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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덕룡산 (德龍山;433m) 진달래 산행
; 2012년 4월 15일
* 참석 인원 : 산내들 산악회원 32명
* 산행 일시 : 2012년 4월 15일. 07:09 〜 21:10
* 날씨 : 맑음
* 기온 : 영상 11도 〜 영상 22도
* 바람 : 없음
* 장소 : 덕룡산 (德龍山;433m) - 전남 강진군 도암면
* 일정표 ; 숲속마을(07:09)→ 삼계농협(07:11)→ 청아병원(07:14)→내서IC(07:20)
→소석문(10:35)도착→ 산행(10:45~16:10)→ 뒤풀이(16:10~17:05)후 출발→
삼계 도착(21:10)
* ☞ 산행 코스 ; 소석문→ 동봉→ 서봉→ 첫번째 삼거리(고사리 군락지)→ 두번째
삼거리(좌)→ 수양마을 (약 6.7km; 점심, 휴식포함 : 5시간 20분)
* 05:45분 숲속 포장 앞으로 나가니, 회장님 내외분과 공희준 총무님이 오늘의 산행 준비에 바쁘다.
공희준 총무님은 오늘의 뒤풀이를 위해 어시장에서 가오리와 진동에 가서는 미더덕을 사와서 다듬고 씻기를 하고, 조정순 여 총무님은 회 무침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를 준비 한다고 많은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
이렇게 헌신적으로 봉사하시는 분들이 있기에 우리는 맛있고 멋있는 산행을 즐기기만 하면 된다.
고~~맙~~~습니다!!!
* 오늘 산행에는 오늘 아침에 6사람, 어제에 3사람이나 못 간다고 하니.....
사전에 연락을 주던지.....
본인도 과거 총무를 할 때, 정말 곤란한 일이 이것이었는데.....
물론 살다 보면 피하지 못하는 급한 일이 생기기도 하지만.....
어느 모임에서도 무책임하게 자신의 입지를 표하는 분들이 있지만.....
항상 약속을 어기는 사람이 약속을 우습게 보는 경우가 많다.
약속은 개인 신용의 측도이고, 올바른 판단의 전제 조건인데....
* 07:20분 내서IC를 통과하자, 회장님과 산행대장, 부대장, 여 총무님이 떡과 우유를 배분해 준다.
모두들 한 달 간의 못 다한 말씀을 나누고 있더니.....
이내 모두들 가면에 들어간다.
오늘 산행을 하는 덕룡산은 주작산의 좌측 날개에 해당하는 능선이다.
그렇기 때문에 주작산에 대해 우선 알아야 한다.
주작[朱雀]이라하면 사방위[四防衛]중에 남쪽을 방어하는 수호신으로 상상의 동물인 붉은 봉황을 의미한다.
흔히 좌 청룡, 우 백호, 남 공작, 북 현무라고 말하는 것 중에.....
남방[南防]을 의미하는 상상의 새인 붉은 봉황을 가르켜 주작이라고 한다.
대한민국 지도상에 주작이라는 명칭이 들어간 산의 이름은 여기뿐이 없는 듯하다.
그렇다면 왜?
왜 선인들은 이곳을 주작이라는 명칭으로 불렀을까?
옛 부터 주작산에는 8명당이 있다고 하여 풍수지관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데.....
장군대좌(將軍大座),
노서하전(老鼠下田),
옥녀탄금(玉女彈琴),
계두혈(鷄頭穴),
정금혈(井金穴),
월매등(月埋燈),
옥등괘벽(玉燈掛壁),
운중복월(雲中覆月)등의 8개 대 혈을 일컬음이다.
이 산은 주작이 머리를 서쪽으로 돌린 형상을 하고 있어.....
멀리서 보면 덕룡산 같이 날카롭지 않고 두리뭉실하다.
그러나 직접 올라 보니 첩첩 이어진 날카롭고 거친 암릉의 연속.....
정말......!
고생!!
또 고생!!!
한 기억만 남는다.
여름에 가서 그만 혀가 땡칠이(?)가 되었다고 할까......
* 주작산은 이름에서도 풍기듯이 봉황이 날개를 활짝 펴고 나는 형상을 지닌 형세라 붙여진 이름이다.
완도 앞바다로 고기잡이 나갔다가 석양빛을 받으며 강진으로 돌아오는 뱃머리에서 바라보면.....
주능에서 삼인마을 쪽으로 이어지는 능선 봉우리가 최고봉(475m)으로 봉황의 머리 부분에 해당하고,
우측 날개부분은 해남의 오소재로 이어지는 암릉이며,
좌측 날개는 작천소령 북쪽에서 소석문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 따라서 전체의 산을 주작산이라 불러야 마땅하다 여겨지는데.....
덕룡산이라 달리 이름이 붙여진 이유는 아마도 산세 즉, 바위의 형태에 따라 구분지어지지 않았나 싶다.
실제로 산세를 살피면 북쪽 능은 마치 용이 꿈틀대는 듯한 형상의 바위능선이고, 남쪽의 능선은 봉황의 깃털처럼 바위들이 서쪽으로 비슷하게 고르게 서있는 것을 알 수 있다.
* 덕룡산은 주작산의 몸체로부터 그 좌측능선이다.
즉 방위로 말하면 좌청룡에 해당하는 룡[龍]의 성격인 기운을 지탱하고 있는 이름씨가 붙여져 있다.
그렇다면 우측능선은 호[虎]의 성격, 그런데 이곳은 아무런 명칭이 명명되어 있지 않다.
당연히 우백호가 되어야 할 곳인데...
그렇다면 우익능선에는 특별한 명칭들을 얻지 못할 무슨 사연이 있어서 그랬을까?
그것은 잘 모르지만.....
우익은 붙이지 않아도 붙인 것이나 다름이 없는 것이라고 생각 했을 지도 모른다.
이미 좌측에 용[龍]의 기운을 불어넣어 명명을 하고,
남쪽의 수호신인 주작이라는 이름으로 그 이름씨를 붙였으니,
나머지는 생략을 하였던 것으로 보면 어떨까!
즉 나머지 모두에 그 이름씨를 붙인다면 사족[蛇足]에 불과 하다고 보았던 것은 아니었을까.....
* 그렇다면 우리나라에 용과 관련된 유래를 가진 산은 몇 개나 될까?
용두산‧용산‧청룡산‧덕룡산등 용과 관련된 이름을 가진 산은 무수히 많다.
우리나라에 100m 이상 되는 산 중 산으로써 가치가 있는 산은 산림청 발표로는 4440개라고 한다.
그 중 용과 관련된 이름을 가진 산은 총 1261개에 달한다고 한다.
호랑이 관련 지명이 389개, 토끼관련 지명이 158개인 것에 비하면 비교할 바가 안 될 정도로 많다.
1261개가 용과 관련된 지명중에, 산 이름에 용과 관련된 지명이 110개에 달할 정도다.
* 08:15분 섬진강 휴게소 도착. 08:38분 출발
버스가 출발하자 신용희 회장님의 인사 말씀이 있었고, 하영창 산행대장님의 산행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즉 소석문에서 약 6.7K의 산행길이고, 동봉까지 오르막이 많으며, 중간 중간에 진달래를 보라고 한다.
그리고 점심은 서봉 밑에서 먹으며, 후미는 1차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하산을 하고 선두는 800m 가량 더 가서 좌측으로 하산한다고 하였다.
오늘은 창원에서만 4개의 산악회가 가기 때문에, 외길이라 많이 밀릴 것을 예상하여야 한다고 하니.....
그리고 15:30분까지는 수양마을로 하산을 완료해 주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개인의 생각이지만 과연 가능 할까?
동봉이 후에 상당히 굴곡이 심한 2개의 봉우리를 오르고 내려야 하는데.....
사람이 밀리면 비켜 나갈 곳도 없고, 암봉이라 상당히 위험 한 곳인데....
* 그리고 공희준 총무님이 오늘 찬조해 주신 분들을 소개를 한다.
1. 숲속포장 .................................................... 떡 3되, 소주 1BOX, 우유 50개
2. 김경보님 ........................................................................ 소주 3BOX
3. 천태문 회원님 ............................................................... 마른 안주일체
4. 박정옥 회원님 .............................................................. 8만원
5. 조정순 여 총무님 ......................................................... 무침의 양념장 일체
6. 그린노래방 ................................................................... 5만원
7. 김성희 회원님 .............................................................. 5만원
모두 박~~~수~~~ !!!
찬조하시는 분 덕분에 산내들 산악회가 나날이 발전하고 더욱 화목한 분위기를 조성할 것입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잘~~~~먹고,
잘~~~~~활용하도록 하겠습니다.!!!
* 그리고 5월 3주 (20일) 철쭉 산행 장소는 날씨에 따라 철쭉 피는 시기가 상당히 유동적이라, 추후 회의를 통해 카페와 문자로 알려 주겠다고 한다.
예정지로는 초암산, 범재산 - 사자산, 제암산, 지리산 바래봉등이 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범재산과 사자산에 한표를 던지고 싶은 마음이다.
그런데 요즈음 날씨가 봄이 없고 바로 여름으로 가는 경향이 있어서....
매화, 복사꽃, 벚꽃, 진달래, 사과 꽃이 동시에 피는 경향이 강하다.....
순서대로 피어야 하는데......
춥다가 갑자기 따뜻해지니....
본인이나 식물들도 정신을 못 차리는가 보다.....
ㅋㅋㅋ
* 4/22일에는 인근에 있는 인성산의 번개 산행이 있다고 한다.
인성산은 장삼인 부회장님의 고향 뒷산이다.
○ 일 시 : 2012. 4. 22(일요일)
○ 장 소 : 인성산(마산시 진북면) - 산나물 채취산행
○ 출발장소 및 시간 : 숲속포장 09시정각
○ 이동수단 : 개인차량 (30~40분 소요)
○ 회 비 : 1만원 - 마산8경 의림사 계곡에서 삼겹살 파티
○ 준 비 물 : 도시락, 생수, 간식(과일, 오이, 초콜렛 등)
* 5/6일에는 매물도 방향으로 번개 산행이 있다고 한다.
<< 제 1안 >>
○ 일 시 : 2012. 5. 6(일요일)
○ 장 소 : 대매물도 + 소매물도 + 등대도
○ 출발장소 및 시간 : 숲속포장 06시 30분
○ 이동수단 : 개인차량(차량 지원자 요청함)
○ 회 비 : 4만원(소매물도,대매물도 왕복선박료 + 이동비용 + 조식(통영김밥)
○ 준 비 물 : 도시락, 생수, 간식(과일, 오이, 초콜렛등)
(코스)
저구항08:30분출발~ 매물도(당금마을)09:00도착~장군봉<산행2시간20분>~매물도(대항마을)11:35분출발~소매물도11:50도착~망태봉~열목개~등대도~고래등~남매바위~선착장(소매물도16:10출발)~저구항17:00~숲속19:00착
<< 제 2안 >>
○ 일 시 : 2012. 5. 6(일요일)
○ 장 소 : 대매물도(장군봉)
○ 출발장소 및 시간 : 숲속포장 09시
○ 이동수단 : 개인차량(차량 지원자 요청함)
○ 회 비 : 3만5천원(대물도 왕복선박료 + 이동비용)
○ 준 비 물 : 도시락, 생수, 간식(과일, 오이, 초콜렛등)
(코스)
저구항11:00분출발~ 매물도(당금마을)11:30도착~쉼터~장군봉~꼬들개~대항마을~당금마을16:20분출발~저구17:00~숲속19:00도착
* 08:57분 순천 IC를 통과하니
주변 들녘에는 농사 준비가 한창이고,
밭에는 유채꽃이 활짝 피어 있고,
진달래와 산 벚꽃도 군데군데 피어있어서....
만물이 생기를 되찾고...
파릇파릇 피어나는 보리 순이 더욱 푸르름을 더하니.....
과거에는 느끼지 못하던 새로운 기분이 든다.
즉 봄이 왠지 좋아지고.....
봄은 더욱 젊음과 생기를 더하며.....
요즈음 봄이 짧으니 더욱 화려하게 보이고.....
상당히 목가적 분위기가 우러나오고 있다
이럴 때 조용히 펜을 옮겨 보면은
나에게 소중한 것은?
나에게 소중한 것이란 무엇일까?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았지만
막연히 가까운 것이라고 짐작만 한다.
정말 소중한 것은 잃어버리면
가장 찾고 보고 싶은 것이 아닐까?
내 손안에 있을 때는
소중함을 느낄 수 없고
그것이 사라지고 나면
아! 있었으면 좋을 텐데
그리움과 아쉬움이 남는 것이 아닐까?
그 때 그냥 둘 것을 하면서
후회의 연속인 삶의 여정
내 손을 떠나고 나면
미련으로 하염없이 보고파하는
그런 삶이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 .
주위에 없어도 될 것 같고
쓸모도 없고 아쉽지 않을 것 같은 것도
잃고 나서야 후회를 하기에
가끔은 한 발짝 떨어져서
되 집어서 바라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책을 너무 눈앞에 바싹대면
알 수도 없듯이
나에게 소중한 것들도
너무나 가까이 있기에
느끼지 못한 것이 아닐까요?
잃고 난 뒤에
아쉬운 미련에 매달리는 모습을
조금이라도 해소시키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이 순간과 오늘의 소중함을 깨닫고
자신의 주변을 둘러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2012년 4월 15일 아침에
덕룡산 가는 차안에서 - 배종우
* 09:27분 벌교 읍내를 통과
지금 글을 쓰고 있으면서도 이번 산행 후기를 올리는 것이 걱정이 된다.
즉 다음 주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매일 출장이다.
밀양, 진해, 진주 그리고 도 교육청....
다음 주는 교사들의 학습지도 연구대회 기간이라, 계속적으로 심사 위원으로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월, 화, 목, 금, 토요일까지 회식 및 모임이 있으니.....
바쁜 한 주가 되겠는데.....
한번 용감하게 부딪혀 봅시다.....
그러나 산행 후기를 기다리는 분들께는 미안하지만.....
* 09:45분 보성 녹차골 금강휴게소 도착. 09:54분 출발.
10:05분 장흥 갈림길 통과
10:10분 제암산 갈림길 통과
이제 덕룡산이 가까워지니 차량 내에 있던 등산화를 꺼내 신었다.
덕룡산의 산행 길은 모두 다섯 갈래로 나누어진다.
북쪽의 오늘 우리가 가는 소석문에서 시작하는 산길을 제외하고.....
네 길 모두 동편의 강진만 쪽에서 시작하는 것이 특색이다.
첫째 ; 소석문 길은 도암면 석문리 도암중앙초등학교에서 시작해 소석문을 거쳐 주 릉에 오
르게 되며 인근의 도암중학교에서 출발해 첫 번째 암봉에 오르는 길 로 오늘 우리가
산행할 길이다.
둘째 ; 만덕산에 바로 오르는 길로는 월하마을에서 옛 광산 길을 따라 만덕광업소 를 거쳐 3
봉과 4봉 사이의 안부로 오를 수 있다.
셋째 ; 수량리에서 만덕산에 바로 올라 치는 길은 수량리 마을에서 마을 중앙을 가 로 질러
7봉과 8봉 사이 안부로 올라서는 길로 오늘 우리가 하산 할 길이다.
다셋째 ; 수양리에서 저수지를 끼고 돌아 주릉상의 남쪽 끝봉과 첨봉 사이의 초원 지대로
올라설 수도 있다.
* 10:21분 진도, 완도, 해남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빠져 다리 밑으로 좌회전 한다.
이제 진도 완도 방향으로 버스가 접어들었다.
버스 내가 상당히 덥다.
오늘 무척 더울 모양이다.
10:28분 주작산 갈림길에서 좌회전
* 강진은 "모란이 피기까지"의 시인 김영랑의 고향이다.
김영랑 시인의 대표적 시를 한번 소개 해보면
오메 단풍들겄네
"오ㅡ메 단풍 들것네."
장광에 골붉은 감잎 날아와
누님은 놀란 듯이 치어다보며
"오ㅡ메 단풍 들것네."
추석이 내일모레 기둘리리
바람이 잦이어서 걱정이리
누이의 마음아 나를 보아라
"오ㅡ메 단풍 들것네."
* 또한 강진과 해남에는 명산이 여럿 솟아 있다.
강진과 영암 경계에 솟구친 월출산(808.7m)을 그중 으뜸으로 꼽는다면,
해남 두륜산(703m)은 두번째 명산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겠다.
그밖에도 수인산(561.2m), 만덕산(408.6m), 달마산(489m) 등 많은 명산들이 솟아 있는 게 강진 땅이요 해남 땅이다.
그 가운데 주작산(429m) - 덕룡산(432.9m), 흑석산(650.3m) - 가학산(577m) - 별매산(465m) 줄기는 여러 해 동안 월출산과 두륜산에 의해 제 빛을 발하지 못하다 90년대 중반 월간山을 통해 알려진 이후 명산 반열에 올라선 산들이다.
주작산과 덕룡산은 산세의 기준이 높이에 한해 논할 수만은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산줄기다.
* 주작의 좌익[左翼]에 해당하는 덕룡 구간.....
1봉부터 9봉까지 이어지는 암릉이 산자락 아래서 바라보는 것보다는 훨씬 그 묘미를 더 간직하고 있음을 느끼기 위해 우리들은 여기에 왔나보다.
처음부터 가파른 산행길인데.....
오늘은 멋진 풍광!
땀!!
스릴!!!
두 손으로도 등산을 할 수도 있다는 것!!!!
ㅋㅋㅋ
모두들 집에 가면 !!!!!
ㅋㅋㅋ
국도 18번에서 지방도 55번으로 연결하여 대석문을 지나면 도암면, 도암면 읍내로 채 진입하기전에 우측으로 도암초등학교가 보인다.
10:32분 도암 초등학교에서 우회전하여 봉황천을 따라서 산으로 버스가 올라간다.
* 10:35분 소석문 도착.
버스에서 내려 서둘러 산행 준비를 마치고, 단체 사진을 찍는다.
소석문은 강진땅 도암면에서 해남땅 옥천면으로 넘어가는 협곡으로 이뤄진 군도가 지나는 곳이라서 차량도 다닐 수 있도록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 10:45분 산행 출~~~~발~~~~~!!
처음부터 가파른 산행길이다.
처음부터 가파르면 회원님들이 빨리 지쳐 버릴 터인데.....
집 사람의 눈치를 보면서 보고를 맞추어 걷고 있지만.....
본인은 사진도 찍고, 메모를 하다 보니 자연히 뒤처지기 마련이라....
서둘러 보조를 맞추면서 가려니 힘이 더 든다고 할까?
* 10:54분 언덕에 올라서 주변 풍광을 둘러 보니....
소석문은 기암의 산줄기가 가로막아서 이곳을 지날 수 있는 유일한 통로가 물길이 흐르는 이 협곡이다.
석문산을 중심에 두고 양쪽으로 협곡을 이루고 있는 형태의 지형이다.
그래서 석문산 좌측협곡은 대석문,
우측은 소석문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이곳 산의 지형을 관찰해 보면 웅장한 성벽을 쌍아 놓은 듯한 형태, 마치 석축을 쌓아서 놓은 난공불락의 요새와 같은 형태를 지녔다고 보아도 좋을 듯하다.
그러다보니 이 성벽이 가로막고 있어 이들을 지나다닐 수 있는 곳이 이들 두 곳뿐, 그래서 문과 같다고 하여 대석문[大石門] 과 소석문[小石門]이라는 명칭이 붙은 것으로 판단이 된다.
이곳 소석문은 강진과 해남을 이어주는 물길이기도 하며 우리네 인간이 이용하는 통로이기도 하다.
이곳의 산세는 어디를 보아도 기암과 괴석의 암릉이 시야로 들어온다.
매우보기 드믄 형태로 이뤄진 지형,
강진의 만덕산에서 석문산,
주작의 좌우날개,
두륜산을 거쳐 달마산에서 땅끝 마을로 이어지는 기암의 산줄기,
이번 주작의 좌측 날개 겪인 덕룡산 구역은 그중에 한 구역일 뿐이다.
* 다시 밧줄을 잡고 바윗길도 오르고....
자켓을 벗어 배낭에 넣고,
흐르는 땀을 훔치며 아슬아슬한 산행을 한다.
가야할 봉우리들을 바라보니 아득하지만,
산줄기에 우뚝하게 솟은 봉우리들의 모습이 백색의 암반을 드러내 보이니,
덕룡산 줄기의 모습이 벌써부터 예사롭지가 않아 보인다.
봉우리에 올라서니 계곡 아래에는 봉황저수지가 나타나고 바람은 등 뒤에서 땀을 살짝 씻어준다.
* 전복남씨가 여기가 몇 개의 봉우리냐고 물어서.....
아직 첫 번째 봉우리를 넘지도 못했다고 하니.....
무척이나 실망을 하는 눈치이다.
어~~이~~~쿠~~~~!!
어떻게 할까요?
돌아갈 수도 없고.....
어디까지 가느냐고 물어서,
여기에서는 보이지 않고,
저~~~~ 멀리 있는 봉우리를 넘어서서....
4개정도 더 넘어야 한다고 하니....
기가 찬 모양이다.
산행을 할 때에는 때로는 거짓말도 필요 한데.....
ㅋㅋㅋ
그러니 낚시하는 사람과 산행하는 사람의 말은 못 믿는다고 하더니....
차라리 반 정도만 말 할걸.....
그러다 1시간 정도 지나면 들통 날 터인데.....
* 11:31분 제2봉에 올라서 조망을 보니.....
정~~~말~~~~ !!
좋~~~~~타~~~~~!!!
계곡 아래 흩여져있는 수양마을을 포근히 감싸고 있는 주위의 조그마한 산들!
산허리에 살며시 감싸고 있는 태양!
파아란 하늘과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다.
빤짝이는 바닷물이 출렁이는 것 같다.
여러 섬들이 올망졸망하게 보인다.
주위는 억새와 잡목, 그리고 진달래가 곱게 피어있다.
강진 들판과 다도해가 어우러지고 주변에는 멋진 수석과 같은 암릉!
어쩌면 이 자리가 신선들이 노니는 장소일 것이다.
게다가 능선을 밟아가는 도중에 늘 한쪽으로 호수 같은 도암만의 푸른 바다가 펼쳐지며 눈을 즐겁게 한다.
웅장한 덩치의 고금도와 여러 섬들이 그 뒤를 장식한다.
서쪽으로 눈을 돌리면 높고 낮은 뽀족한 산릉이 그리는 아름다운 그림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 유격 훈련을 하는 암릉의 오르고 내림의 연속!
마치 설악의 용아릉을 연상케하는 능선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며.....
암릉 사이를 오르내리기를 셀 수는 없고.....
깍아지른 바위능선을 가로지르는 스릴도 만끽하고,
키를 훨씬 넘기는 동백 숲과 산죽터널도 통과한다.
숨을 가다듬고 고개를 돌리니 멋진 강진만이 한눈에 들어온다.
회원님들 가면 갈수록 더 멋지게 펼쳐지는 풍광에 잠시 머물며,
영화의 주인공이 되어 이리 찍고 저리 찍고
마치 소녀마냥 즐거워한다.
* 얼마나 많은 암봉을 오르내렸을까?
산은 낮지만 산행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코스를 다 가지고 있는 산.....
산이 낮다고 얏 보았다간 큰 코 다치는 산.....
유명한 월출산과 두륜산에 가려 빛을 못 본 산이지만, 개인적으론 두 산보다 더 매력적인 산이다.
이제 무릎에 통증이 전해질 즈음,
전복남씨와 김혜숙씨가 배가 고프다고 투정을 한다.
ㅋㅋㅋ
아침을 조금 먹고 버스에는 떡도 먹지 않더니만.....
밖에 나가서는 배고픔보다 더한 슬픔을 느껴 보리라.....
새벽에 일어나서도 밥을 한 그릇 다 먹는 나를 이상하게 바라보더니.....
조직의 쓴 맛을 느껴 보시길....
ㅎㅎㅎ
* 가파른 절벽 길이 만나면 멈추기를 몇 번이나 했던가?
그런데 이번에는 10분을 기다려도 움직이질 않는다.....
동봉을 오르는 경사 길에서 오르고 내리는 사람들이 겹쳐서.....
하는 수없이 서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남쪽방향은 바다 건너 따뜻하고 포근한 감정이 넘쳐 빙그레 웃을 수 있다하여 빙그레완(莞), 완도가 보인다.
가장 높이 보이는 산은 상황봉일 것이다....
두륜산도 그리고 수많은 산줄기가 펼쳐져 있다.
북으로는 월출산이 장흥으로는 천관산이 우뚝 솟아 있다.
산 아래에는 드넓게 펼쳐진 파아란 들판의 한가로움.
서쪽 계곡아래는 봉황저수지가 동쪽에는 수양제, 봉양제와 햇살에 반짝이는 물빛.
청명한 하늘과 함께 남해의 대자연의 파노라마를 가슴 깊이 간직한다.
* 13:09분 한 걸음 한 걸음을 옮기니, 이정표에 만덕광업과 용혈로 가는 팻말이 보인다.
그곳은 그냥 서 있다는 표현이 정확하다.
산행에 서툰 사람이 한사람이라도 있으면 얼마나 시간이 지연되는지.....
내가 구자원씨에게 그냥 만덕광업으로 하산 할까?
하니 그래도 산에 왔으면 정상을 밟아야 하지 않겠냐고 하니 할 말이 없다.
정상은 동봉을 지나 닭 벼슬길을 지나 서봉인데.....
고소 공포증이 잇는 회원이 있는데.....
이 상태에서 가능 할까?
* 13:32분 동봉 도착.
50m 가량을 25분이나 걸려서 올라 왔다.
동봉에 오르니 "덕룡산 동봉 420미터, 금릉산악회 증"이라고 새겨진 오석(烏石)이 세워져 있다.
바위를 비집고 동봉에 오르니 바람은 시원하게 분다.
조망이 압권이다.
우리가 걸어온 암릉들이 굽이쳐 보이고 앞으로 갈 암봉들도 제각기 다른 모습으로 우리를 손짓한다.
동봉에 오르니 건너편에 닭의 벼슬모양처럼 생긴 바윗길이다.
공희준 총무님은 동봉에서 출발을 한다.
여성 회원님들이 배가 고프다면서 우선 밥을 먹자고 한다.
* 동봉 정상 길옆에서 쭈그리고 밥을 먹는다.
장삼인 부부, 구자원 부부, 배종우 부부, 주영기, 이혜주
8명의 낙오자(?)들이 산행대장님의 말을 듣지도 않고, 우선 주린 배를 채우고 있다.
제일 후미에 산행 대장님 부부도 함께 먹으려고 하더니.....
장소가 너무 협소해서 지나쳐 버린다.
푸짐하게 차려진 반찬!
소주와 맥주가 흥을 일으키고!
따뜻한 봄 햇살!
살랑거리는 봄바람!
거기에 좌우로 수석 같은 암릉이 우리를 지켜주고!
진달래가 하늘거리며 자태를 뽐내고!
조심스럽게 닭 벼슬길을 걷는 사람!
모양이 서로 다른 아기자기한 바위들!
서서히 주린 배가 채워지니!
무릉도원이 여기구나 ~~~~~!!
* 식사를 하면서 400m 전방에 있는 높은 산이 서봉으로, 덕룡산 정상이라고 계속 산행을 할 것인지를 물으니.....
한 사람도 계속 산행하고 싶은 사람이 없다.
ㅋㅋㅋ
그러면 방금 올라왔던 급경사 길을 내려가서 만덕광업으로 하산을 하기로 하였다
개인적으로도 덕룡산에 용혈이 있다고 하는데.....
세 번을 왔어도 한번을 보지 못했다.
서봉에도 동봉과 같이 금릉산악회에서 오석으로 세운 정상석이 있을 것이고.....
우리가 서 있는 동봉과 암봉들이 연이어 보일 것인데.....
식사를 마치고 강진의 들녘을 내려다보며 수양 마을길을 찾아 보았다.
동봉에서 바라보는 탐진강과 탐진만은 일대 장관이고,
탐진만 너머로 바라다 보이는 칠량. 대구. 마량일대의 유장한 산세도 매우 아름답다.
먼저 밥을 먹고 나니 글을 한자 옮겨 본다.
동봉에 서서
우리는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 주는 사람입니까?
우리는 힘들어 하지 말고
우리는 좌절 하지 말고
우리는 두려워하지 맙시다.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행복을 주는 사람입니까?
당신 때문에 살맛이 나고
당신이 있어 위안이 되고
당신에게 감사해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당신은 당신의 주위에서
귀하고 소중한 존재입니까?
당신 때문에 웃음 찾고
당신이 주는 그리움으로
당신으로 살아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당신의 사랑이 아니라면
당신에 대한 믿음이 아니라면
나 역시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당신의 그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맙시다.
2012년 4월 15일 정오무렵
덕룡산 동봉에 서서 - 배종우
* 14:03분
자! 이제는 하산을 하자.
가파른 내리막길을 바위를 비집고 내려간다.
햇살에 비치는 암릉의 하얀 모습과 푸른 숲 그리고 산새 소리가 덕룡산 산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줄을 잡고 내려서자 말자 우측의 만덕 광업으로 하산 길을 택한다.
어~~~~!!
내보다 먼저 내려 간 김혜숙씨가 보이질 않는다.
스틱을 챙겼는지 물어보니 앞에서 챙겼다고 했는데.....
조금 내려오다 불러 보아도 대답이 없다.
혼자서 아무도 없는 하산 길을 내려가지 않았을 터인데....
7명이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다
그렇다면.....
벼랑길을 내려와서 바로 직진을 했다.
왔던 길을 되돌아 간 것이다.
제일 후미에 있던 장삼인 부회장님이 서둘러서 찾으러 갔다.
나 역시도 아무리 전화를 해도 받지를 않는다.
조직의 쓴 맛을 보여 주여야 하는데.....
10분가량을 기다리고 있으니 장삼인 부회장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찾았다고!
기가 찬다!!
자신이 없으면 일행과 항상 함께해야 한다는 것은, 이제 10년 가까이 산행을 하면서 터득을 했을 터인데.....
내가 전화를 하면 받지 않던 전화가......
자신이 전화를 내게 하면 어떻게 되는가?
* 하산 길은 우리 8명을 위해 존재하는 길이라고 할까?
한적한 길을 따라 하산을 계속한다.
조금 한심하기도 하고,
화도 나고 해서,
하산을 하다가 갈림길에서 기다리다 하산을 하기를 반복을 한다.
* 14:45분 용혈(龍穴) 도착
산기슭 중앙부에는 커다란 천연 동굴이 하나 있는데 이름이 `용혈(龍穴)`이다.
입구에 두 개, 천장에 1개의 구멍이 뚫려 있다고 하나 확인할 수 없다.
전하는 이야기로는 이 동굴에 살던 세 마리의 용이 승천 할 때 생긴 것이라고 한다.
굴속에는 맑은 물이 고여 있어 세 개의 구멍과 함께 신비경을 이루었다고 하나 지금은 물이 없고 굴이 제법 깊숙하다.
한편 이 동굴에는 고려 때 만덕산 백련사의 소속 암자인 용혈암(龍穴庵)이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용혈 앞에는 제법 넓은 공터가 있다.
이 암자는 백련사를 크게 일으켜 백련결사운동을 주도했던 원묘국사 요세가 만년에 머물렀다고 한다.
그의 뒤를 이은 천인, 천책, 정오 등 세국사가 수도와 강학 했던 곳이며, 다산 정약용이 유배시절 인근 대석문과 이곳을 자주 놀러 왔던 곳이라 한다.
* 15:03분 만덕광업 도착
용혈에서 잠시 머물다 하산을 하니 만덕광업에 도착을 한다
만덕광업은 규사 채취를 하는 곳이다.
이곳 바위재질의 대부분이 유리의 원료인 규사로 이루어져 있고 여기서 채취 되어 육운과 해운을 통해 군산 인천 등 각지의 유리공장에 원료로 공급 되고 있다.
커다란 포크레인으로 길을 막아서 대문을 대신 한 것이 특이하다.
이곳부터는 포장길이라 길옆에 있는 고사리도 뜯고, 한가하게 길을 걷는다.
* 그런데 하산을 하다 보니 우측으로 빠지는 비포장 길이 나온다.
처음 길에 갔다가 실패를 하여, 다시 되돌아오고....
세 번째 길로 접어들어 1.5K 가량을 갔다가 되돌아오니.....
그늘도 없는 햇살에 모두가 지쳐 간다.....
하는 수없이 포장길을 따라서 내려갔다.
이 길이 동봉에서 보던 길인데....
수양 마을로 들어서서 봉황저수지 쪽으로 거의 다 갔는데......
다시 원래 마을로 다시 내려오라고 하니.....
오늘 하산을 하여 되돌아 다닌 길만 하여도, 족히 5K 가량은 되리라.....
* 16:30분 제일 후미로 수양마을 회관 앞에 도착을 하니.....
모두들 가오리 회 무침과 미더덕 회 무침으로 뒤풀이를 하고 있다.
배도 출출하고 더위에 지쳐서.....
소주를 연거푸 몇 잔을 하니 살만하다!
ㅋㅋㅋ
조직의 쓴맛은 본인이 보았다!!
짜릿한 목 줄기로 타 내리는 그 맛!!!
이 맛이 최고이다.
* 17:05분 수양마을을 출발.
공희준 총무님이 노래방을 열 터이니 노래책을 돌린다.
요즈음은 음주가무의 집중 단속기간이라 고속국도에서는 노래도 안 된다고 한다.
피곤한 몸을 쉬게 하면서 오늘의 산행을 정리 해 보면....
덕룡산의 줄기와 봉황의 날개 짓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날카로운 암봉 위에 올라선 자 만이 맛볼 수 있는 쾌감산을 오르는 이유 중의 하나임을 실감 하였다.
아기자기한 암릉의 산이기 보다는 험한 암봉으로 이루어진 산줄기라고 표현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암릉이 아닌 암봉으로 이어진 산이기 때문이다.
안내도에선 1봉, 2봉의 형태로 나타나지만 실제론 1봉, 2봉을 구별하기 어렵고 봉우리 수를 헤아릴 수조차 없다.
규모는 작지만 시야에 넓은 초원과 시원한 바람이 이국적인 맛을 느끼게 한다.
덕룡산이 좋은 또 하나의 이유는 내내 바다를 조망하며 산행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오늘 산행으로 봄은 낮은 곳에서부터 높은 곳으로 서서히 올라감을 느꼈고.....
덕룡산이 나를 다시 부르는 날 다시 가겠다고 약속을 드립니다.
* 18:15분 벌교 휴게소 도착. 18:28분 출발.
산내들 산악회의 프로(?) 가수인 천태문씨의 개인 리사이틀이 있지만 본이은 차량 뒤편으로 가서, 소주와 함께 오늘의 피로를 풀었(?)다.
* 19:30분 섬진강 휴게소 도착. 19:45분 출발.
모두들 노래방을 열 때에는 하지 않더니.....
지금부터 노래방이 시작 되었다.
1. 신용목님의〝삼각관계〞
2. 이종교님의〝남자의 길〞
3. 구자원님의〝외나무 다리〞
4. 박동관님의〝꽃물〞
5. 김혜숙님의〝10분 내로〞
6. 전복남님의〝〞진또배기
7. 강정철님의〝바위고개〞 ,〝〞봄이 오면
* 20:10분 대전, 통영간 갈림길인데 길이 매우 혼잡하다.
8. 진미진, 곽상순, 김혜숙님의〝무조건〞
9. 58년 개띠 - 전복남, 김성희, 이혜주님의〝일편단심 민들레〞, 〝총각 선생님〞
10. 공희준님의〝아내에게 바치는 노래〞로 노래방이 끝이 났다.
* 20:31분 함안 휴게소 도착. 20:40분 출발
신용희 회장님의 인사로 오늘의 산행의 모든 행사는 마쳤다.
20:52분 칠원 요금소 통과
21:00분 내서IC 통과
21:10분 삼계 도착
이번 산행후기는 잦은 출장과 모임으로 급하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두서없는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며.....
불편하고 기분 나쁜 생각은 떨쳐버리시고.....
아름답고 좋은 감정만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많은 격려로 산내들 산악회를 사랑해 주시고 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
이만 글을 마칩니다.
감사 합니다.
첫댓글 추적추적 봄비가 많이도 내리네요 따라서 마음도 울적한데..... 수일님의 산행후기를 읽고 봄꽂 가득한 덕룡의 하루와 힘들게 햇볕아래 길을 헤매면서 걸었던 하산길 왠지 오늘은 그날이 그리워집니다. 많이 바쁘신 와중에도 항상 좋은날 건 기억들을 반추할 수 있는 좋은 글 주셔서 감사 또 감사 드립니다. 수일님의 멋지고 아름다운 글 계속 쭈욱 부탁해요
해주리님! 그날 고생이 넘 많았수~~~~!!
돌아간 길만 해도 하루의 운동량이 되었는데.....
조직의 쓴맛을 완전히 보았습니다. ㅋㅋㅋ
높지도 크지도 않으면서, 작지만 위엄있는 덕룡의 등줄기를 오르락 내리락 수도없이 한 하루...래가 허드러지게 핀 능선의 아름다움을 다시한번 느껴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그날의 따뜻한 날씨가 우리 산내들인의 마음이지 십습니다.
군락은 아니지만 진
제 3길을 찾아나선 8인의 동행길 추억을 머리속으로 그려보며
입가의 미소로서 상상해 보는중입니다
미소로 상상하셔도 좋지만 .....
호젓한 길을 걸으며 고사리 채집에 열중이었던 사람은 어떻는지 소식이 궁금하네요.
ㅎㅎㅎ
하여튼 그날 저녁 버스에서 소주 맛은 최고였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