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7. 21. 부천예인교회에서 분립한 더작은교회가
분립 넉달 만인 11월 24일 오후 3시 인천 예림학교(장애우학교)에서 설립 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제가 섬기고 있는 '더작은교회'는
교인들이 중심이되어 운영하는 민주적인 교회를 지향합니다.
그래서 교회 운영을 목회자가 아닌 교인의 투표로 선출된 운영위원회에서 합니다.
7명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에는 20대~60대까지 세대별로 한 명씩 골고루 들어가는데,
담임목사님는 5년 임기제로, 운영위원회에 참여할 수는 있지만 의결권은 없습니다.
목회와 행정을 구분해서 더욱 건강한 교회를 만들기 위한 방법의 하나입니다.
또 더작은교회는 예배당 건물을 구입하지 않고, 그곳에 들어가는 재정을 지역사회 선교에 쓰고자 노력하고,
등록교인 200명이 되면, 또 다시 교회를 분립하는 정관을 제정하여 놓았습니다.
좀 독특한 것은 우리 교회의 직분은 '호칭제'입니다.
장로, 권사 등 직분에 대하여 일정 나이가 되고 요건을 갖추면 그에 맞는 호칭을 해주는 것입니다.
직분 선출로 인한 폐해를 최소화 하기 위함입니다.
앞으로 우리 교회는
권위적 사제주의, 기복 신앙, 외형 성장주의를 극복하고 건강한 교회를 세우기 위하여,
"건물 안 교회에서 세상 속 교회로! 만인 제사장직을 통한 민주적 교회운영으로!
작은 나눔을 통한 더 큰 누림으로!"를 모토로 그리스도인의 사명과 책임을 지역과 각자 삶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실천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지켜봐 주시고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이 글은 제가 활동하는 합창단 홈페이지에 씩씩하게 올린 글을 고스란히 퍼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