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세종에서 올라와서 아들집에 자고 동유럽 및 발칸 여행을 떠나기 위해서 공항으로 갔지만 표를 구하지 못하고 내일(12일) 체코 프라하로 가서 합류하기로 하고 돌아왔다.
점심을 먹고 아들이 자전거를 타러 가자고 해서 계양역으로 나가 차를 세워두고 자전거를 빌렸다.
전혀 마음에 들지 않는 자전거지만 한 대 골라서 계양역 옆의 아라한강자전거길로 나갔다.
오늘은 한강자전거길 출발점이자 국토종주 시발점인 아라서해갑문으로 가서 아라한강갑문을 돌아서 한바퀴
42km를 달릴려고 하였다.
그러나 계양역 바로 옆 아라서해갑문가는 길이 집중호우로 시설물이 유실되어 복구작업중으로 차단되어 있었다.
게양대교를 건너 가 보았으나 역시 차단되어 있어서 그대로 북쪽으로 아라한강갑문으로 향했다.
아라마리나 컨벤션 앞 요트장까지는 자전거길이 되어 있었으나 아라한강갑문 북쪽으로 가니 남쪽과 둑은 있으나
막혀 있어서 다시 돌아 올라와 하나교를 타고 남쪽으로 가서 아라한강갑문 인증센터에 도착하였다.
그냥 돌아가기는 시간도 있고 하여 계속해서 여의도 인증센터까지 달려서 내려 갔다가 다시 계양역으로 돌아왔다.
1. 일시 2018년 9월 11일 15:11-18:42시
2. 코스
15:11계양역,자전거빌림-0.5km-15:16계양역 뒤쪽 아라 한강자전거길,15:18아라서해갑문쪽 차단확인후
15:21계양대교 건넘, 역시 차단,그대로 북쪽 자전거길 타고 아라한강갑문향-7.3km-15:44아라김포여객터미널,
아라마리나 컨벤션 앞 요트장-1.3km-16:13아라한강갑문북쪽-3.01km-16:24하나교 이용 남쪽
아라한강갑문인증센터-16.73km-17:25여의도 인증센터-16.73km-18:16 아라한강갑문
인증센터-8.02km-18:42계양역
3. 거리/소요시간 53.59km/3시간31분(22분전화로 중지한 시간포함)


계양역에서 아라한강갑문인증센터를 거쳐서 여의도인증센터까지의 왕복 항적이다.

15:11계양역. 바로 역앞에 자전거 대여소가 있다. 자전거는 전부 낡았고 쓸만한 것이 없다.

15:16계양역에서 역뒤로 500m 정도가면 한강자전거길과 만난다.


15:18 아라서해갑문쪽으로 가서 아라한강갑문을 돌아 42km 한바퀴돌려고 했지만 집중호우로 시설물유실 복구작업으로
자전거길이 차단되어 있다.

여기서 부터 아라한강갑문까지는 8.5km이고 낙동강하구둑까지는 620km이다.

계양대교를 건너서 북쪽으로 가면 아라서해갑문쪽이 개방되어 있는지 보려고 다리를 건넜다.

15:21 아라서해갑문쪽 방향 경인아라뱃길. 정말 잘 뚫려 있는데 왜 활용을 안하는지 모르겠다. 얼마나 멋있는가.
다리를 건너가 보아도 역시 막혀 있어서 그대로 북쪽 자전거길을 타고 아라한강갑문으로 향했다.
이곳에서 아라김포터미널, 아라마리나 컨벤션까지는 자전거길이 잘 되어 있다.
경인아라뱃길 북쪽면을 따라서 가면 귤현대교(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벌말교, 백운교, 김포아라대교를 지나서 간다.

15:44아라김포여객터미널, 아라마리나 컨벤션 앞 요트장.
터미널이 있는 것을 보면 간혹 이용하고 있는 것 같다. 요트장에는 각종요트들이 정박해 있어서 장관이다.
아들은 오늘 역시 크로아치아 자그레브를 가지 못한 분께서 전화를 하여 20여분 쉬고 이곳 부터 자전거길이 없지만 도로를 따라
아라한강갑문까지 갔다.

16:03 아름다운 경인아라뱃길.

16:13 아라한강갑문북쪽. 도착하면 갑문위로 남쪽으로 갈줄 알았지만 잠겨져 있다. 다시 돌아가서 하나교를 건너서 갔다.


16:24 남쪽 아라한강갑문인증센터. 이곳에서 앱으로 인증을 받고 시간도 있고 하여 여의도인증센터까지 다녀오기로 하고 출발 하였다.
한강변 남쪽으로 이루어진 자전거길에는 늘 라이더와 산책하는 사람들로 붐빈다.
이렇게 달리다 보면 정말 한강이 관통하는 서울이 아름답다는 것을 재삼 느끼게 된다. 남북을 잇는 다리와 장관이다.
안양천을 따라 나와서 가양대교로 이어지는 서울둘레길을 걷던 기억도 생생하다.


17:25 여의도 인증센터. 지금은 보니 샛갈 옆으로 자전거길을 만들어 놓았다. 전에는 여의도 반포대교와 마포대교 밑을 지나
국화의사당 옆으로 되어 있지만 오늘은 샛강 옆의 자전거길을 따라 내려왔다.
노랑 :샛강자전거길, 빨강: 여의도 오른쪽 광장쪽 자전거길.
인증센턷고 국회의사당을 조금 지나서 있었는데 이곳 여의도 하단 63층 가기전으로 위치가 변경되어 있다.

아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기는 처음이다. 늘 바쁘고 쉬어야 할턴데 시간을 내어주어서 고맙다.

여의도에서 거의 10여년 살면서 여의도초, 중, 고교를 졸업하여 이곳을 우리가 늘 같이 다니던 곳으로 옛 생각이 절로 난다.
이제 다시 계양역까지 자전거를 타고 달린다. 19시까지 대여소가 운영한다니 그전에 자전거를 반납해야 한다.

18:16 아라한강갑문 인증센터

18:42 계양역. 계양역에 오니 퇴근하는 사람들로 무척 붐빈다. 19시전에 도착하여 반납할 수 있었다.
자전거는 7단기어로 나에게 맞지 않았지만 그래도 거의 시간당 18km로 달릴 수 있었다.
아래서해갑문쪽의 시설복구가 완료되어 개방되면 다시 이곳으로 와서 완주하고 남은 여의도인증센터에서 밝은 광장까지
한강(서울구간) 자전거길을 완료해야겠다.
내일 출국하기전 충분한 운동이 되어 기쁘다.
*한강1. 반포대교-아라서해갑문(2015년 5월 5일)바로가기 http://cafe.daum.net/7770navy/JQYb/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