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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랙 :
□ 산행일시 : 2024년 6월 15일 토요일 맑음, 영상 28도, 남동풍 2m/s
□ 산행코스 : 인천 옹진 신도 시도 모도
모도 버스종점~당산~높은산~모도 연륙교~노적봉~영신산~시도 연륙교~구봉산~왕봉산~안산~구봉정~신도 선착장
□ 교 통 편 : 인천 옹진군 영종도 운서역 => 시내버스(운서역 이음16번, 건너편 204번, 건너편 좌측 307번) 승차하여 삼목항 정류장 하차 => 신도선착장까지 선박 이용 => 신도선착장에서 모도 정류장까지 시내버스 승차
<구봉산>
조지아 트레킹을 마치고 시착적응이 되어갈 때에 섬 산행을 나선다. 신도에는 내년말에 개통될 다리 공사가 한창이다. 신도에 내려 버스에 오르니 기사님이 잔돈이 없다고 계좌번호로 이체를 해달라고 한다. 기사님 계좌에 버스비를 이체하는 것은 난생 처음해보는 일이라 신기하다. 버스 종점에 내려서 해당화길을 걷는다. 바닷바람이 아니었다면 더워서 엄두도 못내겠지만 시원한 갯벌갓길을 해당화 향기에 취하며 걸어간다.
신시모도는 세번째로 가는 길이라서 모든 지형이 낯익다. 박주기에서 헬기장으로 올랐다가 허가무투리의 배미꾸리 해변으로 향하니, 성을 주제로 한 조각공원이 단순화되었다는 느낌을 받는다. 뚜렷한 해변길을 돌아서 강돌해변에서 당산 오르길에 들어서니 등로가 끊기며 이슬에 신발이 젖으려고 한다. 송전탑이 있는 당산을 지나 띄엄고개로 내려가는 길에는 산딸기가 곳곳에 붉은 색으로 무장하고 숨어있다. 이들을 깨우는 미각을 즐기며 높은산으로 오르니 정말 높다는 생각을 해본다. 뚜렷한 내림길 데크는 시모도연도교로 이어진다.
시도의 남쪽에는 노적봉이라는 산이름이 있어 접근하려는데 길이 없어 초반에 잡목을 헤치고 오르나 바로 임도를 만나서 들머리로 이동한다. 돌아올 때에는 도로를 돌아오니 훨씬 빠르게 영신산 들머리에 닿는다. 시도 트레킹을 하는 이들을 만나고 이들과 함께 영신산을 돌아서 전망대를 거쳐 수기해수욕장을 거닌다. 시도의 해당화길을 걸으며 신시도연도교 앞에서 잠시 쉬어간다. 그리고 연도교를 건넌 후에 아이스아메리카노에 빠져 섬 산행의 정취를 다시 일깨운다.
달래고개와 구봉재를 지나 구봉산에 이른다. 몇년전 한겨울에 눈이 펑펑 내리고 쌓였을 때는 표지석을 놓쳤는데 돌무지에 표지석이 보인다. 구봉정은 돌아올 때 경유하기로 하고 탄현을 거쳐 171.7봉을 오른다. 작은 봉우리마다 정겨움을 표현하며 신도고개를 지나 112.1봉을 오른다. 여기부터는 산행하는 이들이 보이질 않는다. 거미줄이 종종 시비를 걸어온다. 왕봉산에 이르니 너무 한적하여 심심함의 극치에 이른다. 안산으로 내려가며 이런 독자산행이 얼마만인가 생각해본다.
안산으로 오르는 길은 사유지라서 임도를 따라 우회하여 동쪽에서 오른다. 이 안산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려는데 길이 점점 희미해지더니 아예 끊겨버린다. 거리가 얼마 되지 않아 그대로 내려가는데 절개지가 나타나 좌측으로 우회한다. 그러나 나중에 내려와 보니 절개지 우측으로 우회하는 것이 더 안전함을 알게 된다. 신도저수지를 지나며 선착장까지 4km 이정표를 보고 뙤약볕에 10리 길은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 임도로 구봉정을 지나 가기로 한다. 선척장까지의 시간은 거의 같겠지만 도로보다는 나을 것 같아 임도을 걷지만 배시간에 제대로 댈지 걱정이다. 속도를 내며 배나무재를 지나 선착장으로 오니 배 두척 중에 한 척은 출발하고 한 척은 차량을 싣고 있다. 갈매기와 함께 신도를 떠나며 긴 산행을 정리한다.
<트레킹 지도>
<트레킹 요약>
<트레킹 일정>
08:21 신도선착장(2.1km, 0:12), 신도선착장에 도착하여 기다리고 있는 버스에 승차한다.
08:57 모도 정류장(15.2km, 0:41), 버스 종점인 모도 정류장에 도착하여 신시모도 트레킹을 시작한다.
09:22 박주기(약11m, 1.0km, 0:13), 육각정자와 모도 표식, 안내판이 있는 박주기 공원에서 나무데크의 우측 산길을 따라 헬기장으로 오른다.
09:26 박주기봉(약43m, 1.1km, 0:17), 지도에 헬기장 표시가 있으나 잡목이 가득하다.
09:31 배미꾸미 조각공원(약10m, 1.4km, 0:22), 예전에는 바닷가에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입장료와 관련한 분쟁이 있었으나, 지금은 카페 앞쪽으로 이전 배치되어 있다.
09:37 허가무투리(약13m, 1.8km, 0:27), 조각공원에서 해변을 솔밭길로 올라가서 당산 들머리로 향한다.
09:40 강돌해변(약10m, 1.9km, 0:31), 무성한 풀을 제초작업하고 있는 당산 들머리를 오르고 있다.
09:52 당산(97.4m, 2.4km, 0:43), 들머리를 지나고 임도가 끝나면 바로 길이 끊기고 잡초가 무성하여 이슬이 신발에 촉촉하다. 송전탑이 있는 당산에 오르나 아무런 표식도 없다.
10:00 모도 고개(약37m, 2.9km, 0:51), 고개를 지나 높은산으로 향한다. 당산보다는 길이 뚜렷한 편이다.
10:06 높은산(76.2m, 3.2km, 0:57), 모도에서 이 정도 고도이면 높은산이라할 수 있다. 여기서 내려가는 길을 시모도연도교로 정하여 동남쪽으로 향한다. 뚜렷한 등로에 이어 나무데크 계단이 나타난다.
10:13 시모도연도교(약12m, 3.5km, 1:04), 시모도연도교를 건너서 시도로 향한다.
10:26 시도고개(약39m, 4.4km, 1:17), 노적산으로 이어지는 산길이 보이질 않아 헤매다가 밭 우측의 잡목으로 무작정 진입하니 희미한 산길이 보이고 이어서 주택진입로를 경유하여 시도로를 만나 농장 우회도로를 따르다가 산길에 잇댄다.
10:48 노적산(104.4m, 5.4km, 1:39), 측량장치로 쓰이는 4각받침대가 있는 봉우리에서 상동마을로 내려간다.
11:21 영신산(72.7m, 7.5km, 2:11), 소나무와 참나무 사이에 있는 방위봉우리를 빙돌아서 간다. 여러 트레커들이 지나간다.
11:25 수기전망대(약27m, 7.8km, 2:16), 신시모도의 최북단 조망대이다. 여기서 북쪽으로 모두 강화도만 보인다. 강화 마니산에서 활을 쏠 때 그 목표지점이어서 살섬이라 불렀다고 하며 한자로 시도(矢島)가 되었다.
12:06 개질 산책로에서 올라오면 사유지로 건축물들이 있어 돌아나오며, 남동쪽으로 신시도 연도교와 구봉산을 바라본다.
12:33 신시도연도교(약4m, 11.3km, 3:11), 약550m의 연도교를 건너간다. 그리고 지나온 노적산을 바라본다.
13:21 신도 카페(약9m, 11.9km, 3:20), 신도의 카페에서 약 40분간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시도를 바라보고 출발한다.
13:33 산길시작(약78m, 12.6km, 3:31), 이제야 산행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구봉산 트레킹 둘레길과 사각정자를 지나간다.
13:44 구봉산(179.6m, 13.2km, 3:42), 구봉산 정상으로 표기된 빈터 가장자리에 지적기준점을 보고 구봉산 표지석으로 향한다. 구봉산 표지석을 왕복하는데 0.4km/0:09분 소요되었다.
13:47 구봉산 표지석(178.8m, 13.4km, 3:45), 삼각점, 돌무지 위의 표지석이 있는 이 봉우리에서 구봉산으로 돌아간다. 구봉정은 안산까지 일주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들르고자 한다. 7년 전에 왔을 때에는 심설산행을 하면서 이 표지석을 못보고 돌아갔다.
13:56 탄현(약133m, 13.8km, 3:54), 성지약수터 방향으로 가다가 이 고개에서 171.7봉을 오른다.
14:00 171.7봉(14.1km, 3:58), 뚜렷한 등로가 이어진다.
14:07 103.7봉(14.5km, 4:05), 이 봉우리 아래 신도성당에서 세웠는지, 예수님상과 십자가를 지나간다.
14:21 왕봉산 들머리(약27m, 15.3km, 4:19), 신도고개로 내려갈 때에 사유지가 있어 우측으로 치우쳐 내려가서 고개마루로 올라가 왕봉산 이정표를 보면서 들머리로 이동한다.
14:30 112.1봉(15.6km, 4:28), 산행 후반부로 가면서 조금 오르는 것도 힘겹게 느껴지기 시작한다. 이 봉우리 이후로는 산길은 뚜렷하나 인적이 거의 없어 거미줄을 치우면서 가야 한다.
14:37 왕봉산 갈림길(약127m, 16.0km, 4:35), 왕봉산으로 가려면 100m를 왕복해야 한다. 인적이 없는 산길이라 이런 이정목이 반갑다.
14:39 왕봉산(136.2m, 16.1km, 4:37), 지적 기준점과 쉼터가 있고, 북쪽으로의 진입금지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14:50 안산고개(약29m, 16.6km, 4:47), 고개 건너편에 사유지가 있어 출입을 할 수가 없어 임도를 400m 걸어가서 거꾸로 남동쪽으로 올라간다.
14:57 안산 들머리(약67m, 17.0km, 4:55), 안산으로 오르는 길이 보인다. 안산은 찾는 이들이 적은지 산길이 점점 희미해지고 잡초에 묻혀 있다.
15:00 안산(101.1m, 17.1km, 4:57), 팔각정에 올랐다가 아무런 조망도 못 보고 내려와서 어디고 갈까를 연구하다가 용감하게 남쪽으로 가기로 한다. 물론 산길은 아주 희미하고 가끔 끊기므로 산줄기를 유지하며 내려간다.
15:15 도로시작(약12m, 17.8km, 5:12), 이제부터 선착장까지는 도로를 따라가야 한다. 그러나 도로 걷기가 싫어 1km 전방에서 구봉정으로 오른다. 임도까지만 접근하면 선착장까지 안전하고 편안한 트레킹을 마감할 수 있다.
15:27 구봉정 들머리(약6m, 18.8km, 5:25), 이 곳은 내년말 신도대교가 개통되면 영종도와 다리로 이어지는 곳이다. 여기서 선착장 4km를 걷기가 불편하여 임도로 올라가서 트레킹을 계속하기로 한다.
15:36 임도(약80m, 19.0km, 5:34), 임도에 이르러 구봉정을 거쳐 선착장 연결도로까지 임도를 따라 걸어가기로 한다.
15:48 구봉정(약117m, 19.8km, 5:46), 육각정자인 구봉정을 지나 배나무재로 내려간다.
16:06 배나무재(약25m, 21.6km, 6:05), 아무리 좋은 길이라도 피곤해지니 지겹게 느껴진다. 드디어 임도가 끝나고 도로이다.
16:17 트레킹 종료(약6m, 22.5km, 6:15), 다행히 16:20 출발 배편을 이용하여 한 시간을 벌어들인 셈이다. 삼목항에 도착하여 칼국수를 먹으며 산행을 정리한다.
<트레킹 앨범>
07:35 이음16번이 먼저 오고 있어 승차한다.
08:00 갈매기들과 함께 신도로 향한다.
08:21 신도선착장(2.1km, 0:12), 신도선착장에 도착하여 기다리고 있는 버스에 승차한다.
08:57 모도 정류장(15.2km, 0:41), 버스 종점인 모도 정류장에 도착하여 신시모도 트레킹을 시작한다.
배미꾸미 조각공원으로 가기 위해 바닷바람을 맞으며 해당화길을 걸어간다.
해당화가 잡초에 묻혀있지만 때 늦게 피어난 연보랏빛 꽃잎이 향기를 터뜨린다.
모도를 한 바퀴 돌고나서 시모도 연육교를 걸어갈 예정이다.
09:22 박주기(약11m, 1.0km, 0:13), 육각정자와 모도 표식, 안내판이 있는 박주기 공원에서 나무데크의 우측 산길을 따라 헬기장으로 오른다.
09:26 박주기봉(약43m, 1.1km, 0:17), 지도에 헬기장 표시가 있으나 잡목이 가득하다.
09:31 배미꾸미 조각공원(약10m, 1.4km, 0:22), 예전에는 바닷가에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입장료와 관련한 분쟁이 있었으나, 지금은 카페 앞쪽으로 이전 배치되어 있다.
09:37 허가무투리(약13m, 1.8km, 0:27), 조각공원에서 해변을 솔밭길로 올라가서 당산 들머리로 향한다.
서쪽으로 장봉도를 바라본다.
09:40 강돌해변(약10m, 1.9km, 0:31), 무성한 풀을 제초작업하고 있는 당산 들머리를 오르고 있다.
09:52 당산(97.4m, 2.4km, 0:43), 들머리를 지나고 임도가 끝나면 바로 길이 끊기고 잡초가 무성하여 이슬이 신발에 촉촉하다. 송전탑이 있는 당산에 오르나 아무런 표식도 없다.
북쪽은 검은돌이해변이고 서쪽은 시든물해변이라고 한다.
10:00 모도 고개(약37m, 2.9km, 0:51), 고개를 지나 높은산으로 향한다. 당산보다는 길이 뚜렷한 편이다.
10:06 높은산(76.2m, 3.2km, 0:57), 모도에서 이 정도 고도이면 높은산이라할 수 있다. 여기서 내려가는 길을 시모도연도교로 정하여 동남쪽으로 향한다. 뚜렷한 등로에 이어 나무데크 계단이 나타난다.
10:13 시모도연도교(약12m, 3.5km, 1:04), 시모도연도교를 건너서 시도로 향한다.
좌측(북쪽)으로 강화도 마니산이 희미하다.
시도에서 마을도로를 따라 가다가 고개에서 노적산을 왕복하기로 한다.
시모도 연육교는 1994년부터 2002년까지 공사에 오랜 기간이 소요되었다.
10:26 시도고개(약39m, 4.4km, 1:17), 노적산으로 이어지는 산길이 보이질 않아 헤매다가 밭 우측의 잡목으로 무작정 진입하니 희미한 산길이 보이고 이어서 주택진입로를 경유하여 시도로를 만나 농장 우회도로를 따르다가 산길에 잇댄다.
시도고개는 시도의 유일한 도로이고, 공동묘지를 지나며 옛날에 이곳과 관련한 귀신이야기가 많았다고 안내판에 게시되어 있다.
노적산을 오르는 산길에 접속한다.
10:48 노적산(104.4m, 5.4km, 1:39), 측량장치로 쓰이는 4각받침대가 있는 봉우리에서 상동마을로 내려간다.
시도고개에서 오는 길이 잡목이 있어 시도마을길을 1km 경유하여 영신산 들머리로 이동한다.
지나온 모도의 두 산이 보인다.
영신산은 3개의 작은 봉우리로 이루어졌다. 두번째 봉우리는 바위 두개이다.
11:21 영신산(72.7m, 7.5km, 2:11), 소나무와 참나무 사이에 있는 방위봉우리를 빙돌아서 간다. 여러 트레커들이 지나간다.
가가도깨비 이야기 안내판
이곳은 절벽이 가파르다고 하여 "박절'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1980년대 중반까지 방위병들이 야간에 간첩 침투를 우려하여 보초를 서던 지역으로ㅛ, 현재까지도 주변에는 초소와 방어진지 등의 은적이 남아있다. 또한 박저러 해안가에는ㄴ 가가도깨비가 살고 있어 가~가~ 소리를 세번 들을 때까지 도망가지 않으면 가가도깨비에게 잡혀간다는 전설 때문에 어린아이들은 이 주변에 오기를 꺼려하였다고 전해진다.
11:25 수기전망대(약27m, 7.8km, 2:16), 신시모도의 최북단 조망대이다. 여기서 북쪽으로 모두 강화도만 보인다. 강화 마니산에서 활을 쏠 때 그 목표지점이어서 살섬이라 불렀다고 하며 한자로 시도(矢島)가 되었다.
서쪽으로 수기해수욕장, 그 뒤로 신도 왕봉산의 북쪽 해변이 보인다.
전망대에서 아래 해변길은 물이 빠졌을 때에만 가능하다. 지금은 불가능하여 둘레길로 오르내려야 한다.
수기해변길을 걸으며 지나온 영신산을 바라본다.
해안길은 물이 차서 못가고 개질 산책로를 따라 올라간다.
12:06 개질 산책로에서 올라오면 사유지로 건축물들이 있어 돌아나오며, 남동쪽으로 신시도 연도교와 구봉산을 바라본다.
해당화길로 연도교로 향한다.
염전을 지나가며 노적산을 바라본다.
해당화길에서 신시도연도교를 바라본다.
해당화길에서 신도 왕봉산을 바라보다가 공원에서 잠시 쉬었다가 연도교를 건너간다.
12:33 신시도연도교(약4m, 11.3km, 3:11), 약550m의 연도교를 건너간다. 그리고 지나온 노적산을 바라본다.
13:21 신도 카페(약9m, 11.9km, 3:20), 신도의 카페에서 약 40분간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시도를 바라보고 출발한다.
13:33 산길시작(약78m, 12.6km, 3:31), 이제야 산행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구봉산 트레킹 둘레길과 사각정자를 지나간다.
13:44 구봉산(179.6m, 13.2km, 3:42), 구봉산 정상으로 표기된 빈터 가장자리에 지적기준점을 보고 구봉산 표지석으로 향한다. 구봉산 표지석을 왕복하는데 0.4km/0:09분 소요되었다.
13:47 구봉산 표지석(178.8m, 13.4km, 3:45), 삼각점, 돌무지 위의 표지석이 있는 이 봉우리에서 구봉산으로 돌아간다. 구봉정은 안산까지 일주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들르고자 한다. 7년 전에 왔을 때에는 심설산행을 하면서 이 표지석을 못보고 돌아갔다.
13:56 탄현(약133m, 13.8km, 3:54), 성지약수터 방향으로 가다가 이 고개에서 171.7봉을 오른다.
14:00 171.7봉(14.1km, 3:58), 뚜렷한 등로가 이어진다.
14:07 103.7봉(14.5km, 4:05), 이 봉우리 아래 신도성당에서 세웠는지, 예수님상과 십자가를 지나간다.
십자가 능선에서 동쪽으로 영종도의 금산, 석화산, 백운산을 바라본다.
그리고 돌아가는 길에 올라갈 임도를 바라본다.
그리고 봉우리를 살짝 올랐다가 내려간다.
옛고개인 안부를 지난다.
또 한번 올리면 바로 쉼터이고 신도고개까지 내리막길이다.
14:21 왕봉산 들머리(약27m, 15.3km, 4:19), 신도고개로 내려갈 때에 사유지가 있어 우측으로 치우쳐 내려가서 고개마루로 올라가 왕봉산 이정표를 보면서 들머리로 이동한다.
올라가면서 우측으로 조망이 열려 오늘 마지막 산인 안산을 바라본다.
14:30 112.1봉(15.6km, 4:28), 산행 후반부로 가면서 조금 오르는 것도 힘겹게 느껴지기 시작한다. 이 봉우리 이후로는 산길은 뚜렷하나 인적이 거의 없어 거미줄을 치면서 가야 한다.
112.1봉을 지나서 바로 수직동굴 옆으로 지나간다.
왕봉산 오름길에는 바위들도 보인다.
14:37 왕봉산 갈림길(약127m, 16.0km, 4:35), 왕봉산으로 가려면 100m를 왕복해야 한다. 인적이 없는 산길이라 이런 이정목이 반갑다.
왕봉산에 가까이 가면서 수직동굴을 다시 한번 발견한다.
14:39 왕봉산(136.2m, 16.1km, 4:37), 지적 기준점과 쉼터가 있고, 북쪽으로의 진입금지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지나온 길을 보려해도 나뭇가지들이 방해를 해서 제대로 볼 수가 없다.
왕봉산에서 내려오면서 제빨리 숨는 게를 발견한다.
14:50 안산고개(약29m, 16.6km, 4:47), 고개 건너편에 사유지가 있어 출입을 할 수가 없어 임도를 400m 걸어가서 거꾸로 남동쪽으로 올라간다.
14:57 안산 들머리(약67m, 17.0km, 4:55), 안산으로 오르는 길이 보인다. 안산은 찾는 이들이 적은지 산길이 점점 희미해지고 잡초에 묻혀 있다.
15:00 안산(101.1m, 17.1km, 4:57), 팔각정에 올랐다가 아무런 조망도 못 보고 내려와서 어디고 갈까를 연구하다가 용감하게 남쪽으로 가기로 한다. 물론 산길은 아주 희미하고 가끔 끊기므로 산줄기를 유지하며 내려간다.
정상에서 약600m 내려왔을 때에 절개지를 만나 당황하여 좌측(동쪽)으로 우회하여 잡목에 시달렸다. 우측(서쪽)으로 우회하는 것이 훨씬 좋은 것 같다.
15:15 도로시작(약12m, 17.8km, 5:12), 이제부터 선착장까지는 도로를 따라가야 한다. 그러나 도로 걷기가 싫어 1km 전방에서 구봉정으로 오른다. 임도까지만 접근하면 선착장까지 안전하고 편안한 트레킹을 마감할 수 있다.
우측으로 왕봉산을 바라보며 걷는다.
산 아래의 굵은 선은 임도이며 그 우측 끝에 구봉정이다.
신도저수지를 지난다.
15:27 구봉정 들머리(약6m, 18.8km, 5:25), 이 곳은 내년말 신도대교가 개통되면 영종도와 다리로 이어지는 곳이다. 여기서 선착장 4km를 걷기가 불편하여 임도로 올라가서 트레킹을 계속하기로 한다.
희미한 산길을 찾아 오른다. 잡목은 없지만 임도개설로 인한 경사지의 바윗돌로 인하여 임도접근에 조금 애를 먹었다.
15:36 임도(약80m, 19.0km, 5:34), 임도에 이르러 구봉정을 거쳐 선착장 연결도로까지 임도를 따라 걸어가기로 한다.
15:48 구봉정(약117m, 19.8km, 5:46), 육각정자인 구봉정을 지나 배나무재로 내려간다.
임도가 가끔은 내려갔다가 올라갔다를 반복한다. 선박 운행시간에 맞추기 위해서 열심히 걷는다.
드디어 도로가 보인다.
임도에서 배나무재로 내려가는 길이 좁아진다.
16:06 배나무재(약25m, 21.6km, 6:05), 아무리 좋은 길이라도 피곤해지니 지겹게 느껴진다. 드디어 임도가 끝나고 도로이다.
16:17 트레킹 종료(약6m, 22.5km, 6:15), 다행히 16:20 출발 배편을 이용하여 한 시간을 벌어들인 셈이다. 삼목항에 도착하여 칼국수를 먹으며 산행을 정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