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동계올림픽 주 개최도시인 강릉시가 올림픽특구 단지에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고 문화올림픽을 위한 전통시장 육성 등 10대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강릉시는 4일 ‘2012희망강릉 10대프로젝트’를 발표하고 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미래투자와 올해 강릉발전을 견인할 전략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올림픽 관련시설 건립에 7천3백36억 원을 투입해 동계올림픽때 아이스하키와 컬링, 피겨, 쇼트트랙 등 모든 빙상경기가 열리는 5개 경기장신축과 선수촌·미디어촌을 건립하는 올림픽 스포츠파크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위해 3개지구 12.78㎢, 1조9천억 원에 투자되는 올림픽 특구단지를 조성해 글로벌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 특구에는 경포해변에 라카이 샌드파인리조트가 오는 6월 오픈하는데 이어 현대호텔이 5월부터 17층 규모로 재건축에 돌입하고, 경포 산장콘도도 1천5백억 원을 들여 4백실 규모로 재개발된다.
또 동양그룹이 금진과 심곡지구에 호텔과 헬스케어센터, 스포츠힐링센터, 전문병원 등이 들어서는 스포츠 힐링리조트단지를 조성하고 대관령 일원에도 동계스포츠 종목인 루지를 비롯해 곤돌라의 설치가 추진될 계획이다. 문화올림픽에 대비해 중앙과 성남 등 전통시장 7곳에 344억 원을 들여 관광형 전통시장으로 특화시키고 동계올림픽 때 가장 강릉적인 것을 보여주는 다양한 전통먹거리 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동계올림픽 개최기간에 올림픽 거리로 활용할 단오문화 테마거리도 조성하는 한편, 동계스포츠선수촌 활용과 관광상품화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올림픽 개최후 문화유산화 작업도 실시설계때부터 반영하도록 할 방침이다.
최명희 시장은 “동계올림픽이 지역에 도움이 되고 획기적인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며 “경포 녹색시범도시나 옥계비철금속산업단지, 복선전철 주변 도시재정비 등도 한시적 특구법이 끝나는 2018년 이전까지 완료될 수있도록 모든 역량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