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금북정맥8차 화봉육교-칠장산(11.1km) 151.1km /151.1km
◈날짜 : 2009년 05월 09일 ◈날씨 : 맑음
◈들머리 :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화봉리 화봉육교
◈산행소요시간 : 5시간25분(07:15-12:40)
◈교통 : 창원(04:00)-칠원요금소-괴산휴게소(조식)-감곡요금소(06:47)-38번도로-329번도로-화봉육교(07:14)
◈산행구간 : 화봉육교 ← 0.7km → 황색골산 ← 0.7km → 저티고개 ← 2.3km → 9번지방도(당목재) ← 2.8km → 걸미고개 ← 2.3km → 좌벼울고개 ← 2.3km → 칠장산→칠장사
◈산행메모 : 45번고속국도를 따라가서 감곡요금소에서 300m진행하여 오른쪽 38번도로로 진입한다. 37번도로도 잠시 겹쳐 진행하다가 38번을 따랐는데 일죽면에서 329번도로를 만나며 화봉리를 거쳐 화봉육교다. 육교를 건너 동안성병원표지 앞에 주차한다.
동안성병원을 향해 몇 걸음 앞 왼쪽의 리본을 확인하며 올라간다. 6일전에는 습기가 많은 길이었는데 그사이 많이 건조해진 산길이다. 거미줄이 얼굴에 걸려 초장부터 신경이 쓰인다. 나뭇가지를 얼굴 앞에 세워들고 진행한다. 삼각점이 있는 황색골산이다(07:40).
4분간 밋밋하게 진행하다가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참나무 숲도 완연한 녹색으로 변했다. 꾀꼬리 등 새소리가 더해지니 더욱 싱그럽다.
돌탑이 있는 사거리안부를 만난다. 지도상의 저티고개다(07:54).
말라붙은 꽃잎을 달고 있는 철쭉을 자주 만난다. 봉에서 15분간 내려가 옛길안부를 지난다. 밋밋하게 진행하여 오른쪽으로 바싹 붙어 지나는 임도도 만난다. 요즘 산에서 귀해진 으아리 꽃도 만난다. 왼쪽에서 소음이 올라와 눈을 돌리니 도화마을 논에는 트랙터로 벼농사준비가 한창이다. 2차선도로가 지나는 당목재(9번지방도)에 내려선다(08:42).
패어진 임도를 따라 50m쯤 오르다 10분간 휴식. 임도를 오른쪽으로 보내고 숲으로 오르니 돼지분뇨냄새가 더 짙어진다. 근처에 다비육종종돈장이 있다했는데 왼쪽 나무사이로 돼지축사로 추정되는 파란지붕이 보인다. 묘지에 들어서니 정맥이 파헤쳐졌다.
몇 년 후 고속도로(?)가 가로지를 것으로 보인다. 삼각점이 있는 278.7봉에 올라선다(09:23-26).
도솔산비로봉 표지도 있다. 4분간 진행하여 줄이 늘여진 임도로 내려가서 오른다. 보현봉표지를 지나 봉에 오르니 차량소음이 올라온다. 13분간 내려가니 17번도로가 발아래다.
절개지 왼쪽의 그물망을 잡고 보니 발도 바닥의 미끄러운 그물망을 밟는 처지라 초긴장상태다. 조심스레 걸미고개에 내려선다(09:58).
안성컨트리클럽정문 오른쪽 석축을 넘어 머리 위 잣나무 숲을 보며 절개지로 치솟는다. 이럴 때 앞서 지난 분들이 힘들여 매단 리본은 훌륭한 길잡이다. 가로지르는 굵은 전선을 만나 상체를 구부려 통과한다.
절개지를 만나고 오른쪽 아래는 채석장이다.
왼쪽 아래는 안성CC진입로다. 지나온 산을 돌아보니 송홧가루가 노란연기처럼 날린다. 무선통신중계탑을 지나
취나물을 잠시 만나며 도로에 내려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골프장주차장 왼쪽으로 산길이 열린다(10:36).
골프장을 오른쪽에 끼고 옛길안부도 만나며 오르내린다. 공을 치는 소리가 가까이서 들리며 사거리안부를 만나니 오른쪽에 사람들이 모여 있더니 차량으로 이동한다. 지도상의 좌벼울고개다.
차츰 고도를 높이며 봉에 올라서니 숲에 포위된 산불감시초소다(11:07).
과일로 체력보충. 송홧가루를 얼마나 뒤집어썼던지 옷이며 배낭이 노란분이다. 왼쪽에서 목탁소리가 오는데 칠장사가 가깝다는 느낌을 받는다. 노천화장실(?)과
쉼터봉도 만나며 사거리안부에 내려선다(11:29).
한남금북정맥의 종점이 가까웠다는 생각에 오름에서도 발걸음이 가볍다. 앞에서 오는 인기척을 들으며 오른쪽으로 오르니 부산건건산악회에서 세운 반가운 삼정맥분기점이정표다(11:45-12:07).
금년4월1일 속리산에서 시작한 한남금북정맥종주를 1개월9일만에 마친다. 남한지역의 산줄기 1대간9정맥 중에서 이제 2정맥을 남겨놓은 상황이다. 금년에 나머지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걸미고개에서 시작해 옥정재까지 간다는 부산부부팀을 만나니 반갑다. 향로봉에서 시작해 어천까지 백두대간도 마쳤단다. 백두대간도 산악회가 아닌 승용차를 이용한 개인 산행이었다니 산에 대한 집착이 대단한 분들이다. 두 분의 앞길에 박수를 보낸다.
칠장산으로 올라갔다가 분기점에서 몇 십 미터 내려가서 10분간 점심식사. 칠장사로 하산하여 산행을 마감한다(12:40).
죽산택시로 화봉육교의 애마회수(일만칠천냥).
첫댓글 안녕하세요 ? 우리 사진도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지나왔던길 사진으로 보니 다른 분위기입니다. 한번씩 구경하러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