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씨동굴은 석회암이 지하수에 의해 용식되어(물에 녹아서) 만들어진 전형적인 석회동굴 이다.
이 동굴의 원래 이름은 노리곡 동굴이었던 것이 임진왜란 때 부락민이 이동굴에 피난하였다가 왜병이 동굴입구에 불을 질러 고씨 들만 살아남았으므로 고씨동굴이라 부르게 되었다. 고씨동굴에는 피난을 하면서 밥을 짓기 위해 불을 때어 그을린 흔적과 솥을 걸었던 자리가 남아 있다. 동굴 내부에는 약 4억년전부터 형성된 종유석과 4개의 호수ㆍ3개의 폭포ㆍ6개의 광장이 있으며고씨동굴 입구 쪽은 급한 절벽을 이루고 있으며 큰 하천이 앞을 흐른다. 건너편의 주차장과 동굴 입구를 연결하는 다리는 1998년4월완공되었는데 현대식으로 매끈하게 만들어져 있으며 양쪽 난간에 조각을 새겨 놓았으나, 오랜 세월의 인고 끝에 찬란한 자태를 드러낸 동굴과는 어쩐지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다. 어떻든 편해서 좋기는 하다.동굴에 들어가면 영겁의 세월이 눈 앞에 찬란하게 드러난다. 동굴 벽과 천장, 바닥 어디를 둘러보아도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다. 수많은 종유석, 석순, 석주 등이 찬란한 빛과 자태를 뽐낸다. 사람들이 저마다 이름을 붙여 놓았으나, 어쩐지 이름이 쑥스럽다. 차라리 침묵했더라면 좋았을 것을. 동굴을 감상하시는 분들께서는 부디 이름에 현혹되지 마시기 바란다. 이름을 무시하는 것이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
강원도 영월군 하동면 진별리에 소재하고 있는 석회동굴로 주굴의 길이 1,800m에 이르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동굴의 하나로 1969년 6월 4일 천연기념물 제219호로 지정되어 있다. 영월읍에서 동남쪽 12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영월화력발전소에서 동남쪽6Km 떨어진 남한강 상류 河蝕斷崖(하식단애)에 위치하고 있다. 1966년 4월 한국동굴학회가 이끄는 한일합동조사단에 의해서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되었으며 그 후 건국대학의 홍시환 교수팀의 본격적인 개발조사와 당시 군수 유은재,박영국 관광협회장의 헌신적인 노력에 의해서 관광동굴로 개발, 공개되었다. 이 동굴이 형성된 지질년대는 고생대의 대석회암통에 속하는 지층으로 약 4-5억년전에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굴이 1,800m, 支屈(지굴)을 합하면 총연장6.3km로 소개되어 있으나 정확한 길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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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탐험인들에 의해 약 3,000m 정도로 추정되고 있을 뿐이다. 동굴 입구에서 약 200m까지는 비교적 단순하게 외줄기로 뚫려 있고, 400m 지점부터는 협곡이 전개된다. 800m 지점에 이르면 지하천이 넓어지고 거미줄같이 지굴이 갈라진다.해발고도 210m의 강변에 위치하고 있는 고씨동굴의 기상환경에 대한 학계보고에 따르면 동굴내부의 기온의 연교차는 비교적 적은 편이며, 일교차는 약 10도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있다. 1986년 11월 16일 14시에 실시한 동굴 안쪽의 기온이 4.5°c일때 바깥쪽은 그보다 약간 낮은 3.2°c였다. 동굴내의 기온은 입구에서 멀어짐에 따라 점차 상승하여 중간지점인 구름다리 앞에서는 10.2°c였고, 가장 안쪽인 광장의 기온은 16.2°c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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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외부보다 13°c정도 높다. 동굴내부의 습도는 동굴에서 300m 지점까지는 상대습도 50% 미만이나 깊어짐에 따라 습도는 높아지고 특히 주변에 물이 있는 곳에서는 60%를 상회하였다. 수온은 12°c이고 계절적인 변화는 0.6°c 내외이며 외기변화의 영향은적은 편으로 나타나 있다. 동굴을 형성하는 지형지물의 분포특징은 상층 지각의 구조암석인 석회암질의 구조성분과 지표에서의 침투 수량 및 기간, 집중도 등과 깊은 관련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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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굴에서 싹트고 있는 2차 생성물로 대표적인 것은 鐘乳石(종유석)과 石筍(석순),石柱(석주), 流錫(유석),石灰華段丘(석회화단구) 등의 석순경관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이 동굴의 대표지역이라 할 수 있는 제3지역에는 懸垂狀 鐘乳石群(현수상종유석군), 石灰華瀑(석회화폭), 石幕石筍(석막석순) 그 밖에 섬세한 형성물체들이 있으며, 타에서 찾아볼 수 없는 절묘한 형상을 하고 있다. 그 밖에 경승지로는 십이선경 일대와 無量塔(*무량탑)등의 거대한 종유석군, 石柱列(석주열), 天宮(천궁) 일대의 대형 석순군 등을 들 수 있고, 기형형성물로는 극락전 일대의 유석군, 神農池(신농지), 꿈의 궁전, 天佛臺(천불대) 등이 있으며, 이들은 모두 보존가치가 높은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 동굴생물로는 1965년 분포조사 때 동굴내부의 호수에 많이 서식하고 있는 백색의 엽새우를 비롯한 20종의 동굴생물이 보고된 바 있고, 1971년도 조사에서는 소과 2종, 게새우 5종, 지네 4종, 곤충류 17종, 포유동물 3종, 거미 10종 등 41종을 확인하였다. 이들의 생태적 분포는 眞洞窟性(진동굴성)이 14%, 好洞窟性(호동굴성)이 36%, 外來洞窟性(외래동굴성)이 50%로 나타나 있다. 이중에는 지구상에서 4-5억년 전에만 볼 수 있었던 화석곤충인 갈로와충이 서식하고있음이 밝혀져 학술적으로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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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굴은 현재 내부 IKm까지 관광용동굴로 개발 공개되고 있어 훼손 또는 오염의우려가 있다. 관리자는 물론 출입 관람객의 세심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고씨동굴은 영월읍에서 12km 정도 떨어진 20분 거리에 있다. 남한 강가의 절벽에 입구가 있기 때문에 이 굴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나룻배를 타야 한다. 그 밖에도 영월에는 숙부인 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17세에 죽음을 맞은 단종의 유배지로 유명한 청령포와 단종의 능인 장릉이 있다. 배를 대지 않으면 강줄기로 둘러싸여 섬이 되어버리는 청령포는 창살없는 감옥이나 다름 없지만 빽빽한 소나무 숲이 장관이다. 단종이 쌓았다는 돌탑과 단종의 유배생활을 굽어 살폈다는 6백년 된 관음송 등도 둘러볼 만하다. 삼 면이 강줄기로 싸여 있고 뒤로는 험한 산줄기와 절벽으로 둘러싸인 이곳은 수려한 절경으로 인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나 고고하며 애잔하게 느껴지는 까닭을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은 듯하다. 이곳에는 청령포 유지비각, 망향탑, 노산대, 관음송이 있다. 또 영월읍에서 강줄기를 따라 12km 정도 거슬러 올라가면 어라연 계곡이 있다. 동굴 주변에는 국민관광지가 조성되어 향토 음식점과 숙박 시설이 완비되어 있다.
입장요금 |
어 른 |
군인,청소년 |
어린이 |
노 인 |
개인 |
단체 |
개인 |
단체 |
개인 |
단체 |
개인, 단체 |
2,500 |
2,000 |
1,800 |
1,500 |
1,200 |
1,000 |
무료 | |
위 치 : 강원도 영월군 하동면 진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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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음식 : 칡국수, 보리밥, 용봉탕, 메기매운탕, 민물쏘가리회, 송어회,산채 비빔밥
등산코스
▶ 녹전리-내리지동마을-늡다리-칠용폭포-능선-선달산정상-늦은목이 -사기점마을 (11시간)
▶ 법흥사입구-구봉대산-계곡-법흥사(8.0km, 5시간)
▶ 관음사-계곡끝-당재-백덕산정상-용바위-관음사(9.4Km, 6시간)
▶ 법흥사-치미바위-허공다리폭포-정상-허공다리폭포-법흥사 (6.7Km, 4시간)
▶ 영월군 수주면사무소-법흥사입구-관음사절-고인돌-신선봉(백덕산) -사자산정상(8-9Km,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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