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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자전거길 울진은어다리-영덕해맞이공원(경북구간) 76km(2017년 10월 27일) 지난 4월 동해안 경북구간이 개방되고 임원에서 부산까지 잇지를 못하고 경북구간 76km만 하면 그랜드 스램을 인정해 준다고 한다. 제주도 올레를 완주하고 이제 마지막 남은 동해안 경북구간을 라이딩하고 싶었다. 그러나 청원 못 미쳐서 청주로 가는 길을 그만 올라 청주IC 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와 상주JC을 올라 30번 고속도로를 타고 동상주까지 갔다. 그 곳까지는 잘 갔으나 59번 도로를 찿지 못해서 핸드폰으로 지도를 보려고 핸드폰을 찿으니 없다. 집에다 두고 온 것이다. 오늘은 출발부터 연속 잘 풀리지 않는 느낌이다. 도로에서 다시 동상주쪽으로 가니 59번 이정표가 나온다. 59번 국도를 타고 예천, 영주, 봉화를 거쳐서 울산으로 갔다. 그 옛날 백암온천을 갔다가 온 가족이 이곳을 지났던 기억이 새롭다. 울진 은어다리에 도착하니 12시 전이다. 간식으로 점심을 먹고 아내에게 차를 맡기고 동해안 자전거길 경북구간 완주를 위해 달리기 시작했다. 경북동해안 경북구간 자전거길은 7번국도가 아닌 동해 바다가 훤히 보이는 해안가 지방도를 따라 조성되어 기암괴석과 고운 모래사장이 내리깔린 청정해변으로 이루어져 있다. 동해안 팔경중의 하나인 망양정과 송림 숲속에 자리한 월송정은 물론, 모래벌판이 어우러져 명사 20리로 불리는 고래불해변을 경유한다. 그 외에도 항구와 소박한 어촌의 모습, 백사장과 절벽,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하는 예쁜 등대 등을 보며 아느즉한 해안을 달릴 수 있다.
1. 일시 및 기상 2017년 10월 27일 12:05-17:42시, 흐림 2. 일정(코스) 동해안 자전거길(경북구간) 76km 완주, 자전거길 그랜드 스램 달성 17:42-19:30 영덕등대, 강구항 먹거리 골목에서 저녁식사
울진은어다리-망양정휴게소(14km) 12:05 울진 은어다리 인증센터 출발, 망양휴게소(14km) 울진 은어다리는 울진종합터미널로부터 2km에 위치해 있는 큰 은어 형태의 다리이다. 여행을 나온 차량들이 있고 사람들이 은어다리에 오른다.
낙산사는 강원도 양양군 오봉산에 있는 절이다. 671년에 창건된 이후 여러 차례 중건, 복원과 화재를 반복하였다. 망양정은 경상북도 울진군 기성면 망양리 해안가에 있는 정자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겹처마 팔작지붕 구조의 정자이다. 고려시대에 처음 세워졌으나 오랜 세월이 흘러 허물어졌으므로 조선시대인 1471년(성종 2) 평해군수 채신보가 현종산 남쪽 기슭으로 이전하였다. 삼일포는 강원도(북한) 고성군에 있는 호수 월송정은 경상북도 울진군 평해읍에 있는 정자로 고려시대에 창건되었고, 조선 중기 때 관찰사 박원종이 중건하였 으나, 낡고 무너져서 유적만 남은 것을 1933년 향인 황만영 등이 중건하였다. 죽서루는 삼척시에 위치한 누각으로 보물 213호로 지정되었으며, 관동팔경 중의 하나이다. 다른 관동팔경의 누, 정이 바다를 끼고 있는 것과는 달리 죽서루만이 유일하게 강을 끼고 있다. 청간정은 산록에 위치하여 성악산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청간천과 만경청파가 넘실거리는 기암절벽 위에 팔각지 붕의 중층누정으로 아담하게 세워져 있다. 관동팔경 중 수일경으로 손꼽힌다.(고성) 총석정은 정자를 뜻하기도 하지만 넓은 의미에서는 주상절리로 이루어진 바위기둥들과 절벽을 일컫는다. 현재 북한의 제13호 명승지와 제214호 천연기념물이다.(북한 통천) 해안도로에 들어서면서 망양정 해변을 지나면 도로는 좁지만 지나다니는 차량은 거의 없어서 라이딩하기에 편하다. 푸른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지고 기암괴석과 조그마한 해변과 어촌마을이 이어지면서 아름다운 바닷가 풍경이 펼쳐진다.
진복1리, 오산3리 해변과 마을을 지나고, 오천포구, 덕신휴게소를 지나 약간의 오르막을 오르면 망양휴게소 옆에 있는 인증센터에 도착한다. 덕신휴게소 주위에서 처음으로 7번국도와 만나지만 바로 해안도로로 접어들게 된다. 망양정휴게소에서는 먹거리를 해결할 수 있고 인증센터 옆에 있는 쉼터에서 휴식 을 취할 수도 있다. 이제 두 번째 인증을 마치고 월송정으로 또 향한다. *사진출처 인터넷 이미지
망양정휴게소-월송정(19km)
13:03 망양2리, 오징어건조단지, 대게 조형물 망양휴게소 인증센터를 지나서 월솔정 인증센터를 가기까지 5분 정도의 급경사 오르막을 만나게 된다. 물론 그 외의 작은 오르막은 자주 있다. 망양2리에는 오징어건조단지가 나타나고 처음으로 대형대게조형물이 나타난다. 산포3리에는 망양정 옛터가 커브 절벽위에 위치해 있다. 망양2리 솔밭을 지나고 기성망양 해수욕장을 지나 8분정도 가니 급경사 고갯길이 처음으로 나타난다. 계속 힘을 유지하기 위해서 끌바를 해서 올라가니 Eco bridge가 나타난다. 고갯길을 지나고 나면 내리막이란 보상이 항상 따른다. 사동포구와 사동리 휴식터를 지나고 또 고갯길이 나타난다. 마찬가지로 고갯길 상단엔 Eco bridge가 있다. 5분후에도 고갯길이 나오고 기성리를 지나면 기성교와 벼건조장과 어촌체험마을이 오른쪽에 보이며 멀리 7번국도도 보인다. 울진비행장 북쪽 끝단으로 올라가는 길도 고갯길이다. 이후 항곡마을과 봉산1리해변 추난개교 다리와 추낭마을, 봉산2리 해안 쉼터를 지나 구산리 오토캠핑장을 지나면 월송정 인증센터에 도착한다. 월송정인증센터는 월송정으로 들어가는 솥밭앞에 있다. 월송정에는 크고 아름다운 소나무밭이다. 관동팔경의 제일경인 월송정은 고려시대부터 수많은 시인, 묵객들이 즐겨 찾았던 유람지로서 고려시대부터 있었던 정자이다. 이 정자는 사선이라고 불린 신라시대 영랑, 술랑, 남석, 안상 등 네 화랑이 유람했다 는 설화가 남아있는 유서 깊은 곳으로 만 그루가 넘는 소나무가 십리가 넘는 흰 모래 와 어울려 절경을 이루었다고 한다. 월송이란 사선이 달밤에 송림에서 놀았던 데서 유래되었다고도 하고 월국에서 솔씨를 가져다 심었기 때문이라는 향전도 있다고 소 개되어 있다. 월송정에 오르면 동해의 멋있는 바다가 새롭게 보인다. 월송정 인증센터를 다시 나와서 조금 있으니 아내가 차를 몰고 온다. 간식과 물을 마시고 아예 배낭을 뒷 트렁크에 실어주고 다시 떠난다. 월송정-고래불해변(21km) 14:25 월송정 인증센터 출발, 고래불해변(21km)향
예로부터 ‘명사 20리(8km)’로 불리는 해변은 백사장이 길고 수심이 얕은데다 에메랄드빛 바닷물과 울창한 송림을 둘러싸고 있어 가족 피서지로 이름이 높고 넓은 야영장도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해수욕장 중 하나이기도 하다. 고려말 목은 이색 선생이 상대산에 올랐다가 고래가 뛰어노는 걸 보고 "고래불" 이라 명명하였다고 전한다. 고래불 해변의 중앙지점에 큰 고래조형물 아래에 고래불해변 인증센터가 있다.
트렁크에 두어 전화도 사용할 수 없다. 고래불 해변 옆에 파출소가 보여 사정 이야기를 하고 아내에게 전화를 하니 이제 후포항을 지난단다. 먼저 출발하겠다고 하고 영덕 인증센터를 향하여 출발하였다. 고래불해변-영덕해맞이공원(22km)
15:56 15:40 고래불해변 인증센터 출발, 영덕해맞이공원 인증센터(22km)향 16:05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소, 학생 해양수련원
경정포구를 지나고 긴 오르막이 나타나 힘에 겨워 끌바를 하고 가니 아내가 차를 몰고 올라온다. 정말 반갑다. 트렁크에서 물과 떡등 간식을 실컷 먹고 먼저 보내고 출발했다. 이제 영덕읍에 진입하고 오보리, 오보리 삼거리에 오니 해맞이 공원 1.6km 이정표가 나오며 또 오르막이 기다리고 있다. 10여분 가니 드디어 영덕 해맞이 공원이 나온다. 해맞이공원은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도열한 영덕풍력발전소 입구에 있다. 영덕의 특산물인 대게를 형상화한 창포말등대가 바로 옆에 서 있다.
바다와 주위의 야경을 아내와 같이 감상하고 옷을 갈아입고 강구항구로 나왔다. 깨끗한 식당을 선택하여 저녁을 맛있게 먹었다. 돌아오는 길은 영덕 인터체인지에서 30번 고속도로를 탔다. 동해안 산맥 밑이라 그런지 터널이 무진장 많다. 집에 도착하니 21시 40분이다. 지난 4월에 경북구간이 개통되었지만 늦게나마 달려 볼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다. 그동안 즐겁고 건강하게 국토를 달려 볼 수 있어서 너무나 고맙다. 이제 시간을 가지고 제주도도 다시한번 달려보고 기회가 된다면 해외 라이딩도 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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