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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랙 : 황학02_요술고개_san ai_180421.gpx
산행일시 : 2018년 4월 21일 토요일 맑음, 영상 29도, 남서풍 3m/s, 미세먼지 나쁨, 시야 흐림
산행코스 : 소야고개 ~ 실봉산 ~ 큰시루봉 ~ 백운산 ~ 황학산 ~ 바등재 ~ 소학산 ~ 요술의고개
동 행 인 : 뉴산악랜드 25인
<팔공산에서 이어지는 팔공지맥과 황학지맥>
짧은 구간이기는 하지만 오름내림이 아주 뚜렷한 산들을 넘고 내려가야 한다. 미세먼지가 부담이 되어 훌륭한 조망을 놓쳐서 아쉽기도 하다. 소야고개에서 아름다운강산님의 지맥완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오른다. 고개 좌우로 울타리가 있어서 지맥길에 접근하는 것은 계곡을 건너든지 아니면 지능선을 타고 주능선으로 붙어야 한다. 실봉산까지 고도를 힘차게 올리고 오늘의 산행을 예상해본다. 얼려온 물이 금새 녹으면서 달가닥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현대공원 묘원으로 내려오니 산불감시요원이 산행을 하지마라고 한다. 백운산으로 오르는 길은 임도와 같이 오르지만 주능선으로 걸어가니 바람이 불어 시원하고 좌우로 산군을 바라보니 후련한 감도 든다. 정상에 오르면서 유학산을 바라보고 황학산을 올려본다. 백운산을 내려서면서 황학산을 다시금 오를 생각을 하니 부담이 느껴진다. 낙엽이 잔뜩 쌓인 오름길은 발걸음을 힘들게 하며 땀방울을 떨어뜨린다. 황학산에 오르니 산불감시요원이 대기중이다. 멀리 소학산이 삿갓처럼 툭 튀어나와 있다. 사통팔달의 조망이건만 약간의 미세먼지가 원거리 조망을 방행한다. 팔공산에서 이어지는 지맥길이 보인다.
바등재로 가는 길에는 좌측에 임도가 동행하지만 굳이 지맥길 주능선을 따라간다. 능선길에 수목을 정리해놓아서 다닐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측에는 유학산이 계속 따라오고 있다. 바등재를 내려올 때에 주능선으로 내려오다가 울타리사이로 빠져나오려니 바닥에 깔린 철망에 미끄러져 고개로 떨어질 뻔했다. 간신히 철망을 잡고 버티며 뒤에 오는 분들에게 주의사항을 알려준다.
바등재에서 소학산으로 오르는 길은 임도를 거치지 않아도 아주 좋은 등로이다. 소학산까지 암릉이지만 사이사이로 등로에 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명산 산행의 기분을 만끽한다. 정상까지 줄곧 45도가 되는 경사가 계속되어 땀을 한바가지 쏟으니 정자가 설치되어 있는 정상에 오르게 된다. 그리고 신나는 내리막길을 거쳐 오늘의 종점인 요술의 고개에 닿는다. 요술의 고개에서 GPS로 높이를 측정해보는데 고도가 잘 맞지 않는다. 짧지만 고도차이가 있는 지맥산행을 마치고 상경하며 산행을 정리한다.
<산행요약>
<산행지도>
<산행일정>
10:24 소야고개(약210m), 아름다운강산 님 지맥 완주를 축하하는 기념촬영을 하고 출발한다. 지맥의 주능선에 접근하기 위해 지능선을 오르다가 주능선으로 접근한다. 기온이 쑥쑥 올라가고 있음을 느끼며 초반부터 땀을 흘린다. 오늘 산행은 팀산행을 이루어 동료들과 동행하기로 한다.
10:44 실봉산(457.5m, 0.6km, 0:18), 고도를 250m 올려서 정상에 이르르니 건너편에 큰시루봉과 백운산이 떡하니 버티고 있다. 건너편 큰시루봉을 바라보며 현대공원 묘원으로 내려간다. 땅 밑으로는 중앙고속도로가 다부터널로 개설되어 있다. 큰시루봉은 우측 공원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산불감시요원이 산행과 관련한 안내를 하고 있다.
10:53 현대공원(약289m, 1.1km, 0:27)
11:12 큰시루봉(482.3m, 1.8km, 0:47), 현대공원에서 20분간 200m 고도를 올려서 도착하여 우측(북쪽))으로 내려가다가 좌측으로 방향을 유지한다.
11:16 백운산 안부 (약421m, 2.0km, 0:50), 뚜렷한 등산로가 있으며 아주 완만한 오름을 진행중이다. 시멘트포장임도가 백운산 둘레를 지나서 황학산 안부로 이어지고 있다. 임도를 따르지 않고 계속 산길을 고집한다. 우측 황학산의 산불감시초소가 보이며 우측 북서쪽으로 내려가는 지맥길이 보인다.
11:48 백운산 갈림길, 주능선에 닿아 정상방향인 좌측으로 왕복한다.
11:51 백운산 (713.4m, 3.8km, 1:25), 헬기장의 좌측 가장자리에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다.
12:06 황학산 안부(약574m, 4.6km, 1:41), 임도가 다가왔으나 우측으로 보내고 황학산을 향하여 오른다. 암릉과 낙엽 깔린 올림길을 힘겹게 지나고 있다. 정상 능선에서 팔공산에서 지나온 길을 보여주지만 미세먼지가 방해를 하여 아주 뚜렷하지는 않다.
12:26 황학산(757.8m, 5.2km, 2:00), 황학지맥의 주봉이다. 북동쪽으로 내려가다가 임도를 만나면서 동쪽으로 방향을 전환하며 마루금을 이어간다. 비록 임도가 좌측에 이어여 있으나 잡목을 간벌한 상태이므로 걷기에 불편함이 없다. 오똑하게 솟은 소학산과 그 아래의 달서지가 녹색으로 빛나고 있다. 그 우측에는 버등재가 임도를 따라 지나가고 있다. 기다란 유학산 능선을 바라본다. 한국전쟁 당시 전투가 치열했던 곳이다.
12:40 임도, 마루금을 유지하며 지맥길에 충실하려고 한다. 방향을 좌측 동쪽으로 전환하면서 철쭉가지사이로 내리막길의 경사가 급해진다. 산불감시요원의 출퇴근용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주차되어 있다.
13:06 590.3봉, 약간의 오르막길을 걸으니 좌측의 황학산은 그대로 서 있다. 정면에 지도상 버등재 정상과 그 뒤로 소학산이 보인다.
13:13 버등재 정상(559.5m, 7.9km, 2:47), 능선 갈림길이 있고 버등재의 양쪽에 울타리가 있어 내려갈 길을 가늠하기가 쉽지 않으나 일단은 지맥 마루금을 유지하려고 한다.
13:34 버등재(지천로, 약416m, 8.6km, 3:08), 지천면에서 가산면으로 이어지는 도로이다. 차량 통행은 뜸한 편이다. 좌측의 임도를 따라 내려와서 건너편 임도로 가는 것이 가장 무난하지만 마루금을 유지하며 내려오다가 울타리 사이로 내려와서 좌측의 울타리가 끝나는 곳으로 올라갔다. 고개마루 좌측 (남쪽) 철조망 끝지점에서 옹벽을 넘어 지맥길로 접근한다. 지맥길로 이어지는 50m 구간은 잡목을 헤치며 오르지만 이후로 뚜렷한 등로가 이어진다.
13:40 452.5절, 버등재에서 지맥길에 올라 만나는 길에 있지만 임도로 접근하면 지나치는 곳이다. 10m 높이의 절개지를 다시 지나간다. 남쪽의 황학사와 북쪽의 삼학사를 이어주는 임도로 보여진다. 그리고 임도는 계속 이어지고 있으나 등로로 진행한다. 간간이 암릉이 나오고 계단이 이어지기도 한다.
13:50 송전탑, 임도는 이 송전탑까지 이어졌다. 소학산 정상에 가까이 이를 수록 경사가 큰 등로가 계속된다. 좌측의 황학산과 황학지의 물이 모두 진한 초록색으로 빛나고 있다. 땀방울이 빗방울처럼 떨어진다.
14:13 소학산 정상(624.2m, 10.1km, 3:47), 바위 위에 정자와 정상을 표시하는 이정목이 있다. 교목 사이에 있어 조망을 좋지 않은 편이다. 잠시 쉬어가며 지난 길을 되짚어 본다. 내려가는 길은 역시나 경사가 심하다. 그리고 요술고개 가까이 이르러서야 완만해진다.
14:29 요술고개 (약338m, 11.0km, 4:03), 오늘의 지맥 산행을 마친다. 요술의 고개에서 왜 이런 이름이 붙었는지 왔다갔다하며 산행을 정리한다.
<산행앨범>
10:24 소야고개(약210m), 아름다운강산 님 지맥 완주를 축하하는 기념촬영을 하고 출발한다. 지맥의 주능선에 접근하기 위해 지능선을 오르다가 주능선으로 접근한다. 기온이 쑥쑥 올라가고 있음을 느끼며 초반부터 땀을 흘린다. 오늘 산행은 팀산행을 이루어 동료들과 동행하기로 한다.
10:44 실봉산(457.5m, 0.6km, 0:18), 고도를 250m 올려서 정상에 이르르니 건너편에 큰시루봉과 백운산이 떡하니 버티고 있다.
건너편 큰시루봉을 바라보며 현대공원 묘원으로 내려간다. 땅 밑으로는 중앙고속도로가 다부터널로 개설되어 있다. 큰시루봉은 우측 공원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산불감시요원이 산행과 관련한 안내를 하고 있다.
10:53 현대공원(약289m, 1.1km, 0:27)
11:12 큰시루봉(482.3m, 1.8km, 0:47), 현대공원에서 20분간 200m 고도를 올려서 도착하여 우측(북쪽))으로 내려가다가 좌측으로 방향을 유지한다.
11:16 백운산 안부 (약421m, 2.0km, 0:50), 뚜렷한 등산로가 있으며 아주 완만한 오름을 진행중이다.
시멘트포장임도가 백운산 둘레를 지나서 황학산 안부로 이어지고 있다. 임도를 따르지 않고 계속 산길을 고집한다.
펑퍼짐한 백운산을 바라본다.
가산산성의 모습을 담아본다.
우측 황학산의 산불감시초소가 보이며 우측 북서쪽으로 내려가는 지맥길이 보인다.
노랑붓꽃이 살포시 개화해있다. 북한산에서도 본 적이 있는데 지금도 잘 있는지 궁금하다.
11:48 백운산 갈림길, 주능선에 닿아 정상방향인 좌측으로 왕복한다.
11:51 백운산 (713.4m, 3.8km, 1:25), 헬기장의 좌측 가장자리에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다.
12:06 황학산 안부(약574m, 4.6km, 1:41), 임도가 다가왔으나 우측으로 보내고 황학산을 향하여 오른다.
암릉과 낙엽 깔린 올림길을 지나고 있다.
정상 능선에서 팔공산에서 지나온 길을 보여주지만 미세먼지가 방해를 하여 아주 뚜렷하지는 않다.
백운산 방향을 바라본다.
황학산 산불감시초소가 유학산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12:26 황학산(757.8m, 5.2km, 2:00), 황학지맥의 주봉이다. 북동쪽으로 내려가다가 임도를 만나면서 동쪽으로 방향을 전환하며 마루금을 이어간다. 비록 임도가 좌측에 이어여 있으나 잡목을 간벌한 상태이므로 걷기에 불편함이 없다.
오똑하게 솟은 소학산과 그 아래의 달서지가 녹색으로 빛나고 있다. 그 우측에는 버등재가 임도를 따라 지나가고 있다.
기다란 유학산 능선을 바라본다. 한국전쟁 당시 전투가 치열했던 곳이다.
팔공산에서 팔공지맥, 유봉지맥, 황학지맥으로 흩어지는 산군들을 볼 수 있다.
정상 부근에는 진달래가 한창이다.
12:40 임도, 마루금을 유지하며 지맥길에 충실하려고 한다. 방향을 좌측 동쪽으로 전환하면서 철쭉가지사이로 내리막길의 경사가 급해진다. 산불감시요원의 출퇴근용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주차되어 있다.
구슬봉이라는 작고 어린 친구를 만난다.
13:06 590.3봉, 약간의 오르막길을 걸으니 좌측의 황학산은 그대로 서 있다.
정면에 지도상 버등재 정상과 그 뒤로 소학산이 보인다.
13:13 버등재 정상(559.5m, 7.9km, 2:47), 능선 갈림길이 있고 버등재의 양쪽에 울타리가 있어 내려갈 길을 가늠하기가 쉽지 않으나 일단은 지맥 마루금을 유지하려고 한다.
13:34 버등재(지천로, 약416m, 8.6km, 3:08), 지천면에서 가산면으로 이어지는 도로이다. 차량 통행은 뜸한 편이다. 좌측의 임도를 따라 내려와서 건너편 임도로 가는 것이 가장 무난하지만 마루금을 유지하며 내려오다가 울타리 사이로 내려와서 좌측의 울타리가 끝나는 곳으로 올라갔다.
이 울타리 사이로 내려오는데 절개지에 붙어있는 철망을 손가락으로 홀드하지 않고 내려오면 그대로 바닥으로 떨어져 상해를 입을 수 있다. 대원끼리 협조하여 무사히 내려온다.
고개마루 좌측 (남쪽) 철조망 끝지점에서 옹벽을 넘어 지맥길로 접근한다. 지맥길로 이어지는 50m 구간은 잡목을 헤치며 오르지만 이후로 뚜렷한 등로가 이어진다.
13:40 452.5절, 버등재에서 지맥길에 올라 만나는 길에 있지만 임도로 접근하면 지나치는 곳이다.
10m 높이의 절개지를 다시 지나간다. 남쪽의 황학사와 북쪽의 삼학사를 이어주는 임도로 보여진다.
그리고 임도는 계속 이어지고 있으나 등로로 진행한다.
간간이 암릉이 나오고 계단이 이어지기도 한다.
이정표상의 황학지는 달서지를 말하는 것 같다.
13:50 송전탑, 임도는 이 송전탑까지 이어졌다.
소학산 정상에 가까이 이를 수록 경사가 큰 등로가 계속된다. 좌측의 황학산과 황학지의 물이 모두 진한 초록색으로 빛나고 있다. 땀방울이 빗방울처럼 떨어진다.
전위봉을 지나 정상으로 다가선다.
14:13 소학산 정상(624.2m, 10.1km, 3:47), 바위 위에 정자와 정상을 표시하는 이정목이 있다. 교목 사이에 있어 조망을 좋지 않은 편이다. 잠시 쉬어가며 지난 길을 되짚어 본다.
내려가는 길은 역시나 경사가 심하다. 그리고 요술고개 가까이 이르러서야 완만해진다.
다음 구간의 지맥길이 보이며 오늘 산행의 종점을 맞이한다. 산불감시차량이 잔뜩 긴장하고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지맥꾼으로서 흡연자가 없고 모두 산만 전문적으로 타는 이들이라 걱정하지 않는다고 대장님이 설명을 해도 모두 내려올 때까지 대기하고 있었다고 한다.
14:29 요술고개 (약338m, 11.0km, 4:03), 오늘의 지맥 산행을 마친다. 요술의 고개에서 왜 이런 이름이 붙었는지 왔다갔다 하며 산행을 정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