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풍헌/영월
월
영월읍 영흥리 984-1번지.대한불교조계종 보덕사 포교당내에 있는 관풍헌.
#報德寺는 장릉 동쪽 영월읍 영흥리 1110번지에 위치한 장릉의 원찰이고 단종의 造泡寺로
지정되어 명복을 빌기 위해 새운 사찰이다.#
보덕사 포교당(우측:관풍루 . 중앙:약사전 . 좌:요사채)
중앙:약사전. 우측:관풍헌
자가용차 좌편에 대덕사 포교당 출입문이 있고, 우측에는 자규루. 촬영장소 위치는 길가 빈터 임
요사채
1457년 검부도사 王邦衍이 갖고 온 사약으로 단종이 사사되다.
방랑시인 김삿갓이 이곳에서 치룬 백일장에서 장원급제를 했다고 한다. 아마 이 마당 어디에서
시험을 치루었겠지.... 한많고 조부와 연관이 있는 고을에서 백일장을 치루었기에 유랑 인생의
업보를 치루지 않았을까 .?
보덕사 입구 우측 담장옆에 있는 매죽루(일명 자규루) 매죽루 루각 반대편엔 자규루 현판이 있다
단종이 홍수로 청령포에서 관풍헌으로 이송된뒤, 청령포에 유배되어 있으면서 외롭고 한많은
심정을 읊은 詩를, 관풍헌 梅竹樓에 올라 이詩로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한다.
'一自寃禽出帝宮' 한 마리 원한 맺힌 새가 궁중에서 나와
'孤身雙影碧山中' 외로운 몸과 외로운 한 그림자로 푸른 숲에 깃들었다.
'假眠夜夜眠無假' 밤마다 억지로 잠들려 하지만 잠 이루지 못하고
'窮恨年年恨不窮' 해마다 한스러움 끝나기를 기다렸지만 원한은 끝나지 않네
'聲斷曉岑殘月白' 두견이 울음 끊어진 뫼부리에 조각달만 밝은데
'血漏春谷落化紅' 피를 뿌린 것 같은 골짜기에는 붉은 꽃이 지네
'天聾尙來聞哀訴' 하늘은 귀머거린가 아직 애끓는 호소를 듣지 못하고
'何奈愁人耳獨德' 어찌하여 수심 많은 이 사람에게 귀만 밝게 하였는가.
검부도사 왕방연이 단종을 청령포에 유배시켜 놓고 나오면서 단종에 대한
애틋한 심정을 읊은 時調 한 수다 . 그후 왕방연은 죄책감에 관직을 던지고
중량천변에 배나무를 심고 묵객으로 생을 마쳤다고 한다
"천만리 머나먼 길
고은 님 여희옵고/
둘
업셔 냇
의 안자시니/
져 물도
여 우러 밤길 녜놋다"이다.
-푸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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