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방송 9월 14일 TVN의 '러브송'에 김혜선님이 출연하셨습니다.
러브송은 오현경씨와 김완선씨가 더블 MC를 보고 계십니다.
게스트로는 장현성씨, 송선미씨, 김혜선씨가 출연을 하셨습니다.
러브송에서는 김혜선씨의 하이틴 스타 시절 이야기, 새로 찍으신 영화 이야기, 새로 출연하게 되는 드라마 이야기, 슬럼프때의 힘들었던 시기,
두번의 이혼 그리고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 김혜선님이 좋아하는 노래 등 김혜선님의 인생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같은 학교 동문이셨던 오현경씨와 친한 모습이 보기 좋았고, 김혜선님의 이야기를 길게 들을 수 있어서 무엇 보다 좋았습니다.
다음은 러브송 중 중간 중간 장면들을 모아봤습니다.
김혜선님이 어렸을때, 5대 하이틴 스타는 이상아, 김혜수, 채시라, 하희라, 김혜선님 이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김완선씨도 옆에서 "저도 있었어요~~"라며, 자신도 하이틴 스타였다고 하는데요..
이 장면 좀 웃겼어요. 김완선씨도 김혜선씨와는 동갑이시죠?
오현경씨는 한살이 적으시고 동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 이야기 도중에도 두분이서 정말 친한 것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미스코리아였던 오현경씨와 함께 찍은 사진..
그리고, 두분의 어릴때 사진 정말 풋풋하시네요..^^
이번 준비하시는 드라마 이야기 입니다.
지금까지는 뺏기는 역활만 해보셨다고 하시는데, 처음으로 남편을 빼앗는 역할이랍니다.
배역상으로는 욕도 많이 먹을 수 있겠는데요. 욕을 많이 먹을 수록 연기를 잘 하시는거겠지요?
그래도 머..저는 욕은 안하려고 합니다.
두번의 이혼 이야기와 그리고 아이들에 대한 미안한 감정.
미안한 마음은 가지고 있지만, "절대 미안하다고는 말하지 않는다"며, 엄마의 인생과 아이들의 인생을 구분 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바쁘게 일한다고 말 하지만, 막상 화면상에서는 잘 나오지 않을때는 좀 속상하신 것 같았고요.
장현성씨 자신도 바쁘게 일하지만, 화면에 잘 나오지 않을때는 속상하다고 말씀하시네요. 충분히 이해 되는 내용입니다.
저도 이 장면을 보고는 앞으로 김혜선님한테 왜 자주 안나오냐고 안물어보기로 생각했답니다.^^
막상 러브송에서 진지하게 많은 이야기를 듣다보니, 김혜선님은 역시 자존심이 무척 강하신 분이구나..하는게 느껴집니다.
김혜선님의 슬럼프였을때 이야기 입니다.
첫 결혼때 방송과 CF 등 모든 연예인 생활을 중단하고 미국에 가셨답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오게 되었을때 맡으시게 되는 배역이 아줌마의 역할뿐이었다고 합니다.
이때 많이 속상하셨을꺼 같아요.
불과 나이도 26살 밖엔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좀 쉬기로 결정을 하셨고..
오랜만에 주인공 역할이 들어왔는데...
연습을 이틀 남겨두고, 주인공의 친구로 배역이 바뀌어 버렸다고 합니다.
이때, "나한테도 이런 일이 있구나" 죽고 싶다..란 생각을 하셨었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13층에 살고 계셨을 때였는데, 막상 옥상에 올라가서 "떨어질까.."라는 생각을 하고 밑을 바라보니,
"떨어지면 모습이 이쁘진 않겠구나.."란 생각도 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족, 자식들에 대한 생각도 하게 되고, 다시 삶에 대한 애착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오현경씨도 비슷한 생각을 했었는데.. 추워서 들어왔다고 합니다.
화려하게만 보이는 연예인들이지만, 뒷편에 있는 이야기는 일반인 보다 훨씬 힘들고 극단적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자식들에게는 나중에 "엄마가 죽으면 이쁜 드레스를 입혀 달라는 말"도 했다고 합니다.
김혜선씨의 이야기를 보고 있자니, 새삼 "이런게 여배우의 자존심이구나..자존심이 그렇게 강하신분이니 더 많이 힘들었겠다"는 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김혜선님이 좋아하는 노래는 이문세씨의 "난 아직 모르잖아요"랍니다.
자식들에 대한 이야기,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할때 마다 눈가에 눈물이 맺히시던데..
노래를 들으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시는 듯.. 눈가에 눈물이 맺히시더라구요.
특히, 김혜선님은 눈이 커서 더 잘 보이네요 ^^
마지막 부분에선 김혜선씨의 과거 사진들을 보여줍니다.
러브송 중간부분에서, 노래 하실때 가사를 잊어 먹어서 당황하시던 모습..조금 멋적기는 했지만..
씩씩하게 하시려는 마음 가짐이 보여서 같이 응원하고 봤답니다.
말씀도 잘하셔서 연예 프로그램도 자주 나오셔도 될 것 같아요.
아주 야~악간 긴장하시거나 어색해 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나쁘진 않았고요.
연예 프로그램에 워낙 안나오셔서 그런 것 같고, 금방 나아지실 거라 생각됩니다.
러브송 재밌께 봤구요~
강심장도 기대하면서 볼께요~ 화이팅 해주세요~
첫댓글 한컷한컷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알차게 올려 주시니 매번 감사합니다.
날씨가 쌀쌀해 졌어요 알찬 내용과 포스팅 앞으로도 부탁 합니다..
감기 조심 하세요..^^
잘 봤습니당 ㅎㅎ 파일 구하기 어려우셨을텐데 ㅎㅎ 혜선님은 어렸을때도 정말 예쁘셨네요 ㅎㅎ
혜선님 얘기하실때는 안타깝고 슬펐지만 지금 잘 되셨으니 다행인거같아요~~
앞으로도 티비에서 많이 뵈었으면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