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 '명시후‥ 왜 양호실 앞에서 서성대고 있는거야‥'
시후 : '윽!
하‥ 하필 이럴 때 보기 싫은 녀석이랑 마주칠게 뭐람!'
유진 : "들어가지 않을 거면 비켜주시지."
시후 : "나도 볼 일 있어서 왔어!"
유진 : "그래? 그럼 들어가든가."
다빈 : "이제 그만 교실에 가자. 나 교복도 갈아 입어야 하구‥"
향아 : "그래. 가자"
지니 : "웅~ 가기싫타"
[벌컥]
시후 : "앗, 잠깐‥"
다빈 : '에?'
지니 : "유진오빠. 그리고‥"
[핫]
시후 : '이런‥!'
향아 : "어라, 시후 넌 왜 온거야?"
시후 : "아‥그게‥미‥"
향아 : "미안하다고 사과라도 하러 온 거야?"
다빈 : "설마‥"
시후 : "미‥[움찔]
미쳤냐, 내가?! 아파서 어쩔 줄 몰라하는 꼴 좀 봐주려고 왔더니‥
멀쩡하잖아, 쳇."
[쾅]
향아 : "뭐‥뭐야?
하여간 진짜 못됐다. 다빈아 저런 녀석 신경쓰지마"
'너무하네. 내가 그렇게 밉나?'
다빈 : "베~ 나두 너 싫다 싫어~!"
유진: "다빈아, 이제 괜찮아?"
'아아‥꿀꿀한 기분도 한방에 날려주는 유진 오빠의 목소리~'
다빈 : "으‥응♡
괜‥"
지니 : "근데 유진 선배님, 다빈이랑 어떻게 아는 사이세요?"
향아 : "다빈이 다친 거, 알고 오신 거예요?"
다빈 : "이‥이봐들‥"
[다다]
지니 : "피구할 때 배를 좀 맞았는데"
[다다]
향아 : "이제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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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후 : '도대체 왜 이렇게 화가 나는 거지?
사과 따윌 해서 뭘 어쩌겠다고 간 거야?!
제발 나답게 굴자. 최다빈이 날 싫어하는 만큼,
나도 철저하게 미워해 주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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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수아저씨 : "다빈아, 준비 다 됐어?"
다빈 : "네, 가요-!!"
'우와~ 나도 드디어 놀이공원이라는 데를 가보는구나~'
-어젯밤에 옷도 미리 입어보고 준비물도 꼼꼼히 체크
자기 전에 머리도 세팅해놓기-
[짠]
다빈 : "꺄~ 아저씨, 너무 예뻐요~ 맛있겠다"
일수아저씨 : "[으쓱]간만에 솜씨 좀 발휘 해 봤지!"
다빈 : "[쏙] 음"
일수아저씨 : "[두근두근]맛이 어떠냐?"
다빈 : "디링~ 오~ 천상의 맛!"
일수아저씨 : "푸헐헐 그 정도란 말이지?"
다빈 : "넘 오버했나?"
일수아저씨 : "넉넉히 쌌으니까, 혹시 유진이 안 싸왔거든 같이 먹구."
다빈 : "네~
아빠, 저 가요."
일수아저씨 : "뭐 하시는 거지?"
다빈아빠 : "[쑥덕쑥덕]"
부하1,2 : "네/네"
다빈아빠 : "하하.. 그래, 재밌게 놀다 오렴"
다빈 : "네, 다녀올게요~
신난다~♪"
[척척]
다빈 : "‥"
[턱턱]
다빈아빠 : "다녀와~"
다빈 : "아빠~ 제 뒤를 졸졸 따라오는
저 아저씨 두 명은 대체 뭐예욧~!!"
다빈아빠 : "진정하고.. 왠지 보디가드가 필요할 것 같아서‥"
'으~ 아빠 도 시작이다.'
'어릴 때부터 반대세력에 유괴라도 당할까봐
소풍갈 때는 물론이거니와, 심할 땐 등하교시에도 아저씨들이 졸졸..
그래서 사람 많고 복잡한 놀이공원은 꿈도 못 꿔봤다구!'
'그치만 오늘은 절대 양보 못해!'
다빈 : "아빠! 오늘도 절 방해하시면, 저 콱 집에 안 들어올 거예요!"
<아빠 꼬시기 비법 첫 번째 - 궁극의 협박 가출선언>
일수아저씨 : "형님, 괜찮을 거예요. 제가 유진이한테 연락해서
다빈이 잘 챙기라고 할께요"
다빈아빠 : "흐음‥ 요즘 청량리파와 사이가 안 좋은데, 걱정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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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 "빨리 와~"
지니 : "빨리와라 향아야"
향아 : "웅~ 천천히 좀 가자~"
다빈 : "이야~ 여기가 말로만 듣던 파티랜드 구나~"
지니 : "뭐니? 거기~ 아까부터 촌스럽게 구는 여자앤?"
다빈 : "촌스...
그치만 너무 좋은걸~♡ 뭘 먼저 탈까나~"
시후친구1 : "시후야, 우리 바이킹 타러 가자."
시후 : "됐어. 니들끼리 가서 타.
으~ 이놈들아, 이거 놔~"
시후친구2 : "설마 무서워하는 건 아니겠지? 천하의 명시후가..."
'응?
그러고 보니 저 녀석, 어릴 때부터 높은 곳을 무지 싫어했었는데‥'
'[팟]그렇다면‥?!'
다빈 : "호호.. 너 놀이기구 못타나 보구나. 안 그런 척 하더니,
겁이 많은가 보네~"
시후 : "흥, 무슨 소리!
애들같이 유치하게 놀기 싫은 것 뿐이야."
다빈 : "어째 내 귀엔 무서워서 타기 싫다는 말로 들리네~
난 재밌을것 같은데‥"
시후 : "욱. 저게‥
야, 누가 무서워 한다고 그래?!"
다빈: "그럼 증명해봐-"
시후 : '[윽] 날 골탕먹이기 위한 뻔한 수법이란 건 알고 있지만‥
그래도 지기 싫다!ㅠ_ㅠ'
시후 : "가. 가자구!!"
다빈: "얘들아, 나 갔다 올게~
복수는 두배로~"
지니, 향아 : "두배로‥"
다빈 : "첫 번째 관문은 롤러코스터야. 재밌겠지?"
시후 : "물론 - "
'얼굴이 사색이 됐구나~ 크크'
[쐑]
와아~
꺄 !!
다빈 : "꺄아~!! 최고다!!"
시후 : "하하하~;;;
으하하하...."
다빈: "킥킥♪"
시후 : "자, 이제 됐지?
넘 재밌어서 웃음이 막 나더라니까. [넋나감]"
다빈 : "어머 ~ 그래?
그럼 저거 한번 더 타도 괜찮지?
싫어? 역시 무서운 거니?"
시후 : "누가?! 맨 긑자리 맡으려면 빨리 가야지. 따라와!"
와아~
꺄~
'후후‥ 해냈다, 두 배의 복수!'
'잠깐‥뭐‥뭐지? 내 오른팔에 감겨 있는 이건‥?'
[시후가 다빈이 팔을 잡은거죠^-^무서워서~;;]
시후 : "사...살..
살려줘~!!
살려....
욱!웩~"
'조금 미안한걸‥'
다빈 : "야‥ 이제 괜찮아?"
[어푸] [쏴]
시후 : " ‥‥"
'엥? 화났나?'
시후 : '정말이지‥ 최악이야!'
[푸]
다빈 : "속은 좀 괜찮은 거야?"
시후 : "그냥, 뭐.."
'화장지가‥ 어? 차에 두고 왔나?'
다빈 : "우선 이걸로라도 닦아."
[슥]
다빈 : "그럼 나 먼저 갈 테니까, 그거 이따 돌려줘.
쓰고 빨아서 주던가"
시후 : '쳇... 혼자서 병주고 약주고 다 하는군.
이런다고 내가 고마워 할 줄 알아?
뭐, 이왕 준거니까 닦긴 하겠지만‥'
블랙로즈 : "나 잡으면 용치~"
블랙로즈 친구1 : "야~! 이리 줘~"
[퍽]
[툭]→블랙로즈가 시후에게 부딪혀서 아이스크림을 떨어뜨리는 장면이죠
시후 : "뭐야?"
장미 : "우씨...
이런 젠X할! 누군데 사람 가는 길을 가로막고 난리야?! 댁 땜에
애써 뺏은 게 허사가 됐잖아! 물어내!
물어내!"
다빈 : "‥!!"
'‥어?!'
시후 : '뭐야? 이 싸X지 없는 여자앤‥'
블랙로즈 : "어떡할 거야?!"
다빈 : "블랙‥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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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구;; 왜케 시간을 잡아먹는지-_.
엄마한테 혼났네;;
>ㅁ<
좋은하루 되세요^-^
첫댓글 블랙로즈~~~~ 하쥐만 백합이가 더 예쁘고 성격도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