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트랙 :
산행일시 : 2022년 1월 22일 토요일 흐림 영상 1도 ~ 3도, 북서풍 1m/s
산행코스 : 515번도로 ~ 467.5봉 ~ 임도 ~ 432.7봉 ~ 치재 ~ 다락재 ~ 396.7봉 ~ 임도 ~ 형제봉 ~ 오봉산 ~ 남산 ~ 황정산 ~ 문광교
동 행 인 : 뉴산악랜드 13인
515번도로에서 길을 찾아 올라 산줄기에 접근하니 길이 점점 뚜렷해진다. 그러나 봉우리에 이르러 산길은 분맥길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잡목이 설친다. 그러나 곧이어 뚜렷한 산길이 시작되지만 3구간 분기봉에서부터 길이 훨씬 희미해진다. 그렇다고 잡목이 있는 것은 아니어서 산행하기에는 좋은 편이다. 이렇게 방성골 임도까지 겨울산행을 즐긴다.
방성골임도에서 오르는 길에 묘지가 있지만 잡목가시가 기다리고 있다. 좌측으로 우회하여 오르니 바로 삼각점봉이지만 삼각점은 실종상태이다. 우리가 가는 산길 좌우에는 백두대간, 지맥, 단매이 널려있어 이보다 좋은 산들이 많아서인지 산길이 좀 싱거운 듯하다. 참나무숲에서는 낙엽속으로 오르고 내리며, 소나무숲에서는 솔가리를 걸어가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치재와 다락재를 지나서 오봉산 가까이로 접근한다.
이정표가 보이며 삼성단맥을 우측으로 보내고 임도에 내려왔다가 오봉산으로 오른다. 오늘은 50미터가 넘는 오르막길을 13번 올라야 하고 내리막길도 경사가 심하여 산행이 고난도에 속한다. 오봉산에 오르니 형제봉이란 표지석이 버티고 서있다. 지난번에 올랐던 명덕산도 바라본다. 모처럼 정상석도 구경하고 내려가니 오봉산광장이다.
다람쥐가 예술로 변하여 놀고있는 소공원에서 이정표에 표기된 오봉산을 오르며 어려운 과제를 한번 더 해낸다. 그리고 신나게 내려와서 다시 남산을 오른다. 팔각정, 산불감시초소, 정상석 등 모든 것을 갖춘 남산에서 조망도 마음껏 즐겨본다. 시야에 들어오는 주요 산 들은 대부분을 오른 것 같다. 남산에서 솔밭길을 따라 황정산으로 향한다.
황정산은 마지막 숙제이다. 지금까지 오르내렸던 것의 결정전인 듯 마지막 남은 힘까지 써버린다. 그리고 봉우리에 올랐다가 경사로를 따라 내려오니 게이트볼장이다. 화장실에서 냉수샤워를 즐긴다. 그리고 괴산읍의 중국식으로 포만감을 만끽한다.
<산행초반에 삼성산, 배미산>
<산행지도>
<산행요약>
08:46 515번도로(약301m), 지난 구간에 여기서 대산방향(남쪽)으로 갔었으나 오늘은 임도를 들머리로하여 북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08:54 373.7봉(0.3km, 0:09), 분기봉이 전면에 보이나 벌목지가 되어 잡목가시가 초반에 거스린다.
동남쪽으로 조망이 열려 배미산과 두웅산 산줄기를 바라본다.
08:59 안부(약353m, 0.5km, 0:13), 안부를 지나서 분기봉으로 오른다.
09:09 분기봉(약428m, 1.1km, 0:22), 대산분맥 분기봉을 지나서 동북쪽으로 오봉단맥을 시작한다. 봉우리들의 고도는 500미터에 이르지 못하나 오르막과 내리막 경사가 심하여 산행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09:15 안부(약392m, 1.6km, 0:29), 남쪽의 기밭골에서 북쪽의 가발이골을 연결해주는 고개이다.
등로는 뚜렷하나 나뭇가지가 등로에 걸쳐있다. 오늘 고도 50미터 이상 올려야 하는 봉우리를 16번 정도 지나야 한다.
09:36 467.5봉(2.8km, 0:50), 오늘의 최고봉에 이르러 숨 한번 깊이 내리쉬고 목을 축이고 직진하여 동쪽으로 내려간다.
앞에 우뚝 선 봉우리를 보면서 임도로 내려간다.
09:53 방성골임도(약370m, 3.7km, 1:07), 남쪽의 방성리와 북쪽의 신기리를 연결해주는 임도인데 차량이 지나갈 만한다. 남동쪽으로 두웅산이 보인다.
임도를 50미터 못 걸어서 바로 산으로 오르는데 묘지를 지나면 잡목투성이라서 좌측으로 우회하여 오르니 바로 삼각점봉이다.
대산분맥분맥에서부터 보아왔던 두웅산과 배민산이 보인다. 주왕산은 머리만 내밀고 있다.
10:01 432.7봉(4.1km , 1:15), 지도에 표기된 삼각점은 찾지를 못하고 우측(동쪽)으로 내려간다. 이 봉우리는 뾰족해 보였는데 그 만큼 경사가 심하여 애를 먹는다.
내려가면서 벌목지가 있어 진행방향을 바라보니 396.7봉 뒤로 배미산이 버티고 있다. 그 좌측에 남군자산이 있다.
남쪽으로는 두웅산 뒤로 대산과 흑백산이 멀리 떨어져 있다.
10:18 396.7봉(5.2km, 1:32), 조망이 없는 특징없는 봉우리이다.
좌측으로 울타리가 있어서 약 500미터의 산줄기는 우측 사면으로 우회할 수 밖에 없었다. 참나무숲과 소나무숲이 교대로 이어진다.
10:38 362.9봉(6.5km, 1:52), 오르내림이 잦아서 오늘 준비한 식수 한통으로는 부족할 듯 싶다. 오봉산과 남산은 주위의 다른 산들과 뚜렷하게 솟아오른 봉우리가 아니라서 가려내기가 쉽지 않다.
10:42 치재터널상부(약302m, 6.8km, 1:56), 백두대간을 따라 올라오는 49번도로가 괴산으로 향하고 있다.
10:58 약356봉(7.4km, 2:12), 치재에서 열심히 올라오니 소나무들이 잔치를 벌이는 아늑한 봉우리를 만나서 우측으로 내려간다.
11:04 다락재(약255m, 7.7km, 2:19), 북쪽사면으로 오르는데 눈이 살짝 덮혀있어 미끄럽다. 남동쪽으로 삼성봉 방향을 바라본다.
11:15 약347봉(8.1km, 2:29), 다락재에서 거의 백여미터 고도를 올라왔다. 연속되는 오르내림이 초반 에너지를 고갈시킨다.
가야할 430.2봉이 우뚝 서 있고 좌측으로는 단맥에서 벗어난 427.5봉 산줄기가 괴산읍내를 가로막고 있다.
11:31 430.2봉(8.8km, 2:44), 산줄기를 따라 산길은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나 가끔 나무가지가 얼굴을 스치기도 한다. 우측으로 삼성단맥이 남하하고 있다.
우측에는 등잔봉이 있는 삼성단맥의 망원산이 친구가 되어준다.
11:46 등잔봉 분기점(약394m, 9.7km, 3:00), 이정표가 나타나면서 이제부터는 이정표의 해맞이공원을 따라가면 된다. 등잔봉으로 향하는 마음은 나중에 풀어보기로 한다.
396.7봉에 가까이 이르러서야 오봉산과 남산이 보인다.
11:56 396.7봉(10.5km, 3:10), 등잔봉으로 향하는 마음은 나중에 풀어보기로 한다.
오봉산으로 짐작을 하게 하는 산줄기가 앞에 있다.
12:04 오봉산고개(약291m, 10.8km, 3:17), 널따란 광장같은 임도를 지나 다시 오른다. 오봉산까지 고도를 100여미터 올려치는데 0.7km/0:21분 소요되는 고된 행군이다.
오봉산고개에서는 멀리 풍류산이 보인다.
남동쪽으로 방금 지나온 396.7봉 뒤로는 남군자산이 걸쳐있고 그 우측에 망원산이 뻗어져 내려간다.
가파른 오르막길을 올라와서 물한모금 마시고 동쪽을 바라보니 가섭지맥이 풍류산에서 마감하며 그 우측에 성불산이 보인다.
솔가리가 바위를 포장하고 있는 걷고 싶은 길로 오르고 있다.
광덕리로 내려가면 동막골을 거쳐 오늘 종점인 문광면으로 직행한다.
12:24 오봉산 형제봉(412.3m, 11.5km, 3:38), 소나무들이 있는 봉우리에는 형제봉이란 표지석이 세워져있다.
12:29 방향전환(약402m, 11.7km, 3:43), 또 다른 소나무 봉우리에서 좌회전하여 북서진하여 내려간다.
12:36 오봉산광장(약301m, 12.1km, 3:50), 다람쥐 조형물을 곳곳에 배치해 놓은 작은 공원을 지나간다. 또 다른 오봉산을 왕복하는데 1.6km/0:28분 소요되었다.
임도를 350미터 따라가다가 오봉산 들머리 산길로 들어간다. 뒤에 있는 봉우리까지 가파른 산길을 힘겹게 오른다. 첫번째 봉우리를 올랐을 때 선두팀을 만난다. 인사할 힘도 없을 만큼 녹초가 되어 있다.
12:53 오봉산(384m, 12.9km, 4:07), 조망이 없고 잡목이 있는 봉우리에서 오봉산이란 산패가 게시되고 있다. 두번째 봉을 내려오면서 박대장님과 정대장을 만난다.
13:06 오봉산광장(약297m, 13.7km, 4:20), 다시 오봉산광장으로 되돌아와 산줄기를 이어간다. 150미터의 산길은 임도를 따른다. 이 임도를 계속해서 가다보면 남산 바로 아래까지 접근할 수 있다.
방금 내려온 오봉산을 바라본다.
산길은 공원길 수준으로 넓고 휴게시설까지 되어 있다.
13:17 남산안부(약317m, 14.4km, 4:31), 사각정자가 있는 안부를 지나 남산으로 오른다.
13:27 남산(393.5m, 14.9km, 4:41), 정상에는 2층의 팔각정, 산불감시초소, 삼각점, 표지석이 설치되어 있다.
북동쪽으로 부용산, 가섭산 방향을 바라본다.
그리고 북쪽으로 어래산, 고양봉 방향을 바라본다.
북서쪽으로 오봉산 건너편으로 명덕산 그 우측 뒤편으로 성불산을 바라본다.
서쪽으로 방금 지나온 오봉산 뒤로 성불산, 박달산이 보인다.
우리가 지나온 산줄기 뒤로 삼성단맥이 기다리고 있다.
남쪽으로 배미산, 대산 방향을 바라본다.
조망을 마치고 남산을 하산한다.
13:41 황정산 안부(약268m, 15.6km, 4:56), 여기서 정상까지 0.4km/0:08분간 산행 막바지에 모든 힘을 쏟아낸다.
13:50 황정산(333.5m, 16.0km, 5:04),
14:04 하산(약129m, 16.8km, 5:18), 오봉단맥 산행을 마치고 인근 게이트볼장 화장실에서 냉수 샤워 후에 괴산읍의 홍가네 중국집에서 식사를 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