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면산 곳곳에 내가와 같은 물줄기가 여러 개 생겼다.......
이 글과 사진은 직접 찍어서 다른 카페에 올렸던 것이다.
물이 없으면 일주일을 살기 어렵다.
그런데 이번에 집중호우는 북한산 인수봉이 있는 수유리에 2미리의 비가 왔는데 똑 같은 시간에 서울에서도 우면산 근처는
100미리가 넘는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104년 만에 내려 주변에서 16명이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
숲이 울창하던 산 속의 산책로와 쉼터 약수터는 흔적조차 찾을 수 없었다.
여기 비하면 인간은 자연 앞에 미약한 존재다.
그러나 인간은 자연을 극복하며 살아왔고 그것이 발전의 원천이 되어왔다.
과연 이번 자연재해도 인간에게 위기는 기회가 될 것인가.
백발도사 11.08.04. 22:11
쑥대밭, 난장판, 그야말로 우둔한 얼굴산? 그말 그대로구나! 긴장감 넘치는 생생한 현장사진이 참~실감 그대로고!! 천사의시 당신은 한전쟁터?의 목숨건 득파원이다!!! ~~~
니 그사진찍고와서 자무래졌째?! 히히히....수고수고, 사랑한다 천사의시야~~~
천사의 시 11.08.05. 01:36
우면산 자락이 있는 방배3동에 20년 살다가 지금은 평지인 방배4동에서 6년 정도 살고 있어서 우면산과는 2키로미터 정도 떨어져 살고 있지만 지금도 우면산 약수물을 식수로 받아먹고 있지, 새해 해맞이하러 정상 소망탑에 가봤는데 수백명이 모여들어 각자 소망을 비는데 그기는 멀쩡해. 또 다행히 내가 식수로 받아 마시는 약수는 시설이 끄떢 없어. 약수터가 여러 곳이 있는데 산 중턱의 약수시설 한군데는 멀쩡하고 서너군데는 흔적이 없어. 자갈밭이 됐지 뭐. 거대한 나무들도 물길은 막을 수가 없는가봐.
백발도사 11.08.05. 03:58
천사의시야! 소망탑하고 니가 받아먹는 약수터는 살아있다니 그나마 다행이구나!! 니 그 때문에? 목숨 걸고 찍어 댔째? 히히히... 고생 츄카츄카!!!
암또마 11.08.05. 13:10
이래 볼거리 제공해주니 정말 고마부이 우리동네 송신소가 하필 우면산에서 산사태로 분실되어 25시간먹통이었는데 핸드폰으로 뉴스를
보고 놀라 친구 생각이 나서 전화해봤더니 2킬로 떨어지고 사진찍으러 다닌다구요 암튼 일등기자 수고했에유 배고프다고 더위는 먹들마슈
천사의 시 11.08.07. 00:54
사진에 보이는 황무지는 모두 집중호우 전에는 모두 녹지와 숲이 욱어져 있던 곳이야. 그 울창한 숲도 물길에는 힘없이 허물어졌고 우면산(소가 잠자는 모습의 산)이 소의 등이 곳곳에 찢어졌다고 방송에서 표현하더군. 모 재벌회장 부인이 지하실에 물이 찾는지 확인하러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곳은 사진에도 없는 우면산 남쪽이고 교육방송국이 위치한 곳은 남쪽의 또 다른 골짜기이고 전원마을이 있는 남태령 부근 역시 우면산 서쪽 부분이니 이는 모두 사진에도 없는 곳이니 우면산 곳곳이 허물어져 내린 것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