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자 : 20년 02월 06(목) 오랜만에 영하의 기온이 다가온 날씨다
※산행 코스 : 부산 진구/부전역(09:30)-감로사-구상반려암-물만골(10:10)-관음사(10:35)-보리암-서운암-금련암
-금련산 청소년수련원(12:00)-임도-편백 체육공원-용해사(13:50)-봉수대-황령산(14:30)-감로사(15:00)
※누구랑 : 둘...
※산행 도상거리 : 20.6Km (금련산~황령산둘레길)
※산행 요점 : 근래의 겨울은 춥지 않게 이어져 계절적으로 조금은 서운하면서 어정쩡하지만 몇일전 입춘을 지나니
그동안의 이상기온을 보상하는듯 오늘은 차가온 기온이 매섭게 맹위를 펼치며 옷깃까지 파고들며 잊혀져
가는 동장군의 한파에 주변은 꽁꽁 얼어붙고...
지구촌은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혼동속에 발원지를 이웃국가에 두고있는 지역적 숙명으로 지금은
보이지 않는 원인균의 두려움에 첨단의 문명도 자연적 재난앞에 속수무책으로 그져 방어적인 마스크만이
유일하게 품귀현상이 되어 경제적 현실은 경험하지 못한 상황으로 모든것들이 멈춰서고 초유의 중단되는
현실속에 황당스럽게 추이를 지켜보는 요즘이다
뜻하지 않은 몇일간의 멈춤으로 텅빈 공간의 여유를 찾아 이른 아침을 깨우며 대중교통 2100번으로
부산의 노포동역에서 지인 형님과 조우하며 계획하고 있는 금련산과 황령산의 둘레길을 셋트로 보듬으며
요즘의 혼동스런 뉴스꺼리를 내려놓고 고향의 지나간 옛 흔적을 되새기며 나아간다...
일상의 시간을 펼쳐가면 죽기살기로 걸어도 가까이 오지 않는 신기루도 있는듯
펼쳐지는 상상력에 느껴지는 색감과 다가오는 결실들은 다 다르게 이어지고
소중한것들이 수없이 반복되어도 멀어져서 모든것들은 아주 천천히 조금씩 다가오고
매사에 집착이 더 시야를 좁히지 않게 현실만큼만 이어가는것이 여유이고 행복이란
지론이 조금씩 각인되어간다...
울산에서 영하 7~8도를 오르내리는 찬 기온도 노포동에서 지하철로 부전역에 도착하니 약간은 도심권의
영향으로 수온주는 많이 오른듯 전포동의 도로를 가로질러 황령산아래 진남로 근처 감로사 근처에
도착하니 이른 아침의 한파는 잊어도 될듯 포근한 햇살속에 둘레길로 들어선다 (09:40)
오늘 금련산과 황령산의 둘레길은 각각 구분되어 지자체에서 운영되다보니 개인적으로 두개의 둘레길을
1Set로 묶음으로 이어가는데 실질적으로 자료가 흔하지 않아 태생적 고향의 향취를 믿고 특유의
개척개념의 일정이 펼쳐지며 또한 실질적으로 몇군데의 산길이 끊김도 무난히 이어가고...
감로사에서 산길로 들어서서 해발 130여M에서 본격적으로 시계방향으로 황령산과 금련산의 둘레길이
이어지는데 바람 한점없는 포근한 햇살아래 시내권을 내려보면서 부산진구,연제구,수영구,남구 그리고
황령산의 산정을 품고 다시 부산진구로 원점회귀하며 하루의 시간을 쉬엄쉬엄 넉넉히 내려놓는다
둘레길에 들어서니 생소한 구상반려암이라는 천연기념물인 바위군이 펼쳐지고 오늘 둘레길에서
조우하는건 홀연히 자연의 재해를 예방적으로 지키는 산불감시 인원들만이 유일하고 둘레길 근처에는
수많은 사찰격인 암자들이 50여개가 까마득히 지난날 민초들의 억척같은 힘겨움을 위로하는듯 지금도
운영되고 있는게 조금 특히하고 생소하게 다가오고...
황령산의 북향 깊은 물만골의 빈민의 숨겨진 힘겨운 민가를 보면서 내려서는데 세상의 깊은골 안쪽에
반세기의 세월이 고스란히 멈춰있는듯한 모습속에 골밖의 고층 마천루가 비교되어 펼쳐지는게 어떻게
보고 이해해야 할지 난감하게 다가온다
물만골에서 보현암으로 이어지는 둘레길은 끊어져버려 대충 도로와 산야의 경계펜스를 따라 이어가며
둘레길은 이어지고 마하사가 위치한 깊은 연산3동의 골짜기에는 보현암 정례암 관음사 극락암 용화사 등
수많은 암자들이 운영되는 깊은 골에도 최신 마천루의 아파트가 대규모로 건축되어가고...
계속 이어지는 둘레길은 연제구에서 수영구로 넘어가면서 금련산으로 또다르게 표시되어 부산여상을
내려보며 삼성샘터를 경유하고 서운암과 금련암을 스쳐가니 시야에는 도시고속도로를 끼고 광안리
해변의 푸른빛과 까마득한 중딩시절의 모교가 펼쳐지고 다시 산길을 이어서 금련산 청소년수련원
아래에서 먹꺼리의 넉넉한 시간을 내려놓으며 수영만을 펼쳐보고...
금련산 청소년수련원에서 남천동 절골로 내려와서 잠시 황령산 도로로 고도를 높여 둘레길은 산간
임도를 따라 황령산으로 다시 이어가니 수많은 편백군락지가 조성되어 시야는 벌써 수영구에서
남구의 대연동을 스쳐간다
바람고개를 휘감으며 이어지는 둘레길은 문현동의 깊은 빈민촌을 스쳐가니 이곳도 수십년의 세월이
고스란이 지금도 판자촌으로 이여지는 고단함이 묻혀있고 잠시 진남로의 도로를 끼고 이어지는 산길은
황령산 생태숲과 오랜세월 흔적만 남아있는 공동묘지를 가로질러 전포동으로 이어지고 계속 이어지는
금련산 황령산의 둘레길은 완결이 가깝게 다가워져가고...
출발점인 감로사를 1Km앞에 두고 용해사에서 황령산의 산정으로 급격히 고도를 240M 높여 봉수대를
품고 포근한 햇살아래 황령산에서 펼쳐본 수영만과 부산의 북항 남항 그리고 시내권을 두루 보듬으며
금련산 황령산 둘레길의 정점을 찍고...
황령산 정상에서 물만골로 이어지는 산간도로를 끼고 구상반려암을 스치며 원점의 부전동 감로사에
도착하며 부산도심의 금련산-황령산둘레길 1Set로 마무리 한다...(15:00)
└▶ 부전역에서 송상현광장을 끼고 도로를 따라 전포2동 감로사로 이어간다...
└▶ 해발 140여M에서 금련-황령산둘레길은 시계방향으로 이어지고...
└▶ 구상반려암이라는 천년기념물의 바윗군
└▶ 세월의 여정을 이어가면서 흩어진 지난 기억들을 되새기며 쌓여진 갈피속에 여유를 품고
어쩌면 스쳐간 시간들이지만 지금도 쉼없이 흘러가고 매사에 멈추는것도 더디게 지나는것도 없으니
나아가는 모든것들을 유익하게 알차게 보듬어야 하는 열정은 더 간절해져가고...
└▶ 황령산의 북향에 은둔마을격인 물만골마을
└▶ 물만골마을 아래에 신축아파트단지가 조성되어 끊어져버린 둘레길은 우측 사면을 따라 이어간다...
└▶ 대하사의 깊은산골에는 수많은 암자들이 운영되는 특이한 지형이고...
└▶ 나아가는 시간들이 가끔은 의지와 다르게 변화하는 현실에 혼동도 밀려오고
열정이 움켜쥐는 틈새에서 훌쩍 나아가는 공상을 펼치며 그 물결따라 흐르고
나잇살이 겹겹히 쌓여도 지난시절의 순수를 잊지 않았으면...
└▶ 우암사
└▶ 석굴
└▶ 서운암
└▶ 수영구의 도시고속도로
└▶ 수영구와 남구방향은 편백림으로 상당한 규모의 산림이 조성되어있고...
└▶ 금련산 청소년수련원에서 내려다 본 광안대교
└▶ 고도를 높여 황령산로를 스치면서...
└▶ 중앙약수터 체육공원
└▶ 바람고개를 휘감으며 문현동으로 이어지고...
└▶ 문현동 산간에도 오랜세월 변화가 없는 촌락들이 즐비하고...
└▶ 문현동에서 둘레길은 흐릿한 공동묘지와 황령산생태숲을 가로질러 이어진다
└▶ 조류들의 처절한 생존현장을 스치면서...
└▶ 종착지점인 감로사까지 1Km를 남겨둔 용해사에서 우측의 황령산으로 고도를 높여가고...
└▶ 지역의 중추적 상업지역인 서면...
└▶ 부산의 북항과 영도
└▶ 수영만
└▶ 좌측의 엄광산과 우측의 백양산을 낙동정맥으로 이어주는 개금고개가 시야에 들어오고...
└▶ 금련산과 장산 그리고 수영만의 마천루...
└▶ 도심속 산길을 이어 산정에 오르며 가까이 펼쳐지는 해안을 어루만지고 은은히 다가오는 바닷내음에는
짙은 지난 향기가 밀려오는듯 벌써 중년을 넘어서는 아련함이 물결로 출렁이고
현실적 혼동이 가중되는 요즘은 불균형이 조화롭게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도 새겨보고...
└▶ 행복한 둘레길을 동행해주신 형님
└▶ 부산진구,연제구 동래구 금정구 그리고 사상구와 북구의 낙동강변까지 병풍처럼 감싸는 부산의 진산인
백양산에서 금정산까지의 마루금...
└▶ 전포2동 감로사로 내려서면서 금련산-황령산의 둘레길을 마무리하고...
└▶ 부전역에서 동해남부선을 따라 귀울하면서...
황령 금련산둘레길.g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