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는 엣지 조작을 통하여 회전을 이끌어내는 것이 기본적인 원리입니다. 다만, 카빙회전의 경우 스키가 옆으로 미끄러지는 현상(스키딩)을 최소화시켜 속도를 극한으로 이끌어내면서 회전을 이끌어내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2.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마도 피봇팅을 말씀하시는 것이 아닌가 추측됩니다. 발 뒤꿈치를 회전 바깥쪽으로 밀어내는 듯한 조작을 의미합니다. 베이직 패러렐에서 유용하게 사용되는 기법 중의 하나이지요. 그리고 회전은 항상 계곡쪽발(회전 외측 발)에 힘을 주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설명을 반대로 하셨네요~ ^^;;) 이 때 처음 입문 단계에서는 회전 내측발(산쪽 발)에는 체중이 거의 실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자연스러운 자세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 차이가 너무 극단적인 경우 줄이기위한 연습이 필요하기는 하겠습니다만 최대한 부드러운 자세를 잡아본다면 약간의 차이는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4. 스키가 산쪽으로 완전히 말려올라간다는 느낌으로 회전을 이어간다면 확실히 속도를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5. 이건 스킹 스타일에 따라서 조금씩 틀려집니다. 현대 스키의 경향은 점차 상체의 방향을 스키의 진행방향과 일체화시키는 쪽으로 흘러가고 있기는합니다만(외향경을 최소화시키는 쪽으로 간다는 것이죠) 처음 연습하는 단계에서는 외향경을 통하여 계곡쪽으로 체중을 적극적으로 실어주는 연습을 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폴을 내려놓고 커다란 항아리를 계곡쪽으로 꾸준히 옮겨놓는다는 생각으로 회전하면서 계곡쪽으로 몸을 틀어서 낮추는 연습을 한 번 해 보시고 이게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그 반대로 산쪽으로 항아리를 옮기는 이미지로 연습을 해 보세요. 단, 산쪽으로 항아리를 옮길 때 절대로 어깨만 옮겨가는 형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스키의 진행방향과 몸 전체가 자연스럽게 일치한다는 생각으로 틀어주세요.
6. 지나치게 상체를 구부린 상태에서 스킹을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흔히 '전경'을 강조하다보면 이렇게 상체가 지나치게 앞으로 구부러지는 자세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 상체만 구부린다고 전경자세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몸 전체의 중심이 발바닥 중심에 있는 상태에서 정강이가 부츠의 앞쪽 혀를 잘 눌러주는 자세가 되어야지요.
혹시나 인라인을 타신다면 - 스킹시의 크로스오버와 인라인의 크로스오버는 매우 그 느낌이 유사합니다. 그 감각을 떠올리면서 연습을 해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