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일본 영화를 여기에
다시 소개하기 위해서 자유게시판에 제가 쓴 글을 옮겨와
좀 더 보충, 보완했습니다.
<크로우즈 제로-2>
CROWSZERO-2
감독: 미이케 다카시
일본 '꽃보다 남자' 드라마에서 '하나자와 루이'역할을 맡았던 오구리 순이
<크로우즈 제로-2>에서 주연을 맡아 패싸움이 극치를 또 보여준다.
일본의 스즈란고교(가상설정)는
학교내부건물이 온통 형형색색 페인트 낙서와 난장판으로 얼룩진 곳이다.
지도하는 선생님이라곤 보이질 않는다. 1편에선 처음에 잠깐 몇 명 나오는데 유명무실..
과연 이런 고등학교가 일본에 실제로 있는가? (사실 절대 아니다. 이 영화는 만화가 원작)
1편에서 저돌적 폭력으로 싸움짱의 자리를 차지한 타키야 겐지(오구리 순)는
위험한 숙적이었던 인근 호센고교와의 휴전을 무너뜨린다.
곧 호센고교의 잦은 습격이 학교 근처에서 벌어지고
스즈란고의 낡은 체육관이 불타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는 스즈란고의 문제아였던 꼴통 와시노가 스즈란고를 배신 후
호센고로 전학(?)해 한밤중 스즈란고의 체육관 건물에 불을 지른것.
이로써
스즈란고와 호센고의 전면 대싸움은
피할 수 없게 됐다.
스즈란고內에서도 계파가 있어 맘껏 인원을 다 모을 수 없었던 겐지는
낙후(?)된 교내 방송을 통해 '이번만큼은 힘을 모으자'라고 한다.
그러나 전쟁 당일 고작 모인 인원은 40명 남짓.
100여명이 넘는 호센고의 쪽수를 감당할 수 없고 기세에서도 이미 졌다고 판단한
겐지는 해산을 요구한다.
그리고 호센고의 운동장으로 혼자 싸우러간다.
겐지가 혼자서 스즈란의 명예와 자존심을 위해 싸우러 간것을 알아챈
라이벌 '세리자와'는 겐지 휘하의 GPS와 같이 떼거리로
호센고로 향한다.
이미 겐지 1명과 호센고 패거리들이 운동장에서 혈투를 벌이고 있었다.
이런 겐지와 합세한 검은색 교복의 스즈란 패거리는
'호센고 옥상까지 뚫으면 상대해 주겠다'는 호센의 리더 나루미의 말을
불식시키고
호센고 각층 복도를 지키던 호센고 일당들을 전면 짓이겨 버린다.
겐지는 나루미와 일대일 대결을 벌이고
나루미를 쓰러뜨린다.
마지막에 매끈하게 생긴 미우라 하루마(호센의 후계자)의 얼굴이 유독 클로즈업되는데
이는 3편을 염두에 둔 복선.
검은색(스즈란)과 밝은 회색(호센)의 대립을
개싸움처럼 보이는 패싸움으로 연출한 감독의 재능이 놀랍다.
이 영화는 오직 싸움만을 강조한 폭력물이다.
그리고 오직 이기는 것만을 강조한다.
여느 영화처럼 무술인들의 싸움은 결코 아니다.
마지막에 배신자인 꼴통 와시노를 다시 겐지측에서 받아주는 장면이 있는데(?)
과연 그 휘하의 스즈란 학생들이 그런 와시노를 가만히 나뒀을지 궁금하다.
일본에선 4월11일 개봉해
전편의 흥행을 이미 눌렀다고.
국내 개봉은 언제가 될지 궁금하다.
첫댓글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는 내용의 허구성에도 기발함과 재치로 재미는 있더군요. 요즘 KBS에서 방영되는 '아이리스'도 잼있더군요. 이영화는 2탄은 저작권으로 우수회원 님들께나 생각해 보고, 1편은 구해지는대로 게시판에 올려 봐야겟군요.
이 영화 2편은 봤는데, 3편은 아직 안 나놨나요?
남자는 역시 완빵!! 시간 죽이기엔 쵝오인 만화 + 영화...ㅎ
이 영화 2편은 봤는데, 3편은 아직 안 나놨나요?
남자는 역시 완빵!! 시간 죽이기엔 쵝오인 만화 + 영화...ㅎ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너무 치고받고만 해서 영~ 보기 불편 하던데...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군요.
아 재미나용 3번봣어요 ㅋㅋ
감사합니다.
ㄳ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