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220 CDI 오너님들은 필독하시길 바랍니다.

[EKAY]

안녕하세요~ EKAY에요^^.

수분 필터 결빙 현상과 관련하여 시간 낭비하지 마시고, 아래 내용을 숙지하셔서 모르는 이들에게 전파하시길 바랄 뿐입니다. 그게 우리 클럽 메르 회원님들께서 하실 수 있는 선진 마인드화된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 220 CDI. 문제냐, 아니냐? >

디젤이 얼어서, 그 성분 중 파라핀이 굳어 버리는 (왁스) 현상을 갖고 '차에 문제가 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 그럼 경유가 문제냐, 아니냐? >

그것 또한 아닙니다. 경유의 파라핀이 얼고 굳어서 생기는 (왁스) 현상은 지극히 정상입니다.

< 디젤차 타는데, 이런 얘기는 처음 접한다 >

국내의 경우, 디젤 승용 보급이 시작된지 얼마 안되어서 그렇지 상용차 세계에서는 잘 알려진 현상입니다.

< 그럼 누구 탓이냐? >

차를 구입한 사람 입장에서 시동이 안걸리면 환장할 노릇이지만, 악셀이 있으면 브레이크가 있기에 모르는 오너 탓이라고 봅니다.

< 그게 어떻게 내 탓이냐? >

디젤 승용 보급률이 국가별로 80-90%를 상회하는 유럽에서는 운전자 대부분 이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 기술적인 문제는 아닌가? >

디젤의 유동 특성은 온도가 낮을 때 불충분 하기에, 주차 조건 및 결빙 여건에 따라 발생하지 모든 차가 그렇지는 않습니다.

< 어떻게 하면 되나? >

디젤의 유동성을 개선하기 위해 첨가제를 넣을 수 있는데, 이 부분이 핵심입니다.

유럽 생활 경험이 많은 저는 주유소에서 겨울철에 '겨울용 디젤'을 판매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근데 얼마전 까지만 하더라도 주유소에서 '겨울용 디젤 판매하나요?'라고 물으면 '그게 뭔가요???'라고 묻는 주유원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디젤 승용 보급이 확대 되면서 늦게나마 정부는 정유업계에 법적으로 '겨울용 디젤 판매'를 촉진할 뿐 통제는 못하는 선에서 의무화시키지만 큰 도움이 되지는 못했습니다. 정작, 디젤 승용을 타는 국민은 정작 모르니까요. 유럽과는 아주 대조적이죠.

< 겨울용 디젤이 없으면 첨가제는 어디서 구하나? >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지는 날씨가 되어서야 발생된 문제인만큼 (대부분이 강원도 지역.. 저희 아버님 친구분 E 220 CDI도^^), 한파가 예상되면 첨가제를 미리 주입해 파라핀이 굳는 현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 어디서 판매하나? >

차량 사용 설명서에 보시면 (보긴 하셨나요?) '유동 개선제'라고 서비스 센터에서 판매하는 첨가제가 있습니다.

< 내 아까운 견인비와 덜덜~추워 감기 걸린건 누가 보상하나? >

경유에 대한 지식은 물론, 차량 관리 방법에 있어서 사전 정보를 알지 못한 차주 탓도 있지만 (영업사원은 모를 가능성 200%), 정부에 탓을 돌리겠습니다. 우리나라 정유 업계는 후진국형 관리 실태입니다. 갈 길이 멀죠. 유럽가서 물어보면 결론 "자기 탓"이라고 할겁니다. 솔직히 우리나라처럼 차량 사용 설명서 안읽는 나라도 없으니까요...

< 그래도 짜증나시죠? >

왜 아니겠어요. 하지만 클럽 메르세데스-벤츠가 있어서, 이런 정보도 얻어가자나요~^^ 얼마나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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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센터 가서 제 C 63 냉간 시동 시 배기음이 다른 이유나 물어봐야겠습니다. 아무리 기술적으로 접근을 해봐도 답이 안나오네요... ㅋㅋ 자동차 생활은 언제나 재밌네요~ 

[sunggooya]

너무 감사합니다 그동안 CDI에 관한 자료가 많이 부족해서 ... 많은 도움 감사합니다

[가든]

제차는 강원도를 아직 안가서 멀쩡한것일지도 모르겠네요,,e220cdi입니다

[EKAY]

걱정마세요. 한파도 끝났고, 지금은 하절기 넣어도 영하 밑으로 내려가도 차를 결로가 될만한 위치에 세워두시지 않는한 쉽게 결빙되진 않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