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서 형제회 (Fraternidad Biblica)란 ? **
성서 형제회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정신'에 따라 1970. 5. 17. 성령강림 대축일에
살레시오 수도회 소속 최규업(바오로마리아/사진에서 앞줄 가운데)수사님 (현재 남미 에콰도르에서 선교사 신부로 선교 활동 중)의 지도로 고교생 모임을 결성 , 원선오 신부님의 지도를 받음으로써 시작되었던 것으로,
성경을 공부하여 실생활에 적용, 실천하자는 신앙공동체입니다.
차츰 발전하여 광주교구 및 타 교구에 소개되어 본당 및 학교에서 팀을 이루어 성경 공부와 사도직 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어 계속되어 왔습니다.
F.B의 목적과 사명, 정신이 'F.B 헌장' 에 잘 나타나 있는데,
F. B (성서 형제회)의 정신은 아나윔 (Anawim ; 히브리어로 야훼의 가난한 자들이란 뜻임) 들이 되고자 하는데 있습니다.
성서형제회는 그 목적을 하느님 말씀을 공부하고, 그 공부한 말씀을 철저하게 생활 속에서 실천해 나가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하느님 말씀을 철저하게 공부하는 일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성경을 단순히 읽는다는 것과 그 말씀을 공부한다는 것은 조금 구분이 됩니다.
우리들이 구체적으로 성경을 읽고 공부하여서 하느님 말씀이 현재 나에게 무슨 말씀을 하고 계신지를 깨닫고 생활에 옮기는 일, 즉 성경 말씀을 생활에 잘 반영시키는 일은 우리 크리스찬에게 있어서 가장 중대한 의무라 하겠습니다.
그래서 성서 형제회 헌장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성서 형제회 회원은 하느님 말씀인 성경을 충실히 공부하여 실천한다. "
고 하였습니다.
헌장을 요약하면
첫째로 성서 형제회의 목적이 '성경을 충실히 공부하여 생활화 하는 것' 이고,
둘째는 '이 사명을 아나윔 정신으로 감당하는 것'이고,
세째는 '회원들 간의 관계는 한 가족이다' 라는 사실입니다.
오늘날 성경을 충실히 공부하여 생활화하는 일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너무나도 피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 그리스도와 깊이 만나는 생활을 하고 있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최고 이상은 바로 이 하느님 말씀을 우리들이 생활에 옮김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누려지는 축복을 받는 일입니다.
성경이 우리에게 원하는 바는 어떤 계명을 실천하는 그런 뜻 만이 아니라, 그 계명을 넘어서서 계명을 통하여 우리들이 궁극적으로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데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서 형제회에 입회하게 되면 언제나 한 가족처럼 서로 연락하고, 연수회에 참석하기도 하는 등, 여러 모양으로 더 구체적인 전교나 사랑의 교제를 나눔으로써 우리 크리스챤 삶을 충실하게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목적을 가지고 성서 형제회는 교회 안에서 시작했던 것이기에 하느님 말씀인 성경을 함께 공부하고 생활에 실천하려는 형제 자매님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