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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신(十身)을 보면은 이게 이제 처음에 衆生身(중생신), 國土身(국토신), 業報身(업보신) 그랬어요. 요거는 이제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거여. 우리 衆生身 또 國土身 國土 우리가 사는 곳이죠. 또 우리는 각자 나름의 業報를 가지고 있어요. 그 다음에 이제 성문(聲聞)도 우리가 수행을 함으로 해서 성문이 될 수도 있고 독각(獨覺)이 될 수도 있고 보살(菩薩)이 될 수도 있고 여래(如來)가 될 수도 있어. 그래서 聲聞身(성문신), 獨覺身(독각신), 菩薩身(보살신), 如來身(여래신) 이렇게 표현해 있습니다. 그 다음에 이제 智身(지신) 지혜가 당연히 따라야겠죠. 그 다음에 法身(법신) 진리의 몸 그 다음에 또 虛空身(허공신)이라고 했는데 이것은 이제 우리가 온갖 수행과 또 수행이 없는 보통 사람의 삶을 살더라도 모두가 따지고보면은 이 허공위에 건립이 되었다. 또 근본은 공(空)이다 하는 그런 의미도 됩니다. 이게
그래서 부처님이 십신을 갖췄다 하는게요. 우리는 석가모니 부처님하면 대단히 우리하곤 거리가 너무나도 먼 것 같죠. 부처님도 중생의 입장이 있어. 그래 중생심이야. 부처님도 국토에 몸을 담고 살았어. 우리처럼, 우리는 그래도 차라도 타고 다니고 비행기도 타고 다니지만 부처님은 그런 방법도 없어가지고 걸어만 다녔어. 부처님의 국토는 겨우 걸어서 다닐 수 밖에 없는 그런 국토였어. 우리보다 훨씬 못한 국토였어. 아무튼 그런 국토 우리가 다 누리는, 함께 누리는 그 국토신도 가지고 있고
그 다음에 부처님도 업보가 다 있어요. 뭐 중생만 업보 있는게 아니라 청정업(淸淨業)이든지 아니면은 그 좋지 아니한 반대로 죄업(罪業)의 과보(果報)든지 업보가 다 있다. 그걸 부처님은 다 가지고 있는 겁니다. 석가모니 부처님도 우리 모두에요. 그래서 내가 그랬죠.‘세존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 모두이면서 그러면서 대표로 석가모니 부처님을 이야기한다.’조건을 내가 그렇게 말씀 드렸어요.
그리고 혹은 부처님도 성문이 되기도 하고 혹은 부처님이 독각도 되기도 하고 혹은 보살이 되기도 하고 혹은 여래가 되기도 하고 혹은 지혜 오로지 지혜만이 있을 수도 있고 혹은 진리 그 자체도 또 되고 그 다음에 허공신도 된다. 허공신도 된다.
그렇습니다. 뭐 여기는 해경십신(解境十身), 행경십신(行境十身) 뭐 이런 아주 교리적인 아주 장황한 설명이 필요하겠지마는 간단하게 이렇게 이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러한 십신을 다 갖췄다. 우리는 몇 가지나 갖췄어요. 그 가운데, 몇 가지는 갖춘 것 같아요. 衆生身, 國土身, 業報身, 聲聞身 공부잘하니까 성문신은 이제 공부잘하는 사람이라. 법문소리, 들을 문(聞), 소리 성(聲), 들을 문(聞) 이건 이제 우리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해당됩니다. 그 외에는요. 불법을 공부하는 사람 아니고는 성문에 해당이 안됩니다. 근데 우리는 성문에 해당되요.
또 스스로 예를 들어서 어떤 이치를 스스로 경험을 통해서라든지 어떤 일을 당한다든지 할 때 이치를 스스로 깨닫는 수가 있어요. 독각이라. 홀로 스스로 깨닫는다 이 말이여. 또 보살행도 합니다. 보살행도 해요. 또 여기까지 여섯 번째까지는 아마 우리도, 4번까지는 100% 우리가 해당되고 그 다음에 獨覺身, 菩薩身, 如來身은 아마 조금씩 갈수록 이제 멀어지네요. 프로테지(%)가, 프로테지가 낮아집니다. 여래신도 있어요. 우리 본성은 여래신이야. 본성은, 지혜도 어느 정도 있고 또 진리도 우리가 어느 정도 알고 法身 그 다음에 虛空身하는 것은 이거는 누구에게나 다 공히 적용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건 100% 우리에게 해당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모든 것들을 이제 완전하게 갖췄다. 처음 막 완전하게 갖춤에 정각을 비로소 이뤘다. 正覺始成이라. 바른 깨달음을 비로소 이뤘다. 그러니까 우리의 대표는 누구라고? 세존(世尊), 석가모니 부처님 그 말입니다. 그 다음에 이제 그래서 이제 어떻게 하느냐?
乘願行以彌綸(승원행이미륜)하시며
이거 읽을 때 乘 띄우고 願行以彌綸이라. 乘은 의지한다. 탈 승(乘)자니까. 우리가 자가용을 타든지 뭐 버스를 타든지 지하철을 타든지 의지하잖아요. 願行을 의지해서 두루 감싼다. 彌綸 그 말입니다. 願行 願 원력과 行을 의지해가지고서 말하자면은 이 세상을 가득 채우고 내가 세상을 가득 채우고 내가 세상을 두루 감싼다 이런 뜻입니다.
그리고 混虛空爲體性(혼허공위체성)이라
虛空을 합해서 混자는 혼합한다 이렇게 말할 수가 있어요. 虛空을 합해서 體性을 삼는다. 여기까지는 우리가 좀 어렵겠죠. 願行 원력 좀 있습니다. 있긴 있어요. 그런데 좀 부족해요. 아무튼 그 부처님은 그 원력과 실천행을 의지해가지고서 온 우주에, 온 법계에 부처님의 능력이, 부처님의 법력이 가득 찼다 말이여. 또 부처님은 그 분의 몸과 성품이 허공을 합해서, 허공크기하고 같다 이 말입니다.
우리가 허공크기 같지 않죠. 우리는 조그만해요. 그저 조금 활동 많이 하는 분들은 뭐 한 가정에서 또는 뭐 사회적으로 어떤 일을 하면은 약간 확대되기도 하고, 어떤 분들은 뭐 겨우 겨우 자기 한 몸 하나 그저 추스르면서 사는 분도 있어요. 집에서도 자기 위치가 아주 위축돼가지고 조그만할 수도 있습니다. 근데 어떤 사람들은 집에서 그냥 완전히 휘젓고 또 이웃도 막 휘젓고 또 어떤 모임에 나가도 막 휘젓고 이런 사람들은 體性이 좀 크다고 할 수가 있겠죠.
虛空같지는 못해도 그냥 부처님의 그 능력은 虛空을 합해서 體性을 삼았다. 虛空처럼 크다 이 말입니다.
그 다음에 富有萬德(부유만덕)이요 湯無纖塵(탕무섬진)이로다
아~ 이거는 내가 아주 좋아하는 구절입니다. 富有萬德 湯無纖塵 참~ 좋죠? 첫째 부자 부(富)자가 앞에 나왔으니 얼마나 좋아요? 우리 다 부자 좋아하는데, 이건 뭔고 하니? 우리 뭐 개인적으로 지위도 없고 재산도 얼마 안되고 배운 것도 뭐 별로고 뭐 가정에서도 세상에서도 안알아주는건 말할 것도 없고 가정에서도 별로 안알아주고, 이런 부정적인 쪽으로 생각할 수가 있지마는 그 내면을 가만히 우리가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고『화엄경』강의한다.『화엄경』강의 천하에 어디가서 듣느냐? 천하에『화엄경』을 이렇게 제대로 강의하는데가 어딨냐?’이렇게 소문을 듣고 여기까지 쫓아와가지고 공부를 하려고 하는 그 마음, 그 능력 그게 최고 부자여. 그래서 그게 萬德을 갖췄다. 富 富 부자로서는, 풍부하기로는 萬德을 소유했다. 새기기는 그렇게 새깁니다. 풍부하기로는 富하기로는 萬德을 소유했다.
우리는 다 그렇습니다. 이제 그렇게 아세요.‘아~ 나는 萬德을 가진 사람이다. 萬가지 德을 가진 사람이다. 나는 부자다.’어 뭐가 부자냐? 봐야할 때 볼 줄 알고 들어야할 때 들을 줄 알고 추우면 추운 줄 알고 더우면 더운 줄 알고 어디 좋은 법회가 있다하면 기를 쓰고 가서 듣기도 하고 또 슬픈 일이 있으면 슬퍼도 하고 기쁜 일이 있으면 기뻐도 하고 나에게 손해를 끼치면 그냥 버럭 화도 낼 줄 알고, 아 이보다 더 부자가 어딨냐고? 그렇게 이해해야 되요. 그렇게 이해햐야 됩니다. 그게 사실은 진정으로 중요한 내 것입니다. 아무도 못뺏어가요. 그거는, 누구도 못뺏어갑니다.
기존의 것, 이미 내가 가지고 있는 것 여기에 눈을 떠야 되요. 여기에 눈을 뜨면은 정말 우리는 현재 이대로 정말 훌륭합니다. 충분해요. 더 이상 뭐 급급해할게 없습니다. 여기는
그 다음에 湯無纖塵이로다 그랬어요. 湯無纖塵이로다
이건 이제 湯 쓸어버려서 纖塵도 없다. 작은 먼지도 없다. 그런데 또 富한 쪽으로는 萬德을 가지고 있어서 그~ 한 순간도 가만히 있지 않고 그 萬德이 작용을 합니다. 그런데 그 근본을 또 가만히 추궁해 들어가보면은 텅 비었어. 아무것도 없어. 없으니까 많은거야. 없으니까 그 가운데 얼마든지 건립이 되는거라. 예를 들어서 공터라야 거기다 빌딩을 짓죠. 뭐가 있으면은 빌딩을 못짓습니다. 공터니까 빌딩을 짓는거여. 예를 들어서 재개발구역같은데 그동안의 그 어떤 건물들 싹 다 없애잖아요. 湯 소탕시키잖아 湯 湯자 그 말여. 다 쓸어버리잖아요. 깨끗이 쓸어버리는거라. 그래 纖塵도 안남겨놔. 먼지만치도 남겨두지 않는거라. 거기에 또 좋은 새로운 건축물을 세우는거죠. 좋은 빌딩을 세우는거라. 거기에,
이게요. 본래 마음이 그렇게 생겼어. 우리 개개인이 본래 그렇게 생겼기 때문에 우리 개개인의 마음자리 이치, 마음의 법칙을 그대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우리 마음의 이치가 그렇게 생겼기 때문에 어디가서 뭐 건축물을 하나 세운다든지 아파트를 짓든지 학교를 짓든지 할 때도, 꼭 그 이치에 맞게 마음의 이치에 맞게 표현하는거에요. 참 신기하잖아요. 야~ 본래 우리는 그러한 이치를 가지고 있었구나. 그런데 그 이치대로 세상이 돌아가는구나. 그 이치에 맞추지 아니하면 세상이 안되요.
아니 그 뭐 무슨 그 알박기 땅 있죠. (하하하) 그거 딱 해놓으면은 제대로 건축을 할 수 있나요? 길도 제대로 못내요. 건물 제대로 못내요. 저기 서울에 어느 절, 학교옆에 있는 어느 절인데 그 이제 그 땅값을 가지고 실랑이를 하다가, 그 유서깊은 절이긴 해. 실랑이를 하다가 도저히 여기서 절에서 안파니까 학교에서 뺑글뺑글 돌아가지고 땅을 다 사가지고 건물을 그냥 하늘처럼 지어버렸어. 햇빛이 안들어. 그리고 거기다 그쪽에다 화장실을 지어버렸어. 그런 일도 있어요. 어느 절이라고 내가 이름을 못대겠는데, 그렇게 된다니까.
湯無纖塵이 돼야 돼. 전부 쓸어가지고 깨끗이 없어야 그게 富有萬德이 돼. 富有萬德이, 온갖 것을 다 세울 수 있다구요. 그래서 이 구절을 참 좋아합니다. 옛날에 우리 스승 탄허스님께서 이걸 저에게 써주고 했습니다. 아주 모필글씨로 쓰시는 분은 요거 짝이에요. 이게, 富有萬德이나 湯無纖塵이라 이 속에 있는 깊은 그 뜻을 우리게 제대로 이해하기로 하면은 그~ 정말 모든 이치를 여기서 깨달을 수가 있습니다.
거기 저 유인물에 첫 번째 게송 별표(*)해놓은 刹塵心念可數知(찰진신념가수지) 大海中水可飮盡(대해중수가음진) 虛空可量風可繫(허공가량풍가계) 無能盡說佛功德(무능진설불공덕) 이렇게 했죠. 이거 우리 많이 듣던 염불이잖습니까? 익숙하시죠? (예) 자 한 번 보겠습니다.
刹塵心念可數知 많고 많은, 刹塵이라고 하는 말은 세계 찰(刹)자에요. 이 세계를, 이 지구를 먼지로 만들어서 그 먼지숫자와 같이 많고 많은 우리들 마음 크~ 한 인간의 하루동안만 자아내는 생각과 마음 다 우리가 헤아릴 수가 없죠. 너무 많지 않습니까? 사실은, 지금 잠에서 깨어가지고 지금 이 순간까지 오기까지 그~ 많고 많은 그런 마음의 숫자가 얼마나 많았습니까? 그런데 온중생들 그야말로 세계를 먼지로 만들었을 때 그 먼지숫자와 같은 많고 많은 우리의 마음작용들을 可數知라. 가이 헤아려서 안다 하더라도, 이 말이에요. 다~ 헤아려서 안다. 누가 무슨 생각, 하루에 무슨 생각을 얼마나 했는지 다 안다.
또 大海中水可飮盡이라. 저 태평양 바닷물을 다 마신다. 태평양 바닷물을 어찌 다 마십니까? 한 컵 물도 제대로 못 마시는데, 大海中水可飮盡한다 하더라도 또 虛空可量風可繫 허공을 가이 헤아리고, 허공이 얼마나 넓은 지를 다 헤아려서 안다. 허공양이 얼마인지 風可繫 바람을 손으로 욺켜잡는다 이 말이여. 그래서 불어서 지나가는 바람을 딱 잡아. 태풍이 불어와도 그 태풍을 딱 휘어잡아. 可 繫자가 이게 맬 계(繫)자 아닙니까? 맨다 이 말이여. 밧줄로 매든지 뭘로 매든지 딱 맨다. 그런 능력이 있다 하더라도, 이 말이에요.
그 비유가 刹塵心念可數知 大海中水可飮盡 그 다음에 虛空可量風可繫 네 가지에요. 이거 한 가지도 제대로 못하는 겁니다. 그렇죠? 하나도 제대로 못하는거요. 大海中水可飮盡 저 태평양 바닷물을 다 마신다 하더라도 또 虛空可量 허공을 다 헤아린다 하더라도 바람을, 지나가는 바람을 부여잡고 지나가지 못하게 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이 있다 하더라도 無能盡說佛功德 그랬습니다. 능히 부처님의 공덕을 다 설명할 수가 없다 그 말입니다. 부처님의 공덕을 다 설명할 수 없다. 여기 부처님은 누구라고? 우리 개개인이야. 우리 개개인의 능력, 타고난 본성의 그 어떤 기능들 이걸 다 헤아릴 수가 없어요. 다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어떤 능력의 소유자라 하더라도 우리의 불성자리의 공덕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그 공덕은 다 알 수가 없다. 설명할 수가 없다. 헤아릴 수가 없다 그랬어요.
그래서 요 富有萬德이나 湯無纖塵이라 고 하는 이 구절에 내가 게송 하나를 소개해들려고 그렇게 이제 적어 넣었습니다. 아 참 대단하지요. 그래서 이 청량국사는 정말 이『화엄경』공부를 얼마나 많이 하고 또 얼마나 좋아했기에 得其死所라 내 죽을 곳을 얻었다.『화엄경』만나고는“야~ 나는『화엄경』에서 죽어야지.”그런데 102세나 사셨어. 102세나. 참 훌륭하신 분이었어요. 그래서 그 분이 이런 명작을 참 그 남겼습니다.
서문은 요렇게 조금하고 그 다음『화엄경』본문으로 들어가겠습니다.『화엄경』본문 지난 시간 15쪽, 15쪽. 만일결사니까 천천히 아주 뭐 느긋하게 세월아 가거라 하고, 하고 싶은 이야기 다 하면서 갑시다.
자 如是我聞(여시아문)하사오니 一時(일시)에 佛(불)이 在摩竭提國阿蘭若法菩提場中(재마갈제국아란야법보리장중)하사 始成正覺(시성정각)하시니라 이와 같은 사실을 저는 보고 들었습니다. 한 때 부처님께서 저기 성도마갈타(成道摩竭陀) 摩竭提國 거기에 부처님 그 성도하신 기념대탑이 있죠. 오늘 이 순간도 거기에 수~많은 불자들이 그 기념탑에 참배하고 있습니다. 거기에서 비로소 정각을 이루셨다. 그랬어요.‘정각을 이루고 나니까’요 구절이 말하자면은『화엄경』을 푸는 열쇠고 인생을 푸는 열쇠고 불교라고 하는 것을 푸는 열쇠다. 그런 말씀을 제가 드렸어요.
二, 莊嚴
1, 地의 莊嚴
其地가 堅固하야 金剛所成이어든
上妙寶輪과 及衆寶華와 淸淨摩尼로 以爲嚴飾하고
諸色相海가 無邊顯現하며 摩尼爲幢하야 常放光明하고
恒出妙音하며 衆寶羅網과 妙香華纓이 周帀垂布하며
摩尼寶王이 變現自在하며 雨無盡寶와 及衆妙華하야
分散於地하니라 寶樹가 行列하야 枝葉光茂어든
佛神力故로 令此道場一切莊嚴으로 於中影現하니라
莊嚴(장엄). 地(지)의 莊嚴(장엄), 땅의 장엄 其地(기지)가 堅固(견고)하야 金剛所成(금강소성)이어든 그랬습니다. 깨닫고 나니까 눈을 뜨고 보니까 그 땅은 견고해서 잘생겼다 이 말이요. 다이아몬드로 이루어졌더라. 上妙寶輪(상묘보륜)과 及衆寶華(급중보화)와 淸淨摩尼(청정마니)로 以爲嚴飾(이위엄식)하고 그랬습니다. 上妙寶輪 아주 최고급 보석 그리고 衆寶華 온갖 여러 가지 보석꽃 淸淨摩尼 아주 훌륭한 마니구슬, 이것도 마니도 보석중의 하나죠. 그걸로써 꾸며졌더라. 以爲嚴飾 그걸로 꾸며졌더라. 嚴飾해서, 장엄하고 꾸몄더라. 嚴飾
정말 35년간 정상적인 사고와 아주 총명한 그런 머리를 가진 사람이 눈을 감고 살았는데, 35년만에 비로소 눈을 떴더라. 그랬을 때 이 세상에 비춰온 그런 그 모든 광경들, 그 광경들, 그 감동 그걸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린 아직 꿈 속을 헤매니까 우리 인생 한 순간, 한 순간이 그렇게 소중하고 값지게 여겨지지가 않고 내가 만나는 사물들 뭐 꽃 한 송이라든지 뭐 굴러가는 차라든지 하~ 그 세상에 흔하고 흔한 돌멩이, 흙 뭐 온갖 것들, 시멘트 이것 하나 다 시시하게 보이죠. 너무 흔한 것이고 또 의례히 바오던 것이다.
그런데 유심히 정말 유심히 마음을 담아서 사물 하나하나를 관찰하면은 정말 다 신기한거요. 다~ 값진거라. 다 값진거에요. 우리가 경을 읽는 태도, 경을 대하는 태도가 바로 그런 점인데, 뭐 여기에 비슷비슷한 내용이 많다고해서 그만 금방 넘겨버리면은 아무 재미없어요. 사실은,
근데 글자 하나하나 諸色相海(제색상해) 모든 여러 가지 빛과 모양의 바다가, 바다처럼 많다 이 말이요. 저~ 눈만 뜨면 이렇게 펼쳐져 있으니까 그래서 바다라고 한거에요. 모든 사물의 바다가 無邊顯現(무변현현)하며 끝없이 끝없이 펼쳐져 있잖아요. 無邊顯現이라. 끝없이 끝없이 펼쳐져 있습니다. 어디를 가도, 바다에 가도 펼쳐져 있고 하늘에 가도 펼쳐져 있고 어딜 가도 펼쳐져 있습니다. 그런 것들을 유심히 마음을 담아서 보면은 그렇게 흔하지마는 전부 값진 것이고 소중한 것이듯이, 요런 구절 하나하나도 마음을 담아서 보면요. 그렇게 문장이 좋고 의미가 깊고 아름답고, 하~ 첫째 의미가 깊어요. 그걸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런 말이 있죠.‘마음을 담아서 읽으면은 전화번호부도 아주 재밌다.’(하하하) 마음을 담아서 읽으면은, 전화번호부 그게 무슨 재미있겠어요? 전화번호부. 마음을 담아서 읽으면 전화번호부도 재밌다. 그 그전에 열반하신 운허스님께서는 신문이 오면은요. 광고문까지 싹 다 읽었어요. 그땐 신문 기껏해야 네 페이지, 그 다음에 이제 여덟 페이지 그정도였어. 이젠 지금은 뭐 30페이지 뭐 40페이지 이렇게 되는데 그때 기껏 신문 많아야 여덟 페이지 밖에 안됐어요. 그걸 처음부터‘동아일보’부터 저~ 밑에 뒤에 광고문까지 하나하나 다 읽었어요. 그때 그래 우리 학인들에게 소문이 났어.“아 저 스님은 광고문까지 다 읽는 스님이다.”실지로 광고문까지 다 읽어요. 광고문은 뭐 한 번 얼핏 보면 그 뿐이지 그게 무슨 재미있겠어요? 근데 그 스님은 마음을 담아서 읽으니까 광고문 하나도 그렇게 재밌는거야. 신기한거야.
그렇듯이 우리가 이 경전을 대할 때, 경전 글이 너무 많잖아요. 많다고 해서 함부로 수월하게 생각해버리면은 아무 맛이 없어. 소득이 없어. 근데 한 구절, 한 구절을 마음을 담아서 요렇게 음미해보고 하면은 정말 그 속에 무궁무진한 뜻이 담겨있습니다.
내가 한 때 뭐 富有萬德 湯無纖塵 이건 뭐 내가 설명을 좀 해드렸지만 뭐 멍청이라도‘그건 참 대단한 구절이구나.’하는 것 알수있죠. 이런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諸色相海(제색상해)이나 無邊顯現(무변현현)이라 그래서 마음을 담아서 읽고 탁 요렇게 한 번 써보고 그런데서 거기에 깨우침이 있고 말하자면 소득이 또 있고 그렇습니다.
그리고 摩尼爲幢(마니위당)이라 그랬어. 摩尼라면 여의주(如意珠)를 마니주(摩尼珠) 그러잖아요. 마니주나 여의주나 이제 같은 뜻인데, 제일 이 세상에서 값진 보석이 마니주입니다. 근데 그걸로써 깃발, 깃대, 깃대가 되었다. 마니주로써 깃대가 되었다. 마니구슬로써 깃대가 되었다. 그러니까 얼마나 빛이 나겠습니까? 그래서 常放光明(상방광명)이라 항상 광명을 놓는다. 이건 摩尼爲幢이라고 해놓으니까 또 뭐 부처님이 성도하신 곳에 무슨 그 보석이 큰~ 펼쳐져있고 가는 사람마다 보석을 그냥 한 걸망씩 담아올 수 있는 그런 곳인가? 이런 생각을 하실 줄 모르지마는, 뭐라고? 始成正覺하시니 正覺을 이루고 나니까, 눈을 뜨고 나니까. 정말 인생에 눈을 뜨고 세상에 눈을 뜨고 차~ 온갖 존재의 가치에 눈을 뜨고 나니까, 서두에 제가 말씀드렸듯이‘인생은 축제다. 어마어마한 축제다.’라고 했는데 인생의 그 하루하루 생명의 가치에 눈을 뜨고 나면은요. 하루의 삶이 그렇게 소중할 수가 없는거요. 하루의 삶이 그렇게 소중할 수가 없어. 그 하루하루의 삶이 너무 소중하고 값진거야. 그와 같은거에요.
그니까 깨닫고 나니 깨달음의 눈으로 보니 전부 마니구슬로 보이는거야. 세상 하나하나가, 시멘트도 마니주로 보이고 무슨 나무도 마니주로 보이고 무슨 돌도 마니주로 보이고 뭐 굴러가는 소똥도 마니주로 보이고 전부 신기하게 보이는거죠. 값지고, 그것으로써 깃대가 돼있고 그래서 常放光明이라 다 그 나름의 가치를 하고 있다 이 뜻입니다. 常放光明 항상 광명을 놓는다. 항상 광명을 놓는다는게 뭡니까? 전부 그 가치를 다 하고 있는거죠. 다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검은 옷은 아 검어야 그 검은색답고 흰 옷은 희어야 그 옷다운거야. 그 나름대로 다 그 광명을 놓는 것입니다. 그게 常放光明이여.
恒出妙音(항출묘음)하며 항상 묘음을 낸다. 무슨 아름다운 소리가 꼭 나야만 소리가 나는 것이 아니라 늘 그건 그 나름대로 맛이 있고 색깔이 있고 의미가 있고 향기가 있고 소리가 있고, 사물 두드려 보십시오. 전부 소리가 다 달라요. 사물마다 두드리면 소리 안나는게 없습니다. 그러나 다~ 그 음성이 독특해. 소리가 독특해. 그게 妙音입니다. 항상 妙音을 낸다. 그리고 衆寶羅網(중보라망)과 衆寶羅網 그랬어요. 衆寶 여러 가지 보석으로 된 羅網 그물 그랬습니다. 옛날에는 그 보석으로 그물을 짜고 그 그물을 집안에 이렇게 드리우고, 커텐처럼 드리우고 또 제석천 같은데는 제석천 궁전을 그 보석으로 된 그물로 덮고 그래서 이제 장엄하는거죠. 일종의 장엄. 그런 그 관례에 따라서 이 그물이란 말이 잘 나옵니다. 온갖 보석으로 꾸민 그런 그 그물과
그리고 妙香華纓(묘향화영)이 아름다운 향기가 나는 꽃다발이죠. 華纓하면 꽃다발입니다. 이 纓자가 갓끈 영 뭐 타래 영 하는데 다발입니다. 다발 영자에요. 아주 아름다운 향기가 나는 꽃다발과, 꽃다발이 周帀垂布(주잡수포)하며 두루두루 어느 한 곳에만 펼쳐져 있으면 재미없죠? 곳곳에 곳곳에 펼쳐져 있다. 垂布 드리우고 펼쳐져 있다. 周帀은 두루두루 이런 말입니다. 두루 주(周), 두루 잡(帀) 두루두루 펼쳐져 있으며
그 다음에 摩尼寶王(마니보왕)이 역시 또 摩尼죠. 뭐 보석, 衆寶 뭐 上妙 寶輪 이렇게 보배 보(寶)자를 여러 번 쓰다가 또 이제 성이 안차면 摩尼로 또 나갑니다. 왜냐? 摩尼寶가 제일 비싸니까. 제일 값진 것이니까. 그래서 摩尼寶王이 變現自在(변현자재)하며 보배 최고가는, 마니보배도 작은 것도 있고 여러 가지 있을 것 아닙니까? 그런데 그 중에 제일 크고 훌륭한 것이라는 뜻에서 王자를 쓴겁니다. 摩尼寶王이 變現自在라 변화를 일으키면서 나타내. 가만히 그대로 있는게 아니라 온갖 그 거기서 발산하는 빛들이 변화가 많다 이 말이죠. 變現이 自在하다 자유자재로 그 빛을 나타낸다.
그 다음에 거기다가 雨無盡寶(우무진보) 그랬어요. 雨 비내린다. 여기 또『화엄경』에는 비내릴 우(雨)자 여기 비란 우(雨)자도 되지마는, 비는 뭡니까? 안내리면 그 비 아니죠? 가만히 있는 비 봤어요? (하하) 하하 그 글자도요. 요렇게 그 유심히 그 어떤 이치하고 연관시켜서 보면은 참 재밌습니다. 요건 비는 비가 내릴 때만이 비야. 다 내리고 나면 그 땅에 있는건 비가 아니야 물이지. 위에 있으면 뭐라고? 구름이지. 수증기거나 구름이지. 그래서 요건 비내린다 이렇게 해석하는거요. 雨자를, 또 그냥 비라고도 할 경우도 있지마는
여기서 비내린다는 건요. 우리 뭐 우리나라에서 이슬비 내리고 뭐 혹 그저 장마철에 비 좀 많이 오고 며칠오고 하는거 이거하고 비교가 안됩니다. 인도에서요. 우기(雨期)에 비가 온다. 그 내가 옛날에 그 달라이라마 친견하고 그때 뭐 우리나라에서 초청할 그런 일이 있어가지고 그 일로 같이 수행을 했는데, 그때 마침 7월달에 갔어요. 저기 다람살라에 7월달에 갔는데 마침 우기라. 우기가 돼가지고 밤에 자는데 번개가 얼마나 줄기차게 치는지. 전기는 벌써 다 나가버렸고, 천둥치고 번개쳐서 전기는 다 나가버렸는데 하도 번개가 많이 치니까 번개가 번쩍번쩍하고 계~속 빛이 나니까 책을 읽을 수 있을 정도야. 그 정도로 밤새도록 번개가 쳐요. 야~ 그런걸 나 생전 처음 봤어요. 그리고 비가 얼마나 왔는지 그 이튿날 어디 저기 저 잠부가 어디 가는데 그냥 곳곳이 그냥 둑이 무너지고 강이 범람하고 그런 것을 봤습니다.
여기 비내린다고 하는거 그냥 보면 안돼요. 인도에서 우기에 비가 한꺼번에 쏟아지는 그런 정도, 무엇을? 無盡寶 다함이 없는 보배와 그리고 及衆妙華(급중묘화) 여러 가지 아름다운 꽃들을, 여러 가지 아름다운 꽃들을 인도에 우기에 비가 내려 쏟아붓듯이 그렇게 쏟아 부었다. 그래서 分散於地(분산어지)하니라 分散 온 땅에 두루두루 흩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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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富有萬德이나 湯無纖塵이라 <우리의 마음이 부유하기로는 만덕을 갖추었으나, 먼지도 남기지 않고 깨끗이 쓸어버린다.>
화풍정님, 고맙습니다. _()()()_
富有萬德이요 湯無纖塵이로다..풍부하기로는 萬德을 소유했으나 먼지 하나도 남기지 않고 깨끗이 쓸어버렸다. (현재 이대로 훌륭하다. 전부 쓸어가지고 깨끗이 없어야 그게 富有萬德이 되고, 온갖 것을 다 세울 수 있다.)[無能盡說佛功德.. 능히 부처님의 공덕을 다 설명할 수가 없다. 어떤 능력의 소유자라 하더라도 우리의 불성자리의 공덕은 다 알 수가 없다.] 화풍정 님! 수고하셨습니다. _()()()_
화풍정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_()()()_
富有萬德이요 湯無纖塵이로다...고맙습니다. _()()()_
始成正覺하시니 ...고맙습니다 ._()()()_
고맙습니다._()()()_
고맙습니다. _()()()_
富有萬德이요 湯無纖塵이로다...고맙습니다..._()()()_
화풍정 님, 고맙습니다_()()()_
富有萬德이나 湯無纖塵이라 ..... 화풍정님 ! 고맙습니다.
無盡寶...감사 드립니다._()()()_
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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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_()()()_
富有萬德이요 蕩無纖塵이로다....화풍정님! 고맙습니다.
"생명의 가치에 눈을 뜨고 나면은요. 하루의 삶이 그렇게 소중할 수가 없는거요"...고맙습니다. _()()()_
화엄경 만일결사..
고맙습니다._()()()_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이렇게 화엄경공부를 할 수있다니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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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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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대표;석가모니
부처님은 시성정각후에 원력과 행을 의지해서 이 세상을 두루 감싼다
부처님은 허공을 합해서 체성으로 삼았다
常放光明
恒出妙音
감사합니다._()_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_()_
고마움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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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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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_()()()_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겨 나무대방광불화엄경
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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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도 중생의 입장이 있어. 그래 중생심이야
---> 부처님도 중생의 입장이 있어. 그래 중생신이야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_()()()_
화풍정님 고맙습니다._()()()_
南無大方廣佛華嚴經 南無大方廣佛華嚴經 南無大方廣佛華嚴經 _()()()_
_()()()_
大方廣佛華嚴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