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대통령 만들기 캠프를 다녀오면서.
‘웬 비가 이렇게 와. 캠프가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을까?...’
제 1회 인성캠프는 비가 많이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 인성대통령 만들기 교육을 받고 있는 각지에서 모인 많은 수련생들과 함께 시작되었다.
첫째 날, 저녁식사 전에는 아이들이 직접 할 수 있는 체험과 놀이로 진행되었고, 저녁식사 후엔 보고 들으며 느낄 수 있는 간접 체험으로 진행되었다.
숙소에 짐을 풀고 점심식사를 한 후 수련생들은 모터바이크, 서바이벌, 물놀이 등의 체험과 놀이를 시작했다. 좋지 않은 날씨 속 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체험과 놀이였고, 수련생들의 흥미와 관심도도 높아보였다. ‘인성캠프? 여느 여름캠프랑 다를 게 없네.’ 물론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체험, 놀이는 수련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이며 수련생들의 흥미를 이끌어 본인 스스로가 이러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는 자기 주도적 활동능력, 또래집단과 함께 한다는 자존감과 자신감, 협동심 등을 기를 수 있다는 점에 의의를 둬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것들도 모두 인성교육에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니까.
그 후에 ‘인성대통령 만들기 캠프’만의 특별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바로 ‘인성 골든벨’이라는 프로그램 이었다. 인성 골든벨의 문제는 지금 수련생들이 배우고 있는 워크북의 내용과 일반상식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었고, 이러한 문제들의 내용을 처음 접해보는 수련생들에게서는 매우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인성대통령 만들기 워크북이 보급 된지 첫 해라 각각 도장에서 배운 인성교육 워크북의 내용 범위가 다를 것으로 예상하여 일반상식 문제가 조금 더 많았다. 문제 구성과 O/X퀴즈 후의 수련생들의 이동 공간 등 혼란스러움을 줄이지 못한 진행에서 조금 아쉬운 감이 있었지만, ‘인성 골든벨’이란 프로그램의 시도는 정말 좋았다고 생각하며 앞으로의 ‘인성 골든벨’ 프로그램의 내용이 더욱 알차고 유익하게 될 것과 더욱 매끄러운 진행을 기대해본다.
그 다음으로 수련생들은 마술사 관장님, 개그콘서트에 출연하는 헬스보이 팀, 시범단 렉스마의 공연을 보았다. 수련생들은 무대에서 눈을 떼지 못했고, 그 반응은 매우 폭발적이었다. 운동으로 얻을 수 있는 건강한 몸과 운동으로 얻게 될 성과물이라고 해야 할까? 이런 것들을 단적으로 볼 수 있는 아주 좋은 공연들이었다. 헬스보이 팀의 경우엔 자신들의 꿈이었던 개그맨을 특기인 운동과 결합하여 성취한 아주 좋은 예였고, 렉스마의 멋진 시범을 보며 수련생들 스스로가 운동을 더욱 열심히 하고 싶다는 신선한 자극이 되었을 거라 생각한다. 또한 태권도복을 입고 시범을 보이는 모습이 수련생들의 눈에 정말 자신감 있어 보였고, 너무도 멋있게 보였을 것 이라고 생각한다. 수련생들의 마음속 깊이 간직 될 것이라 생각된다. 그 후 수련생들은 각자의 숙소로 이동하여 꽉 찬 하루의 프로그램을 마쳤다. 여기서 아쉬웠던 점은 ‘인성캠프’를 참가한 수련생들이 밤이 한참 늦은 시간에 큰 소리를 내며 장난을 치고, 남들에게 피해를 주는 수련생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분명 인성교육 안에 ‘배려, 존중’의 내용이 포함 되어 있는데 이러한 것들을 생활에서 바로잡아 주지 못한 것. 즉, 실천하는 인성에 대한 가르침이 일반적인 작은 행동으로 표현되지 못했다는 점이 조금 아쉬움으로 남았다. 물론 대부분의 수련생들이 ‘배려와 존중’의 태도를 분명 갖고 있지만 그렇지 못한 소수의 수련생들에 대한 아쉬움을 말하는 것 이다.
둘째 날은 수련생들의 체험과 놀이 형식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체험과 놀의 형식의 프로그램 속에서 상급생과 하급생들이 어울려 활동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고, 상급생들이 하급생들을 챙기는 모습에서 본인도 모르게 스스로 깨우쳐 행동으로 나타나는 책임감과 배려, 존중의 태도를 볼 수 있었고, 하급생들 또한 상급생들의 말을 잘 따르고 행동하는 것을 보면서 존중과 존경 의 태도를 느낄 수 있었다. 너무도 보기 좋은 광경이었다.
기대와 설렘으로 시작된 캠프는 즐거움과 기쁨, 유익함과 아쉬움을 남기며 그렇게 끝이 났다.
1박 2일간의 일정이 끝난 후 수련생들에겐 ‘제 1회 인성대통령 만들기 캠프’ 수료증이 수여되었다.
수련생 본인들이 이러한 캠프에 참가했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본인 스스로가 바른 인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바른 인성에 대한 실천이 행해지길 바란다.
수련생들의 인성교육에 대한 많은 관심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었고, 수련생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노력하시는 관장님, 사범님들께 찬사를 보내는 너무도 뜻 깊은 캠프였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너무도 판타스틕한 글이네요.... 고등부 수련생이자, 교범역할을 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태권도가 꿈인 당찬 여성인것도 알고 있고요. 관장님의 자랑이 대단하시거든요.. 수련생 입장에서 본 글 너무 감사합니다. 저희를 비롯한 모든 지도자들이 이 글을 읽고 많은 것을 생각하리라 사료됩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N.B.B 명예 직원으로 임명하는 바입니다. 향 후 태권도와 인성교육을 짊어질 훌륭한 분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작은 인성캠프의 시도가 나비효과가 되어 전국에 퍼쳐나가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