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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피 울어본 그날들이 언제였던가. 물처럼 흘러가는 인생아. 내 가슴에 알알이 맺히던
순간순간들이 지난 세월 속에 영상처럼 떠 오르는구나 감격과 환희의 벅찬 포옹이 .
그리고. 쓰러질 듯. 아픈. 가슴에 상처도. 내가 알던 모든 사람들.
어디선가 본 듯한. 그냥 스쳐 지나간 그누구라도 내 인생과 함께 세월 속에 물처럼
흘러간다. 인생은
또. 그렇게 보여 질지도 모른다.
뜨겁고. 차갑게 매서운 인생사와 큰 것과 작은 슬픔을 경험하는 사이 양지의 따뜻함과
음지의 뒤안길에서 서성이는 사람들을 보았다. 앉아서 본 것이나 서서 본 것의 차이가
있는 것처럼 따지는 어리석은 세상도 경험하였고 달을 따였는데 장대의 높낮이가 뭐
필요한가라고 어리석음을 일깨워주는 현명한 사람들도 보았다.
두텁고 얇은 계층들 사이 둥글고 편편하게 딱딱하고 물렁하게. 나쁜 사람. 좋은 사람들이
때로는 무딘 대로 어떤 때는 날이 선채로 살아가는 우리 인생사. 모든 것이 물처럼 흘러간다.
한없이 한없이 흘러만 간다. 억만년을 그렇게 흘러왔다. 다시 그렇게 흘러갈 세월 속에
흔적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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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 Austin - Broken Promises (1960s) 검은 상처의 부르스
3:43
지금 재생 중
실 오스틴(Sylvester Austin. 1929~2001)
미국 플로리다 출생 재즈 색소포니스트.
Broken Promises ( 검은 상처의 부르스)
Sil Austin 실오스틴 연주
실 오스틴(Sylvester Austin 1929~2001
미국플로리다출생 재즈 색소포니스트)
1945년 16세 나이에 Danny Boy 연주로 주위를 놀라게 함
콜맨 호킨스, 레스터 영, 소니 스타트 등의 악단에서 활동
30 여장의 독집 앨범 발표
1950년대 중반부터 자신의 악단으로
전국 투어공연
오페라 "포기와 베스"'에 나와서 유명해진 곡으로
"듀보스 헤이워드"의 가사에 "조지 거쉬인"이
곡을 붙인 1935년 작품이다.
"거쉬인"은 이 곡이 흑인 영가로 인기 있었던 곡에서
힌트를 얻어 작곡된 것임을 밝혔습니다
검은 상처의 부르스
그대 나를 버리고 어느 님의 품에 갔나
가슴에 상처 잊을 길 없네
사라진 아름다운 사랑의 그림자
정열의 장밋빛 사랑도 검은 상처의 아픔도
내 맘속 깊이 슬픔 남겨 논
그대여 이 밤도 나는 목메어 우네
사라진 아름다운 사랑의 그림자
정열의 장미빛 사랑도 검은 상처의 아픔도
내 맘속 깊이 슬픔 남겨 논
그대여 이 밤도 나는 목메어 우네
그대여 이 밤도 나는 목메어
영화 '검은 상처의 부르스'는 1960년대 한국 최고의 메이저영화사로 군림한 '신필름'에서 제작한 작품이다. 신필름 제작 영화답게 여주인공으로는 최은희가 등장하였다. 최은희는 황정순보다 나이가 더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신상옥감독이 연출한 일련의 영화들에서 젊은 여주인공을 맡았으며, 심지어 1961년작 '성춘향'에서는 마흔이 다되어가는 나이 16살 춘향역을 맡기도 하였다.
노필 감독이 1963년에 발표한 '검은 상처의 부르스'에서도 최은희는 최무룡, 남궁원 등젊은 남자주인공들을 상대로 사랑하는 남자의 장래를 위하여 사랑을 포기하는
비련의 여인으로 등장한다. 음악은 박춘석이 맡았는데, Sil Austin의 연주곡 'Broken Promises'에
박춘석이 작사하여 '검은 상처의 부르스'란 주제가로 사용했고 이 노래는 김치캣이 부르게 된다.
또 노필 감독은 이 영화 시나리오의 원래 제목을 무시하고, 주제가의 제목인 검은 상처의 부르스로
제목을 바꾸었다고 한다. 이 노래는 후에 패티김이나 문주란 같은 인기가수들이
리바이벌할 정도로 히트하였으나, 영화는 흥행에 실패했다고 한다.
김치캣, kiamchi
김영기, 박양수 두 여성멤버로 구성된 여성듀오 김치켓은 라스베이거스에서 활동을 하며
미 NBC 방송의 인기프로였던 투나잇쇼에도 출연하는 등 김시스터스와 더불어 일찍이
미국 무대에 진출하여 활동을 펼친 바 있는 팀입니다.
1963년 동명영화 주제곡이기도 한 검은 상처의 블루스는 연주곡인 원곡을 작곡가 박춘석이
가사를 부치고 편곡을 하여 발표하여 큰 히트를 기록한 바 있는 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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