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고이네르바이젠
사람들은 자기자랑을 하고 싶어하고, 자기자랑의 표현이 곧 예술이라 본다면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 바이젠'은 자신의 연주실력을 뽐내기 위해 만들어진 곡이라
할 수 있습니다.
1878년 이 곡을 발표할 당시에
바이올린의 기법이 총동원 된 이 곡을 연주할 수 있는 바이올린 연주가는
이 곡을 작곡한 사라사테 본인을 빼고는 한 사람도 없었다고 합니다.
G선과 E선을 넘나드는 풍부한 음량,
바이올린이 낼 수 있는 소리는 다 포함된 곡.
도저히 사람이 연주할 수 없는 악마의 곡이라고 외면당한 '지고이네르바이젠'은
1895년 악보로 출판되었습니다.
지고이너는 집시를 가리키며 바이젠은 선율 또는 가락을 뜻하는 말로
'집시의 달'이라는 속칭이 따라다닙니다.
애수적인 선율로 정열적인 느낌을 주며
애잔하고 화려하고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곡입니다.
첫댓글 와우~ 짱!! 잘 들었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