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21-20140726)-우즈베키스탄-침간산-05일차-(시티팔레스호텔-타슈켄트-인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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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슈켄트(Toshkent) 알아보기 >>>
타슈켄트(Toshkent)는
우즈베키스탄어로 '돌(Tosh)의 도시(Kent)', 옛 문헌에는 ‘석국(石國)’라는 뜻으로 현재 우즈베키스탄의 수도이며 중앙아시아 최대의
도시이다. 기원전 2세기까지 동서양을 잇는 실크로드의 중심지로 무구한 역사를 가진 오아시스의 도시이다. 천산산맥(天山山脈)에 있는 오아시스에
위치하고 시르다르야강(江)의 지류에 접한다. 철도, 도로, 공로(空路)의 중심이다.
7∼8세기에는
투르크계 문화와 이슬람교를 받아들였으며 10세기에는 사만왕조가 지배하였다. 뒤에 몽골의 지배로 바뀌어 차가타이 한과 티무르의 지배를 받았다.
16세기부터 남하하는 우즈베크인의 셰이바니왕조 치하에 들어갔다가 코칸트와 부하라의 양 한국에 귀속되었다. 1865년 러시아군이 점령하여
1867년부터 투르키스탄 총독부가 설치되었다. 그 후 러시아의 중앙아시아 지배의 중심지가 되었다. 1991년 독립 후 오늘에 이르게
된다.
06:30
호텔 뷔페식, 메뉴는 항상 똑 같다.
지난번에 가
보지 못한 곳으로 아침 산책을 나선다. 그렇다할 볼거리는 없지만 그럭저럭 소일할 만하다.
09:45
초르수 바자르(Chorsu Bazaar, 철수 바자르)이다. 초르수(Chorsu)란 우즈베크어로 네 개의 물길이 만나는 곳을 뜻하며,
바자르(Bazaar)란 시장을 뜻한다. 이곳은 부하라 아미르의 명령으로 급격히 폐허가 되어 가고 있던 비비하눔 모스크의 건축자재로 만들어졌다.
거대한 돔 아래가 바자르로 한낮의 햇빛을 피할 수 있다. 과일, 채소, 빵, 향신료, 각종 식용 가루 및 우유, 치즈, 샐러드, 주스, 고기
등의 음식과 음식 재료뿐 아니라 옷, 카펫, 청소도구, 가구, 철제품 등 모든 물건들을 판매한다. 실크로드 시대의 옛 정취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지만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들로 활력이 넘치는 곳이다.
고려인들이
장사하는 가게도 들러보고 이야기도 서로 나눈다. 우리는 껍질을 깐 호두 최상급으로 1kg을 38,000숨에 샀다. 호두가게 주인과 팔씨름도 한
판 하고.
노천
시장에서는 다시 수박 한통을 4000숨에 사서 즉석에서 나누어 먹는다. 당도는 우리나라 수박보다 못하다. 가격은 엄청 싸다.
체리는 제철이
아니라서 별로 맛이 없다. 1kg에 4000숨 정도, 가격은 엄청 싸다. 석류도 제철이 아니라서 없다.
먹자골목에서
다시 샤슬릭 한 꼬치.
11:30
지하통로에서 앉은뱅이저울에 몸무게를 재어보는 사람들이 있다. 몸무게 한 번 재어보는 가격이 얼마? 언젠가 텔레비전에서 특이한 직업으로 소개된
것을 본 적이 있다.
11:45
콘티넨트(Continent) 빌딩 내에 있는 한식당 바닐라(Vanilla)에서 동태찌개로 점심식사를 한다. 교포 여사장님이 다정하게 맞아
주신다.
13:10
아미르티무르 박물관 입장권 매표에 10분이나 걸린다. 사진 촬영 허가 비용도 추가된다.
박물관은
타슈켄트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 하늘색 지붕의 박물관 건물은 분수와 꽃들로 둘러싸여 있다. 박물관은 티무르 탄생 660주년을 맞이하여
유네스코의 후원으로 1996년 개관했다. 박물관 내부로 들어서서 천장을 올려다보면 화려하고 아름다운 문양이 새겨져있다. 대리석 기둥, 대리석
계단 등으로 내부는 매우 화려하다. 10미터의 벽에는 ‘탄생’, ‘성장’, ‘영광’등의 테마로 나뉘어져 있는 이슬람 양식의 그림이 있다.
1층에는 대리석의 책상 위에 거대한 코란이 놓여있다. 이 코란은 7세기에 의해 만들어 진 것이다. 2층에는 은과 구리로 만든 13-14세기의
동전, 15세기 히바의 화려하게 조각된 나무 기둥, 19세기 부하라 통치자가 입었던 금으로 수놓은 관복, 갑옷, 티무르의 손자인 울루그벡
천문대의 모형, 비비하님 모스크의 모형, 타지마할 묘의 모형 등 찬란했던 티무르 제국의 모습을 모형으로 전시하고 있다.
14:10
사이르고프(Sailgokh) 거리, 요즘에는 브로드웨이(Broadway)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거대한 가로수를 따라 이어진 브로드웨이 거리는
골동품과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노점과 거리 화가 예술가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타슈켄트의 최고의 번화가 이다. 노천에 늘어서 있는 작고
아름다운 AGAT(검은 눈동자)카페에서 음료를 마시면 잠시 휴식을 취한다.
15:00
나보이 극장(Arisher Navoi Opera and Ballet Theatre)은 공사로 인하여 관람이 불가능하다. 지나가면서 대충 살펴봐도
외관이 아름답다.
15:10
타쉬켄트유니버마기(Toshkent Univermagi, 줌(tchum)백화점-러시아와 체인을 맺은 중앙백화점이란 뜻)는 우리나라 슈퍼마켓
정도이다. 백화점을 한 번 둘러보아도 마땅한 것이 없다. 지하에 있는 마트에서 선물용 초콜릿을 몇 개 샀다. 그러나 현지 기온이 섭씨 45℃라서
두 시간도 되지 않아서 초콜릿이 모두 녹아서 엉망진창이 되었다.
줌 백화점
밖에 있는 노점상에서 껍질의 색깔이 연두색인 캔털루프 멜론을 6000숨에 사서 즉석에서 나누어 먹는다. 당도가 별로 높지
않다.
15:40
우즈베키스탄의 민족 시인이자 정치가인 "알리셰르 나보이"를 기념하는 알리셰르 나보이(alisher navoniy nomli ozbekiston
milliy bogi) 공원이다.
나보이 공원
입구 가로수 길에는 초등고등학생들이 만든 작품들이 학교의 명예를 걸고 전시되어있다.
놀이동산에는
초보 수준의 놀이기구들이 있다.
커다란
호수에는 수영과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로 붐빈다. 그늘진 곳에는 노천 샤워장도 있다.
호수위로 놓인
구름다리에는 웨딩사진을 찍는 신혼부부가 제법 많다.
넓은
나무그늘에서 한가로운 경찰들과 아줌마들이 손짓발짓으로 수다를 떤다.
공연장에는
리허설이 한창이다. 한동안 구경하다가 나보이 공원 광장으로 나선다. 광장에서는 카르나이(karnaiy-알프스호른처럼 생긴 긴 구리나팔),
수르나이(surnaiy-태평소처럼 생긴 나무나팔), 도이라(doira-탬버린처럼 생긴 타악기) 연주가 한창이다. 아줌마들, 카르나이 불기에
도전하는데 소리가 나긴 난다.
17:50
그랜드호텔 2층 ‘명가(名家)’ 한식당에서 만두전골로 저녁시사를 한다.
21:00
타슈켄트 국제공항에 도착하여 현지가이드와 헤어진다. 공항 출국장에는 출국자 외에는 출입불가란다. 거주지증명서, 출입국신고서를 꼼꼼하게
작성하여(특히 외환 신고) 출국 심사대에 섰는데, 단체비자라서 그런지 거주지증명서, 출입국신고서를 보는 둥 마는 둥 한다.
면세점에서 살
만한 것은 주로 주류인데, 한국과 비슷하거나 비싸다.
가지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화폐를 모두 모으니 겨우 커피 한 잔 값이다. 이 곳 가격은 매우 비싸다.
22:20
타슈켄트 국제공항 출발
한국시각 7월
6일 09:10 인천공항 상공에서 비행기 정체가 있어서 공항 주변을 한 바퀴 선회한 후에 착륙한다.
첫댓글 자세한 여행기 감사합니다..다른분들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언제나 행복한 나날만 되시길 빌겠습니다...꾸뻑
안녕하세요, 송사장님.
아프리카 산행은 잘 다녀오셨는지요!
덕분에 노산 산행 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프리카 잘다녀왔습니다...멋진 관경 많이 보고 왔어요...동물의 왕국을 실제 본 느낌 아시지요..ㅎㅎ..다음에 꼭 한번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