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 (양산지경고개-안적고개)
2009.12.6
날씨 맑음
바람 조금
지경고개 11:30
묘지 1:25 (점심식사후 2:05출발)
솔밭산공원묘지 2:15
정족산 3:50
대성재 4:45
안적고개 5:00
총 5:30
주요지점별 산행거리(km)
지경고개–6.8–정족산-1.4-대성재-1.7-안적고개
총 9.9km
지경고개 가는 길
광명역-구포 (6:15-8:38, KTX)
구포-양산역(지하철)-남부시장(택시)-방기(버스12번)-지경고개(도보)
서울 오는 길
영산대학-양산역 (5:40-6:30, 57번 버스, 요금 1,000원)
양산역-구포역 (지하철)
구포역-서울역 (8:13-10:55, KTX)
이번에는 KTX를 타고 간다. 지금껏 산행하며 기차를 이용한 적이 거의 없었던 듯하다. 낙동정맥 남은 구간은 계속 KTX를 이용할 계획. 생각만해도 흐믓. 비그쳐님과 같이 동행. 아침 일찍 도착한 광명역에 비그쳐님이 밝게 웃으시며 맞아 주신다. 출발시간보다 훨씬 먼저 도착하여 기다리고 계신다. 역시 부지런하신 분.
구포역까지 졸면서 도착. 대중교통은 역시 이맛이야, 음...
지하철, 택시, 버스를 이용하여 작년가을에 왔었던 지경고개 근처까지 간 후 걸어서 지경고개에 도착. 벌써 11시가 넘었다. 산행준비를 한 후 출발. 10분만에 통도컨트리클럽 그린이 나타난다. 지도의 설명대로 14번홀. 이후로는 설명을 봐도 이해가 되지 않아 짐작으로 걷다 클럽하우스에 도착. 여기서 한참 헤매다 이리저리 전화를 건 후에 길을 찾아 골프장을 벗어난다. 등산 덕분에 말로만 듣던 골프장도 가보고...
408봉, 송전탑을 지나 지도상에 묘지로 표시된 곳에 자리를 잡고 점심식사를 한다. 양지바른 곳이라 평안한 분위기. 준비해온 도시락을 맛있게 먹고 커피물을 끓이는데 불길이 약하다. 기온이 10℃나 되는데... 흔들고 코펠에 갖다대고 하다가 결국 손으로 꼭 잡아서 해결(개인적으로 굉장히 싫어하는 해결방식이다.) 하여간 이번 겨울에는 가스버너로 겨울을 나는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우여곡절끝에 끓인 커피를 마시고 나서자 바로 눈앞에 거대한 공원묘지가 나타난다. 솔밭산공원묘지. 규모가 대단하다. 산행시간에 여유가 있어 천천히 구경하며 정족산으로 향하는 중에 능선 반대편에도 비슷한 규모의 천주교삼덕공원묘지가 보인다. 이산은 결국 양면이 대규모 공원묘지로 되어있다. 약 한달전 장모님상을 치른 후라 느낌이 특별하다. 묻힌 분들의 명복을 빌고 정족산에 오르니 정상석이 암석위에 있다. 정말 싫다 싫어. 비그쳐님이 앞서 오르시니 할 수 없이 따라 올라 떨리는 다리를 아래로 숨기고 웃는 얼굴로 사진을 찍는다. 주변을 건성으로 한번 둘러보고 내려서서야 안심이 된다.
이제 하산길 발걸음도 가볍게 아래로 내려가다 보니 조금 이상하다. 남동쪽으로 가야 하는데 정남쪽이다. 아차 설명서에 정족산정상에서 정동쪽이라고 하였는데... GPS로 위치를 찾으니 역시나 정상에서 정남쪽으로 진행하였다. 어차피 대성암까지 거의 왔으니 암자 구경하고 대성재로 향하기로 한다.
대성암은 독특한 구조의 건물이 여러동 있는 상당한 규모의 암자. 간식도 먹고 휴식을 취한 후 대성재로 오른다. 역시나 오르막은 힘들다. 이내 대성재에 합류하여 임도로 안적고개에 도착. 고개에는 정자가 하나 있고 이정표에는 주남고개로 되어 있다.
30분 내려오니 영산대학교 양산캠퍼스. 마침 5시40분에 출발하는 57번 버스를 타고 양산역에 도착하여 지하철로 구포역에 도착. 아침에 식사를 했던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귀경.
이명박대통령도 들렀다는 국밥집.
남부시장간판 건너편에서 버스를 탄다.
지경고개
처음 가본 골프장 그린. 그러나 길찾기는 상당히 어려웠다.
영축산, 신불산, 시살등이 보인다.
점심식사를 한 묘지. 양지바른 곳이라 기분이 아늑하다.
솔밭산공원묘지
반대편능선의 천주교삼덕공원묘지
대성암 뒷편 접근로
대성재
안적고개. 현지 이정표에는 주남고개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