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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기맥(호남) 스크랩 땅끝기맥 제1차산행 바람봉~세류촌임도까지
두루 추천 0 조회 74 10.08.24 22:3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땅끝기맥 제1차산행 노적봉(바람봉)~각수바우~소반바위산~큰재~세류촌임도까지

일시 : 2010년 08월 19일

동행 : 홀로

산행거리 : 17.4km(접속거리포함)

산행시간 : 09시간40분(휴식 및 식사시간포함)

산행코스

08:20 출발
08:40 기맥길
08:54 바람봉,노적봉
09:07 바람재
09:38 463봉
09:57 임도
10:07 능성삼거리
10:17 개바위등
10:27 각수바우재
10:42 각수바위
11:48 유치재
12:50 임도
13:02 소반바위산
13:29 문암재
13:41 수락재
14:22 큰재
15:31 409봉
15:57 임도
16:44 철탑
16:48 덕룡재(헬기장)
17:25 세류촌임도
17:45 세류정정자
18:00 원세류버스정류장

▼  소반바위산지나 임도에서 바라본 호남정맥쪽 조망

금북기맥을 끝내고 한동안 무더위때문에 쉬었읍니다.

장마가 그치고 조금 시원할까 해서 잡목의 걱정은 되지만 땅끝기맥을 시작합니다.

오후에 서울에서 출발하여 광주송정역에 도착을 합니다.

광주송정역앞에는 찜질방이 없어서 지하철 한정거장인 송정공원역앞에 있는 황금사우나에서 하룻밤을 보냅니다. 

무척이나 시끄러워서 잠을 한숨도 못자고 새벽5시반에 찜질방을 나섭니다.

광주송정역앞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06:40분 열차로 이양역으로 향합니다. 

 ▼  이양역

미리 연락해놓은 호남정맥때 이용했던 이양택시 (이성일 011-육일일-육002 )로 땅끝기맥을 향하여 출발을 합니다.

신석리를 지나서 이만리저수지를 지나고 외딴집을 지난다음 수풀이 무성한 비포장 임도를 한참올라서 바람재 아래에다 내려줍니다.

수풀이 너무 무성해서 임도를 올라오는데 무척이나 미안했읍니다.

좌측으로 작개울을 건너서 바람재를 향하여 갑니다.

▼ 수레길인데 수풀이 우거져 아예 길이 없읍니다. 시작부터 수풀과 가시덩쿨을 헤치고 올라갑니다.

그리고 안개에 젖어서 비온뒤 숲길같읍니다.

개울을 좌측에 두고 계속진행을 하다가 또한번 개울을 건너서 바람재로 가야합니다.

그런데 그쪽을 보니 너무 수풀이 우거져보여서 개울을 건너지 않고 그냥 똑바로 올라치니 바람재지난 기맥길에 올라서게 됩니다.

기맥길에서 좌측으로 바람재와 바람봉을 향해서 진행을 합니다.

앞을 막는 바람재를 뚫고 가파르게 올라서니 호남정맥에서 땅끝기맥이 갈라지는 분기봉인 바람봉에 도착합니다.

▼수풀속에 숨어있는 분기봉의 이정표  

▼ 셀카의 초점을 잘못 맞췄지만 그래도 증명사진을 남깁니다. 

본격적인 땅끝기맥을 시작합니다.

▼ 가파르게 내려서면 복숭아 나무가 있고 잡목이 앞을 막는 바람재를 지나갑니다.

기세가 보통이 아닌 잡목을 몸으로 뚫고 지나갑니다. 

시작부터 한바탕 수풀과 씨름이 이어집니다.

갈림길을 만나고 좌측으로 올라서니 그래도 조금 길이 트입니다. 

▼  그것도 잠시 또다시 잡목과 칡넝쿨과 가시덩굴과 씨름을 합니다.

왼쪽 봉우리로 오르고 좋은길을 조금가다가 우측으로 올라서 잡목속으로 들어 섭니다.

▼ 또다시 이어지는 잡목길 

그리고 한참을 헤치며 올라서니 임도를 만나게 됩니다. 

임도를 따라 능선으로 올라서고 능선을 계속  따르면 벌목한 나무가 발길을 붙잡아서 그냥 임도를 따라서 한바퀴 빙둘러서 갑니다. 

 ▼ 젖어 있는 수풀과 잡목을 헤치다보니 온몸이 젖어 들고 바지도 젖고 미리 스패츠를 했더니 등산화속에는 물이 들어 오지 않으니 좋읍니다.

▼  임도에서 우측으로 계속가면 화학산으로 이어지고 숲속으로 들어섭니다.  

▼  정비된 등산로가 상당히 좋읍니다. 

각수바위 1.7km 바람재정상 0.8km 행선표지판이 있는 능성삼거리를 지나갑니다. 

▼  원추리  

▼  유치면 개바위등 행선표지판을 지나갑니다.

이표지판에서 각수바위방면으로 가면 좋은길이 이어지는데 조금가다가 바로 우측 아래로 삼나무숲으로 꺽여서 진행을 합니다. 

▼ 숲길을 나서자 마자 눈앞에 펼쳐지는 각수바위와 그길을 가는 칡넝쿨 우거진 수풀이 앞을 막습니다. 

한참을 헤치고 나가면

▼  대나무숲 터널을 통과합니다. 

▼  대나무 숲속에 있는 갈림길인 각수바우재에서 유치면쪽으로 진행을 합니다. 

대나무 터널을 지나고

▼  각수바위정상 표지판이 있는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각수바위는 표지판뒤쪽으로 조금 올라오면 정상표지석이 있읍니다.

▼  힘이들어 지치니 초점도 제대로 못잡습니다.~날파리와 모기가 너무 달려들어서 손수건방법으로 하루종일 산행을 하게 됩니다. 

▼  각수바위에서 바라보는 호남정맥 

담양전씨 묘지를 지나고 

▼  무척이나 가파르고 미끄러운길을 조심조심 내려섭니다.

그리고는 오늘의 좋은길은 끝이 납니다.

▼  키높이 산죽밭을 지나고~ 앞으로도 가끔씩 산죽이 나타납니다. 

산죽을 헤치고 잡목을 헤치고 수풀을 헤치다 보니

▼  비포장 임도가 지나는 유치재에 도착합니다.

유치재에 앉아서 한참을 쉬고 또 중식도 햇반으로 간단하게 해결을 하고 갑니다. 

▼ 지도상에 바람재로 표시된 유치재 안개도 걷히고 하늘이 맑고 보기는 좋은데 본격적인 더위에 지쳐 갑니다.  

▼  유치재에서 조금 지나 한차례 씨름을 하고 

▼  수레길 비슷했던 모양인데 우거지니 더 고역입니다.

50미터도 안되는길을 얼마나 걸렸는지 헤치고 나오니 기진 맥진합니다. 

▼  기맥본색이 무섭습니다. 긴팔옷과 긴바지로 입었는데도 옷위로 찌르는 가시덩쿨에 무척이나 아픔을 느끼면서 갑니다.

한동안 씨름을하다가 우측으로 또 헤치고 올라가야하는데 조금가기 좋은 임도를 만나고 아래로 해서 빙둘러서 올라갑니다.

 ▼  비가 많이 와서인지 임도가에 흐르는 물을 물병에 보충하고 옷입은채로 머리감고 세수하고 온몸에 물을 끼얹으면서 목욕비슷하게 합니다.

임도길을 따라서 계속 오르면 소반바위산인 모양인데 주변엔 얼마나 수풀이 우거졌는지 정상이 확인이 안됩니다.

소반바위산에서 우측으로 ?꺽어서 진행을 합니다. 

▼ 희미한 흔적이 있는 문암재를 지나갑니다.

▼  곧이어서 봉우리하나를 넘어서 수풀이 우거진 수락재를 지나갑니다. 

▼  수락재를 지나면서 또다시 수풀속에서 30여분을 소요합니다.

더위에 지쳐가고 어제 잠을 못자서 졸리고~ 

▼ 희미한 흔적에다 수풀이 우거진 큰재를 지나갑니다. 

▼  재를 하나씩 지날때마다 바닥에있는 길을 보고 위에 있는 잡목을 몸으로 밀면서 진행을 합니다.

도저히 넘지를 못하고 임도를 따라 내려오다가 점점 능선과 멀어지는 임도에 다시 올라가서

바닥의 길만 보고 칙넝쿨이 우거진길을 가시덩쿨과 잡목을 헤쳐 갑니다. 

산죽밭을 헤치고 나가면

수풀이 우거진 임도를 가로지르고 

▼  준.희님의 격려문을 접하고 

▼  헤치고 밀고  

▼ 헤치고 넘고 

철탑을 지나면서는 어느정도 잡목이 없어집니다.

졸면서 걷다가 한참을 앉아서 단잠도 잡니다.

▼  철망이 있는 세류촌임도에 도착합니다. 

▼  맞은편엔 출입금지 플랭카드가 있고 

▼  넓은 임도 

시간상 도저히 더 진행이 안될상황입니다.

한여름 기맥본색에 녹다운이 되었읍니다.

마음을 접고

▼  세류촌 임도를 따라서 내려옵니다.

▼  임도 표지판

▼  세류정 앞에 있는 수도에서 씻고 세류정에서 옷갈아 입고

▼  원세류 정류장에 도착을 하면서 오늘의 산행을 종료합니다.

▼  버스도 지나가고 금정택시 아줌마기사님을 호출하여 나주역으로 나옵니다.

요즘 기맥하는분 첨본다고 하시더군요

잡목은 각오했었지만 대단했던 기맥본색이었읍니다.

더위와 잡목과 가시덩쿨에다가 졸려서 한참씩 쉬어가면서 진행한 첫구간이었읍니다.

유치재 지난다음부터의 기억은 헤치고 넘고 몸으로 밀고 다닌 기억밖에 나지를 않읍니다.

다음구간은 잡목의 기세가 숨죽이면 해야 겠지요

 

산을 사랑하는 모든님들 늘 즐겁고 행복한 산행이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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