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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가는 산경표 (* 홀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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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금남: 왕사봉~장계산 스크랩 금강기맥 제1차산행 말골재~금만봉~ 작은싸리재까지
두루 추천 0 조회 61 12.02.22 15:39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금강기맥(금남기맥)제1차산행 말골재 ~ 미륵산~ 장선리재~ 용계재~ 칠백이고지 ~ 금만봉 ~ 작은싸리재

산행일시 : 2012년 02월19일

동행 : 홀로

산행시간 : 09시간50분(접속시간포함)

산행거리 : 22km(접속거리포함)

산행 코스

07:55 말골재출발

09:20 장선리재

09:44 시루봉

10:23 불명산

10:43 용계재

12:02 선녀남봉

중식

14:22 칠백이봉고지

15:43 왕사봉

16:33 금만봉

16:43 작은싸리재

15:45 택시승차 산행종료

 

금강정맥(금강기맥)은 ?

금강정맥이란 백두 대간이 덕유산을 지나 백운산에 내려서기전에 영취산에서 장안산.신무산.팔공산.
성수산.마이산을 거쳐 진안과 전주사이의 모래재고개위 조약봉(주줄산또는주화산)에서 두줄기로 갈라진다.
한줄기는 남서쪽 만덕산으로해서 내장산.추월산.무등산.제암산,존제산.조계산.백운산등
전라남북도를 휘돌아서 섬진강하구의 망덕산까지 이어지는 호남정맥이고,
또한줄기는 북진하여 연석산.운장산. 장군봉을 지나서 싸리재와 봉수대사이의 싸리재분기봉에서 다시 두갈래로 갈라진다.
한줄기는 북진하여 인대산.대둔산.계룡산을 지나서 부여 부소산에서 맥을 다하는 산경표의 금남정맥이고,
또한줄기는 서진하여 왕사봉을 거쳐 칠백이고지.시루봉.장재봉.작봉산.천호산.미륵산.함라산.망해산.
고봉산을 지나 장계산에서 서해바다로 잠긴다.

 이산줄기를 보통은 금남기맥 혹은 원 금남정맥이라고 부르는데
신산경표는 조약봉분기봉에서 군산의 장계산까지가는산줄기를  금강정맥이라고 부르고
싸리재분기봉에서 부여의 부소산까지를 금남정맥이라고  부른다.


거리는 조약봉에서 부소산 조룡대까지나 군산의 장계산까지나 신기하게도 같은 도상거리로 131.4km이다

그렇게 이름진 이유는  정맥은 강을 구획하는 경계가 되고 맥이 바다에 닿아야하는데
산경표의 금남정맥은 이모두를 충족하지 못하니 온전히 금강의 남쪽과  만경강의  북쪽 울타리를 이루고 이줄기를
금강정맥이라고  해야한다는 주장이다.

이산줄기는 조약봉에서 시루봉까지 대략 40여km 거리는 산세도 중후하고 교통편도 용이치가 않다.
운주면 말골재(17번국도)를 지나면 적당한거리로 차도가 지나서 구간을 끊기가 쉬워지고
미륵산을 넘어가면 산은 없어지고 너른 들판이 나와서 과연 산줄기가 있을까싶지만
표고 2-30m되는 산줄기는 엄연히 이어지고 있다.
장장 6-7km되는 이 들판의 정맥 마루금위로 물이 흐르고 있다는 사실은  상상도 못한일이다.
정맥 산줄기 꼭대기위로 작은 도랑도 아니고 깊이가 2-3m 폭이 4-5m되는 수로가 그것도 수km나 가다니!!
이유는 금강의 물줄기를 끌어올려서 김제 만경들판을 적시는 수로다. 이미 일제시대에 만든것이다.

 

들판을 건너 함라면에서 다시 산으로 올라서 얕은 구릉지를 따라서 군산의 대야면에 이르면
이번엔 다시 만자교라는 다리를 건너고 너른 대야뜰을 건너고 작은산 몇개를 넘으면
다시 칠다리를 건너는데  만자교나 칠다리나 모두 이일대를 농지로 만들면서 생긴 인위적인 물길이 아닌가 생각한다. 

 

금강정맥이 지나는 산은 조약봉분기봉.연석산.운장산.장군봉.싸리재분기봉.왕사봉.칠백이고지.시루봉.남당산.까치봉.
옥녀봉.천호산.미륵산.망해산.대명산.청암산.장계산등이다. (박종율님 글에서 펌)

 

 

한주가 흐르고 주말이 되었읍니다.

토요일은 꼭 참석해야만 되는 결혼식이 있어서 참석을 합니다.

산행준비도 못하고 참석해서 반가운 형님,누나들만나고 한잔술이 얼큰하게 집에 옵니다.

집에오니 내일 뭘할까 생각하다가 부지런히 짐을 꾸립니다.

얼마전부터 벼르던 금강기맥(금남기맥)을 걷기 위해서 입니다.

저녁늦게 열차로 전주를 향합니다.

 

▼ 금강기맥의 갈림길 금만봉과 금남정맥의 태평봉수대

▼ 예전에 정맥을 하면서 몇번 묵었던 사우나에서 오랫만에 하룻밤을 보냅니다.

 사우나에서 쉬고 새벽에 일어나 일찌감치 안골사거리 인후동정류소로 옵니다.

근처 24시 김밥집에서 간단히 아침을 먹고 김밥2줄을 준비한후

▼ 인후동 버스 정류소에서 운주,금산가는 06:50분버스를 타고 운주로 갑니다.

 운주에는 말골재를 거쳐서 오는데 어디쯤인지 알지를 못해서 기사분께 내려달란 말도 못하고

그냥 운주에 오고 운주 택시(011-678-7799)로 말골재에 도착합니다.

금만봉에서 시작해서 말골재에 도착을 해야하지만 싸리재 긴임도는 눈으로 인하여 차량통행이 불가하여

길게 올라가기보다는 내려오는걸로 하고 말골재에서 시작하여 거꾸로 가기로 합니다.

▼ 운주 시내 

▼ 말골재 다음들머리

▼ 처음부터 가파르게 올라갑니다.

▼ 나무사이로 운주시내가 보이고 금남정맥이 좌측으로 따라옵니다.

▼ 지도상에는 미륵산이라고 되어 있고 우측은 절벽으로 눈길을 조심조심 암릉을 넘어 다닙니다.

▼ 멀리 금남정맥의 위용이 멋집니다.

▼ 남사면은 눈이 제법 녹았고 북사면은 눈길이 그대로 입니다.

▼ 장선리마을이 눈아래로 들어 옵니다.

▼ 절벽을 내려섭니다.

▼ 장선리 마을이 눈아래로 보이고

▼ 조금멀리 운주면도 아직은 눈에 들어 옵니다.

▼ 비포장임도가 지나는 장선리재를 넘어 갑니다.

▼ 화암사가는 갈림길이 나타납니다.

일반산행하시는 분들의 표지기가 보입니다.

▼ 제법 밀어 올리면 삼각점이 있는 시루봉정상에 섭니다.

▼ 잡목에 가려진 금남정맥이 멋지게 조망됩니다.

▼ 시루봉넘어 화암사 갈림길과 큰왕골 갈림길 4거리가 있읍니다.

뚜렷한 길이 나있는걸보니 일반산행객들이 제법 다니는 모양입니다.

▼ 불명산에 도착합니다.

▼ 불명산의 정상표지

불명산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일반산행객을 만납니다.

기맥은 좌측으로 급격히 꺽여서 가파르게 내려서게 됩니다.

좋은길 조금 따르다 되돌아 옵니다.

▼ 멀리 써레봉능선이 보이고

▼ 좌측아래로 용계마을이 눈에 들어 옵니다.

▼ 정자가 있고 차량통행이 가능할정도의 임도가 있는 용계재에 도착합니다.

▼ 써레봉능선이 앞에 보이고

▼   한동안 밀어 올리면 봉수대터가 나옵니다.

헬기장의 넓다란공간이 있읍니다.

선녀남봉이라 합니다.

적당한곳에 중식을 해결하고 갑니다.

▼ 곧이어서 써레봉 갈림길을 만나고 미련없이 기맥길로 급격하게 꺽어서 진행을 합니다.

▼  암릉을 넘나들면서

▼ 고산면쪽 조망이 시원합니다. 

▼ 칼날능선이 있다마는 우회를 하고 

▼ 북사면은 아직도 많은눈으로 덮혀있고

계속 지루한 오르막이 힘겹습니다.

▼ 한참을 오르면 무인산불감시 카메라가 있는 칠백이고지에 도착합니다.

▼ 칠백이고지 정상표지

▼ 잡목사이로 저멀리 태평봉수대가 우뚝하니 보입니다.

▼ 바위봉우리 전망대에서 마라보는 금남정맥 줄기

▼ 저멀리 대둔산도 보이고

▼ 금남정맥과 금강기맥이 갈리는 금만봉과 금남정맥의 태평봉수대가 가깝게 보입니다.

금만봉은 한참을 돌아서 올라가게 됩니다.

▼ 저멀리 운장산도 보이고

▼ 큰싸리재에서 내려가는 골짜기 고산면쪽이 멋지게 조망됩니다.

▼ 암봉을 우회하고

28번 철탑을 지나고

▼ 태평봉수대가 우뚝하니 앞에 보입니다.

 왕사봉에 도착합니다.

▼ 왕사봉의 삼각점

▼ 왕사봉 정상표지

왕사봉에서 U자모양으로 빙둘러서 금만봉을 향하게 됩니다.

▼ 왕사봉지나서 바라보는 가야할 금만봉

▼ 산죽밭도 지나고

▼ 금만봉에서 약간 내려서면 금남정맥과 금강기맥이 갈라지는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이곳에 도착하면서 오늘의 금강기맥 산행이 마무리 됩니다마는 남아있는 접속거리도 만만치 않읍니다.

▼ 금만봉에서 바라보는 운장산

▼ 금만봉의 정상표지

▼ 운주쪽 피목리로 내려가야할 임도길이 눈이 쌓여서 하얗게 보입니다.

▼ 눈쌓인 등로 가파른길을 내려섭니다.

▼ 작은 싸리재에 도착을 합니다.

▼ 작은싸리재 ~주천방향

▼ 임도따라 굽이굽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내려오면 외딴가옥을 만나고

 외딴가옥을 지나서 운주택시를 만나고

오늘의 산행을 종료합니다.

▼ 홀로가는 산행이라 그런지 눈쌓인 사면을 아이젠도 신지 않고 살살 걸어서 그런지 시간이 꽤많이 걸리고 속도도 안나고~

 너무늦어서 서울가는 교통편을 고려하여 양촌면으로 나오고

양촌에서 서대전까지 버스로 서대전역에서 서울로 오면서 하루동안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금강기맥을 벼르고는 있다가 드디어 첫발을 디뎠읍니다.

남사면은 눈이 녹아서 질퍽거리고 북사면은 얼음눈으로 덮혀서 제법 고생을 했읍니다.

시작한 금강기맥길 마무리를 향하여 달려 갑니다.

 

산을 사랑하는 모든님들 늘 행복하고 즐거운 산행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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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2.22 20:56

    첫댓글 에고 힘드러~~~!!! ㅋ........

  • 12.02.23 11:13

    거게 끝나면 5월정도 되나요 ....ㅎ
    산방끝나면 영월쪽 치악구간 같이 가는게 어떠신지 ?? 여차하면 가차운 멋~ 님도 부르고 ....ㅋ

  • 작성자 12.02.24 05:40

    콜~~~

  • 12.02.24 12:31

    금강기맥을 출발을 하셨으니 저도 살살 따라 갈볼까요...
    요사이 딸래미 시집보낼 준비하냐고 산에 가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3월3일만 지나면은 아들딸 다 보내고 자유로워 지는데 며느리가 손녀를 낳아서 애좀 봐달라고 발목을 잡으니...할아버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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