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9 토요일 밤에 1~4mm정도의 비예보가 있지만 밤에 내린다고하니 큰부담없이 진행하기로 하고서
추위를 생각해 5~6인용 대형텐트와 비박용텐트 그리고 압력밥솥을 비롯한 쌀과 육개장 등 간식을 챙겨
차에 실어놓고서 잠자리에 들었다 새벽3시에 일어나 국도를 이용해 달랑고개로 출발하는데 어찌나
졸리던지 비몽사몽 진행하다 사고위험을 극복하고서 잠깐 도로가에서 눈을 붙인 후 달랑고개에 도착하니
5시가 막 넘어가는데 고갯마루 오른쪽 공터에 대방님이 산행준비를 하고 있어 여기서 6시쯤 출발할테니
조금 더 휴식을 취하시라하고서 장선리버스정류장에 차를 세워놓고서 잠시 눈을 붙인 후 준비해온
식사를 차내에서 먹었다.
06:58 아침식사를 하는데 그 새벽에 누군가 자전거를 타고서 왔다 갔다 하는데 라이트도 없이 자칫
사고가 우려되기도..
어쨌거나 그렇게 아침식사를 끝내고서 내 차를 장선리고갯마루 넘어 가드레인인 설치된 밭 가장자리의
공터에 안전하게 차를 세워둔 후 대방님과 무심이님의 차로 82번도로로 진행하다 중앙고속도로가
지나는 마루금의 고갯마루에 대방님의 차를 세워두고서 무심이님의 차편으로 82번도로의 고갯마루로
이동했다.
사실 오늘 첫 구간부터 진행해야하나 무심이님께서 적절하게 계획을 세우셨기에 2구간부터 먼저
진행하고 내일 첫 구간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대방님의 차를 중앙고속도로 고갯마루에 세워둔 것은 중앙고속도로를 넘어가려면 좌측으로
굴다리를 통과해야 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쉽게 시간을 절약하기위한 아이디어였다.
07:49 무심이님의 차를 하루모텔입구의 공터에 세워두고서 82번국도로 올라선 후 좌측으로 이어지는
포장도로를 따르다 좌측의 마루금으로 올라붙으니 잡목과 가시넝쿨이 초장부터 드세게 저항하는데
이건 길도 없고 또 선답자들의 표시기도 전무한 상태에서 여름에는 진행하기 힘든 그런 잡목지대의
능선이 이어진다.
어쨌거나 그런 잡목지대를 뚫어가면서 20여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임도에 내려서게 되는데 임도안부
좌측으로는 개집이 하나 자리하면서 차단용 쇠사슬이 설치되어있기도 한다.
임도를 가로질러 좌측의 능선으로 들어서니 잠시 가파른 오르막능선이 이어지면서 우측으로 우회로가
있어 들어가보니 묘지가 나타나면서 마루금에서 우측으로 벗어나는 것 같아 좌측의 가파른 오르막을
꾸역꾸역 오르니 칡넝쿨이 우거진 가운데 바윗돌이 자리하는 382.9m봉에 올라서게 된다.
지형도상에 삼각점봉으로 표시되어 잇기에 혹시라도 삼각점이 있는지 이곳저곳 쑤시어보지만 삼각점을
찾을 수 없어 우측으로 마루금을 따라서 내려간다.
그렇게 우측으로 꺾어 좌측의 바위길 능선의 사면으로 7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직진의 나지막한 봉우리
좌측으로 꺾어지는 사면길이 자리해 좌측사면을 이용해서 좌측으로 꺾어 2분 남짓 내려서니 넓은 밭과
임도가 자리하는 한티재의 농로에 내려서게 된다.
(382.9m봉)
(357m봉)
(한티재)
08:45 내려선 한티재에서 좌측의 마루금 아래로 이어지는 농로길을 따라서 잠시 진행하다보니 우측
아래로는 사과밭이 자리하면서 아직 수확하지 않은 사과가 몇 개 대롱대롱 달려있어 먹음직스럽다는
생각을 하면서 좌측의 숲으로 올라서니 무지막지한 잡목지대가 이어져 이리저리 잡목을 피해가면서
15분 남짓 올라서니 384m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가시잡목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다.
잡목지대를 기다시피 빠져나와서 좌측으로 꺾어 내려서니 안부에 내려서게 되는데 우측으로는
산곡저수지로 내려서는 안부이다.
안부를 가로질러 3분 남짓 오르면 414m봉에 오르게 되고 이어서 좌측으로 꺾어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르막능선을 다라서 진행하게 되는데 잡목이 여전히 극성을 부려 이리저리 피해가면 진행하다보니
좌측 아래로 강우관측시설 같은 것이 보이면서 잡목이 또다시 빽빽하게 들어찬 정점에 올라섰다 바윗돌
사이로 빠져나가 6분 남짓 더 올라서니 지형도상에 삼각점이 표시된 490.4m봉에 올라서게 된다.
삼각점(419-복구)을 확인하고서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는데 대방님께서 막걸리를 권해 두어잔 마시면서
휴식을 취하게 되었다.
(384m봉)
(414m봉)
(419m봉)
(490.4m봉)
10:05 느긋하게 휴식을 취한 후 삼각점봉을 출발해 17분 남짓 진행해 462m봉에 올라선 후 좌측으로
꺾어 3분 남짓 진행하면 커다란 소나무 한 그루 자리하면서 울창한 숲길이 이어지게 되는데 그런 능선을
10여분 따르다보니 481m봉에 올라서게 된다.
올라선 481m봉에서는 다시 좌측으로 꺾어 완만하게 이어지는 내리막길을 따라서 2분 남짓 내려서니
묘지가 자리하면서 안부에 내려서게 되고 이어서 직진의 능선을 올라섰다 내려서야 하지만 좌측으로
고속도로를 건어야 하겠기에 좌측의 배추밭으로 내려서 밭을 빠져나오니 대방님의 차를 세워두었던
제천휴게소 좌측의 고갯마루에 내려서게 되었다.
(462m봉)
10:11 중앙고속도로위에 자리하는 공사장에서 대방님의 차편으로 약1.6㎞남짓 이동해 중앙고속도로의
굴다리를 지나서 아니고개에 자리하는 민가에 도착하니 즙을 짜는 기계가 설치되어 있고 주인아주머니
께서 궁금한 듯 다가와 잠깐 차를 세워놓고 산을 올랐다 내려오겠다고 양해를 구하고서 다시 지맥길을
이어간다.
11:02 아니고개의 민가에서 능선으로 14분 남짓 오르니 지맥마루금에 올라서게돼 우측으로 349m봉을
다녀온 후 다시 국사봉 방향으로 내려서니 아니고개와 이어지는 안부에 내려서게 되고 안부를 가로질러
5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능선이 우측으로 급하게 꺾이는 372m봉에 올라서게 된다.
올라선 372m봉에서 우측으로 5분 남짓 진행하니 좌측으로 파란그물망이 울타리가 자리하고 이어서 2분
남짓 더 진행해 375m봉을 대한 후 좌측 11시방향으로 내려서니 조금전에 대했던 파란그물망의 울타리가
우측으로 이어져 그물망을 우측에 끼고서 참나무 숲 능선을 따라서 4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얕은 안부를
하나 대하게 된다.
저 멀리 높게 올려다 보이는 국사봉을 바라보면서 안부를 가로질러 8분 남짓 오르니 뾰쪽한 바위 하나
자리하는 376m봉에 올라서게 되면서 전면으로 간벌된 능선이 내려다보여 간벌된 능선을 따라서 6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우측 솔치마을로 내려설 수 있는 사창고개에 내려서게 된다.
(아니고개의 민가)
(349m봉)
(372m봉)
(국사봉 조망)
(376m봉)
(사창고개)
12:57 안부를 가로질러 널브러진 간벌목을 피해가면서 4분 남짓 오르니 365m봉에 올라서게 되면서
우측 저 아래로 마곡리의 마을들이 평화롭게 내려다보이기도 한다.
다시 내리막길로 내려서니 간벌해 널브러진 나뭇가지들이 방치돼 있어 이리저리 피해가면서 12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다시 안부에 내려서게 되고 이어서 완만하게 오르는 오르막 능선을 따라서 19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직진의 약500m되는 봉우리를 좌측의 사면으로 진행할 수 있는 우회로가 자리하지만
직진으로 올라서보니 커다란 바윗돌과 소나무가 자리하고 있다.
다시 7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평편한 능선이 자리하는 509m봉에 올라서게 돼 적당한 장소를 잡아 조금
이른 점심을 먹고서 출발하게 되었다.
느긋하게 점심을 먹고서 좌측으로 꺾어 16분 남짓 내려서다보니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고 있는
응골고개에 내려서게 된다.
응골고개의 우측 아래로 내려서면 가드레인 안쪽으로 국사봉 등산안내도가 설치된 가운데 등산로가
능선으로 이어지지만 은골고개 좌측으로 넓은 임도가 자리해 임도를 따라서 국사봉을 오르기로 한다.
(500m봉직전)
(509m봉)
(응골고개)
13:29 은골고개의 좌측으로 이어지는 넓은 임도를 따라서 13분 남짓 오르다보면 고속도로 환기구 공사가
진행되는 공사현장을 대하면서 국사봉을 오르는 가파른 능선이 시작되는데 예전에 국사봉을 오를 때는
정말 힘들게 올랐던 기억인데 생각보다는 편안한 능선이 이어지는 느낌이다.
어쨌거나 황기구 공사현장을 뒤로하고 10여분 남짓 오르다보면 주능선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올라서
좌측으로 꺾어 3분 남짓 더 오르면 무인감사카메라가 설치된 지맥분기점인 국사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정상석과 삼각점이 설치된 정상은 약90m쯤 더 올라서야 한다.
그렇게 국사봉에 올라서 인증을 하는데 간간이 빗방울이 날리기도 하면서 안개가 짙게 끼어 조망되지
않아 정상석을 배경으로 인증만을 하고서 뒤돌아 나오는데 2011년도에 다녀가면서 걸어두었던 내 표시기
가 주인을 반갑게 맞아주면서 그때의 어려웠던 시간들을 잠시 뒤돌아보게 만든다.
(2011년 3월5일에 홀로 올랐던 국사봉-대덕산-수름산 산행)
(2011년 3월5일에 홀로 올랐던 수름산)
(2011년 3월5일에 걸어두었던 표시기...반갑다...그땐 울면서 올라왔었는데..)
15:04 국사봉을 뒤로하고 4분 남짓 내려서면 커다란 바위가 자리하는 능선이 앞을 가로막아 좌측으로
우회해 진행하는데 갑자기 안개가 끼기 시작하는데 마음이 바빠지기만 하면서 내리막길이 이어져 안부에
내려섰다 다시 가파르게 625m봉을 오른 후 바윗돌이 자리하는 625m봉 직전에서 우측으로 꺾어
내려서게 된다.
낙엽이 수북하게 갈린 능선을 따라서 10여분 진행하니 511m봉에 오르게 되고 이어서 좌측으로 꺾어
7분 남짓 진행하면서 나지막한 봉우리를 지나 둥근 웅덩이와 같이 정상이 꺼져있는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꺾어 6분 남짓 진행하면 얕은 안부를 하나 대하게 된다.
안부를 가로질러 7분 남짓 오르면 정점에 바윗돌이 자리하는 513m봉에 올라서게 되고 이어서 좌측으로
꺾어 6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전면의 561m봉을 좌측 사면으로 진행하게 되고 또다시 9분 남짓 진행하다
보니 바윗돌이 자리하는 500m봉에 올라서게 되고 또 3분 더 진행하면 좀 더 많은 바윗돌이 자리하는
500m봉의 정점을 대한 후 3분 후에 커다란 참나무 한 그루 자리하는 550m봉에서 좌측으로 꺾어 7분 더
진행하면 마미산에 올라서게 되는데 고만고만한 봉우리들을 수없이 넘어온 느낌이다.
마미산에서 우측에 자리하는 대덕산까지는 약1.8㎞즘 되는데 생각 같아서는 한번 다녀오고 싶지만은
시간도 시간이려니와 금방이라도 많은 비가 쏟아질 것 같아 짧은 휴식을 취한 후 내려서기로 한다.
(625m봉)
(513m봉)
(550m봉)
15:46 마미산을 뒤로하고 좌측으로 꺾어 5분 남짓 내려선 후 다시 우측으로 꺾어 9분 남짓 내려서면
우측 방대마을과 좌직진의 마루금이 갈리는 삼거리인 약520m봉을 대하게 되는데 표시기가 양쪽으로
걸려있는 가운데 양쪽 다 내리막길이 뚜렷해 독도에 주의해야 되겠다.
어쟀거나 여기서는 좌측으로 내려서게 되는데 무의식적으로 우측으로 내려섰다 길을 잘못 들었다는
것을 인지하고서 다시 힘들게 뒤돌아 올라서 좌측으로 23분 남짓 내려서니 달랑고개에 내려서게 된다.
가랑비가 내리는 가운데 갑산지맥2구간을 끝내고서 82번도로변 산수가든 맞은편 무인텔앞공터에 세워둔
무심이님의 차를 회수하기위해서 뒤돌아 가는데 빗방울이 더욱 굵어지면서 세찬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520m봉 / 독도주의구간)
(달랑고개)
제천시 산곡동 778번지에서 무심이님의 차를 먼저 회수한 후 무심이님은 다시 아니고개로 대방님의
차를 회수하러가고 난 하루 밤을 보낼 잠자리를 찾기위해 미리 확인해 두었던 방초골의 명지동마을회관
(마루금에서 약 1.7㎞거리)으로 내려가 정자를 확인하니 2~3일전에 페인트칠을 했다고해 잠자리로는
부적절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다시 제천시 영서동방향으로 1.8㎞남짓 내려가 강저휴먼시아3단지아파트
맞은편에 자리하는 정자에 자리를 잡고 기다리고 있으니 무심님께서 어디 있느냐고 물어와 위치를
알려주고 기다리고 있으니 무심이님과 대방님이 도착하신다.
빗방울은 더욱 굵어지기 시작하는데 기온은 떨어져 비에 젖은 몸이 떨려와 정자에 텐트를 치고서 찌개와
무심이님께서 가져온 오리로스로 막걸리를 마시면서 압력밥솥으로 밥을 짓고 이어서 저녁식사를 끝낸
후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첫댓글 세분 모두 제 고향의 뒷동산을 걷고 계신 모습에서 아스라이 멀어져간 옛추억이 생생한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사창고개 우측 솔치마을이 제가 태어난 곳입니다.
참으로 대단한 체력으로 잘 걷고 계시네요.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