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밑씻개]는 마디풀과에 속하는 1년생 덩굴식물 입니다.
날카로운 잔가사가 있어 팔이나 맨발등이 긁히면 피기 나기도 하고 끈질긴 생명력으로 잡초가 되어 농사짖는 사람들을 힘들게도 하며
관리하지 않고 묵밭을 만들거나 과수원을 방치하여 1년만 두어도 이 덩굴식물의 즐거운 놀이터가 되기도 합니다.
본 식물에 대하여 2가지 설화가 있는데 며느리에 대한 시모(媤母)의 증오와 사랑이 담겨있는 정 반대의 쓰임새로 전하기는 하나 본인은 아래 설화의 후편(설화2)에 무게를 더 둡니다.
설화 1
며느리에 대한 시모의 증오는 꼭히 청춘에 홀로되고 아들을 장가들여 상대적 소외감을 느끼는 것을 부풀려 조롱하는 하나의 야담일 뿐이나
시모는 그 시모에게 당했던 울분을 며느리에게 푼다고는 하는데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왔고 함께 살면서 인간인 이상 감정의 골이 생기는 것은 홀씨모나 부부 함께 해로하시는 시모나 별 다를바는 없다고 봅니다.
따라서, 악독한 시모의 행패는 많은 설화를 남겼는데 며느리밑씻개 또한 여기에 포함이 되는 것 같습니다.
즉,
예전에는 휴지기 귀하고 새끼동가리, 찌푸라기 등으로 배변후 뒤를 딲게 되는데 악독한 시모가 며느리에 가시가 있는 이 풀로서 뒤를 딲도록 강압 하여다 하기도 하고
건방진 며느리가 화장실에서 시머에게 뒷딱개를 달라고 하자 분개한 시모가 가시가 있는 이 풀을 한움큼 뜯어서 주었다는 설화가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이는 유교사회의 전통적 고부갈등으로 시모의 며느리 증오에 대한 감정만 대두시킨 것으로 본 설화를 후대에 가르켜도 될 일은 이니며
이때에는 이름이 당연히 [며느리밑딱개]가 되어야 하는데 명칭조차 사리에 맞지않고 일부의 사람들이 지니치게 왜곡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설화 2
며느리밑씻개는 전초(全草)를 약으로 쓰는데 생약명은 낭인(廊茵) 또는 자료(刺廖)라 하기도 하며 행혈산어(行血散瘀)와 소종해독(消腫害毒) 효능이 있어
혈(血)의 순환을 돕고 어혈을 삭이며 종기를 낫게하고 해독작용이 있게 됩니다.
따라서, 옜적에는 치칠과 부인의 각종 외성기질환에도 쓰였는데 달여서 먹기도 하고 생즙으로 씻거나 달인물로 환부를 씻기도 하였습니다.
이를보아 유추해석 하건대
며느리가 부인병으로 의원에 의하여 치료받기는 어렵고 또한 남에게 말 하기는 매우 꺼렸던 때이라 경험이 많은 시어머님이 보다못해 애처러워 이 풀을 다려서 밑씻개로 쓰게 한데서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본 풀의 명칭을 [며느리밑딱개]가 아닌 [며느리밑씻개]로 명명한 것은 아마도 생즙이나 다림물로 환부를 씻어서 치료제로 썻음에 며느리에 대한 시모의 애뜻한 사랑의 설화에 더 무게를 둘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출처: 【우수카페】신비한 약초세상 원문보기 글쓴이: 청산아 세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