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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복지계획수립을 위한 욕구조사 보고회 | ||||||
65세이상 노인 인구 27.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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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읍·속리산면 제외한 전 지역 노인인구 비율 30% 넘어
우리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65세이상 노인의 비율이 27%를 넘어섰다. 지난 27일 보은희망네트워크(위원장 이순희)가 마련한 지역사회복지계획수립을 위한 욕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9년 말 기준 전체 인구는 모두 3만4천845명으로 이중 65세 이상 인구수는 9천45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인구와 비교해 27.2%에 해당하는 수치로 3만5천69명의 전체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가 9천291명으로 26.5%를 차지했던 2008년도와 비교해 0.7%p 증가했다. 3만5천354명의 전체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가 9천72명으로 25.7%를 차지했던 2007년도와 비교하면 1.5%p 증가한 수치다. 2009년도 전체 인구는 전년도와 비교해 224명 줄어든 반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59명이나 증가한 것이다. 이는 충북지역 전체 인구대비 노인인구 비율인 13%보다도 2배 이상 높은 비율이며 도내에서는 27.7%인 괴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회남면 고령화 심각 회남면의 노인 인구비율이 40%를 넘어선데 이어 보은읍과 속리산면을 제외한 8개 면지역의 노인인구비율도 30%를 넘어섰다. △장안면은 전체 인구 1천371명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의 수가 459명으로 33.5%를 차지했다. △마로면도 전체 인구 2천708명 중 65세 이상 노인 수가 926명으로 전체 인구 중 34.2%를 차지했고 △탄부면은 2천30명 가운데 39.1%인 793명이 65세이상 노인으로 조사됐다. △삼승면도 2천637명 중 820명이 65세이상 노인으로 31.1%를 차지했고 △수한면은 1천946명 중 35.4%인 688명이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인면은 1천981명 중 37.8%인 747명 △내북면은 1천943명 중 35.9%인 697명 △산외면은 1천847명 중 33.7%인 623명이 65세 이상 노인으로 나타났다. △속리산면도 30%를 넘지 않았지만 2천238명의 전체 인구 중 27.1%인 606명이 65세 이상 노인으로 조사됐고, △보은읍은 1만5천400명 중 18.2%인 2천794명이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각적 지원 필요 노인분야 보고를 맡은 보은군 노인장애인 복지관 서명선 부장은 "보은군 11개 읍면 중 보은읍과 속리산면을 제외한 9개면의 노인비율이, 30%를 넘어섰고, 회남면의 경우 노인비율이 40%로 면민 10명 중 4명이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보은군의 노인문제가 지역사회 문화화 된 것은 이미 오래전이며, 노인문제 해결 및 지원을 위한 경제적, 사회적, 문화·복지 측면의 다각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부장은 또 "면지역 노인들의 경우 노인복지관 접근성이 낮은 만큼 주민자치센터나 면사무소 등을 활용해 면지역 노인들을 위한 권역별 분과 운영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이동복지사업을 통해 여가, 문화복지 서비스도 함께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1천200명 대상, 분야별 욕구조사 △먼저 충북개발연구원 최승호 박사가 보고한 저소득층 부문에서는 정부지원 서비스에서 의료비 지원확대 요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자활부문에서는 자립단계에서 일자리만이 아닌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일감확보를 위해 정부의 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은군 노인장애인복지관 이순희 관장이 보고한 아동청소년복지 부문에서는 방과 후 보호 및 교육을 가장 시급한 서비스로 꼽았고, 여가·문화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인성 및 재능개발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순희 관장이 이어 발표한 장애인 부문에서는 경제적 활동을 통해 자아실현이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직업재활 활성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청주 YWCA 유영경 여성인력개발센터장이 보고한 보육 여성 및 가족부문에서는 군 담당부서가 여성정책, 아동복지(보육), 다문화가족 정책사업까지 해당 범위에 비해 인력이 부족하다는 의견과 함께 다문화가족지원사업의 경우 부부교육을 통한 성평등 인식 확산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꽃동네 현도대학교 강성례 간호학과 교수가 발표한 보건분야에서는 보은군의 노인인구비율이 매우 높은 동시에 노인의 만성질환 유병률이 타 연령층에 비해 높은 만큼 노인을 대상으로 한 보건의료서비스 개발 및 운영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한 이동성 통합건강관리시스템을 통한 원-스텝 방식의 질 높은 보건의료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한다는 조사결과도 발표됐다. 발표에 앞서 지난 6월1일부터 25일까지 군민 1천200명을 대상으로 분야별 욕구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번 욕구조사를 바탕으로 오는 8월9일 공청회를 거쳐 제2기(2011년~2014년) 지역사회복지계획에 반영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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