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7:20
4시에 공장 문을 나와 세 여자를 픽업했고
두타 뒷골목을 향해 달렸습니다.
어제 맡긴 엠블럼은 대충 잘 나온 것 같습니다.
5년 만에 찾은 휘문고는 주차장에 차들이
조금 많아진 것 빼고는 달라진 것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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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문고 실내 체육관은 Q. T 모임 하라고
만들었는지 2층까지 빽빽하게 차있었고
스크린에 비친 울보 목사님은 여전히 1학군 미인입니다.
화장품을 좋은 것을 쓰던지 영성 때문이던지 둘 중 하나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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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없이 하는 모든 짓거리가 기생의 값이고
행복 찾기 교회생활은 착각이랍니다.
들개같이 애곡하고 타조같이 발 빠르게
헐떡이고 애통하며 살라네요. 허 걱,
역시 적용 끌어내는 것은 탁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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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여 삼창을 하며 기도하는데
한쪽 눈을 뜨고 살펴보았더니
방언소리 때문인지 여의도에 온 기분도 듭니다.
욕하면서 닮아간다는 말은 명언입니다.
제가 목격한 10년 중에 기도할 때마다
우는 모습은 ‘무 디‘라도 감동받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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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생각인지 몰라도 성전대신
채 풀은 굿 아이디어 같습니다.
큐 티엠을 교회에 귀속 시킨 이유를
물어보고 싶었는데 용안을 볼 수가 없으니
아쉬운 사람이 나중에라도 우물을 팔 것입니다.
미가서 7장은 시작과 끝이 정반대처럼 보입니다.
불평과 찬양, 그러나 극단적인 것처럼 보이는
두 관점은 통일성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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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벌의
날이 임하매
사람들 악해진다.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사람이 된다.
너희는
오직 좋으신
하나님 바라보라.
죄악을
사유하시며
허물을 넘기신다.
모든 죄
깊은 바다로
던지사 용서한다.
성실과
인애 베푸신
참 좋으신 하나님.
이 세상
주와 같은 신
어디 있으리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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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죄를 깊은 바다에 던지신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찬양합니다.
자식은 배반당하기 위해 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으니 이별연습을 하겠습니다.
불확실성 속에 살기 때문에
전 역사를 통 털어 유일한 확실성인
주를 붙잡고 애통하는 인생이 되겠습니다.
2013.2.27.thu.악동
첫댓글 자녀우상에 사로잡히지 않고 오직 주만 바라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