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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지맥 1구간(망금산-금골산-철천산-용장성-상봉-출일봉-첨찰산-수리봉-왕무덤재)
★.산행일시: 2017년 3월 04일(토요일)
★.날 씨: 맑음
★.산 행 자: 六德홀로
★.산행거리: 약 22.5㎞(첨철산 1.6km왕복포함)
★.산행시간: 10시간16분(휴식시간 및 첨철산 왕복포함)
★.산행코스:진도대교(05:27)→진도타워/망금산(05:43~07:00)→진도대교(07:05)→신동교차로(07:29)→113.4m봉/69철탑(07:51~53)→145m봉/암봉(08:03~08)→금골산/마애여래좌상(08:21~45)→해언사(08:57~59)→배수지물통(09:06)→금골재/시멘트포장도로(09:07)→63m봉/이통통신중계기(09:12~14)→연산마을(09:26)→18번국도굴다리(09:31)→237m봉(09:57~10:07)→222m봉(10:34~35)→송산버스정류장/2차선지방도로(11:02~05)→철천산/162.1m봉(11:21~33)→용장성지봉/262m봉(11:57~58)→선황산분기봉/235m봉/용장성터벗어남(12:04)→상봉/266.4m봉/점심(12:12~37)→출일봉/228.6m봉/삼각점(12:55~56)→오목재/18번국도(13:25)→대나무밭(13:36)→395m능선/시멘트포장임도/첨찰산분기(14:17)→첨찰산(14:36~51)→지맥마루금복귀/395m능선(15:07)→수리봉/388.5m봉(15:33~35)→305m봉(15:52)→임도/사각정자(16:21~22)→226.3m봉(16:30~31)→양미굴/146m봉(16:56)→188.4m봉(17:04~06)→왕무덤재/왕고개휴게소(17:16)
★.산행흔적:
오래전부터 계획했던 진도지맥과 거제지맥을 놔두고서 고민하다 가시잡목이 심하다는 진도지맥을 먼저 마무리하고자 월요(3/6)일 휴가를 얻어 진도지맥을 진행하기로 하는데 진도에는 찜질방이 없어 해남이나 목포로 이동해 찜질방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지만 어찌하랴~~
예전에는 차박이나 텐트를 이용해 하루 밤을 보내기도 했었지만 이젠 그렇게까지 진행하고 싶지 않아 가능한 찜질방이라도 편하게 이용해가며 남아있는 지맥산행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내가 좋아서 찾아다니는 지맥산행 남에게 도움을 받거나 피해를 주지 않겠다는 것이 내 신조라서 차량을 히치 하거나 누구의 편의를 제공받기도 싫어하는 성격이라서 영산기맥, 땅끝기맥, 흑석지맥, 화원지맥 등을 진행하면서 처가가 함평이면서도 목포의 처형이나 해남의 처제에게도 연락하지 않고 조용히 다녀온 후 연락하곤 했었는데 이번에도 일손이 바쁜 농촌의 사정을 감안해 조용히 다녀오기로 했었다.
어쨌거나 이번 3일간 진행하면서 묵게 될 잠자리는 흑석지맥을 진행하면서 이용했었던 목포의 하당24시보석사우나찜질방을 이용하기로 하는데 해남터미널근처에 자리하는 찜질방보다는 거리가 약5km남짓 더 멀지만(진도에서 목포까지 왕복90~100km거리 / 이런 저런 경비를 생각하면 진도의 여관을 이용해도 되겠지만 뜨끈뜨끈하게 찜질을 위해서..) 식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목포가 더 좋을 것 같아서 그렇게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
05:43 진도지맥을 3일간 진행하기 위해서 금요일 퇴근하기 바쁘게 집으로 돌아와 몇끼분의 도시락과 육개장 그리고 간식과 여벌옷을 챙겨 1시간 남짓 눈을 붙인 후 토요일 0시30분에 집을 출발해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해 진도로 내려가는데 어찌나 졸리던지 내 고향마을 가깝게 자리하는 부안간이주차장휴게소에 03시11분에 도착해 34분 남짓 눈을 붙이고서 05시27분에 진도대교를 건너 진도타워주차장에 도착하게 되었는데 진도대교는 1993년도 여름에 해남의 처제 집에서 처가식구들과 모임을 갖으면서 다녀온 이후로 다시 건너게 된 것 같다.
07:05 어쨌거나 그렇게 망금산에 자리하는 진도타워에 그렇게 도착해 주차장에 주차를 해두고서 부족했던 잠을 차내에서 30여분 남짓 눈을 붙인 후 집에서 준비해온 도시락으로 아침식사를 하고서 멋진 조망에 흠뻑 취해보고서 다시 진도대교옆 휴게소로 내려가 그곳에 안전하게 주차를 해두고서 진도지맥을 출발하게 되었는데 진도대교남단에서는 구제역방역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07:29 망근산에서 사방팔방으로 펼쳐지는 조망을 마음껏 즐기고서 다시 진도대교로 내려서 승용차를 진도대교휴게소에 안전하게 주차를 해두고서 18번 국도를 따라서 걷다보니 남부지방답게 가로수가 종료나무로 심어져 있고 시원하게 뚫은 4차선도로에는 덤프트럭들이 무섭게 질주해 도로가로 바짝 달라붙어 20여분 걷다보니 신동교차로에 도착하게 돼 우측의 구도로로 내려서니 진돗개시범사업장표시판이 자리한 가운데 폐가가 돼버린 농장이 자리하고 있었다.
08:21 폐건물이 돼버린 진돗개사육장 뒤 도로절개지로 올라서 지나온 망금산을 뒤돌아본 후 숲으로 들어서니 해풍에 시달려 강해져버린 잡목들이 자리해 이리저리 피해가며 들어서다보니 전면으로 시설물이 들어서는 듯 건축공사가 시작되는 50.5m봉에 도착하게 돼 좌측으로 이어지는 송전철탑공사용 임도를 따라서 11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69번의 송전철탑이 자리하는 113.4m봉에 올라서게 된다.
지나온 망금산을 또다시 뒤돌아본 후 우측으로 내려서 5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암릉길이 시작되는 가운데 바위손이 지천으로 깔리려있고 사방팔방으로는 멋진 조망이 펼쳐지면서 짙게 끼어있던 안개는 서서히 벗겨지면서 진도의 속살을 들어내기 시작한다.
우측으로는 146봉의 암봉이 멋지게 자리하면서 대야제와 서해의 쪽빛바다 그리고 운해사이로 살며시 꼭짓점을 내미는 하의도방면의 섬들....
정말 아름다운 작태가 홀로산군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었다.
그렇게 조망을 즐긴 후 좌측으로 내려서니 또다시 강한 잡목지대가 자리하면서 고도100여 미터를 올려쳐야 하는 금골산의 오르막길이 시작되는데 그래도 그 거리가 짧다보니 안부에서 6분 남짓 소요되는 것 같다.
아무튼 그렇게 금골산(198m)에 올라서니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는 멋진 조망이 펼쳐지는데 3일간 진행해야 할 진도지맥의 전모가 펼쳐지는 것 같다.
좌측 저 바다너머로는 해남의 화원지맥 산줄기가 파노라마 치듯 펼쳐지고 우측으로는 하의도로 이어지는 쪽빛 섬들과 함께 이름 모를 남해바다의 섬들이 마음을 사로잡아 한동안 넋을 잃은 듯 조망을 즐기다 우측으로로 철계단을 내려서보니 낭떨어지가 자리해 다시 뒤돌아 올라와 마애여래좌상으로 내려가 인증을 남기고 올라오다보니 금골산에서 24분 남짓을 훌쩍 까먹게 된다.
09:26 금골산에서 그렇게 조망을 마음껏 즐기고서 해언사 방향으로 내려서 해언사를 둘러본 후 좌측 잡목지대를 뚫고 들어서니 금골산을 내려서면서 해언사 직전에서 헤어졌던 뚜렷한 마루금에 다시 올라서 진행하다보니 우측으로 노랑물통의 농업용 배수지가 자리하고 이어서 곧바로 시멘트로 포장된 수레길에 내려섰다 밭을 가로질러 숲으로 들어서니 63m봉에는 SK통신시설이 자리하면서 이정표도 자리하고 마루금은 생각지도 않게 뚜렷하게 이어지면서 다시 밭으로 내려섰다 앞 능선으로 오르면 쉼터 의자가 자리하고 우측엔 사각정자까지 자리하는데 지맥길은 사각정자를 다시 뒤돌아와 나와서 연산마을로 내려서게 된다.
09:58 연산마을에 세워진 금골권역종합안내도를 확인한 후 아스팔트포장도로를 따라서 6분 남짓 진행하면 18번국도를 건널 수 있는 지하통로 굴다리를 통과하게 되고 이어서 건설자제가 버려진 공터를 힘들게 올라서니 뚜렷한 임도에 올라서게 되는데 좌측으로 조금 더 들어갔다 왔으면 편해하게 진행할 수 있었을 것을 건설자재더미를 통과하느라 고생만 한 것 같다.
아무튼 그렇게 임도에 올라서 2분 남짓 임도를 따르면 수자원공사말뚝이 자리하는데 그곳에서 좌측의 숲 마루금으로 올라서니 묘지가 자리한 가운데 잡목길이 시작된다.
그런 잡목지대를 따라서 11분 남짓 올라서면 225m봉에 올라서게 돼 좌측으로 꺾어 5분 남짓 더 진행하니 245m봉에 올라서게 되는 것 같은데 걸려있는 표시판은 237m봉이라 했다.
어쨌거나 배낭을 내려놓고서 간식을 먹어가며 10분 남짓 휴식을 취했다.
11:02 에너지를 보충한 후 좌측으로 꺾어 내려서 잡목을 뚫고 진행하다보니 묶은 묘지1기가 자리하고 이어서 10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넝쿨지대 안부에 내려서면서부터 넝쿨지대가 시작되는데 여름철에 진행하기에는 정말 고약할 것 같다.
그런 넝쿨지대를 따라서 완만하게 8분 남짓 오르다보니 222m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사람이 다닌 족적도 없이 온통 가시잡목과 잡풀 그리고 넝쿨들이 움직이지도 못하게 하는 그런 최악의 내리막길이 시작되는데 222m봉에서 송산버스정류장까지 약1km구간을 27분 남짓 어떻게 내려섰는지 기억하기도 싫은 그런 내리막길이었다.
11:21 송산버스정류장과 GS주유소가 자리하는 송산고갯마루를 조금 내려서 무궁화승마장표석이 자리하는 곳에서 절개지를 올라서니 배추밭이 넓게 자리하는데 진도에서는 배추와 함께 대파가 주생산지인 듯 3일간 진도지맥을 진행하면서 계속 접하게 됐었다.
어쨌거나 배추밭 가장자리를 이용해 산으로 들어서니 다시 넝쿨과 잡목들이 자리하면서 14분 후 철천산(162.1m)에 올라서게 되는데 지나온 방향으로 또다시 멋지게 조망이 펼쳐지면서 오늘 올라서게 될 첨찰산이 까마득하면서도 높게 올려다 보이는데 언제 올라설까 은근히 걱정이 앞서기도 했다.
12:12 철천산에서 우측으로 꺾어 내려서니 낙엽송지대가 자리하다 성황당안부를 대하게 되는데 좌측은 용장 우측은 평산으로 내려설 수 있는 그런 안부이고 철천산에서 8분 거리이다.
어쨌거나 그렇게 안부에 내려서면 낙엽송지대가 시작되면서 우측으로는 성곽이 이어지는데 여기서부터 용장성지가 시작되면서 19분 남짓 길게 올라서면 262m봉에 올라서게 되고, 용장성은 좌측 선황산 방향으로 이어지게 된다.
용장성지를 버리고 우측으로 내려서 8분 남짓 진행하니 상봉(266.4m)에 올라서게 돼 아내가 준비해준 도시락으로 점심을 맛나게 먹어가며 산행뒷바라지에 힘든 몸을 내색하지 않는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하게 되었다.
13:25 상봉에서 느긋하게 식사를 끝내고서 뚜렷하게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서 내려서는데 진도에는 벌써 봄이 성큼 들어선 듯 예쁘게 핀 이름 모르는 야생화게 반갑게 안내해줘 가벼운 발걸음으로 18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는 출일봉(228.6m)에 올라서게 돼 뚜렷하게 이어지는 직진길을 버리고서 좌측으로 들어서니 가시잡목이 움직이지도 못하게 만드는데 정말 짐승도 못 지나갈 그런 가시잡목지대를 힘들게 25분 남짓 뚫어가며 내려서니 18번국도가 가로지르고 있는 오목재에 내려서게 된다.
아무튼 그렇게 오목재에 내려서니 고갯마루 오른쪽에는 제실이 한 채 자리하고 도로가에는 민가들이 자리하기도 했다.
14:36 오목재에서 민가의 돌담을 우측에 끼고서 아스팔트포장도로를 따라서 3분 남짓 진행하면 진도진길성당이 자리하는 삼거리를 대하게 되고 이어서 좌측 시멘트포장도로를 따라서 5분 남짓 진행하면 우측에 제각이 한 채 자리하는데 지맥길은 그 제각뒷산으로 오르게 된다.
제각 뒤로 들어서면 곧바로 대나무 밭이 자리하면서 힘든 오르막이 이어지는데 10분 남짓 오르면 168m봉에 올라서게 되고 이어서 8분 후 뚜렷하게 이어지는 능선에 올라서 20여분 더 진행하면 수리봉과 첨찰산으로 분기되는 임도에 올라서게 된다.
첨찰산은 지맥에서 좌측으로 약1.0km 남짓 떨어져 있지만 진도의 진산으로 불리기에 다녀오기로 한다.
임도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4분 남짓 진행하면 우측 숲으로 뚜렷한 등산로가 시작되면서 쉼터도 자리하는데 중년의 남녀등산객 2명이 앉아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다 불현 듯 나타난 나를 보고서 당황하기에 이정표만 카메라에 담고서 15분 남짓 완만하게 오르다보니 봉수대와 삼각점 그리고 무인산불감시카메라가 설치된 첨찰산(482m)에 올라서게 된다.
아무튼 첨찰산에 올라서면 사방팔방으로 조망이 열리면서 피로까지 말끔하게 씻어나가는 느낌이고 마음 같아선 저 앞에 보이는 기상대봉까지 다녀오고 싶은 마음이지만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15분 남짓 휴식을 취한 후 뒤돌아간다.
16:21 첨찰산에서 다시 분기점으로 돌아가는데 16분이 소요됐고 분기점에서 마루금은 좌측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서 진행해야 하지만 마루금과 함께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서 16분 남짓 진행하면 수리봉:0.5km를 알리는 이정표가 세워진 임도꺾임 지점을 대하게 되는데 여기서 임도를 버리고 우측의 숲길로 들어서 9분 남짓 진행하면 수리봉(388.5m)에 올라서게 되는데 억새와 잡목들만이 무성하게 자리하고 있다.
억새능선사이로 이어지는 뚜렷한 산책로를 따라서 진행하다보면 몇 번을 임도로 내려섰다 다시 산길로 진행하는 마루금타기를 반복하다보니 동백나무숲도 지나고 편백나무 숲도 지나고 때론 바위손군락의 암반을 내려서기도 하는 그렇게 산책로를 따라서 46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사각정자가 자리하는 임도에 내려서게 된다.
우측으로 이어지는 임도는 진도공설운동장으로 내려서는 임도이고 지맥마루금은 직진의 능선으로 다시 오르게 된다.
17:16 사각정자가 자리하는 임도를 가로질러 전면의 숲으로 들어서니 8분 후 226m봉에 올라서게 되고 다시 25분 남짓 더 진행하면 지형도상에 표시된 양미굴(146m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지맥길은 다시 좌측으로 급하게 꺾이면서 가시잡목길로 이어지면서 8분 후 188.4m봉에 내려서게 되고 이어서 10분 후 왕무덤재에 내려서는 것으로 진도지맥 1구간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왕무덤재에서 진도시내까지는 거리가 그다지 멀지 않기에 23분 남짓 걸어서 진도터미널에 도착되었고
진도터미널에서 목포로 운행되는 직행버스를 타고서 녹진터미널로 이동해 진도대교휴게소에 세워둔 승용차를 회수한 후 아내가 준비해준 육개장을 데워 이른시간에 저녁식사를 해결하게 되었다.
저녁식사를 그렇게 해결하고서 내일 산행을 위해서 목포가지 약38km를 달려가 하당보석사우나찜질방에서 하루 밤을 보내게 되었는데 흑석지맥을 진행했을 때 이용했었던 찜질방이고 내일도 이곳에서 하루 더 보내야한다.
아무튼 목포에 처형이 살고 해남에 처제와 작은처남이 살고 있지만 친인척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 독자적으로 숙식을 해결하면서 산줄기를 이어가고 있다.
내일 2구간 산행을 위해서 목포로 이동해 하당 찜질방에서 숙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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