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벤츠 동호회 회원이자 독일차(유럽차)동호회 회원이기도 하다.
근데 웬 볼보?
그렇다..
항상 벤츠와 비엠 그리고 아우디 폭스바겐.. 이 독일 프리미엄 4사의 차량만을 봐왔다..
이상한 일이지..
흡사.. 경주마가 달리다가 눈가림막 한쪽이 살짝 틀어졌는데..
조금 다른 세상이 보이는것처럼 나에게 볼보와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2015년 3월..
뜬금없이 천하자동차 볼보 용산매장에 갔다. 이게 인연의 시작인듯....ㅋ
첨엔 뭣모르고 6200짜리 XC70 D5 니보매트 차량을 보러갔다.
물론 시승도 했다.
헐!
이럴수가......
넌 대체 정체가 뭐니...??
가속력.. 제동력.. 처음 탄 차인데 불구하고 꼭 내차처럼 느껴지는 시트.. 라미네이트 글래스에서 오는 실내 정숙성 등등...
이런차를 한번도.. 그 어떤 경우에라도 단 한번도 못봤다. 아니 내가 멍청하게 모른것이다.
어른들은 다 안다. 볼보를..
볼보는 정말 시대를 풍미했던 그런 프리미엄 카 인듯하다. 아니.. 맞는거 같다.
3월 그후..
4월달 프로모션 조건이 문자로 배달되었다.
그 문자를 보면서..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 라고 다짐했다.
4월 그후..
5월달 프로모션 문자를 수신 했다.
그렇지만 급 과소비를 하는 바람에 XC70 D5 니보매트는 날라갔다........ㅠㅠ
부랴부랴 담당에게 이만저만해서 XC70은 안되겠고.. 다른차량 추천좀 해달라고 했다.
그러자.. "좀 작을수도 있지만 S60은 어떠십니까" 라고 한다.
그후부터 S60에 대해서 폭풍검색!!
사이즈부터 적재능력등등 진짜 차를 다 뜯어 해부를 했다.
그렇다고 실차를 다 뜯은건 아니다.ㅋㅋㅋㅋㅋ
이차가 나에게 있어 타당성 여부 검사부터..
얼마나 어울리는지.. 앞으로 10년을 바라보고 타야할텐데 유지비 부분은 괜찮은지..
여러가지 것들을 접목시키느라 진짜 정신없이 보냈다.
그리고..
5월 이후..
6월 프로모션 문자가 사뿐히 내려 앉았다.
두둥!
헐....
이번이 찬스란 말인가.......??!!
구매를 안할수 없는 그런 조건이 두둥! 하고 내 머리에 내심장에 콱! 박힌것이다.
한번 다시 볼까..?ㅋㅋ
전체를 올리긴 뭐해서 내가 필요한 부분만 뺴서 올리겠다.
볼보 6월판매 조건 요약
-2015년식만 일반보증 확대 연장
2015년식에 한하여 1월부터 한시적으로 진행하여 연장보증서 발급, 일반보증 5년 10만Km 워런티 연장
2016년식 판매되는 2015년 7월부터 판매 미적용
*흠.. 이건 그대로 진행 하는듯..
-천하자동차 6월 특별프로모션 진행
기존 엔진오일및 오일필어 6년 12만Km에서 추가연장 프로모션 적용(연수, 횟수 무제한 30만Km까지)
*이게 미칠듯한 프로모션인셈이다.ㅋㅋ
보통 수입차들 오일 교환 하면 20몇만원씩 들어간다.
1만키로마다 교환한다 해도 30번 교환 하게 된다.
그러면 얼마가 세이브 되는건지 계산해 보면 알수 있다.ㅎㅎ
돈아 돈아 내 돈들아~~
일렬로 쭉 서보거라~!
이거저거 이렇게 저렇게 정리하고 타고 있던 차량 금액도 욕심같지만 1450~1500정도 나왔으면 하고..
이왕이면 필요없는것들 처분하면 만사오케이~!
그러나 몇가지는 팔리지를 않아 애를 먹고 있다.
CB와 블랙박스인데.. 아주 애를 먹인다.
또한 로드사이클이 있는데.. 이건 아주 어메이징 하다.
그냥 막굴러 다니는 그런 쌈마이가 아니라서.. 팔려니 구매자가 선뜻 나서질 않는다.
어떤 학생이 장난 한번 쳐서 화가 난적이 있다.
출근해야한다는데 구입할것도 아니면서 뭔 챗을 그리 하는지...
그래서 전번은 아무데나 뿌리면 안된다.
이래저래 6월초부터 엄청 바빠졌다.ㅠㅠ
워낙 회사에서 점심먹고 낮잠을 조금 잔다.
그러나 이또한 못하고 항상 서류 떼러 여기저기 다니고.. 계약서 갖고 온다해서 못자고..
캐피탈 서류 떄문에 온다고 해서 못자고..ㅋ
우와..... 이거 할일 너무 많은데...??ㅋ
그러나 좋은 경험 했다 치자...
앞으로 10년간은 이런일이 없을듯한데...
몇일 몇시에 스웨덴에서 배가 출발한지도 모른다.
5월말? 6월초? 쯤 출발한 느낌이다..
6월 15일에 한국에 입항했다.
회사에 박혀있느라 입항식도 못해주구...ㅠ
또한 서비스로 틴팅이며 블박이며.. 아무것도 안받고 현금으로 다 받았다.
그리고..
낯선 한국에서.. 그것도 서울 중심지인 용산에서 하룻밤을 잤다.
배멀미가 좀 있었을터인데... ^^
그후..
6월 16일...
자꾸 담당이 보챈다.
일도 못하게 해서 좀 기분이 별로 였다.
게다가 나의 행사를 망쳐버렸다.
캐리어에서 내리는것을 동영상 촬영을 하려했으나.. 못했다.
담당 능력인지 모르겠지만.. 캐리어 탁송기사분께 이만저만해서 이러니 좀만 기다려 달라고 할수 있지 않은가?! 그래서 차를 더 세세하게 유심히 봤다.
흠이 있을경우 회차~!
더 웃기는건.. 차를 납차하는데 인수증도 안갖고 왔다고 하여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오 마이 가뜨~~~
이래저래 꼼꼼히 뜯어보니 담당도 긴장한 구석이 역력하다.
나 왕년에 차좀 보던사람이야..^^
30여분을 뜯어보고.. 드디어 차량 설명의 시간이 왔다.
물론 벤츠동호회 회장 형님도 오셨다.
그 러 나..
담당이 뭐가 그리 급한지 너무 보챘다.
회장 형님한테라도 명함 건네면서 인사라도 했으면 좀더 나아질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물론 갈때 가더라도 마지막 인사만 했어도.. 조금더 좋게 보여 질수도 있었다.
이래저래 형님과 얘기도 하면서 음료수도 마시고..
잠깐이나마 포토타임도 갖고 ^^
그렇게 My V의 Life가 시작되었다~!
첫댓글 텍스트 밖에 없구먼.. 좀 퍼오지~ㅋ
슬슬해야죠.. 한방에 날리면 나중에 껀덕지가 없어요ㅋㅋ
@Neoblue™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