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점여부를 놓고 찬반논란을 불렀던 롯데아울렛 군산점의 신축이 허용됐다. 롯데쇼핑은 군산시 조촌동 페이퍼코리아 부지에 내년 말 개장 목표로 아울렛 군산점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군산시에 따르면 전북도 건축심의 위원회에서 지난 26일 롯데쇼핑이 신청한 ‘롯데아울렛 군산점’ 신축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
주차장 마감재 변경과 옥상 이용고객 편의 증대 등 일부 사항을 보완하는 게 통과 조건이다.
이에 따라 롯데쇼핑은 보완사항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군산시의 건축허가를 받아 이른 시일 내에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아울렛은 지하 1층 지상 7층 연면적 9만4651㎡ 규모로 차량 140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대형 주차장도 갖추게 된다.
건축기간은 1년여가 소요될 예정이며, 롯데쇼핑측은 공사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내년 말께 개장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롯데아울렛 군산점은 페이퍼코리아 공장 부지를 주거와 교육, 쇼핑, 문화가 함께 하는 복합도시로 개발하는 ‘디오션시티’사업의 핵심 시설 중 하나다. 아울렛 주변에는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6개 아파트 단지(6400여가구)가 조성된다.
앞서 롯데아울렛의 입점을 둘러싸고 수년동안 이를 반대하는 시민단체 및 영세상인과 입주민간 갈등을 빚기도 했다.
입점 반대대책위측은 “롯데아울렛이 들어오면 군산은 물론 인근의 익산, 전주 등 인접 지역의 소상권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군산=박금석기자 nogu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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