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다닥~ 까나리 액젓 고추장 만들기 /- 된장줌마-
고추장 만들기~ 참~~쉬워요~~잉~!!!
이번엔 까나리 액젓 고추장을 만들어 보았지요.
전음방의 맹명희 선생님 것을 살짝 훔쳐보고...내 나름 재료를 응용하여~만들었답니다.
집에 있는 재료들을 대충 버무리니 고추장 4.5 Kg이 순식간에 만들어지더라구요.
선물로 받은 청국장 가루 때문에...ㅎㅎㅎ
내가 청국장 도사인 줄도 모르고 350g 짜리 청국장을 딸램친구 엄마가 주더라구요...
전음방을 구경하다가... 퍼뜩 생각난거~!!!
썩기 일보직전의 배도 썰어서 효소로 만들어 놓았겠다...
달이지 않고 만드는 액젓 고추장~!!! 당장 만들어 봐야지~~ㅎㅎㅎ
재료: 고추가루 700g ,청국장가루 350g, 까나리 액젓 1Kg, 쌀조청 800g, 배효소 1.5 L
고추장의 정석이라면...고추가루: 메주가루의 비율이 대충 2:1 이라는것
버무릴 베이스 소스를 만들어야하는데...엿기름에 곡류를 삭혀서 만드는게 일반적이지만
배효소에 까나리 액젓을 섞어서 버무렸다는게
옛날 형광등 스타트 다마보다 더 반짝~이더라는 말씀~!!! ㅎㅎㅎ
배효소와 까나리 액젓을 섞어준 다음 청국장 가루를 먼저 풀어줍니다.
그래야 메주냄새가 덜 난다나~어쩐다나~~
잘 풀어 졌지요~?!!
고춧가루를 넣고 뭉친것이 없도록 풀어줍니다.
색깔 곱지요~~ㅎㅎ
쌀조청을 넣고 다시 저어 줍니다.
휘휘 저어 농도도 보아가며...배효소의 일부를 남겨두었다가 가감하면 됩니다.
태극문양이 생긴다고 하더니 정말 그렇더군요~!!
간은 액젓으로 하였고... 배효소이니 군더더기 곰팡이 낄 일도 없고
엿기름과 곡물은 이미 쌀조청에 농축된 셈이니 들어갈 건 다 들어 갔네요.
이 고추장은 익힐 필요도 햇빛에 열어놓을 필요도 없답니다.
실온에 두어도... 냉장보관해도 상관없이 숙성의 시간만 좀 필요할뿐이랍니다.
이렇게 약 4.5 Kg의 고추장이 후다닥 만들어 졌으니...
이름하여 후다닥~까나리 액젓 고추장이라고....내맘대로 붙여 봅니다.
첫댓글 요...액젓 고추장으로 갈치 조림을 하니...참 맛나더군요~!!
조림이나 찌게용으로 딱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