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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고개~팔공산~30번국도 🌗[186] 금남호남정맥•2th(수분재~홍두깨재) - 3/20(일)/2022 -- 雪山
이슬하 추천 0 조회 148 22.03.23 16:23 댓글 1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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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03.24 13:01

    첫댓글 저도 이곳을 홀로 진행하면서 무릎까지 빠지는 눈속에 팔각정 직전 오계치에서 우측 휴양림으로 탈출한 기억인데 조망은 좋아 지금까지도 그 아름다움이 남아 있네요
    처음 맥 잇기 산행을 진행하며 자신의 뚜렷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산상에 든 다는 것은 중요한 점이라 생각되는데 겨우니는 벌써 그것을 깨우쳤나 봅니다
    겨울 지나 춘3월에 기대하지 못한 설경에 취하다 보니 신광재까지 가지 못하고 중탈했지만 의미있는 산행이 되었으리란 생각입니다
    맥 잇기 산행을 하면서 선각산을 끼고 여름철에 다시 한번 오르고 싶은 곳인데 내년 쯤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옛 추억을 더듬으며 부자지간에 만들어가는 멋진 후기 잘 보고 갑니다

  • 작성자 22.03.31 13:29

    칠갑산님 산행기를 챙겨보며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하곤 합니다.
    묵묵히 자신을 이겨내는 모습으로 각인되는 칠갑산님을 그려보며
    종종 산타는 의미를 되새겨도 보고요.
    언젠가 아들과의 함산이 쉽지 않게 될 때
    나도 칠갑산님처럼 홀로 산을 사랑할 수 있을까? 자문도 해보지만 쉽진 않을거라는!

    조용한 시선으로 응원주시곤 하니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 22.03.24 16:03

    우와~ 진짜 설산으로 시작해 설산으로 끝을 냈던 하루네요~
    와... 짐작이 가고 남습니다.
    겨운이는 얼마나 신이 났을까요? ㅋㅋ

    저는 눈조금 쌓인 산에 좋아라하고 미친듯 고함지르며 좋아했는데
    이거는 뭐 말이 안되게 온 세상이 하이얀 눈세상에서...와~~

    근데 아이젠하면 눈이 자꾸 달라붙어서 점점 더 무거워지잖아요
    미칩니다 ㅋㅋ
    눈이 건조하면 그나마 덜 달라붙는데 이번에 내린 눈은 습기를 엄청
    많이 머금은 눈이라...힘드셨을건데....

    암튼 덕분에 눈이 시원해지도록 눈구경 많이 했습니다.
    평생 잊지 못할 하루였겠어요~ ^^

  • 작성자 22.03.31 13:37

    아들에겐 긴 구간 눈 덮힌 산줄기를 처음 타보는건지라 어찌나 좋아하는지^^
    짐승 발자국 만날 때마다 어떤 친구일까 추론해가며
    모든 것에 시선을 나눠주며 흠뻑 빠져드는 모습이 참 에너지가 넘치는 겨우니 ㅋ

    이 날 아우님 톡을 같이 보며
    겨우니 왈~

    삼춘 격리되면 술과 안주 못하실테니 살 빠지겠다.
    산행은 못하니 오히려 살이 더 찌려나?
    술 못드시고 등산도 못하니 빠진 살이 도로 붙어 마찬가지일까?
    등등 혼자 삼춘 상태를 진단하며 처방책을 떠들면서~
    아우님 귀 간지러웠을거야. ㅎ

    오랫만의 설산이라 아주 좋았는데
    좀 힘이 들더라고. 늙었나벼. 겨우닌 멀쩡하던데 ㅎ

  • 22.03.25 10:39

    낙동에 이어 금호남으로 이어지는 여정이 거침이 없으십니다 ᆢ 설경은 보기는 좋은데 추워서 ㅎ
    금호남도 무탈산행 이어가시길 바라겠습니다

  • 작성자 22.03.31 13:40

    다행히 바람이 잔잔해 추운지는 몰맀습니다.

    기대치 않은 설산에 기분이 업되어 즐거웠고요.

    이제까지 사고가 없었으니 시기적으로 사고날 때도 됐다는 생각에 더 주의하고 있습니다.
    무탈하고 안산이 되도록 신경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2.03.25 15:26

    수분재에서 신광재 구간은 고도도 높고 쉽지 않은 구간인데 눈까지 왔으니 힘이 많이 들었을 것 같네요.
    두 분 수고가 많았습니다.

    어제 장안산 고지대의 잔설을 밟으며 영취산~수분재 금남호남정맥 1구간을 걸었습니다.
    산길에 찍힌 오래된 발자국을 보면 이슬하님과 겨운이의 발자국을 본 것 같아 반갑기도 했습니다.
    두 분의 정겹고 힘찬 발걸음을 열심히 따라 가겠습니다. ^^♥

    또 앞서가며 길을 안내한 반달가슴곰(?)의 발자국 사진 올립니다.

  • 작성자 22.03.31 13:47

    와우 우리도 저 발자국을 봤는데
    설마 이곳까지 곰이 왔을까하는 생각에
    미처 반달곰이라는 생각은 전혀 못하고
    이게 어떤 친구일까 헤아려보면서도 곰일거라는건 전혀...

    사모님과의 함산이라니 부럽습니다.
    나중에 혹시라도 학업에 쫓겨 아들이 산을 가까이하기 힘들게 되면 아내를 꼬셔 함께할까 생각도 해봤는데
    워낙 등산을 어렵게 생각하는지라...ㅠ

    두분의 부러운 걸음에 격한 부러움의 응원드립니다.

    화이팅👏👏👏

  • 22.03.25 19:27

    겨우내 눈다운 눈을구경 못했는데
    춘삼월에 폭설이 내렸네요.
    눈이 많으니 보기는 좋습니다만 산행은많이 힘드셨겠습니다.
    멋진풍경들 잘보았습니다.

  • 작성자 22.03.31 13:42

    워낙 상상밖의 설경을 만나
    산행 내내 기분좋아 힘든줄 몰랐는데
    다음날 허벅지 옆 근육통이 조금...
    아들은 말짱한데 ㅎ

  • 22.03.25 20:27

    눈맛을 제대로 만끽하고 오셨습니다.
    아이들 어릴 때 사진을 보다가
    설산의 흑백사진을 보니 묘한 기분이 듭니다.

    역사는 흑백TV에서 칼라TV로 발전하였지만,
    산행기에 올려주신 사진은 역주행으로 다가옵니다.
    칼라사진에서 설산의 흑백사진으로 돌아가는 듯한 느낌....

    원칙을 고집하는 겨우니의 뚝심이 읽혀져
    바라보는 독자의 마음이 흐뭇해집니다.
    마루금을 제대로 밟으려는 어린 마음이 대견하네요.

    산경표의 기본인 산자분수령 원리에서 본다면,
    호남정맥(금남호남정맥 포함)은 섬진강의 서쪽 울타리임이 분명하고...
    그래서 섬진정맥 또는 섬서정맥이라 부르는 견해도 일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개인적으론 섬진강의 물뿌리인 데미샘에 애정이 많이 쏠렸답니다.
    호남정맥을 걸으면서
    금강이나 영산강보다 섬진강을 늘 마음의 바닥에 깔았었지요.
    출발점인 데미샘에서부터 산줄기 끝나는 섬진강 하구까지
    그 강줄기가 산줄기를 길라잡는 느낌이어서 산행이 훨씬 즐거웠답니다.
    겨우니 부자가 걸어가시는 호남정맥이
    섬진강 아름다움의 축복 세리머니와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22.03.31 14:09

    낙동정맥을 끝낸 일이 아들에겐 터닝포인트가 되었나봅니다.

    "이제 네가 아버님 리딩하며 모시거라"는 준•희선생님의 말씀이 있었는데 그걸 귀 담아 들었는지
    다소 아빠에게 의존하던 모습에서
    능동적으로 임하는 자세입니다.
    의견제시에 명료 단호함도 띄고
    행동도 원칙을 앞세우는 모습입니다.
    그런 아들을 보며
    추측컨데 아들과의 함산도 머지 않아보여
    함산하는 동안 아들에게 무엇을 줄 수 있을까 고민끝에

    자신을 이기는 자가 가장 강한 사람이다!

    앞으로의 아들과의 산행에서 모토로 삼기로 했습니다.

    훗날 아쉬워하는 게 어쩔 수 없는 인간의 모습이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아쉬움 덜 남기는 산행이고자 노력합니다.

    훗날 행여 홀산을 하게 된다면
    범산님의 산여행에 잠시 그림자라도 되어볼 수 있을까 상상해봅니다.

  • 22.03.26 09:09

    금호남정맥의 신무산 자고개 팔공산 이으셨네요 팔공산은 천황지맥 분기점으로 다시 올랐네요 아름다운 금호남정맥의 2구간 완성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

  • 작성자 22.03.31 13:50

    세르파님의 닉네임을 만나면
    젤 먼저
    넉넉한 풍모와 밝은 웃음, 동영상을 통해 듣던 친근한 목소리가 오버랩되곤 합니다.

    세르파님의 산행기 잘 챙겨보며
    항상 응원과 안산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22.03.30 16:10

    금남호남정맥길은 설산행으로 흠뻑 취하셨습니다.
    상고대를 보면서 꿈속을 누비신 듯 합니다.
    장수 팔공산을 보니 옛생각에 스며들게 합니다.
    겨운군의 밝은 미소가 반갑기만 합니다.
    덕분에 즐감합니다.^^
    이어지는 안전한 여정되세요.~

  • 작성자 22.03.31 13:52

    전혀 기대치 않은 설산을 만나
    흔치 않은 구간내내 산줄기를 가득 채운 설경을 즐겁게 걸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응원과 격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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