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랑산 정상도 양촌면과 벌곡면까지 일대를 넓게 조망하는 전망이 좋다고 합니다.
♤ 바랑산(555.4m) /스님들의 걸망=배낭
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채광리·오산리와 벌곡면 덕곡리·수락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 555.4m이다. 산의 생김새가 바랑(걸낭)같이 생겼다 하여 바랑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논산 시가지로부터 남동쪽에 위치하여 있으며, 노령산맥의 한 줄기로 남동쪽의 대둔산도립공원을 비롯하여 사방이 산으로 둘러 싸여 있다. 산의 정상에서 북쪽으로 계룡산·연천봉·살개봉·천황봉·향적산이 조망되기도 한다. 서쪽의 장성천이 동~서 방향으로, 북쪽의 대곡천이 남~북 방향으로 각각 흐르고 있다. 이에 의한 곡저평야에는 양촌면 채광리·신기리·오산리와 벌곡면 도산리 등의 마을이 들어서 있다. 이 계곡을 따라 남쪽에 지방도 697호선과 북쪽에는 지방도 68호선이 하천을 따라 뻗어 있고, 곳곳에 기타 도로가 개설되어 있다. 바랑산의 북서 사면은 식생으로 자라고 있지만 남동 사면은 응회암류의 기반암 절벽이 산정을 이루고 있다. 바랑산 산록은 30° 이상의 사면경사를 유지하여 곳곳에 기반암에서 떨어져 나온 암설들이 애추를 형성하고 있다. 바랑산의 산록지대에 발달한 애추들은 암설들이 10㎝ 내외의 각력들로 변성퇴적암의 암편들이다. 식생은 비교적 안정되어 있어, 산정상에서 서릿발작용으로 공급되는 암설들이 사면 하로 이동되지 못하고 한곳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인다. 30㎝ 이상의 거력들은 중력의 영향으로 사면 하로 이동은 하지만 식생에 의해 제한을 받는다. 이로 인해 나무들의 줄기가 거력의 무게로 인해 휘어져 자라고 있다. 암설층 하부는 이끼류가 자생하고 동파에 의해 지하에서 공급되는 수분과 결합된 기계적인 풍화가 진전되고 있으나 상층의 암설은 신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