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4. 16. 16:25 상주시 사벌국면 소재 국사봉(385.2m)에서 본 합수점으로 내려서는 풍경
2022. 4. 16. 18:00 상주시 사벌국면 퇴강리의 영강(좌)과 낙동강(우) 합수점
구 간 명 : 숭덕지맥 3구간(토파이고개~오봉산~금지산~국사봉~군암산~퇴강리합수점)
종주일시 : 2022. 4. 16. 08:35~18:00(17.93km, 휴식, 표지판 설치 포함 9시간 25분 소요)
거 리 : 17.93km(휴식, 우회, 표지판 설치 포함, 28,867보)
날 씨 : 무더웠던 초여름 기온
동행여부 : 나홀로
사용경비 : 88,500원(교통비 63,500원, 식음료 25,000원)
접 근 로 : 동서울터미널 발(06:00) 점촌터미널 도착후, 택시로 토파이고개 도착 후 출발
귀 로 : 날머리 퇴강리 정류장에서 점촌택시편에 점촌터미널에서 상경(20:00)
세부정리 :
2022년 4월 16일 04시
지난달 초순 경북 상주시 내서면 소재 백두대간 상 숭덕지맥(崇德枝脈) 분기점(437.4m봉)을 출발한 지 한 달 반 만에
지맥을 마무리하고자 집을 나선다.
지난주에는 상주시 함창읍 이안천 변의 영강 합수점에서 작약지맥을 마무리하였는데...
오늘 구간은 영강 아래쪽인 상주시 사벌국면의 숭덕지맥 길이어서 마주하는 양상으로 낙동강과 영강 합수점에 이를 전망이다.
이번 구간은 대략 실제 18km 전후로 구간 중반부인 서낭고개(봉황로)까지는 비교적 유순한 등로 흐름이지만,
이후 금지산(336.7m)을 향하는 고사목과 간벌지 통과에 힘들었다는 선답자분들의 여정담을 참고하면서....
종반부 국사봉(385.2m) 이후 고사목 통과에도 관건으로 다소 우려감이 있지만 무탈한 마무리를 기대하는 심정이다.
집에서 새벽 4시경에 나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동서울터미널에 이르고, 점촌발(06:00) 첫차로 점촌터미널에 내려(08:02)
상주행 버스시간까지는 시간 여유가 있어, 대기하는 택시로 3번국도 상의 토파이고개 ‘성심원’ 정류장에 내린다.(08:20)
출발 전 채비를 마치고 3번국도 굴다리(경상대로)를 향해 구간출발을 시작한다.
2022. 4. 16. 08:02 점촌터미널
08:20 구간 들머리인 토파이고개 '성심원'정류장(3번국도, 경상대로)
08시 35분, 구간 들머리 토파이고개 ‘성심원’정류장
3번국도 굴다리를 통과하여 좌측 중부내륙고속도로 ‘이안교’ 쪽으로 진행하여 유적비를 지나 굴다리를 통과한 후,
‘서산’을 향해 밭 옆으로 오른다. 9시에 올라선 구간 첫 봉인 서산(192.1m) 삼각점(문경452)을 확인하고,
9시 11분 내려선 심실 임도를 건너 ‘경주이씨묘’를 지나 오름 짓하면 9시 27분 ‘해맞이공원’ 표석이 반기는
오봉산(240.4m)이다. 잠시 후 철탑이 있는 안부를 지나 9시 38분 ‘해맞이자리’ 표석이 있는 곳을 내려서면
함창읍 신흥리와 공검면 역곡리 경계의 ‘봉우재’이다.
3번국도 건너편 진행할 서산(192.1m)~오봉산(240.4m, 우)
3번국도 '성심원'정류장에서 본 지난 구간 '숭덕산' 모습
토파이고개의 이안교(중부내륙고속도로).. 우측 굴다리 통과~
영양 남일재선생 유적비
08:43 좌측 산길 초입
08:47 밭 옆으로~
뒤돌아 본 이안교 모습
09:00~06 구간 첫 봉인 서산(192.1m) 삼각점(문경452)
서산에서 본 북상주I.C(중부내륙고속도로)
서산 내려서며 본 상주시 공검면 역곡리 마을 뒤로 오봉산(좌)을 지나 돌아가는 마루금 양상
잠시 후 진행할 235.7봉(좌), 233.9봉(우)
상주시 공검면 역곡리와 이안면 이안리 경계의 심실임도
09:27 오봉산(240.4m)의 해맞이공원
09:35 철탑 안부
해맞이자리 전망대에서 본 점촌시가
'해맞이자리'
09:41 함창읍 신흥리와 공검면 역곡리 경계의 '봉우재'
09시 41분, 봉우재
‘신흥리0.2km, 오봉산0.8km’ 표식이 있는 봉우재 우측 임도 따라 오르다가 경작지 건물 뒤쪽의 사면으로 오르면
9시 55분 ‘235.7봉’에 올라선다. 표지판 보수도 하면서 보내다가, 내려서 10시 23분에 만난 경작지 넓은 터를
한동안 진행하고 10시 42분 ‘233.9봉’에 이른다. 바닥에 나뒹구는 기존의 표지판을 새것으로 교체하고,
11시 17분에 만난 ‘삼면경계봉’을 지나 11시 21분에 ‘202.8봉’에도 새롭게 등로를 밝힌다.
11시 34분에 내려선 법면시설의 ‘서낭당고개’를 지나 올라선 마루금에서 벗어난 ‘177.5봉’ 삼각점(문경454)을 다녀오고,
다소 지루한 행보 끝에 12시 19분 ‘204.7봉’에서 점심겸 쉬다가 내려서면 2차선 도로가 지나는 ‘서낭고개’이다.
'봉우재' 표식
전면 235.7봉 오름 전
09:54~10:10 기존의 235.7봉의 표지판
표지판 보수 작업 후
10:23 길게 뻗은 경작지 통과
10:42~11:00 널부러진 기존 표지판을 회수하고~
새롭게 단장된 모습
11:17 삼면(상주시 합창읍, 공검면, 사벌국면) 경계봉
11:21~30 202.8봉을 환하게~
11:34 함창읍 신덕리와 사벌국면 경계의 '서낭당고개'
11:46 177.5봉 갈림길
11:46 177.5봉 삼각점(문경454)
11:50 안부
12:19 204.7봉에서 점심겸 쉬어가던 곳
12시 55분, 서낭고개(봉황로)
함창읍 금곡리와 사벌국면 덕가리 경계의 ‘서낭고개’ 맞은편 묘지 쪽으로 올라 13시 20분 ‘252.5봉’에 표지판 설치를
마치고 가는데 진행할 금지산과 국사봉이 윤곽을 드러낸다. 13시 52분에 만난 간벌지대의 철조망 트인 쪽으로
넘어 진행하여 14시 04분 최상부 트인 철조망 밑을 간신히 통과하며 오른다.
철조망 밖의 간벌지를 헤치며 올랐더라면 무척 힘들었을텐데 하면서 안도감에 젖기도 한다.
이후 금지산을 향하며 드러나는 시원스런 주변 풍광을 보면서 한동안 걷다가 금지산 전의 잡목지를 헤치고 힘들게 올라선다.
12:55 함창읍 금곡리와 사벌국면 덕가리 경계의 서낭고개(봉황로)
13:14 묘지
13;30~35 252.5봉(두리봉)
잠시 후 진행할 금지산(우)과 국사봉 방향(중앙 뒤)
13:41 242봉 우틀하며 내려서는 곳
13:52 금지산 오름 전의 간벌지인데 철조망 안으로 진행
뒤돌아 본 방금 지나온 252.5봉
상주시 함창읍 하갈리 마을
오늘 지나온 마루금 양상
14:04 다행이 철조망 하단이 트여있어 간신히 빠져 나감 ㅎ
철조망을 빠져 나와 뒤돌아 본 지나온 252.5봉(중앙)
잠시 후 진행할 국사봉(385.2m)과 함창읍 하갈리 모습
뒤돌아 본 지맥 모습인데 멋집니다!
가까이 모습을 드러낸 진행할 금지산(336.7m)
금지산 뒤로 보이는 국사봉(385.2m, 좌)
상주시 외서면 천마산(297.6m, 중앙) 뒤로 희미한 상주시 남장동의 노악산(노음산, 728.5m)
금지산 다가서며~
금지산 오름길의 잡목지
뒤돌아 본~
14:29 힘겹게 올랐던 상주시 함창읍 하갈리 소재 금지산(336.7m)
14시 29분, 금지산(336.7m)
‘乾芝山(건지산)’ 정상석이 있는 숲으로 둘러싸인 정상부에서 잠시 쉬다가 내려서는 곳은 간벌지대로 힘겹게 내려서면
15시 08분 임도를 만나고, 15시 11분에 올라선 ‘236.7봉’에도 등로를 밝히는데 엉뚱한 곳으로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오면서 헛걸음 후 이어간다.
15시 42분 묘지대 좌로 틀어 내려선 곳은 포장 임도인 ‘갈미고개’이고, 곧이어 ‘마루봉농원’ 경고문이 있는
기지국 철탑이 있는 곳을 지난다. 16시 07분 도상의 ‘336.8봉’을 지나 내려선 국사봉 임도를 잠시 따르다가
산길로 오르면 ‘예술촌’ 갈림길도 지나 일명 ‘매악산 국사봉’에 올라선다.
숲으로 둘러싸인 금지산(건지산, 336.7m) 정상부
금지산 내려서는 곳의 까칠한 간벌지대
15:08 임도
15:11~33 새롭게 밝힌 236.7봉
15:42 묘지에서 좌틀하는 곳
15:43 포장임도인 갈미고개
15:58 마루봉농원 경고문이 있는 통신 기지국
16:07 도상의 336.8봉
16:11 국사봉 임도에 합류
16:15 예술촌2.4km 갈림길
16:19 국사봉 정상 가까이~
국사봉 오르며 본 낙동강 상풍교와 강건너 예천군 풍양면 일대
지나온 방향~~
16:22 매악산 국사봉(385.2m) 정상부
16시 22분, 국사봉 삼각점(385.2m)
정상부의 헬기장과 삼각점(예천23)을 확인하는데 거센 바람도 불고 사방팔방 막힘없는 시계를 보면서
잠시 머물다가, 합수점 방향의 고사목 지대로 가파른 사면을 내려서는데~ 진행에도 여간 만만치 않다.
조심스레 내려서다 보니 잡목으로 갇친 신세가 되기도 하면서 이리저리 헤치느라 다리 경련으로 쉬어가기도 하는데~
17시 힘들게 겨우 내려선 안부를 지나 17시 12분 임도 옆의 경작지에 이르러 지나온 국사봉 쪽을 바라보면서 쉬다 간다.
17시 38분 힘들게 올라선 군암산(280.6m)을 지나 내려선 퇴강리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계단 길 따라 합수점이 보이는
예수상 임도에 내려, ‘퇴강성당’ 옆으로 해서 합수점에 이릅니다.
국사봉 삼각점(예천23)
국사봉에서 본 내려설 군암산과 합수점 모습
국사봉에서 본 낙동강 건너 예천군 풍양면 일대
16:25 합수점 방향으로 내려서면서~
고사목지대의 만남과 치열했던 통과의 안간힘!!
16:39 뒤돌아 본 국사봉
17:00 힘겹게 안도감으로 내려섰던 안부를 이어가며~
17:07 늪지대에서 본 올라설 군암산
17:12 임도에서 뒤돌아 본 아찔했던 국사봉 이후 순간들...
17:38 된비알 사면 이후에 올랐던 군암산(280.6m)
17:46 군암산에서 내려선 퇴강리 갈림길에서 우향으로 진행
17:57 퇴강리 마을 임도에..
퇴강성당
17:58 상주시 사벌국면 퇴강리 버스종점
18시, 지맥 종착지 퇴강리 합수점
오늘 구간 17.93km, 28,867보의 9시간 25분에 걸친 발자취를 남깁니다.
이른 새벽 집을 나와 대중교통 편으로 점촌터미널에 내려 택시로 구간 들머리인 토파이고개 ‘성심원’ 정류장에서
이어 갈 수 있었습니다. 비교적 순탄하게 진행되던 등로 흐름이 중반부 서낭고개(봉황로)를 지나면서
금지산을 향하는 곳곳마다 간벌로 널부러진 잡목을 헤치면서 지체되는 상황이었던 것 같습니다.
구간 최고봉인 매악산 국사봉(385.2m)에서 주변의 트인 조망을 감상하던 때도 잠시뿐, 이후 군암산 방향의
내려서는 고사목지대 통과에 곤욕을 치르면서 힘들었던 순간들도 잊지 못할 추억입니다.^^
‘낙동강칠백리공원’에서 유유히 흐르는 영강과 낙동강 합수점을 한동안 바라봅니다.
퇴강리 버스종점의 시간을 확인해 보니 무려 한시간 가량이나 남아 있어 점촌택시를 불러 점촌터미널에 이릅니다.
터미널 옆의 지난주에 들렀던 한식당에서 김치찌개로 허기를 채우고, 귀경버스 편(20:00)에 오릅니다. 끝.
18:00 유유히 흐르는 영강(좌), 낙동강(우) 합수점을 바라보며 지맥 마무리합니다.
첫댓글 숭덕 지맥 완주 축하 축하 드립니다
나홀로 산패도 새로 다시고 띠지도 정리 해주시고 고생 많이 했습니다
산불지역도 이제 서서히 푸르름으로 바꿔 가고 있네요
국사봉에 오르면 사방 조망이 확트이고 하지만 산불 흔적이 옥에 티이지요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이 한눈에 펼쳐지는 곳이 생각 납니다
고생 수고 많으 셨습니다
담지맥을 기다려 봅니다^)^
와룡산님 반갑습니다.
한달 반만에 숭덕지맥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곳곳마다 펼쳐지는 신록의 모습을 반기던 하루였구요.
무탈히 마무리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지맥길을 가는 맛이 쫄깃~~ 한 곳이긴 하지만,
징글징글 하기도 한 곳이죠?
그래도 맛은 괜 찮았을끼여이.
자문위간사님 그간 잘 계시었죠?
두분께서 이미 지나신 발자취 덕분에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국사봉 고사목지대 내려서느라 허둥대던 기억도 멋진 추억으로 남습니다.
포근한 봄날에 좋은 산행길 한번 다녀보세요.^^
감사합니다.
와 숭덕지맥을 3구간에 걸쳐서 진행하여 완주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
세르파님 반갑습니다.
포근한 봄날에 한줄기 마무리 할 수 있었네요.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마무리하면 허전함이 점철되는 것 같습니다.
늘 멋지고 기억남는 산행되시구요.
감사합니다.
숭덕지맥 졸업 축하드립니다.
늘 꾸준한 걸음 ...
멀리서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
부리나케님 잘 계시죠?
격려해 주신 덕분에 한줄기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포근한 봄날에 멋진 산야를 즐기고 계시죠?
늘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노후 산패를 회수하고 새 것으로 교체하는,
지난한 작업을 꾸준히 해 나가고 계십니다.
가까이 계시다면 막걸리 한 잔 올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오봉산, 국사봉의 좋은 전망도 만끽하시고
2주 연속해서 영강, 이안천, 낙동강을 섭렵하셨네요.
상세하게 산행기를 정리해서 올려주시니
현장에 있지 않아도 선명하게 마루금이 그려집니다.
언제나 산처럼 변함없고 듬직한 인생 되소서. 감사합니다.
범산님 오랜만입니다.
등로상에 표지판설치로 밝히면 마음도 뿌듯해 지는 심정입니다.
국사봉의 막힘없는 조망에 머물렀지만 .. 내려서는 길에 혼쭐났던 기억입니다.
포근한 봄날에 멋진 산행이어지시구요.
감사합니다.
숭덕지맥은 크게 어려운곳은 없어 보입니다.
곳곳에 조망처도 있고 풍경도 멋지고요.
홀로산행에 산패작업까지 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부뜰이운영자님
포근한 봄날에 한줄기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간간히 잡목지도 헤쳐야 했지만 기억남는 하루로 남을 듯 싶네요.
우리 산하 갈 곳도 볼 곳도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산패 작업으로 봉우리, 하나, 둘...
환하게 밝혀 주신 운영자님.
덕분에 밝아진 봉우리 오늘 보고 왔습니다. ^^
근데 무심코 지나서 인지
202.8봉 삼면봉의 산패는 보지 못했네요. ^^
후답자를 위해 늘 애써 주시는 운영자님, 늘 감사드립니다.
똥벼락님 잘 계시죠?
지난번 숭덕길 가신다더니 비로소 다녀오셨네요.
삼면봉 지난 202.8봉의 표지판을 지나치신 거군요.
수고많으셨습니다.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