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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 : 전라남도 무안군과 신안군의 봉대지맥 마루금 일대
산행번호 : 제157-2번째 지맥산행
산행일자 : 2022년 10월 22일 (토요일 당일 산행)
산행날씨 : 하루종일 맑았으며 약간의 바람이 불어 산행하기 좋았던 산행날씨
산행온도 : 영상 11도에서 영상 21도
산행인원 : 칠갑산 나 홀로
산행코스 : 자동가스충전기(지도읍 자동리, 24번 해제지도로 2차선 포장도로, 신안갯벌세계유산등재 표지석)-비포장임도-연육교(봉대지맥 접속)-우거진 칡넝굴등로-묵은 밭경작지(지독하게
우거진 잡풀등로)-해제지도로 시멘트 포장도로-갈림삼거리(우측)-갈림삼거리(좌측)-능선진입-무명묘지-지독하게 우거진 칡넝굴등로-무명 묘지들-동백나무와 칡넝굴등로-지독한
가시덩굴과 칡넝굴등로-묘지들-비포장임도-편백나무 군락지-잡목능선진입-우거진 칡넝굴등로-한봉산(123.8봉, 법광님 띠지)-우거진 칡넝굴등로-잡목등로-우거진 칡넝굴등로-
지독하게 우거진 가시잡목등로-고구마밭 경작지-비포장임도(양파 파종예정지)-원자동길 시멘트 포장도로-원자동마을회관(육각정)-해제지도로 시멘트 포장도로-24번 해제지도로
2차선 포장도로(자동마을 도로표지판)-자동 버스정류장과 신안수정교회-신안수정교회 뒤 잡목능선진입-61.6봉(최상배님 띠지)-전주이공 묘지-감나무 과수원(묘목)-밭경작지-
신안레미콘 공장-통천길 시멘트 포장도로-24번 해제지도로 2차선 포장도로-태천리 갈림삼거리 도로표지판-자동4구 버스정류장-갈림삼거리(좌측 해제지도로 2차선 포장도로,
참신안수산)-비포장임도-배추밭 경작지-지독하게 우거진 칡넝굴등로진입-잡목등로-마루금 접속-68.4 삼각점봉(이정판, 임자428 삼각점)-잡목등로-묵은 밭경작지(잡풀)-무명묘지-
가시잡목등로-절개지(북신안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와 북신안농협 장례식장)-24번 해제지도로 2차선 포장도로(북신안 장례식장 입간판)-갈림삼거리(광정3리 적거마을 이정판,
우측)-적거길 2차선 포장도로-갈림삼거리(우측, 적거길 1차선 포장도로)-비포장임도-전주최씨 가족묘지-잡목능선진입-37.8봉(최상배님 띠지, 굵은 소나무들과 잡목봉)-전주이공
묘지2-비포장임도-적거길 1차선 포장도로-갈림사거리(적거마을회관)-신안잡곡 창고건물-갈림삼거리(좌측)-비포장임도 능선진입(좌측)-고사리밭-묵은 밭경작지(우거진 잡풀들)-
지독하게 우거진 가시잡목과 칡넝굴등로-시멘트 포장도로-갈림삼거리(우측, 비포장임도)-잡목능선진입-지독하게 우거진 칡넝굴등로-가시잡목등로-109.1봉(이정판)-관목 활엽수
등로-잡목등로-감나무 묘목 식재지-묘지들-지도광역배수지(농막)-용교길 시멘트 포장도로-용교길 1차선 포장도로-805번 봉리길 2차선 포장도로(광정4리 용교마을 이정판과 버스정류장,
지도교회)-시멘트 포장도로(좌측)-묵은 밭경작지와 묘지들-야자매트등로-갈림삼거리-100.5봉(해피 마당쇠님 띠지)-갈림삼거리 복귀-산불감시초소봉-통나무계단(안전목책과 로프)-무명안부
이정표(진재 3.43 Km, 지도읍사무소 0.78 Km, 지도초등학교 0.28 Km)-통나무계단(안전목책과 로프)-전망바위-통나무계단(안전목책과 로프)-118.3 무명봉(벤취쉼터2, 띠지들)-벤취쉼터1-
통나무계단-통나무계단안전목책과 로프)-152 무명봉(육각정자, 벤취쉼터들, 포토존 이정판)-벤취쉼터1(야자매트)-155.4 삼각점봉(임자426 삼각점, 지도읍등산로 안내판, 무인산불감시카메라)-
야자매트 등로-안전목책 등로(하부 신설도로)-무명안부 이정표(삼암봉 3.43 Km, 지도읍사무소 3.0 Km, 감정리 0.7 Km)-통나무계단(안전목책과 로프)-129.1봉(벤취쉼터2, 해피 마당쇠님
띠지)-벤취쉼터3(부서진 벤취쉼터들)-바위등로(안전목책과 로프)-171.2봉(법광님 띠지, 지도읍등산로 안내판, 우거진 칡넝굴)-벤취쉼터2-칡넝굴 무명안부-무명안부-바람풍재(지도읍등산로
안내판)-큰산 갈림삼거리(굵은 소나무)-큰산(160.3봉, 법광님 띠지와 선답자들 띠지)-갈림삼거리 복귀-안전목책과 로프-진재(시멘트 포장도로)-비포장임도-안전목책과 로프-깃대봉(180.5봉,
이정판, 벤취쉼터2, 지도읍등산로 안내판)-153.9 무명봉(관목3)-148.9 무명봉(벤취쉼터1과 바위봉)-안전목책과 로프-삼암봉(197.8봉, 이정목, 지도읍등산로 안내판, 삼각점 소실)-전망바위-
벤취쉼터2-97.8 무명봉(굵은 소나무와 참나무)-101.8봉(이정판)-안전목책과 로프-벤취쉼터1-96.7봉(벤취쉼터2, 해피 마당쇠님 띠지)-무명안부-시멘트 포장도로 이정표(점암 1 Km,
등산로입구)-갈림삼거리(좌측)-해제지도로 시멘트 포장도로-민가와 밭경작지-잡목능선진입-편백나무 군락지-잡목등로-53.5봉(굵은 소나무와 잡목봉)-배추밭경작지-비포장임도-
지독하게 우거진 칡넝굴등로-봉리길 2차선 포장도로-쌍둥이네 포차-갈림삼거리(우측, 24번 해제지도로 2차선 포장도로 임자2대교 지하차도)-유달식품-점암선착장(점암항, 점암슈퍼,
점암버스매표소, 여객선 매표소, 사각정자)-산행종료
산행거리 : 16.70 Km (지도읍 자동리 연육교에서 점암선착장까지, 임자2대교)
산행트랙 :
산행시간 : 06시간 38분 (06시 12분부터 12시 50분까지)
교통 및 숙박편 : 갈때 - 05시 00분 지도읍 모텔일번지에서 기상 후 샤워하고 모텔에서 출발
05시 30분 점암선착장에 도착해 산행 준비하고 준비한 약밥과 과일로 아침식사 해결
05시 50분 전말 예약한 지도읍 택시가 도착해 곧바로 연육교로 출발 (061-275-1000)
06시 12분 택시로 지도읍 자동리 자동개스충전소 앞 연육교에서 하차 후 곧바로 산행 시작(16,000.-원)
올때 - 12시 50분 지도읍 점암선착장에서 봉대지맥 제2구간으로 산행 완료
13시 10분 횟집 앞 수돗가에서 세수 후 환복하고 곧바로 천안으로 출발
18시 00분 쉬엄 쉬엄 차박을 하면서 천안에 도착 해 예약한 모텔에서 샤워하고 친구들 만나 저녁식사 후 모임
봉대지맥이란 ???
영산기맥 감방산(258.9봉) 남쪽 3.9 Km 지점인 무안읍 매곡리 수반마을 서쪽언덕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현경면과 해제면을 지나며 봉대산(83.8봉), 검무산(104봉, 0.3 Km), 이성산(124봉, 0.7 Km), 동산(64봉), 봉대산(197봉), 천마산(83봉), 독산(56봉), 대월산(106.9봉)을 일구고 신안군 지도앞에서 끝나는 36.3 Km되는 산줄기인데 섬이었던 지도가 지금은 연육교와 방조제와 갯벌로 육지와 연결이 됐고 실질적으로 연육교와 지맥의 끝에 있는 제방사이는 담수호가 돼 있어 지도의 점암선착장까지 16 Km를 연장하여 지맥의 끝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지옥과 천당을 오가며 처음 들린 지도에서 봉대지맥 산행을 무탈하게 마무리하고 기분 좋게 귀가했던 시간들
선답자들의 산행지도와 산행후기를 참고한 후 난해하고 어려운 마루금 잇기 산행을 무탈하게 완주하고 돌아왔기에 단 한명의 후답자라도 다시 이 산객이 걸었던 마루금을 걸으면서 산행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하는 즐거운 마음으로 가능하면 마루금에 충실하게 적으려 노력하며 산행 후기를 적는다.
현존하는 맥 잇기 산행에 대한 수많은 이론과 산행 트랙이 존재하지만 이 산객은 산경표와 신산경표를 보고 맥 잇기 산행을 처음 진행하였기에 가능하면 이 산행 이론에 따라 산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산줄기의 마지막 끝부분이 물과 만나는 지점인 합수점으로 가야한다는 이론 역시 그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아직 정확하게 내려진 올바른 해답이 없기 때문에 이 산객은 옛 문헌에 나타난 이론인 관아를 기준으로 설정된 산줄기를 그 끝으로 하고 문헌에 나타나지 않은 관아 이후의 산줄기는 산행을 하는 산객 각자의 기준에 맞춰 진행하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봉대지맥 산행을 한 후 이 산행후기를 기술하면서 전라남도 무안군과 신안군 및 그 주변 지자체에 수록된 지명유래 그리고 네이버의 지식백과, 다음의 백과사전, 산림청, 한국관광공사의 자료들을 참고하여 정리된 부분들이 있으며 이런 부분들이 혹시라도 지적재산권에 저촉이 되어 삭제나 변경이 필요한 경우 연락주시면 언제라도 즉시 삭제 및 수정해 드릴 수 있음도 알린다.
어제 새벽에 함평으로 내려 와 초반부엔 짧은 거리를 애마의 도움으로 진행하고 해제면부터는 순수하게 걸어 지도읍 연육교에서 잘 마무리를 하고나니 오늘은 약간의 여유가 생겼는데 오늘도 천안에서 저녁에 친구들과 약속이 잡혀있어 가능하면 빨리 마무리를 하고 올라가기로 한다.
다만 선답자들의 산행후기를 참고해 보면 초반부 등로가 나빠 고생하고 이후에는 고속도로 같은 등로로 인해 빠르게 진행할 수 있었다는 산행기에 다소 안심을 해 보지만 문제는 엉뚱한 곳에서 발생을 하게 되었다.
예약한 모텔이 바닷가 한적한 곳에 있어 지도읍 중심부에 있는 세군데 편의점에 전화를 해 보니 새벽 이른 시간에는 문을 열지 않는다고 해 집에서 준비한 약밥과 빵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점암선착장으로 이동하는데 두군데나 편의점이 문을 열어 놔 왜 어젯밤 전화통화 시 문을 늦게 연다고 했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아무튼 계획에도 없던 신안군 지도읍 산줄기를 따라 연육교로 강제 이어진 봉대지맥 산행이란 이름으로 걷게 되어 또 다른 추억을 만들었기에 만족하며 다음에는 산행이 아닌 여행으로 들려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귀가할 수 있는 기회도 있기를 바래본다.
어제 봉대지맥 첫구간이자 실질적인 마지막 지점인 서해바닷가의 연육교에 도착을 해 잘 마무리를 하였지만 많은 산꾼들이 연육교 넘어 지도읍을 관통한 후 점암산착장까지 산줄기를 강제로 늘려 놔 이 산객도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다시 찾았지만 초반부터 지독하게 우거진 칡넝굴과 묵은 밭경작지를 뒤덮고 있는 잡풀들로 괜한 객기를 부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고민하게 되었다.
잠시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편안하게 진행하다 공장 건물 우측의 능선으로 오르니 다시 생각보다 더 지독하게 우거진 칡넝굴 지대가 드넓게 펼쳐지고 온 몸에 이슬방울로 흥건히 적시며 죽기살기로 통과하니 다시 키작은 동백나무 사이로 칡넝굴들이 휘감고 올라 가 마치 공룡나라를 연상시키는데 그곳을 타고 묘지지대로 오르니 고생한 시간을 보상이라도 해 주듯 지나 온 동쪽 방향으로 어제 넘어 온 서해바다에 건설된 연육교와 우측으로 78.5봉과 대월산 그리고 좌측으로 이어지는 나즈막한 봉대지맥 마루금이 환상으로 펼쳐져 있어 고생한 시간은 모두 잊고 그저 즐겨보는 시간이기도 하다.
초반 한봉산과 61.6봉 지나 68.4 삼각점봉까지 지독한 가시잡목들로 너무나 힘들게 진행하고 북신안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로 냐려오며 절개지로 인해 너무 고생하다 보니 이런 산행을 꼭 이어가야 하는 회의감도 들지만 포기할 수도 없어 조금 더 진행을 해 보기로 한다.
오르지 않아도 누가 뭐랄 것 없는 37.8봉도 가시잡목을 뚫고 어렵게 다녀 온 후 한동안 도로따라 편안하게 진행하고 다시 109.1봉을 만나기 위해 오르는 등로에서 가장 잔혹하고 힘들게 가시잡목을 뒤덮고 있는 칡넝굴 지대를 온 몸으로 부딪히며 너무나 고통속에 통과하며 정상부로 오르다 등로 좌측인 남동쪽을 살펴보니 극신한 고통을 보상이라도 해 주듯 오늘 지나 온 한봉산에서 이곳으로 이어지는 나즈막한 마루금 우측으로 마루금에서 벗어나 있는 선봉산과 선황산이 아폭으로 펼쳐져 있고 그 뒤로 봉황산이 겹쳐 보이는 풍경이 환상으로 펼쳐져 있어 잠시 긴 한숨을 내쉬며 많은 사진에 담아 본다.
이제 광정4리와 지도교회를 지나 100.5봉과 155.4 삼각점봉을 통과하니 신설되는 도로 위 육교를 만나고 다시 오르니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이 걸려있고 우측으로는 드넓은 칡넝굴지대가 뒤덮고 있는 129.1봉에 도착을 한다.
다시 내려가 바람풍재를 건너 잠시 큰재를 다녀오고 진재 넘어 깃대봉에 오르니 약간의 조망이 보이고 사진에 담은 후 계속 진행을 이어가니 삼암봉 넘어 전망바위에서 북동쪽을 살펴보니 봉리방향으로 벼 수확이 끝난 넓은 들판과 봉동저수지가 지척으로 내려다 보이고 그 뒤 서해바다 위로 점점이 떠 있는 천사의 섬이 있는 신안의 섬들이 펼쳐져 있고 우측 뒤로는 어제 만났던 봉대지맥의 주산인 해제면 봉대산과 이성산이 길게 펴려져 있고 그 뒤 저 먼곳으로 희미하게 영산기맥의 병풍산과 고산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희미하게 옛 추억을 들려주고 있다.
지도읍에 있는 편의점들로부터 황당한 전화답신으로 새벽 일찍 일어 나 아침식사도 못하고 집에서 준지한 약밥과 과일로 아쉬운대로 아침을 대신하고 산행 날머리인 점암선착장 앞에 도착을 하니 새벽 5시 40여분이 지나고 산행 준비를 하면서 반짝이는 불빛이 아름다운 지도읍과 임자면 수도를 이어주는 임자2대교를 살펴보니 너무나 아름다워 몇장의 사진에 담다 보니 예약한 지도읍 택시가 조금 일찍 도착을 하고 그 택시를 이용해 신안군 지도읍과 무안군 해제면을 연결하는 연육교 앞 자동가스충전소 앞으로 출발하니 또 하루가 시작되는 느낌이다.
오늘 하루도 무탈하게 저 반짝이는 불빛처럼 밝고 좋은 시간에 무탈한 산행을 마무리하며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 와 밝고 기분 좋은 표정으로 재회할 수 있기를 희망해 본 시간이기도 하다.
예약한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한 지도읍 택시 기사님과 점암선착장을 출발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금새 산행 들머리인 24번 해제지도로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무안군 해제면과 신안군 지도읍을 이어주는 연육교 앞 자동가스충전소에서 하차 해 걱정하는 택시기사님을 돌려 보내고 아직 어둠이 걷히기 전 헤드렌턴 불빛을 비추며 봉대지맥 마지막 추가된 지도읍을 관통하는 2구간 산행을 시작하는데 도로 좌측인 서쪽의 지도읍 방향을 살펴보니 공사 표시콘과 함께 저 멀리 불빛속에 도로표지판이 빛나고 있다.
자동리는 전라남도 신안군 지도읍에 있는 리로서 대부분 평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산등성이 동쪽이 되므로 자동이라 하였다고 한다.
자연마을로는 자서, 진변, 효지 등이 있는데 자서마을은 자동 서쪽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자서라 하고 진변은 자동 동남쪽에 있는 마을로 앞에 양월나루가 있었다 하여 나릿가 또는 진변이라 한다.
효지마을은 자서 동남쪽에 있는 마을로 소지라고도 불렸고 진변마을 앞에 있는 양월나루는 무안군 해제면 양월리로 오가던 길목으로 1975년 뚝을 쌓아 무안군과 지도면이 이어졌다.
해제지도로 2차선 포장도로를 건너 도롯가에 보이는 신안갯벌 세계자연유산등재라는 커다란 표지석을 살펴보고 넓은 비포장임도를 따라 부곡으로 걸어 들어가니 이곳 역시 도로공사중이라 어수선하고 등로 좌측 앞으로 이제부터 걸어 올라야 할 한봉산이 어둠속에서도 아름답게 올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임도 우측으로는 해제면과 지도읍 사이를 흐르는 서해바다 넘어 어제 고생하며 힘들게 넘어 온 대월산과 78.5봉이 보이는데 가시잡목으로 힘들게 진행했던 산행과는 달리 너무나 유순하게 솟아 있는 모습에 웃음이 터지는 시간이기도 하다.
한동안 더 걸어 진행하니 드디어 어제 어렵게 넘었던 연육교가 보이는 비포장임도인 봉대지맥 마루금에 접속을 하고 동쪽을 살펴보니 우측의 78.5봉에서 좌측으로 독산과 천마산 넘어 좌측 끝자락으로 마루금에서 벗어나 있는 왕산과 강산 방향의 봉우리가 여명의 빛을 받아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무안군 해제면에서 신안군 지도읍으로 이어주는 봉대지맥 마루금이 지나는 연육교 앞에서 주위 풍경과 조망을 즐기며 여명이 밝아 오기를 기다려 보지만 시간이 더 필요해 보여 출발을 하려는데 이슬에 흥건히 젖어 있는 지독하게 우거진 칡넝굴이 앞을 가로막아 타고 오를 엄두가 나질 않아 조금 더 직진해 들머리를 찾아 보지만 깊은 수로와 수로 양쪽으로 우거진 잡목들로 인해 다시 원 마루금으로 뒤돌아 와 무조건 젖어 있는 칡넝굴을 타고 한발 두발 어렵게 걸어 오르는데 초반부터 등산복과 등산화가 흥건히 젖어 오늘 산행도 쉽지 않음을 직감한다.
짧은 절개지 위에 우거진 칡넝굴을 헤치며 힘들게 오르니 칡넝굴 속에 숨어 있던 가시들이 온 몸에 생채기를 만들기 시작하고 상처에 물이 스며들며 극심한 고통이 시작되지만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면 산행을 진행할 수 없기에 이를 악물고 오른다.
힘들게 칡넝굴 지대를 무탈하게 오르니 이번에는 묵은 밭 경작지에 우거진 키 작은 가시나무와 억센 잡풀들이 빼곡하게 자라며 진행을 어렵게 만들고 등산화에선 벌써 눅눅함이 전해지며 오늘 하루 산행 후 발바닥이아 발가락에 물집이나 생기지 않을까 벌써 걱정이 앞서는 시간이다.
그래도 지독하게 우거졌다 계절의 흐름을 피하지 못하고 숨이 죽어 있는 잡풀지대를 따라 진행하며 한봉산 방향을 살펴보니 마을 민가를 우측으로 돌아 나즈막한 한봉산으로 오르는 등로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멀리에서도 파란 잡풀인지 칡넝굴이 무성하게 보여 걱정이 앞서는 시간이다.
힘들게 우거진 잡풀지대를 빠져 나가니 시멘트 포장도로에 도착을 하고 몰골을 살펴보니 등산바지와 등산화는 흥건히 젖어 있고 도깨비가시와 도둑가시들이 빼곡하게 달라 붙어 걸을 때마다 그 가시들로 인해 미세한 통증들이 전해지기 시작한다.
도로를 따라 걸어가며 도로 우측인 북쪽을 보니 바다 건너 우측으로 129.6미터의 강산이 솟아 있고 그 좌측 뒤로 어제 걸어 만났던 이 산줄기의 이름을 부여 받게 한 해제면 봉대산이 보이고 바다 좌측인 지도읍 방향으로는 마루금에서 벗어나 있는 나즈막한 박동산 줄기가 길게 펼쳐져 있어 혼자 환호성을 지르며 진행하는 시간이다.
그렇게 멋진 풍경과 조망을 즐기는 사이 여명이 밝아 와 헤드렌턴을 끄고 계속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르니 만나는 갈림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이어가고 두번째 만나는 갈림삼거리에서는 좌측으로 오르니 커다란 공장 건물이 나타나는데 등로는 그 건물 오르기 직전 우측의 조릿대가 보이는 방향의 능선으로 오르며 이어진다.
공장 건물 앞에서 우측 조릿대 사이로 보이는 잡풀 능선으로 오르니 무명묘지 한기가 나타나고 그 묘지 뒤로 넘어가니 드넓은 칡넝굴 지대가 초록바다를 이루고 이 산객을 기다리는데 그 위로 이슬이 내려 앉아 마치 비를 맞은 듯 축축히 젖어 있어 최악이다.
이리저리 다른 등로가 있을까 찾아 보지만 보이는 등로는 전혀 없고 돌아가는 등로도 없기에 자세히 살펴보니 그래도 지독하게 우거진 칡넝굴 사이로 희미하게 등로가 남아 있어 무조건 진입하니 칡넝굴 아래로는 가시나무들이 쓰러져 온 몸을 강타하기 시작하고 그 고통에 몸서리가 쳐지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래도 조금씩 천천히 걸어 전진하니 무명묘지 4기가 나타나고 그 묘지 뒤로 돌아 조금 더 걸어가니 키 작은 동백나무 군락지가 펼쳐지는데 그 동백나무를 타고 칡넝굴들이 외계인을 닮은 모습으로 등로를 완전히 점령하고 있어 조금 더 우측으로 돌아 가 살펴보니 동백나무가 조금은 벌어져 있는 등로가 보여 그곳을 통해 참으로 어렵게 산행을 이어가는 시간이다.
거리가 넓어 그나마 진행이 조금은 수월해 보이는 동백나무 군락지 사이로 걸어가며 등로 우측인 북서쪽을 살펴보니 바로 발 아래로 실루마루영농법인조합 농장이 내려다 보이고 그 우측 뒤로 해제면과 지도읍을 가르는 바다길이 보이고 그 바닷길 넘어 박동산에서 좌측으로 잠시 후 만나야 할 큰산 지나 깃대봉 방향으로 이어지는 봉대지맥 마루금이 보여 사진에 담고 계속 동백나무 위로 뒤엉켜 있는 칡넝굴 지대를 타고 걸어간다.
그 동백나무 지대를 지나니 다시 등로에는 지독하게 우거진 칡넝굴지대가 다시 펼쳐져 있어 다시 온 몸으로 부딪히며 통과하니 무명묘지 몇기가 나타나고 그곳에서 잠시 숨을 내쉬며 뒤돌아 보니 등로 좌측인 동쪽으로 어제 걸었던 대월산과 독산과 천마산 지나 해제면 방향으로 펼쳐진 봉대지맥 마루금이 보이고 그 좌측으로 빙 돌아가며 해제면에서 지도읍으로 펼쳐진 많은 봉우리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많은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살펴보니 한장의 사진으로 담기가 어려워 파노라마 기능으로 다시 찍어 보니 우측의 대월산과 78.5봉 지나 좌측으로 독산과 천마산 지나 해제면의 봉대산 지나 지도읍의 박동산 방향으로 펼쳐진 아름다운 산줄기와 봉우리들이 환상을 노래하고 있다.
몇기의 무명묘지에서 많은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묘지 뒤로 오르니 뚜렷한 비포장임도 같은 등로가 나타나고 잠시 후 갈림삼거리에서 좌측 임도를 따르니 임도 좌측인 동쪽을 살펴보니 바로 눈 앞으로 지도읍과 해제면을 가르는 바닷길이 보이고 그 가운데에 설치된 어제 넘었던 연육교 지나 우측으로 대월산과 78.5봉이 보이고 그 좌측 저 멀리 독산과 천마산 지나 좌측으로 동산과 이성산이 희미하게 펼쳐져 있고 좌측 가까운 곳으로는 강산 넘어 해제면의 봉대산이 저 멀리 붉게 변해가는 하늘 아래 솟아 있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지나 온 방향으로 어제 걸어 만났던 봉대지맥 첫구간을 살펴보고 계속 이어지는 비포장임도를 따르니 편백나무들이 나타나고 그곳에서 임도를 좌측 직진으로 보내고 우측 잡목 능선으로 오르니 관목의 활엽수와 잡목들이 우거진 사이로 거미줄이 빼곡하게 펼쳐져 있어 스틱으로 헤치며 어렵게 걸어 전진하니 다시 지독하게 우거진 칡넝굴이 펼쳐져 있어 진행이 불가능해 보인다.
우거진 칡넝굴 좌측으로 좁은 공간이 보여 그곳을 통해 걸어가며 지도를 확인하니 좌측으로 우회하는 동안 이미 한봉산을 지나 진행되고 있어 다시 뒤돌아 와 기어코 우거진 칡넝굴을 넘어 너무 힘들게 걸어가니 법광님이 산행띠지에 고도를 적어 놓고 그 주위로 몇개의 선답자들 산행띠지들이 더 걸려있는 도상 123.8미터의 한봉산 정상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 한장 남기고 휘돌아 진행을 이어간다.
지독하게 우거진 가시잡목과 칡넝굴로 둘러쌓인 한봉산 정상을 어렵게 확인하고 다시 출발하니 진행 방향으로는 우거진 가시잡목 위로 칡넝굴들이 휘감고 있어 진입이 불가능하기에 뒤로 돌아 좌측으로 우회하며 통과하니 다시 우거진 칡넝굴 지대가 앞을 가로막아 이리저리 확인해 보니 칡넝굴 아래로 희미한 등로가 보여 기다시피 어렵게 통과한다.
그 칡넝굴 지대를 통과하니 관목의 활엽수를 휘감고 올라가는 덩굴식물들로 인해 마치 아열대의 적도 근처를 걸어가는 기분으로 진행하니 등로는 남서에서 남쪽 방향으로 이어지는데 잘 보이지 않던 바위 위에도 덩굴식물들이 휘감아 일반 산줄기와는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그곳을 어렵게 통과하니 다시 우거진 칡넝굴 지대가 펼쳐지고 이곳 역시 칡줄기를 휘어감고 밟으며 조심해 통과하니 이제 칡넝굴 지대를 통과하는 것도 요령이 생겨 어제보다는 많이 수월해진 느낌이다.
칡넝굴 지대를 통과하니 최상배님 띠지가 반겨주고 이어지는 잡목등로를 헤치며 어렵게 전진하니 또 다시 우거진 가시잡목 위로 칡넝굴들이 휘감고 있어 참으로 난감하기만 하다.
계속 직진으로 진행이 불가능해 보여 지도를 보니 좌측 가까운 곳에 비포장임도 표시가 보여 좌측으로 내려가니 점점 더 우거진 잡목과 가시나무들이 혼재되어 있어 더욱 난감하고 그렇게 온 몸에 고통을 느끼며 험난한 등로를 내려가니 고구마밭이 펼쳐지고 그 고구마밭 우측 가장자리를 따라 산행을 이어간다.
고구마밭 우측으로 잡풀들과 굵은 소나무들이 보이는 등로를 타고 내려가니 양파가 파종된 밭경작지 지나 민가가 보이고 등로 좌측인 남동 방향으로는 오늘 산행을 시작한 24번 해제지도로 2차선 포장도로 상 자동가스충전기와 연육교가 있는 지점이 내려다 보인다.
등로 우측인 서쪽과 남서 방향으로는 24번 해제지도로 건너 무명봉과 그 우측으로 신안수정교회와 그 뒷편으로 솟아 있는 61.6봉이 빤히 보이기 시작해 사진에 담으며 내려가니 전봇대 지나 민가 바로 윗쪽으로 내려간다.
민가 옆으로 내려가며 살펴보니 건물은 원자동마을회관과 경로당 건물로서 그 건물 바로 앞에는 육각정도 설치되어 있어 사진에 담고 진행하니 원자동길 시멘트 포장도로와 만난다.
그 원자동길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가니 옛날 24번 해제지도로처럼 보이는 해제지도로 시멘트 포장도로와 합류되어 우측으로 걸어가니 다시 24번 해제지도로 2차선 포장도로와 합류하는데 생각보다 차량통행도 많고 속도도 빨라 조심하며 진행한다.
도로 우측으로는 자동마을이란 도로표지판이 옆으로 누워있고 그 해제지도로를 따라 우측인 서쪽으로 걸어가니 도로 건너 자동 버스정류장 지나 그 우측 옆으로 신안수정교회가 보이기 시작하고 그 뒤로 61.6봉이 올려다 보인다.
신안수정교회 앞 횡단보도를 통해 24번 해제지도로 2차선 포장도로를 통과해 우측 신안수정교회 방향으로 걸어가 정문으로 진입한 후 우측으로 돌아 능선 방향으로 전진하니 초반부터 지독하게 우거진 잡목들이 보이고 그 잡목들을 헤치며 오르다 보니 가시잡목들이 혼재되어 있어 왜 이런고사지 올라가야 하는지 고민도 되지만 산행이 끝나고 후회하기 싫어 그런 고민도 잊고 계속 오른다.
잠시 더 잡목들을 헤치며 오르니 이곳 역시 최상배님 신상의 띠지가 보이고 그곳을 지나자마자 잡목들이 우거진 도상 61.6봉에 도착을 하는데 이정판은 물론 그 흔한 선답자들의 산행띠지 한장 보이지 않고 최상배님 띠지 한장이 전부이다.
어렵게 사진 몇장 남기고 출발하는데 이곳 역시 지독하게 우거진 잡목들로 인해 진행이 도저히 불가능해 보여 가능하면 우측 도로 방향으로 탈출해 도로를 타고 진행하기로 한다.
우거진 잡목등로를 뚫고 61.6봉을 지나 진행하니 여전히 우거진 가시잡목들로 인해 진행이 불가능해 보여 원 마루금인 능선 등로를 포기하고 우측 아래로 탈출을 시도하기로 하는데 탈출 자체도 가시잡목들로 인해 쉽지 않아 천천히 걸어 진행하며 탈출로를 찾아 본다.
잠시 관목의 활엽수 등로를 지나니 조금 더 굵은 나무들이 보이는데 그 둘레를 덩굴식물들이 휘감아 또 다른 모습이 눈에 들어오고 이 산객이 홀로 아열대에 서 있는 기분으로 우측 탈출로를 찾아 내려가니 드디어 가시잡목 등로에서 벗어나 잘 관리되고 있는 전주이공 묘지가 나타난다.
묘지를 지나 내려가니 아직 수확하지 않은 콩밭이 펼쳐지고 좌측 가장자리를 따라 내려가니 우측으로 감나무인지 호두나무를 식재한 과수원이 보이는데 잡풀들이 우거져 그곳을 통과하는 것도 쉽지 않는데 진행 방향 좌측 앞으로는 신안레미콘 공장이 내려다 보인다.
작은 묘목들이 심어져 있는 잡풀들이 무성한 과수원을 지나 걸어가니 잘 정리된 황톳빛 밭경작지가 펼쳐지고 그곳을 통고하니 신안레미콘 우측으로 보이는 시멘트 포장도로에 도착을 한다.
그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가니 다시 24번 해제지도로 2차선 포장도로와 만나 좌측으로 걸어가니 진행 방향인 서쪽 저 멀리 도로 좌측으로 원 마루금이 이어지고 건물들 뒷쪽으로 잠시 후 다녀와야 할 68.4 삼각점봉이 올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그 마루금 우측 뒤 저 멀리 이제부터 계속 걸어 만나야 할 도로로 이어지는 봉대지맥 마루금이 길게 펼쳐진 모습도 보이기 시작한다.
도로 좌측 능선으로 이어지는 원 마루금을 포기하고 24번 해제지도로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진행하는 시간이 조금은 아쉽지만 지독하게 우거진 가시잡목들로 인해 도저히 진행이 불가능해 보여 가끔은 탈출하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위로하며 걸어가니 자동4구 버스정류장이 보이는 갈림삼거리를 통과하고 무화과 선전 플랭카드가 걸려있는 콘테이너 박스를 지나자마자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우측의 직진으로 가는 24번 해제지도로를 버리고 좌측의 24번 해제지도로 옛도로를 따르니 좌측으로 참신안수산 공장이 보인다.
잠시 후 도로 좌측으로 지독하게 우거진 칡덩굴 지대와 배추밭 사이로 비포장임도가 보이고 그 임도를 타고 걸어 오르니 다시 임도 좌측으로 잡목과 동백나무들이 우거진 능선이 보이는데 진입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래도 다행스럽게 진입로에 선답자의 산행띠지 한장이 걸려있어 그곳으로 헤집고 들어가니 사람들이 지나다닌 흔적이 전혀 없는 가시잡목 등로가 보이고 이리저리 헤치며 천천히 걸어 들어가니 다시 최상배님 띠지가 반겨주고 곧이어 임자428이란 삼각점이 박혀있고 준희 선생님의 이정판이 걸려있는 도상 68.4 삼각점봉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 한장 남기고 출발하는데 진행 방향의 등로 역시 지독하게 우거진 가시잡목들과 멍개나무들로 인해 뚫고 전진하기조차 쉽지 않아 보여 다시 고민을 해 보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니 잡목들을 헤치며 조금이라도 공간이 보이면 그곳을 통해 어려게 진행을 이어간다.
지독하게 우거진 가시잡목들을 헤치며 힘들게 진행하니 갑자기 눈 앞으로 묵은 밭경작지에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잡풀들이 보이고 그 묵밭을 통해 걸어가니 막밭 가장자리 방향으로 감나무들이 보이는데 살펴보니 익어가는 홍시 몇개가 보여 따 먹으니 맛도 좋고 허기도 달래며 갈증까지 해결하니 지금까지의 고통은 금새 잊혀진다.
감으로 허기를 달래고 묵밭을 지나니 무명묘지가 나타나고 그 묘지를 지나자마자 가시잡목이 발목을 잡고 곧이어 콘크리트 수로 지나 가시잡목들이 우거져 있는 절개지가 나타나는데 도저히 내려갈 수 없어 이리저리 찾아보니 다른 방법이 없어 절개지를 좌측에 두고 우측으로 진행하는데 지독하게 우거진 가시잡목들로 인해 온 몸은 다시 깊은 생채기로 고통이 심해진다.
한동안 더 걸어 내려가다 좌측 절개지가 낮아진 곳으로 내려가 공장 건물을 살펴보니 북신안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라는 입간판이 보인다.
예기치 못한 새롭게 들어 선 북신안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로 내려오는지독한 가시잡목과 절개지로 인해 많은 시간 소비하고 어렵게 유통센터 마당을 통해 빠져 나가니 다시 헤어졌던 24번 해제지도로 2차선 포장도로를 만나 좌측으로 도로따라 진행한다.
도롯가에는 북신안농협 장례식장이라는 커다란 입간판이 보이고 잠시 더 걸어가니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좌측 직진은 24번 해제지도로 2차선 포장도로이고 우측으로 진입하는 도로는 적거길 2차선 포장도로인데 갈림삼거리 중앙부에는 우측으로 적거리 장수마을과 고물상 표시가 되어 있고 그 입구에는 지도읍 광정3리 적거마을이라는 이정판이 반짝이며 서 있어 우측 적거마을 방향으로 진행을 이어간다.
우측도로인 적거길 2차선 포장도로를 따르니 좌측 백양마을 방향에서 진입하는 시멘트 포장도로와 만나는 갈림삼거리인데 그곳부터가 원 마루금으로 지독한 가시잡목으로 인해 짧은 능선 마루금을 포기하고 포장도로를 따라 편안하게 진행하게 되었다가 이곳에서 마루금에 다시 복귀하는 것이다.
도로 우측으로 드넓은 황톳빛 밭경작지 가운데 거대한 창고형 건물 몇동이 보이고 좌측으로는 드넓은 파밭이 펼쳐진 전형적인 농촌이면서도 이국적인 풍경들을 감상하고 사진에 담으며 걸어 오르니 도로 좌측으로 파밭과 양파 파종지 사이로 비포장임도가 보이고 그곳을 통해 도상 37.8봉을 잠시 다녀오기로 한다.
양파 파종을 위해 드넓은 밭경작지에 비늘을 씌우고 구멍을 만든 밭 좌측 가장자리를 따라 오르니 전주최씨 가족묘지가 나타나고 그 묘지 지나 조금 더 진행하다 좌측 잡목 사이로 들어가니 굵은 소나무 사이로 지독하게 엉켜 있는 잡목과 덩굴식물들이 앞길을 막으며 강렬하게 저항하고 있다.
그래도 천천히 그 덩굴식물들을 떼어내며 잡목들을 헤치다 보니 희미한 등로가 살아나고 잠시 후 홀대모 최상배 운영자님이 걸어 둔 띠지 한장이 반갑게 맞이해 주는 도상 37.8봉에 도착을 하는데 이정판은 물론 그 많던 선답자들의 산행띠지 한장 걸려있지 않아 최상배님의 산행띠지만 사진에 담고 곧바로 뒤돌아 내려온다.
지독하게 우거진 가시잡목들을 헤치고 내려오니 전주이공 부부묘지 2기가 나타나고 곧이어 만나는 비포장임도를 따라 편안하게 내려가니 임도 우측으로는 양파 파종지가 내려다 보이면서 금새 다시 방금 전 헤어진 적거길 1차선 포장도로와 만나 그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진행을 이어간다.
조금 더 도로따라 완만하게 걸어 오르다 우측인 남동쪽을 살펴보니 저 멀리 멀어져 간 한봉산에서 이곳으로 이어지는 봉대지맥 마루금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 몇장의 사진에 담고 계속 진행하니 도롯가에 감이 주렁주렁 달려있는 풍경이 눈에 들어오고 곧이어 적거마을회관과 표지석이 서 있는 갈림사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장을 나가는지 동네 오르신 몇분이 모여 서로 안부를 묻고 인사 나누기 바쁜 모습이 오래 전 고향 생각이 절로 나는 시간이다.
적거(積巨)마을은 전라남도 신안군 지도읍 광정리에 있는 자연마을 중 한곳으로 처음에는 마을에 황토가 많아 적거라 부르다가 일제 때에 화렴(굽는 소금)이 많이 생산된다 하여 적도로 개칭돤 마을이다.
적거마을회관이 있는 갈림사거리를 지나 조금 더 걸어 오르니 도로 우측으로 신안잡목이라는 커다란 창고들이 보이고 그곳을 지나 조금 더 1차선 포장도로 따라 걸어가다 도로 좌측 앞을 보니 아직 수확하지 않은 드넓은 콩밭에 잡풀들이 무성하고 그 뒷쪽으로 평범해 보이는 봉대지맥의 109.1봉으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능선 등로가 올려다 보이는데 보이는 것과는 달리 저 봉우리를 오르면서 지독한 칡넝굴 지대 아래 숨어 있는 가시나무들로 인해 극심한 공포의 지옥을 맛보는 시간이 되었다.
진행하게 될 109.1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살펴보고 이어지는 1차선 포장도로를 따르니 좌측은 수확하지 못한 콩밭이 우측으로는 푸릇한 초지가 새싹을 틔우는 드넓은 밭경작지가 보이는 풍경을 사진에 담으며 완만하게 오르니 다시 갈림삼거리가 나타나고 좌측 1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진행을 이어가니 좌측으로 시누대 군락지 지나 비포장임도가 분기하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그곳에서 우측 직진으로 올라가는 적거길 1차선 포장도로를 보내고 좌측 능선 방향으로 이어지는 비포장임도를 따라 진입하며 진행한다.
도로 좌측의 비포장임도를 따라 잠시 올라가니 갑자기 우거진 고사리밭이 펼쳐지고 그 고사리 밭을 통해 완만하게 내려가니 우측으로 비닐을 씌운 묵밭이 이어지는데 고랑을 만들어 진행에 많은 어려움이 느껴진다.
그 묵은 밭경작지를 통과하자마자 등로는 우측의 잡풀들과 키 작은 가시잡목들이 우거진 묵은 비포장임도로 이어지고 잠시 더 진행하다 살펴보니 우측 아카시아 군락지 사이로 좁은 등로가 열리면서 그곳으로 마루금이 이어진다.
너무나 힘들게 그곳을 통해 진행하는데 눈 앞으로 펼쳐진 지독하게 우거진 가시덩굴과 아카시아나무 그리고 잡풀들과 키 작은 잡목들이 뒤엉켜 난해한 등로를 만들었기에 잠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멍하니 바라보며 사진 한장 남겨본다.
너무나 힘들게 우거진 가시잡목과 덩굴지대를 헤치고 빠져 나가니 우측에서 내려오는 시멘트 포장도로와 만나 좌측으로 진행하고 도로 우측을 보니 김장철에 판매될 쪽파들이 드넓은 밭경작지를 가득 채우고 자라고 있어 사진에 담고 조금 더 전진하니 이제 진행 방향 앞으로 시멘트 포장도로가 좌측 아래로 휘어져 내려가는 우측으로 묘지로 통하는 비포장임도가 보이고 그 뒤 저 멀리 이제부터 지옥을 맛보며 오르게 될 도상 109.1봉이 빤히 올려다 보이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그곳이 지옥이라는 사실은 까맣게 모르고 진행하는 시간이다.
시멘트 포장도로를 좌측 아래로 보내고 우측 비포장임도를 타고 오르니 좌측으로 묘지 한기가 보이고 그 묘지 뒤 가시잡목이 우거진 능선으로 진입하니 초반의 난해한 등로 지나 생각보다 뚜렷한 등로가 나타나 쾌재를 부르며 진행하는데 갑자기 눈 앞으로 거대한 칡넝굴 지대가 태산처럼 가로막아 잠시 흐르는 땀방울을 닦으며 살펴보니 우측으로 약간의 공간이 열리면서 거대한 칡넝굴 지대를 우회할 수 이을 것 같은 느낌에 올라가 보니 칡넝굴 지대가 더욱 우거진 모습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어 진행이 불가능해 보인다.
다시 원위치로 뒤돌아 내려가 좌우측을 아무리 살펴봐도 진행할 수 있는 등로 자체가 보이지 않아 정면 돌파를 결정하고 이 산객보다 더 퐆게 형성된 칡넝굴들을 끌어 당겨 발로 밟으며 조금씩 전진하니 눈 앞으로 거대한 파도같은 칡넝굴 지대가 펼쳐져 있는데 자세히 보니 불길처럼 조금 낮아진 등로가 보여 그곳을 통해 어렵지만 조금씩 전진해 상단부로 오른다.
오늘은 한봉산 오름 초반부터 지독하게 우거진 칡넝굴로 고생하더니 산행 내내 칡넝굴과의 전쟁을 치르는 기분으로 그 드넓은 칡넝굴 지대를 따라 상단부로 오르니 굵은 소나무 한그루가 그늘을 만들고 그곳에서 지나온 방향인 동쪽과 남동 방향으로 뒤돌아 보니 지독하게 우거진 칡넝굴 지대 뒤로 방금 전 이 산객이 타고 온 비산비야의 마루금이 펼쳐져 있고 그 넘어 광정리 들판과 무안 및 신안을 가르는 서해바다 건너 어제 봉대지맥이란 이름으로 해제면의 우측 대월산 방향으로 걸었던 나즈막한 산줄기와 봉우리들이 펼쳐져 있는데 자세히 보니 앞쪽으로 솟아 있는 봉우리들은 봉대지맥에서 벗어난 봉우리들이고 그 뒤로 이어지는 보일듯 말듯 낮게 이어가는 산줄기가 바로 봉대지맥이다.
그래도 그 지독하게 우거진 칡넝굴과 가시잡목을 헤치고 무탈하게 통과하며 뒤돌아 보니 고생한 보상이라도 해 주듯 아름다운 풍경과 조망들이 펼쳐져 사진에 담고 그 이름들을 불러 준 후 진행을 이어가니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시간은 벌써 잊혀지고 고운 추억으로 쌓이고 있다.
칡넝굴 지대를 빠져 오르니 잡풀들이 우거진 희미한 등로가 나타나고 잠시 더 그 우거진 잡풀과 키작은 잡목들이 보이는 희미한 등로를 따르니 작은 나뭇가지에 준희 선생님의 이정판과 주위로 많은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이 걸려있는 도상 109.1봉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 한장 남기는데 오랫동안 잊을 수 없는 봉우리가 되었다.
그 109.1봉 정상에서 물 한모금 마시며 갈증을 달래고 이제 우측인 서쪽으로 완만하게 내려가니 처음에는 관목의 활엽수 사이로 희미한 등로가 보이고 조심하며 내려가니 바위지대 지나 갑자기 앞이 막히면서 지독하게 우거진 가시잡목들이 등로를 완전히 지워버렸다.
좁은 공간이라도 보이면 확인하면서 선답자들의 흔적을 찾아 어렵게 전진하니 그래도 지난 겨울에 지난듯한 희미한 등로가 되살아 나고 그 등로를 타고 조심스럽게 내려가니 갑자기 하늘이 열리면서 눈 앞으로 벌목 후 나무를 식재한 조림지가 펼쳐지는데 저 건너편으로 농부 한분이 일을 시작하려는지 옷매무새를 만지고 있어 난감하기에 먼저 기침을 하면서 내려가 인사를 건네니 반갑게 인사를 받아 준다.
이곳이 고향인 분으로 도시 생활을 하다 귀농해 감나무 과수원을 조성했는데 토질을 검사해 봤더니 산성이라 중화를 시키기 위해 객토를 하는 중이라며 등로에 관한 이야기도 전해주는데 사정을 이야기 했더니 109.1봉 등산로는 조만간 정비를 해 본인도 가끔 올라가 보겠다고 전해 줘 후답자들은 기대를 해 봐도 좋을 듯 싶다.
갈길이 많이 남아 다시 인사하고 헤어져 이제부터 넓은 비포장임도를 따르니 임도 우측으로 농막이 보이고 곧이어 우측으로 올라가는데 시멘트 포장도로 우측 끝자락에는 농막 앞으로 지도광역배수지가 보인다.
이제부터 편안하게 지도광역배수지로 통하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니 진행 방향으로 광정리 광정과 원광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그 뒤 능선으로 이어지는 봉대지맥 마루금이 아름답게 올려다 보이는데 보이는 아름다움 뒤에 숨어 있는 날카로운 발톱은 볼 수 없으니 조금은 답답하기도 한 시간이었다.
조금 더 걸어 내려가다 도로 우측을 보니 광정리 방아다리와 용교마을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어 사진에 담고 조금 더 전진하니 갈림삼거리 지나 좌측 앞으로 광정과 원광마을이 빤히 보이기 시작한다.
도로 좌측으로는 속이 꽉찬 양배추가 드넓게 재배되고 잠시 후 용교길 갈림사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도로 좌측 앞으로는 지도교회 건물이 보이는 지점이다.
이곳 광정마을은 전라남도 신안군 지도읍 광정리에 속한 자연마을 중 한곳으로 넓은 강과 접해있다 해서 광장이라 불리게 되었다는 자료가 보인다.
요교길1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좌측에 지도교회 건물을 두고 오르니 805번 봉리길 2차선 포장도로와 만나는데 도로 우측으로는 사계향 용교마을이라는 커다란 표지석이 서 있고 광정4리 용교마을이라는 커다란 입간판도 보이는데 좌측 옆으로는 지도교회 건물이 있다.
광정4리 버스정류장 지나 우측으로 몇발자국 걸어가니 도로 좌측으로 시멘트 포장도로가 분기하는 갈림삼거리가 나타나고 좌측 양파묘목들이 파종된 밭 가장자리를 따라 나 있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오르다 뒤돌아 보니 방금 전 지옥을 맛보며 올랐던 109.1봉에서 이곳으로 이어지는 봉대지맥 마루금이 벌써 지나간 과거로 저장되며 아름답게 보이기 시작한다.
지나 온 109.1봉에서 광정리 원광마을의 지도교회까지 이어지는 봉대지맥 마루금을 확인하고 비포장임도와 시멘트 포장도로를 번갈아 타고 오르니 다시 등뒤로 지옥같았던 109.1봉이 보이고 그 우측인 남동 방향으로는 드넓은 신안갯벌 뒤로 선황산과 선봉산 및 봉황산이 겹쳐 보이는 풍경이 눈길을 사로 잡는데 바로 앞 갯벌 옆으로 보여야 할 지도읍 중심부는 앞을 가로막는 나즈막한 산줄기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능선으로 들기 전 우측 묵은 과수원 지나 밭경작지 좌측 상단 가장자리를 따라 조금 더 걸어가니 무명묘지가 나타나고 그 묘지 뒤 능선으로 오르니 또 다른 묘지 지나 생각보다 뚜렷한 야자매트가 깔린 등로와 만나 우측으로 편안하게 진행한다.
점암선착장까지 이런 고속도로 같은 등로를 기대하지만 바램대로 될지는 두고 볼 일로서 계속 편안하게 야자매트 등로를 따르니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지도를 보니 진행 방향 좌측인 남쪽 가까운 곳에 100.5봉 표기가 보여 잠시 오르니 해피마당쇠님 띠지 한장이 유일하게 반겨주고 굵은 소나무들이 보이는 도상 100.5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곧바로 갈림삼거리로 복귀한다.
갈림삼거리에서 계속 직진의 북쪽으로 나 있는 넓고 뚜렷한 야자매트 등로를 따르니 등로 우측 옆으로 산불감시초소가 보이는 101.6 무명봉을 통과하는데 등로는 이제 북쪽에서 좌측인 서쪽으로 크게 꺽여 진행되는 지점으로 길주의 지점이기도 하다.
그곳을 지나자마자 길게 설치된 안전목책과 로프 아래 통나무계단을 따라 가파르게 내려가고 내려가자마자 등로 좌측으로 뚜렷한 등로가 분기하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삼거리 우측 옆으로는 지도초등학교로 내려갈 수 있다는 이정표가 서 있어 살펴보니 진행방향으로는 진재까지 3.43 Km 남아 있다는 거리와 방향 표시가 반가운 시간이다.
지도읍은 전라남도 신안군의 북쪽에 위치한 도서읍(島嶼邑)으로 동쪽은 전라남도의 무안군 해제면, 서쪽은 임자면, 남쪽은 자은면과 입해면에 이웃하고 북쪽은 바다 건너 영광군 낙월면과 마주하고 있다.
무안반도의 최남단에 자리 잡고 있고 해제반도와 지도 사이에는 다리가 건설되어 육지와 연결되었으며 지도와 사옥도(沙玉島), 어의도(於義島), 송도(松島) 등의 유인도와 40여 개의 무인도가 있는데 현재 내양리와 봉리 및 어의리 등 11개 법정리를 관할하고 있다.
삼국 시대에는 백제의 고록지현에 속하였다가 통일신라 시대에는 압해군의 영속인 염해군에 속하였으며 고려 시대에는 염해현에서 염치현으로 이속되었다가 조선 초기에는 영광군에 속하였고 후에 나주목으로 이속되었다.
1682년(숙종 8) 선도(蟬島)에 수군진관인 지도진이 설치되면서 선도관하에 소속되었고 1895년(고종 32) 지도진이 폐지되고 지도군이 신설되었으며 1914년 지도군이 폐지되고 지도면이 되면서 무안군에 편입되었다.
1969년 신안군이 신설되면서 이에 속하게 되었고 1980년 지도읍으로 승격하였다.
신증동국여지승람(나주)에 지도(智島)라는 지명이 문헌상으로 처음 나타나고 있고 여지도서(나주)에 읍의 명칭을 따온 지도(智島)에 관한 기록이 있으며 호남읍지(나주)에도 수록되어 있다.
지도읍 지도초교로 내려갈 수 있는 갈림삼거리 안부에 설치된 이정표를 확인하고 다시 이어지는 안전목책과 로프 아래 설치된 통나무계단을 타고 오르니 등로 옆으로 전망바위가 나타나는데 나무들에 막혀 조망이 없어 갯벌 방향만 어렵게 사진 한장 남기고 계속 더 걸어 오르니 부드러운 야자매트 등로가 이어지고 다시 나타나는 가파른 통나무계단을 따라 숨가쁘게 오르니 안전목책과 로프가 다시 보이기 시작한다.
잠시 더 안전목책과 로프 아래 통나무계단을 타고 오르니 벤취쉼터 2개와 선답자들의 산행띠지가 걸려있는 118.3미터의 공터 무명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곧바로 출발하니 부드러운 내리막 등로가 이어진다.
이제 등로는 무명공터봉 지나 우측인 북쪽 방향으로 휘어져 내려가고 잠시 후 벤취 하나가 설치된 능선 등로를 지나니 나뭇가지 사이로 등로 좌측의 풍경이 눈에 들어 와 잠시 사진에 담으며 살펴보니 처음으로 가깝게 솟아 있는 169.7미터의 두류산이 보이고 그 바로 좌측 뒤로 오늘 산행을 마무리해야 할 임자2대교가 빤히 보이는데 그 대교 바로 뒷쪽으로는 수도리에 솟아 있는 171.7미터의 수도산이 봉긋 솟아 있는 모습인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그 수도리 수도산 좌측으로는 임자1대교 지나 임자도의 삼각산과 불갑산으로 이어지는 제법 높은 봉우리들이 한번 찾아달라 시위하듯 솟아 있는데 언제 한번 들릴 수 있는 기회나 있을지 기약도 할 수 없으니 그리움만 가득 담아 몇장의 사진으로 남기고 진행을 이어간다.
등로 좌측인 서쪽과 북서서 방향으로 수도리와 임자면의 산줄기와 봉우리들 그리고 오늘 산행 날머리 근처의 임자2대교를 살펴보고 다시 이어지는 통나무계단을 따라 내려가니 다시 부드러운 안부 지나 오르막 통나무계단이 펼쳐지는데 등로 좌측으로는 보기만 해도 겁이 나는 칡덩굴들이 등로까지 침범해 있어 칡의 생명력이 얼마나 강한지 두눈으로 확인시키고 있다.
다시 등로 좌측 감정리 방향으로 펼쳐진 드넓은 갯벌과 태양광 발전시설들을 내려다 보고 그 뒤를 보니 바다 건너 사옥도와 증도가 펼쳐져 있는데 보아는 산줄기가 길고 높게 보여 한참을 살펴보고 진행을 이어가니 안전목책과 로프 아래 통나무계단이 길게 설치되어 있고 곧이어 육각정자와 벤취쉼터들 사이로 포토존 안내판이 보이는 152 무명봉에 도착을 하는데 포토존은 오래되었는지 잘 분간할 수 없다.
포토존이 있는 152 무명봉에서 먼저 남서 방향을 살펴보니 우측 가장자리 방향 바다 건너 임자도의 삼각산과 대둔산이 생각보다 높게 솟아 있고 그 좌측으로 서해바다에 점점이 떠 있는 많은 섬들 지나 사옥도가 길게 펼쳐져 있는데 이름있는 봉우리는 보이지 않지만 길게 펼쳐진 제법 높은 산줄기가 이 산객의 마을을 흔들고 있다.
바로 앞 감정리 해변으로는 드넓은 태양광 발전시설들이 내려다 보이고 그 좌측 가장자리 방향으로는 마치 강물이 흐르듯 물길이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며 펼쳐져 있어 한동안 말없이 환상의 자연을 감상도 해 본다.
이제 눈을 남쪽과 남동 방향으로 돌리니 바로 앞 나뭇가지 사이로 지도읍 중심부의 고층빌딩들이 내려다 보이고 그 넘어 송도와 사옥도를 이어주는 아름다운 지도대교가 펼쳐져 있으며 지도대교 좌측으로는 작은 신안의 섬들이 있는듯 없는듯 서해바다 위에 희미하게 떠 있고 좌측 가장자리 방향으로는 다시 지도읍의 선황산과 봉황산으로 이어지는 나즈막한 산줄기들이 고도를 높히며 이어지는 풍경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사옥도는 전라남도 신안군 지도읍에 있는 해변을 낀 산골과 농촌마을의 반쪽짜리 섬으로 목포에서 육로로 약 61.4 Km 떨어져 있는 섬으로 총면적 14.860 Km2에 해안선 길이 27 km이며 인구는 303세대에 578명이 살고 있는 곳이다.
지도대교(사옥대교)는 전라남도 신안군 지도읍에 위치하는 교량으로 송도와 사옥도를 연결하며 사옥대교라고 불리기도 한다.
전라남도 신안군 지도읍의 읍내리와 탄동리를 잇는 교량으로 2005년 개통되었는데 섬과 섬을 연결하는 연도교(連島橋)로서 송도(솔섬)와 사옥도(沙玉島)를 이어주며 지방도 805호선이 지난다.
교량의 길이는 660m에 폭(너비)은 13.5m이고 유효폭은 8.5m에 높이는 10.0m인 지도대교는 교각과 교각 사이의 전면 간 거리를 나타내는 경간장의 최대 길이는 125m 규모이며 교량의 교각의 수는 7개이다.
상부구조는 PSC중공슬래브교 형식이며 하부구조는 중력식으로 준공되었는데 1998년 11월 착공하여 6년의 공사기간을 거쳤으며 432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되었다.
교량 주변으로 송도 방면에는 송도항과 송도여객터미널이 위치하며 사옥도 방면에는 탑선포구와 하탑포구가 위치한다.
육각정자와 벤취쉼터들 그리고 포토존 설명판이 설치된 152 무명봉에서 멋진 풍경과 조망들을 즐기고 출발하려는데 등로 뒷쪽인 동쪽과 남동동 방향의 나뭇가지 사이로 나즈막한 산줄기들이 펼쳐져 있어 살펴보니 오늘 이 산객이 지도읍으로 들어 와 봉대지맥 제2구간이란 이름으로 타고 넘었던 산줄기들이 펼쳐져 있고 그 뒤 저 멀리 좌측으로 어제 걸어 만났던 무안군 해제면의 산줄기들도 여전히 존재감을 알리고 있어 어렵게 사진 한장 남겨본다.
바로 앞으로 지독한 칡넝굴 속에 갇혀 지옥의 맛을 구경한 109.1봉 넘어 한봉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펼쳐져 있고 그 좌측으로 해제면과 지도읍을 가르는 서해바다 건너 어제 걸어 만났던 우측의 대월산에서 독산과 천마산 지나 해제면 중심부 방향으로 이어지는 비산비야가 드넓게 펼쳐져 있어 잠시 지나간 어제의 산행을 반추도 해 본 시간이다.
빛바랜 포토존 설명판이 설치된 152 무명봉에서 환상의 풍경과 조망을 즐기고 다시 야자매트가 깔려있는 부드러운 능선 등로를 따르니 고도 차이를 전혀 느끼지 못하는 등로가 이어지고 벤취쉼터 하나 지나 잠시 더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무인산불감시카메라가 설치되어 있고 임자426이란 삼각점이 박혀있으며 지도읍등산로 안내판에 현위치를 꽃봉산으로 표시한 도상 155.4 삼각점봉에 도착을 하는데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은 무인산불감시카메라 보호 철망에 주렁주렁 걸려있지만 찾는 이정판은 보이지 않는다.
몇장의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출발하며 아쉬움에 사진 한장 더 남기고 그 155.4 삼각점봉을 출발한다.
무인산불감시카메라가 설치된 도상 155.4 삼각점봉을 지나서도 등로는 아주 좋은 야자매트가 깔린 등로로 이어지고 잠시 후 잡목들이 정상에 보이는 147.8 잡목 무명봉 지나 좌측인 북서 방향으로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니 바위들이 등로 주변으로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그래도 여전히 아름답고 부드러우면서도 고도 차이를 별로 느끼지 못하는 뚜렷한 야자매트 등로를 따르니 소나무 가지 사이 저 멀리 진행 방향으로 이제부터 만나야 할 제법 높은 고도의 산줄기들과 연봉들이 차례로 펼쳐져 있어 살펴보고 진행을 이어가니 등로는 완만하게 내려가다 갑자기 위험 경고판들이 보이고 안전목책이 등로 양쪽으로 설치된 지점에 도착을 하는데 살펴보니 등로 아래로 신설되는 도로공사 현장이었다.
육교 우측을 살펴보니 신설되는 도로 지나 광정리 들판과 마을이 보이고 그 뒤로 해제면과 지도읍을 가르는 서해바다 건너 해제면의 봉우리들이 보이는데 저 봉우리들은 봉대지맥에서 벗어나 있는 독립된 봉우리들로서 중앙부에 솟아 있는 봉우리는 129.6미터의 강산처럼 보인다.
신설되는 도로 위 육교를 통과하고 조금 더 걸어가니 나즈막한 안부에 도착을 하는데 좌측으로 감정리로 갈 수 이는 갈림삼거리 이정표가 서 있고 진행 방향으로는 삼암봉까지 이제 3.43 Km 남아 있다는 거리표시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감정리는 전라남도 신안군 지도읍에 있는 리로서 대부분 평지이고 고사도와 윤낭기, 돈도리, 장고섬 등의 섬들이 속해 있다.
자연마을로는 고사, 백련, 조비, 용산골, 윤낭기, 소감정 등이 있는데 고사마을은 감정골 서남쪽에 있으며 고기잡이들이 그 해 처음 고기를 잡으러 떠날 때 이곳에서 고사를 지냈다 하는 고사도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고사라 하고 백련은 용산골 서북쪽 골짜기에 있는 마을이며 조비는 백련 서남쪽에 있는 마을이다.
용산골은 감정골 북쪽 골짜기에 있는 마을이고 윤낭기마을은 뱃길 목으로 옛날 남해에서 서울로 오가는 배가 머물던 곳인 윤낭기 섬에 있다 하여 윤낭기라 하며 소감정은 감정골보다 작다 하여 소감정이라 한다.
감정리 하산 갈림삼거리 안부에 설치된 이정표를 확인하고 다시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등로 좌측으로는 여전히 우거진 칡넝굴 지대가 위협적으로 다가와 있고 곧이어 통나무계단이 이어지는데 그 입구에서 등로 좌측을 보니 바로 발 아래 읍서저수지 넘어 넓은 들판과 갯벌 및 물길이 보이고 서해바다 건너 사옥도가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계속 이어지는 통나무계단을 타고 오르니 이제는 안전목책과 로프까지 설치되어 있고 곧이어 벤취쉼터 2개가 설치되어 있는 지점에 도착을 하는데 우측 바로 옆으로 도상 129.1봉이 보여 잡목들을 헤치며 올라가 보니 해피마당쇠님 산행띠지 한장만 보이는 정상인데 대부분의 선답자들이 그냥 지나친 듯 등산로 흔적도 별로 없어 다시 사진 한장 남기고 벤취쉼터로 내려와 이곳을 도상 129.1봉으로 확인해 본다.
어렵게 도상 129.1봉을 확인하고 이제 좌측인 서쪽 방향으로 휘어지는 등로를 따르니 등로는 여전히 뚜렷하게 잘 정비되어 있는데 다만 야자매트가 사라지며 약간의 잡풀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잠시 후 약간의 바위들을 지나 쳥이하게 전진하니 갑자기 진행 방향 앞쪽으로 벌목지 지나 171.2봉과 우측 뒤 나뭇가지 사이로 160.3미터의 큰산이 보이기 시작해 사진에 담으며 완만하게 내려가는데 등로는 여전히 부드럽고 뚜렷하게 나 있어 진행에는 어려움이 없다.
진행 방향으로 보이는 171.2봉과 우측 뒤로 마루금에서 벗어나 있지만 잠시 들렸다 진행 할 큰산을 살펴보고 여전히 뚜렷하고 부드러운 등로를 따르니 이른 오전에 까먹었던 속도를 모두 회복하고 발걸음이 자꾸만 빨라지며 속도가 붙는다.
잠시 후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약간의 잡풀 사이로 부서진 벤취쉼터 3개가 보이는 146.7 무명봉을 통과하고 가끔 나타나는 바위들을 사진에 담으며 빠르게 걸어가니 갑자가 눈 앞으로 바위벽이 나타나고 그 옆으로 안전목책과 로프가 짧게 설치된 지점 지나 오르니 우측으로 칡넝굴이 우거진 넓은 공터가 보이고 좌측 나뭇가지에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이 걸려있으며 내리막 등로 입구에 설치된 지도읍등산로 안내판에 3개리분기점이라 표기된 도상 171.2봉에 도착을 해 띠지들을 살펴보니 법광님과 해피마당쇠님 띠지에 고도 표기가 되어 있어 목례로 인사를 건네고 곧바로 출발한다.
칡넝굴들이 우거진 171.2봉 지나 내려가니 등로는 다시 북동에서 북서 방향으로 크게 꺽여 내려가고 내려가자마자 등로 좌측으로 벤취쉼터 2개가 보이는데 설치된지 오래되었고 관리가 되지 않아 쉬기에는 불편해 보이는 벤취쉼터들이다.
계속 이어지는 완만한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낙엽들과 덩굴식물들이 완전히 감싸고 있는 바위들이 보이고 진행 방향으로 깃대봉과 삼암봉 머리가 살짝 보이기 시작하는데 키가 큰 나뭇가지에 막혀 아쉽기만 하다.
잠시 후 잡풀들이 무성하고 등로 양쪽으로 칡넝굴이 침범해 들어오고 있는 무명안부 지나 다시 완만한 언덕을 넘어 내려가니 처음에는 바람풍재라 생각한 무명안부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지도로 확인해 보니 글씨는 정확하게 이곳을 가리키고 있는데 아무런 표시가 없어 긴가민가 하면서 산행을 이어간다.
무명안부 지나 다시 잘 정비된 뚜렷한 등로를 타고 완만하게 올라 언덕을 넘어 다시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니 지도읍 등산로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는 안부에 도착을 하는데 안내도를 살펴보니 이곳이 바로 바람풍재로 표기된 지점으로 방금 전 지나 온 안부는 이름없는 무명안부가 맞다.
바람풍재에 관한 자료를 찾아 보지만 봉리에 있는 고개라는 사실 이외에는 알려진 바가 전혀 없는데 아마도 바람과 관련된 지명이름으로 대부분 바람이 많이 분다거나 바람이 너무 세다거나 하는 유래가 대부분인데 이곳 역시 같은 의미인지는 알 수가 없어 봉리에 관한 자료를 찾아 본다.
봉리는 전라남도 신안군 지도에 위치하며 대부분 평지이고 참도와 정도 등이 속해 있으며 자연마을로는 대실, 불취, 서당골, 원동, 월락동, 신기촌 등이 있다.
대실은 봉골 동남쪽 골짜기에 있는 마을로 대밭이 있다 하여 대실 또는 죽곡이라 하고 불취는 월랑골 서쪽에 있는 마을로 불(모래톱) 끝이 된다 하여 불취라 했다 했으며 서당골은 서당이 있었다 하여 서당이라 한다.
원동은 깊은 골 북쪽에 있는 마을로 원이 있었다 하여 원동이라 하고 월락동은 서당골 북쪽 곶 밑에 있는 마을로 바람이 세다 하여 바람구지라고도 하였으며 신기촌은 사당골 서남쪽에 새로 된 마을이라 하여 신기라 하였다.
위 내용으로 봐 봉리의 월락동이나 취동이란 자연마을이 바로 바람풍재가 있는 마을이 아닐까 추측을 해 보는데 확실하지는 않다.
이름이 아름답지만 유래를 알 수 없는 바람풍재 안부 지나 다시 완만하게 이어지는 뚜렷한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언덕으로 올라 우측으로 굵은 소나무들이 보이는 큰산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잠시 큰산을 다녀오기 위해 배낭을 벗어 놓고 편안하게 걸어 오르니 이곳 역시 잡목들이 우거져 있고 가시나무와 덩굴들이 악마의 이빨들을 드러내고 먹이를 기다리듯 널려있어 조심스럽게 진행한다.
잠시 후 바위지대를 우회하며 잡목들을 헤치고 오르니 많은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이 걸려있고 법광님이 띠지에 큰산과 고도표기를 해 놓은 도상 160.3미터의 큰산 정상에 도착을 해 볼것없는 잡목들과 그 잡목에 걸려있는 선답자들 산행띠지를 사진에 담는 것이 전부이다.
이름은 큰산인데 전혀 큰산처럼 느껴지지 않고 잡목들이 우거져 있어 풍경과 조마아지 제한적이니 이름에 걸맞는 역활은 하지 못하는 듯 보여 아쉬움만 남기고 잠시 나뭇가지 사이로 펼쳐진 조망들을 감상해 본다.
큰산 정상부를 차지하고 있는 잡목들과 그 나뭇가지에 걸려있는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를 사진에 담고 몇발자국 더 전진해 좌측을 보니 북쪽으로 봉리 마을과 들판 우측으로 봉동저수지가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 서해바다 건너 큰포작도와 작은포작도가 우측으로 펼쳐져 있고 좌측으로는 작은 신풍도 뒤로 어의도가 펼쳐져 있는데 그 어의도 뒤 저 먼곳으로도 희미하게 섬들이 보여 살펴보니 대각씨도와 낙월도 및 송이도 방향인데 모두 처음 들어보는 이름과 섬들이라 신기하기만 하다.
이제 북서 방향으로 눈을 돌리니 나뭇가지 사이로 이제부터 걸어 만나야 할 봉대지맥의 마지막 산줄기 상 깃대봉과 삼암산으로 이어지는 제법 고도를 높힌 산줄기들이 우측에서 좌측으로 길게 펼쳐젼 모습들도 눈에 들어 와 사진에 담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 잡목들을 헤치며 뒤돌아 나가니 배낭을 벗어 둔 좋은 등로의 큰산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해 굵은 소나무 앞에 벗어 둔 배낭을 찾아 두 어께에 짊어지고 다시 산행을 이어간다.
초반 걱정과 달리 중간부터 등로가 너무 좋아 속도가 났으며 예상 산행시간보다도 훨씬 적게 걸려 날머리인 점암선착장에 내려설 것 같다는 희망으로 서쪽 방향으로 이어지는 완만한 내리락 등로를 따라 진행을 이어간다.
큰산 갈림삼거리 지나 내려가니 이곳 역시 안전목책과 로프가 설치되어 있어 편안하게 따라 내려가니 다시 평이한 비포장임도가 길게 이어지고 편안하게 이어지는 완만한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인공수로 위에 나무다리가 설치되어 있고 시멘트 포장도로가 지나는 도상 진재에 도착을 하는데 우측의 신안군 지도읍 봉리와 좌측의 감정리를 이어주는 고갯마루로서 자료를 찾아 보지만 보이는 자료가 없어 아쉽기만 하다.
마루금은 진재 시멘트 포장도로를 건너 반대편 곤충 퇴치제가 설치된 비포장임도 방향의 나무다리를 건너 진입하며 이어진다.
유래를 알 수 없는 시멘트 포장도로가 지나는 진재 지나 여전히 약간의 잡풀들이 보이지만 뚜렷하고 부드럽게 이어지는 완만한 오르막 비포장임도를 타고 한동안 별특징없이 진행하니 다시 안전목책과 로프가 설치된 오르막 등로가 짧게 보이고 다시 평이한 오르막 등로를 따라 오르니 등로 우측으로 전망바위가 보여 올라보니 우측인 동쪽과 북동 방향으로 제한된 풍경들만 보여 사진 한장 남기고 계속 걸어 진행하니 맨발님의 이정판과 지도읍등산로 안내판 그리고 벤취쉼터들이 설치되어 있는 180.5 깃대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겨본다.
전국적으로 수없이 많은 깃대봉이 있는데 대부분 깃대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 대부분인데 이곳의 지명유래 역시 마찬가지가 아닐까 추측을 해 보지만 자료가 없으니 답답하기만 하다.
깃대봉 정상에서 혹시나 하고 깃대를 찾아 보지만 깃대는 보이지 않고 우측인 북쪽 방향으로 나즈막한 언덕이 보여 그곳으로 오르니 나뭇가지 사이로 아름다운 북쪽의 풍경들이 펼쳐져 있어 잠시 사진에 담으며 그 이름들을 불러준다.
큰산 정상에서 봤던 풍경과 유사하지만 약간 달라져 보이는 풍경들인데 먼저 우측으로 146.2미터의 양달치봉 우측 아래로 여전히 봉동저수지가 빤히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 대포작도와 작은포작도 및 신풍도가 보이고 그 좌측 뒤 저 먼곳으로 해제면의 봉우리들 지나 좌측 앞으로는 다시 임자도의 끝자락 반도가 바다 방향으로 길게 뻗어 나온 모습도 한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깃대봉 정상과 우측 언덕 위에서 아름답고 멋진 풍경과 조망들을 즐기고 다시 깃대봉으로 뒤돌아 내려 온 후 사진 몇장 더 남기고 이제 좌측인 서쪽 방향으로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니 등로는 여전히 뚜렷하고 넓게 잘 정비되어 있어 등로로 인한 불편함은 전혀 없다.
이제 나뭇가지 사이로 햇살이 뚫고 들어오며 약간은 더위를 느끼며 걸어가니 잡목속에 관목의 홀엽수 3개가 보이는 153.9 무명봉을 통과하고 조금 더 평이하게 걸어 전진하니 벤취쉼터 1개가 설치되어 있는 148.9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곧바로 출발한다.
벤취쉼터 하나와 바위들이 보이는 무명봉 지나 서쪽 방향으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등로를 따르니 등로 위에는 다시 파란 키 작은 잡풀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등로 양쪽으로 서 있는 굵은 소나무와 활엽수에는 덩굴식물들이 꼬며 올라 파란 잎들을 피워 놔 다른 세상에 온 듯한 기분으로 진행한다.
그렇게 한동안 무성한 잡풀 사이로 나 있는 뚜렷한 등로를 타고 걸어 전진하니 갑자기 안전목책과 로프가 보이고 곧이어 지도읍 등산로 안내판과 정상목이 서 있는 도상 197.8미터의 삼암봉 정상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 한장 남기는데 왜 삼암봉이 되었을까 궁금하기만 하다.
한자음만 보면 바위3개가 있는 산이란 뜻인데 정상 주위를 아무리 찾아 봐도 제 역활을 할만한 바위는 보이지 않는데 이정목은 볼품없는 바위 위에 설치가 되어 있어 어느곳의 바위인지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
봉대지맥의 이름있는 마지막 봉우리인 삼암봉을 지나 완만하게 이어지는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등로 옆으로 전망바위가 나타나고 그곳에서 등로 우측인 동쪽과 북동동 방향을 먼저 살펴보니 바로 발 아래 동봉저수지가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고 그 뒤 저 먼곳 우측으로는 59.2미터의 나즈막한 박동산이 솟아 있고 그 박동산 좌측 뒤로는 해제면의 봉대산이 보이는데 저 봉대산이 해발고도는 낮아도 이 산줄기의 이름을 부여 받게한 봉우리이니 가장 주목되는 봉우리이다.
그 해제면의 봉대산 줄기 좌측 뒤 먼곳으로는 희미하게 염산면의 제법 높은 봉덕산이 보이고 좌측 앞으로는 큰포작도와 작은포작도의 섬들이 하나인듯 펼쳐진 모습이 아름답게 내려다 보인다.
이제 눈을 돌려 정북 방향을 살펴보니 바로 눈 앞으로 봉리마을과 들판 뒤로 115.1미터의 안산이 솟아 있는 모습이 사진 중앙으로 보이고 그 우측으로 나즈막하게 이어지는 무명산줄기 끝을 지나 신풍도와 작은포작도가 다른 풍경으로 펼쳐져 있고 그 바로 좌측 뒤로는 만지도와 어의도가 하나의 덩어리 섬처럼 보이는데 저곳도 자세히 살펴보면 많은 섬들이 보여 있는 곳이다.
좌측의 나뭇가지 뒤로는 만지도 뒤로 전장포항이 있는 반도가 나뭇가지 뒤로 숨어 있고 그 뒤 희미하게 보이는 상낙월도와 하낙월도가 또 다른 세상을 알려주는데 거리감도 있고 약간의 해무로 인해 흐릿해 정확하게 분간은 하기 어려운 상황이기도 하다.
등로가 워낙 좋으니 시간 압박없이 전망바위나 정상에서는 약간의 여유를 가지고 즐기며 진행하니 계절이 변해 기온이 올라도 식수의 소비량이 적어 배낭은 여전히 무게감이 느껴지고 다시 평이한 능선 등로를 따르니 벤취쉼터 2개가 보이는 168 무명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잠시 더 전진하니 등로는 다시 북서에서 서쪽 방향인 좌측으로 꺽어 진행된다.
약간의 바위지대를 통과하니 다시 잘 정비된 뚜렷한 능선 등로가 길게 이어지고 한동안 무상무념으로 부드러운 등로를 따라 빠르게 걸어가니 갑자기 등로가 완만하게 오르더니 금새 커다란 벗나무에 준희 선생님의 이정판이 걸려있는 도상 101.8봉에 도착을 하는데 몇장의 선답자들 산행띠지들도 이정판 주위로 걸려있다.
도상 101.8봉 지나 이어지는 안전목책과 로프가 설치된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곧이어 관목의 활엽수 등로가 뚜렷하게 이어지고 잠시 후 등로는 다시 서쪽에서 우측인 북서 방향으로 꺽여 진행되고 있는데 등로 자체는 여전히 뚜렷하고 부드럽게 잘 정비되어 있어 걱정이 필요없다.
한동안 무심하게 걸어 완만하게 오르니 약간의 잡풀이 보이고 등로 양쪽에서 우거진 칡넝굴들이 침범하고 있는 무명안부 지나 부드럽게 오르니 벤취쉼터 1개가 보이는 93.1 지점을 지나 벤취쉼터 2개가 정상을 지키고 있는 도상 96.7봉에 도착을 하는데 해피마당쇠님이 띠지에 고도를 적어 놔 감사의 목례를 하고 곧바로 출발한다.
도상 96.7봉 지나며 지도를 보니 이제 점암선착장도 가깝게 다가와 있고 잠시 더 내려가면 시멘트 포장도로가 나타나기에 편안하게 걸어가니 여전히 잘 정비된 부드러운 능선 등로가 완만하게 내려가고 한동안 더 무심하게 진행하니 잘록한 안부에 도착을 하는데 안부 우측 옆으로는 곤충퇴치제와 이정표가 보이는 시멘트 포장도로가 지나고 있어 우측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진행하기로 하는데 마루금이나 포장도로나 차이가 없다.
우측 시멘트 포장도로로 내려가니 내려온 방향으로 등산로입구 표시가 이제부터 진행을 해야 할 서쪽과 남서 방향으로는 점암까지 1 Km 남아 있다는 표시가 반가운 시간이기도 하다.
이제 원 마루금이 지나는 능선을 바로 좌측에 두고 우측으로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르니 더ㅗ로는 북쪽에서 서쪽으로 크게 꺽여 진행되더니 도로 우측인 북쪽으로 망망대해에 떠 있는 수많은 점들처럼 섬들이 떠 있어 사진에 담으며 살펴보니 좌측의 임자도가 끝나는 지점의 나즈막한 진장포항부터 우측으로 만지도와 어의도 방향으로 이어지는 바다인지 육지인지 구분도 하지 못할 정도로 낮아진 봉우리들과 산줄기들이 눈길을 잡는다.
이제 등로 우측으로 신안군의 수많은 섬들을 살펴보고 사진에 담으며 계속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르니 갈림삼거리가 나타나고 그곳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는 포장도로를 버리고 좌측 남쪽과 남동 방향으로 올라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르니 지도에는 이곳 역시 해제지도로 시멘트 포장도로로 표기된 도로이다.
좌측 해제지도로란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올라 등로 우측인 서쪽을 보니 바로 좌측 앞으로는 임자2대교 지나자마자 솟아 있는 수도의 수도산이 드높게 솟아 보이고 그 우측 뒤 저 먼곳으로는 임자도의 180.1미터의 삼학산이 보이는데 그 삼학산 우측으로는 솔개산과 정장포항으로 이어지는 임자도의 만이 마치 점점이 떠 있는 섬이나 바다를 헤엄치고 있는 물고기처럼 보이기도 하다.
해제지도로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언덕으로 오르니 드디어 등로 우측 앞으로 밭경작지와 비닐하우스 넘어 새벽 어둠속에 아름다운 불빛이 반짝이던 임자2대교가 지척으로 다가와 있고 그 다리 건너 수도의 수도산과 임자도의 삼각산이 붙어 있는 듯 겹쳐 보이는데 두개의 봉우리는 각자 다른 섬에 있는 봉우리들이다.
수도는 전라남도 신안군 임자면에 딸린 섬으로 해안선 길이가 8 Km이고 지도읍 서쪽 7 Km와 임자도 동쪽 1 Km 해상에 위치한다.
물이 맑고 풍부하다 하여 수도라 불렀다고 하는 이섬은 원래는 지도군에 속하였으나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무안군에 속하였다가 1969년 무안군에서 신안군이 분리될 때 신안군에 속하게 되었다.
최고점은 섬 중앙의 산지인 수도산(171m)이며 남쪽 해안 만입부 연안에 평지가 이루어져 취락과 농경지가 분포한다.
해안선은 단조로우며 대부분 암석해안을 이루고 있으며 1월 평균기온 0.8℃ 내외이고 8월 평균기온 26℃ 내외이며 연강수량 1,135 mm 정도이다.
진행 방향인 서쪽으로 마지막 임자2대교와 수도 및 임자도의 산줄기와 봉우리들을 살펴보고 다시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르니 도로 좌측으로 속이 꽉 찬 양배추 밭이 드넓게 펼쳐져 있고 그 뒤로 민가 한채와 원 마루금이 올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잠시 후 시멘트 포장도로를 좌측으로 보내고 우측 고구마를 수확한 빈 밭경작지를 타고 능선 방향으로 전진하니 등로 우측 옆으로 봉리길 2차선 포장도로 지나 임자2대교와 수도가 빤히 보이기 시작하고 다시 가시잡목들로 진입이 쉽지 않은 능선으로 오르니 편백나무 군락지 지나 잡목들이 빼곡한 도상 마지막 봉우리인 53.5봉을 사진에 어렵게 담고 이어지는 잡목능선을 헤치며 어렵게 산행을 이어간다.
지독하게 우거진 잡목들을 헤치며 힘겹게 조금씩 전진하니 갑자기 눈 앞으로 드넓은 배추밭이 펼쳐지고 베추가 상하지 않토록 조심하며 천천히 걸어 내려가니 다시 진행 방향 정면으로 서해바다 건너 수도의 수도산이 보이고 그 좌측으로 지도읍과 수도 및 임자도와 연결하는 임자2대교가 아름답게 설치되어 있다.
우측 가장자리 방향으로는 수도의 수도산 우측 뒤로 임자도의 산줄기들이 펼쳐져 있는데 과연 저 임자도도 들려 산불기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을지 확신이 없으니 더욱 큰 그리움으로 다가온다.
드넓게 펼쳐진 배추밭을 지나니 비포장임도가 이어지고 좌측으로는 여전히 양배추밭을 두고 걸어 내려가니 진행 방향으로 또 다시 거대한 칡넝굴 지대가 펼쳐져 있어 고민이 시작되지만 남아 있는 구간이 짧으니 그냥 정면 돌파해 칡넝굴 지대를 지나 내려가다 남서 방향을 살펴보니 점암마을 뒤로 임자2대교가 길게 설치되어 있고 그 다리 좌측 뒤로는 사옥도와 임자도 사이에 떠 있는 수많은 신안군의 섬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임자대교는 전남 신안군 지도와 임자도를 잇는 대교로 2013년 10월 착공해 2021년 3월 준공 후 전면 개통이 이뤄졌는데 총공사비 1720억 원이 소요된 임자대교는 연장 4.99km에 폭 11m의 2차로이다.
임자대교로 이어지는 지도와 임자도는 여객선으로는 30분 이상 소요되는 거리지만 임자대교 개통 시 차량으로는 3분이면 가능해져 농수산물 유통비 절감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신안군은 대파 국내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최대 생산지로 특히 임자대교가 연결되는 임자면은 800ha(약 240만 평) 규모를 자랑하는 주산지다.
또 임자면에는 매년 4월 개최되는 튤립 축제와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백사장을 지닌 대광해수욕장(12km)이 있어 향후 관광객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독하게 우거진 칡넝굴 지대를 따라 밭둑을 내려가니 다시 드넓은 공터에 여전히 우거진 칡넝굴지대가 펼쳐지고 조심하며 그 칡넝굴 지대를 통과하니 이번에는 묵은 밭경작지에 잡풀들이 자랐다 죽어가는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그 묵은 밭경작지를 지나 조금 더 걸어 내려가니 드디어 봉리길 2차선 포장도로에 도착을 하고 바로 위에서부터 보였던 거대한 송전탑 지나 내려가니 도로 우측으로 쌍둥이네 포차식당이 이고 직진 정면 방향으로는 임자2대교 교각이 보이기 시작한다.
임자2대교 교각이 설치된 해제지도로 갈림삼거리에서 우측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걸어 언덕을 넘으니 도로 좌측으로 유달식품 입간판과 들어가는 입구가 보이고 곧이어 봉대지맥의 최종 날머리인 점암선착장이 보이는 점암마을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긴다.
점암(點岩)은 전라남도 신안군 지도읍 감정리에 있는 자연마을 중 한곳으로 마을 땅밑이 바위로 되어 있다 하여 점바위 또는 점암이라 하였다.
점암항과 선착장 방향으로 조금 더 걸어가니 좌측으로 임자농협 여객선 매표하는곳 표지판이 보이고 우측 옆으로는 문을 닫은 듯한 점암횟집과 버스매표소와 대합실 건물 지나 몇채의 민가들이 보이고 점암선착장 방향 우측으로는 새벽에 잠시 쉬면서 아름다운 임자대교의 불빛을 사진에 담았던 사각정자도 보인다.
드디어 점암선착장에 도착을 해 서해바다와 그 위에 건설된 임자대교 그리고 수도를 배경으로 이틀동안 고생하며 마무리하는 봉대지맥 완주를 자축하는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또 하나의 지맥 산행을 갈무리하는 마음이 기쁘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아쉽기만 하다.
임자도는 전라남도 신안군 임자면에 있는 천혜의 비경과 가장 긴 모래사장을 간직한 섬으로 총면적 40.870 km2에 해안선 길이는 81 km이며 인구는 1,682세대에 3,436여 명으로 결코 작지 않은 섬이다.
임자도는 민어와 병어의 주산지로 산란철인 5~6월부터 잡히며 맛이 담백하고 고소하며 모래땅에서는 대파와 양파가 많이 재배되는데 특히 대파는 진도 대파와 함께 특산물로 꼽히고 있다.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배낭을 정리한 후 문이 닫히 점암횟집 앞 수돗가에서 간단히 세수를 한 다음 곧바로 애마를 몰아 친구들이 기다리는 천안으로 올라가니 예상보다 뻥 뚫린 도로를 타고 일찍 도착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선답자들이 겁을 많이 줘 주저하다 보니 신산경표 상 막바지에 들어 선택의 여지없이 떠밀려 내려왔지만 계절을 생각하면 예상보다 좋은 등로를 따라 일찍 잘 마무리하고 올라갈 수 있어 다행이었다.
다만 봉대지맥 첫구간을 도로를 타고 진행하면서 약간의 애마로 진행한 부분이 마음에 걸리지만 이미 지나간 산행이니 잊고 남아 있는 호남지방의 백룡지맥과 옥룡지맥을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일주일간 고민이 될 듯 싶다.
그래도 사자지맥이나 진도지맥처럼 무지막지한 등로는 만나지 못했지만 지독하게 우거진 칡넝굴 지대가 많아 전지가위를 챙겨 내려갈 예정이며 백룡지맥은 짧으니 가능하면 당일 산행으로 마무리하고 다음날 옥룡지맥 한구간 진행한 후 다음 주 강원도에서 친구들 모임을 하기 전 금요일 내려 가 옥룡지맥까지 마무리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보지만 가능한 계획인지는 실제 진행하며 확인이 필요할 듯 보인다.
백두대간 전구간을 빠짐없이 진행하기 시작한 것이 잊혀지지도 않는 2007년 2월 8일이었으니 거의 16년간 진행한 전지맥 산행까지 누가 알아주던 알아주지 않던 스스로에게 한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하다 보니 이제 그 끝자락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늘 느끼는 감정은 시원함보다는 무엇인가 아쉬움이 큰 것은 무엇 때문이지 아직도 그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으니 언제나 답을 찾을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칠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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