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20년02월22일(토요일)
누구랑:언제나 나홀로
날씨
전날밤부터 비가 시작되어 새벽까지~
최고기온 10도, 최저기온 4도의 비온뒤였지만 미세먼지가 있어 조망은 별로~
경비
광주에서 포장도시락 7,000원
광주에서 편의점 11,120원
명동건강싸우나(고흥) 10,000원
부름택시(장유저수지~천등산철쭉공원주차장) 3만, 경비합계액 58,120원
코스
천등산철쭉공원주차장 06:48
장계지맥분기점(천등산) 07:28
사스막재 07:59
275.8봉 08:07
별학산 08:45
851번도로(백석삼거리) 09:14
250.4봉 09:45
129.3봉 10:29
115.9봉 11:07
고흥유자공원 11:23
당두마을입구교차로 12:07
고깔이마을입구 12:20
문관마을버스승강장 12:48
자양산 13:25
도덕교차로 13:47
회룡마을정자교차로 14:26
198봉정상 15:05
126.2봉 15:56
114.6봉 16:13
93.3봉 16:38
장유저수지(관리*신흥길) 16:47
장계지맥이란~
백두대간 장수군 영취산에서 호남*금남정맥이 분기하여 진안 주화산까지 맥을 같이하다가
진안 모래재위 주화산 565봉에서 부여 구드레나룻터로 향하는 금남정맥을 뒤로하고 내장산,
무등산, 제암산, 일림산을 거쳐내리다가 존제산 남쪽 2km 지점에 있는 적지봉에서 광양 망덕포구로
향하는 호남정맥과 이별하고 고흥반도를 횡단하여 지죽대교에서 그 운을 고흥지맥이 분기합니다.
고흥지맥길은 태봉, 가마봉, 장군봉, 삼봉, 혼백산, 천봉산, 소대방산, 운암산,반월산,수덕산, 오무산,
벼락산에 다다르면 당당하게 버티고 서있는 천등산과 맞닥트립니다.
된비알 오름길과 암릉능선을 굽이굽이 돌아 천등산정상을 향하다보면 별학산으로 내려서는 길목에서
다시 한가지를 쳐 내리는데 그 이름하여 장계지맥!
직진하여 천등산정상을 찍고 철쭉공원이 펼쳐지는 우마장산, 유주산을 거쳐 지죽대교 앞에서
다도해의 품안으로 입수해버리는 고흥지맥 형님과 이별하고 사스막재로 내려서서 별학산, 팔봉산,
고흥유자공원, 자양산, 도덕면사무소, 장유저수지에서 잠시 쉬어가고 장계산을 넘어 비봉산을
찍고 동봉항방파제에서 그 운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31km, 실주행거리 약 37km의 산줄기룰
장계지맥이라 일컫는답니다




장계지맥(천등산~장유저수지)1구간을 마치고서~
지난주 5구간으로 고흥지맥을 마무리하였는데요 천등산에서 분기되는 장계지맥 능선길에
매료되어 담주엔 꼭 장계지맥을 마무리해야되겠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코로나19가 일주일새
온나라를 발칵 뒤집어놓으니 여행이나 일정들이 줄줄이 취소되는 상황에서 잠시 고민을
해봤답니다. 하지만 홀산으로 진행하는 산행길이기에 조금은 자유스러움이있어 스스로에게
면죄부를 주었고요 어느듯 고흥으로 페달을 밟았답니다.
예보는 돼 있었지만 금요일 오후에 하늘문이 열려 비는 하염없이 쏟아지고~
어느듯 단골이 되어버린 고흥 명동건강사우나에 또아리를 틀고 잠자리에 들었답니다.
새벽까지 내리는 비도 피할겸, 비온후 천등산 일출을 기대해보면서 평상시보다 늦게 일어나
천등산을 굽이굽이 돌아오릅니다.
고흥에서 851번 지방도를 따르다가 천등마을이나 딸깍산으로 올라섰어야했는데 도화면
신호리 방향에서 반대로 올라섰으니 거리도 멀고 오름길도 무척 힘이 들더군요~
철쭉공원주차장에서 우동을 끓여먹고 여명이 트기를 기다렸다가 계단길에 올라섰는데요
비는 멎었지만 바람은 세차게 불더군요 천등산을 올라서니 사바가 발아래라~
장계지맥 갈림길에서 인증사진 남겨보고 된비알 너덜길을 내려서다가 물기먹은 이끼돌에
미끄러졌으나 가랭이 찢어지는선에서 마무리되었기에 다행이었구요
천등산에서 별학산으로 오르내림속에 장계지맥의 멋스러움을 만끽하였고요 특히 별학산의
암릉길은 또 다른 맛깔스럼이 있었답니다(정상에서 빽하여 우회운행)
별학산에서 이어지는 산행길은 가끔은 임도와 도로를 따르다가도 잠깐씩 이어지는 잡목길에선
온몸에 생채기를 내기도 하였으며 도로가 마루금과 함께하는 구간이 이어지게에 편한길을 쫃는
선답자님도 계시고 죽자살자 어떻게든 마루금을 고집하는 분도 계시었답니다
가시밭길은 시간이 더디더라도 뚫고 가면 그만이지만 사유지나 경작지는 조심스러워 돌아가니
맘이 훨 편하였구요 선답자의 길을 쫃다가 마루금을 우회하였을때는 무척 후회스럽기도했구요
그러기에 그런 찝찝함을 덜어보려고 능선길을 고집하다보니 어느듯 장유저수지에 당도했더군요
이번 구간에서 인상 깊었던일은 준희선생님과 맨발님께서 앞서가시면서 산패작업을 해주셔서
수월한 산행길이었답니다 시그널도 비교적 다른 산길에서 본것에 비하여 새것인듯 보였구요
준희선생님 힘있는 필체로 장계지맥을 알리셨는데 필적이 넘 멋지셨답니다.

산행들머리 철쭉공원주차장 06:48

천등산오름길에서 뒤돌아서서 우마장산으로 향하는 계단길을 바라봅니다

여명이 서서히 터오는 동녁하늘입니다

풍낭항의 모습도 어렴풋이~

오름길 데크전망대

다시한번 우마장산 능선길을 뒤돌아봅니다

금탑사로 내려서는 갈림길

지난주에 들렀던 천등산정상 풍경입니다
07:11

서서히 여명이 터오네요

바람은 세차게 불고 손은 시리지만 화이팅을 외치면서 기를 받아봅니다


암릉길 굽이굽이 돌아서니 장계지맥 분기점입니다
07:28

분기봉에서 인증샷

사스막재로 내려서면서 풍남항과 가물가물 거금도를 조망합니다

머리위의 천등산 암릉


사동저수지와 율치리

암릉에 취하여 잠시 방심, 쭈르르~ 에공 가랑이 찢어질뻔했다 ㅋ

여길보고 사스막재라 하나보군요 07:59

사스막재에서 잠시 올라서니 275.8봉

능선길에서 바라보는 별학산의 위용

열린공간으로 걸어온길 뒤돌아봅니다

별학산 오름길에서 잠시 한숨 돌려봅니다

별학산정상 08:46

인증사진도 남겨보구요

별학산을 날개가 없어서 넘지못하고 뒤돌아서 오던길로 내려섭니다
안부 삼거리에서 좌틀하여 우회운행합니다

우회하여 내려서니 지방도 851번길,
백석삼거리 09:14

250.4봉 오름길 잡목숲에서 길안내를 자청하시는 홀대모 최상배님 감사합니다~

250.4봉 09:45

어마무시한 대선배님들께서 길목에서 저를 반기십니다

129.3봉 10:29

129.3봉에서 독도님께서 응원하시네요 감사합니다~

잠시 편한길 이어지다보니 팔봉산은 언제 지난지도 모르고 지나버렸네요
졸지도않았는데~

팔봉산갈림길을 지나면 웨이브를 반복하며 까칠한 잡목길도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우측 궁도장으로 향하는 시멘트길을 따르지않고 마루금으로 잡목숲을 헤치고 올라섭니다

궁도장 뒷동산 115.9봉 11:07

표식없는 삼각점도 담아보구요~

궁도장 뒷편으론 편백나무가 울창합니다

마루금은 좌측으로 이어지는데 한눈팔다 우측으로 내려섰다가 황망히 빽~
궁도장을 우측에 끼고 유자공원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동백은 어느듯 무르익어가는 봄을 일깨웁니다

잠시 까칠한 잡목숲에서 내려서니 풍향면 유자공원길로 내려섭니다 11:23

마루금은 유자공원길로 들어서서 도로를 따라 쭈욱 이어집니다

어마어마한 유자나무숲길에서 수줍은듯 고개숙인~

잠시 마루금을 벗어나 방사마을을 좌측으로 돌아 마루금에 복귀~

당두마을 표지석을 통과합니다 12:07

삼각마을 입구도 통과되구요

유자공원길로 내려서서 3.6km 지점에 고깔이마을입구승강장에서 잠시 베낭끈 풀어봅니다
승강장에 바람막이도 있고 아늑하여 빵과 우유로 점심식사입니다
뜨겁진않아도 믹스커피로 잠시 티타임도 가져보구요 12:20

성지순례길이 아니기에 잠시이지만 좌측 능선길로 진입하여 신고식을 치뤄냈고요

도로를 따라도 무방하였겠지만 어찌됐건 다시 마루금은 도로로 이어지고요
도덕면 문관마을을 이정표가 알리네요

문관마을 표지석에서 우측 포장길로 올라섭니다

고개를 살짝 넘어서니 공룡대로가 질주하고 마루금은 굴다리를 통과합니다

굴다리를 통과 좌측으로 올라서면 굴껍질이 깔려있는 농로가 나오고 일하시는 놈부님과
잠시 담소하다가 좌측 공룡대로와 나란히하는 고난의 길에서 허우적대다가 간신히 탈출합니다

가시나무숲을 빠져나와 언덕위 마을길에서 직진하여 옥천목장쪽으로 마루금을 쫒아야했지만
옥천목장에 길이 막힌줄알고 좌측 마을길로 내려서서 다시 마루금에 합류하니 그냥 직진했어도
무방했을겄같다는 생각이 들어 쬠은 찝찝한 기분으로 자양산을 올랐답니다

신양마을길을 건너서서 현충탑 방향으로 산행길은 이어집니다

현충탑 도로로 내려서니 좌측으로 도덕교차로가 보이고~

마루금은 다시 도로를 건너서 신성마을 뒷편으로 이어집니다

도로에 내려서니 학동삼거리 14:16

도덕면사무소앞을 지나 회룡마을 표지석에서 좌측길을 따릅니다

회룡마을 삼거리에서 좌측길로 100m 쯤 진행하면 좌측으로 등산안내도와 함께 도로로
마루금은 이어갑니다

무명봉이지만 정상으로 향하는 길은 아주 양호합니다

육각정에서 마을분들 열심 운동 하십니다 인사 꾸벅했구요~

정상입니다 15:05

내림길 쉼터

내림길 좌측으로 비선제가 보이네요

126.2봉에 물탱크가 정상석을 대신합니다

봄내음을 만끽하며~

114.6봉

무덤길 나타나면 잠시 쉬어가는 구간~

어수선한 이런길도 지나가구요

어느듯 93.3봉, 장유저수지도 지척입니다

관리마을길로 내려서려니 공장건물이 앞을 가로막네요 조심 조심 정숙보행하였으나 귀 밝은
젊은 아줌마의 레이더에 포착되었으나 가끔 있는일이라 하시면서 대수롭지않게 넘기시네요
감사합니다 인사 꾸벅하고 도로에 내려섰답니다.
gps 종료하고 도덕면 부름택시로 장유저수지에서 천등산철쭉공원주차장까지 28,000원
요금이 나왔으나 친절함에 고마움을 표시하며 30,000원 쾌척하고 고흥 명동건강사우나로
이동하여 담날 산행에 대비합니다.

첫댓글 장계지맥이 고흥반도 지맥에서 분기되는군요. 고흥지맥에 비해 단거리로 보입니다.
아직 팔영산에 가보지 못한 촌놈인데 고흥이 고향인 친구놈의 같이 가자는 제의를 받아놓은 상태입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팔영산은 고흥길에서 자주 눈에 띄더군요 고흥반도를 대표하는 산이고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이기에 친구분과 멋진 여행길이 될듯합니다 감사합니다~
지난 고흥지맥의 천등산을 다시금 올라서는 감회있으셨구요.
장계지맥 첫발 디디시면서 멋진 추억은 이어지셨습니다.
우리 산하 갈 곳도 볼 곳도 참으로 많은 듯 싶습니다.
별학산 조망도 한 몫을 합니다.~
덕분에 즐감합니다.
대간길에서 느껴보지못했던 진국같은 맛이 지맥길에서 새록새록입니다 고흥반도의 끝자락길에서 느껴지는 생동감을 다시한번 음미해보면서 격려의말씀에 감사드립니다 ^^
고흥반도를 고흥지맥 장계지맥 종주로 봄이오는 들목에서 동백꽃 매화꽃과 함께 한편의 아름다운 영화같은 지맥길입니다 화이팅입니다 항상 안산 즐산하세요 ~~~
남해의 능선길에 마주하는 다도해의 풍광은 압권이지요 장거리의 여독도 눈녹듯이 사라진답니다 응원의 말씀에 감사드리며 안산*즐산을 기원합니다 ^^
고흥지맥에 이여 장계지맥에 드셨군요.
매화꽃도 만개하였고 봄이 성큼 다가온 모습입니다.
장계지맥 수고 많으셨습니다.
만물이 소생한다는 봄이 어느듯 무르익어가네요 동절기 가시밭길을 누벼보려고 작정하였는데 촉이 터오르고 휘감는 물오른 가시덩쿨의 위력이 느껴져 작전상 후퇴하여 내년을 기약해야될듯하네요 봄엔 꽃속에 묻혀 마루금을 밟고 싶은데 좋은곳 생각나시거든 알려주십시요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