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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춘지맥 종착점인 각동리의 남한강은 유유히 ~
태화산 전망대에서 본 남한강
영춘지맥 16구간(관암당고개~국지산~태화산~고씨굴갈림길~각동리 중말) 종주일시: 2014. 11. 08. 06: 50 ~ 15: 25(15.8km, 8시간 35분 소요) |
지난 1월초 북한강변을 출발, 10개월 여 이어오던 영춘지맥.. 남한강에서 마무리 |
만추의 분위기, 등로에 쌓인 낙엽 밟으며... |
영월의 안산(案山)으로 고씨동굴을 품은 태화산(太華山, 1,027m) 능선을 따라 ~ |
국지산, 태화산 오름에 지치고.. 국지산 암봉, 620.8봉 내림길 경사 만만치 않아~ |
늦가을 정취 속에 한 줄기 마무리했다는 뿌듯함과 아쉬움 |
구 간 명 : 영춘지맥 16구간(관암당고개~국지산~조전고개~태화산~고씨굴갈림길~각동리 중말)
종주일시 : 2014. 11. 08. 06: 50 ~ 15: 25(8시간 35분 소요)
거 리 : 15.8km(35,720보)
날 씨 : 비교적 포근했던 기온
동행여부 : 나 홀로
사용경비 : 99,200원(교통비 37,200원, 숙식료 62,000원)
접 근 로 : 영월터미널(06:20출, 33번 버스)~관암당고개(06:40착)~산행시작
귀 로 : ‘각동리’ 정류장(16:00출)~영월터미널(16:15착)~동서울행 귀경(16:30출)
세부정리 :
높 이 | 지 명 | 거리km | 착/출 | 특 이 사 항 |
| 관암당고개 |
| 6:40/50 | 조전리 표지석 |
| 이동통신탑 |
| 6: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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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 |
| 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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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묘지 좌향 |
| 7:17 | *주의지점 |
450.8 | 450.8봉 삼각점 |
| 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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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선 좌향 |
| 7: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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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명봉 우향 |
| 7: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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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기장 |
| 7:57/8: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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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6 | 국지산 삼각점 | 3.30 | 8:29/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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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봉 |
| 8: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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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갈림길 좌향 |
| 9: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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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전고개 |
| 9:04 | 전신주, 돌무더기 |
606.8 | 606.8봉 삼각점 | 2.00 | 9:38 | 달돋이봉, 좌틀해야 |
| 안부 |
| 9: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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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탑 |
| 9: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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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도따라 |
| 9: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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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도 |
| 9:57 | 조전리-흥월리 |
| 산불감시초소 |
| 10:05 | 좌틀해야 |
| 임도따라 |
| 1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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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장도로 우측으로 |
| 10:12 | 흥교재나그네쉼터 ' |
| 흥교마을 입구 | 1.90 | 1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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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당 |
| 1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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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화산복숭아과수원 |
| 10:38 | 우측 산길로 |
| 갈림길삼거리 |
| 10: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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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목지 안부 |
| 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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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향으로 우회지점 |
| 11:37 | 1,022봉 우회 길 |
| 흥교 갈림길 |
| 11:46 | 태화산 정상 10분 글귀 |
| 달곳 갈림길 |
| 11:58 | 달곳3.0km |
1027.4 | 태화산 삼각점 | 2.40 | 11:59/12:08 | (영월23), 정상석2 |
| 큰골갈림길 |
| 12:23 | 큰골2.2km,태화산0.6km |
| 전망대1 |
| 12:27/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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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대2 |
| 12: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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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기장 |
| 13: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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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0 | 태화산성 갈림봉 | 2.40 | 13:11 | 태화산성0.3km,고씨굴3.30km |
| 고씨굴 갈림길 우틀 | 0.30 | 13:20 | 고씨굴3.0km,태화산,2.7km |
| 안부삼거리 |
| 13: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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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0 | 715봉 |
| 13: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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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0 | 711봉 |
| 13: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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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8 | 620.8봉 삼각점 |
| 14:1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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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묘지 |
| 14:23 | *내림길 경사 주의 |
| 묘지 |
| 14:42 | 조망 좋음 |
| 갈림길삼거리우틀 |
| 14:52 | 남향 |
| 임도 좌측으로 |
| 15:01 | 우측 고추밭 |
| 시멘트임도 건너 |
| 15:03/11 | 나무주사 표식 |
| 시멘트임도 따라 |
| 15: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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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동리 중말 | 3.50 | 15:25 | 각동마을 표지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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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80 | 35,720보 | 8시간 35분 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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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 분 | 숙식료 | 교통비 | 비고 |
| 식음료 | 22,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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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박료 | 40,000 |
| 동방모텔 |
| 동서울~영월터 |
| 15,300 | 고속버스 |
| 영월터~관암당고개 |
| 2,700 | 시내버스(조전리행33번) |
| 각동리~영월터 |
| 1,800 | 시내버스 |
| 영월터~동서울 |
| 15,300 | 고속버스 |
| 지하철 |
| 2,100 | 왕복 |
| 소계 | 62,000 | 37,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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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지맥(경춘선 경강역 앞 북한강~청량봉)
영월지맥(삼계봉~영월 각동리 앞 남한강)
2014년 11월 08일 4시
「영춘지맥은 오대산 두로봉에서 분기된 한강기맥 상의 불발현과 구목령을 중심으로 북쪽
으로는 춘천의 경강역 앞 북한강까지 가장 긴 지맥이 이어지고, 남쪽으로는 영월의 태화산
앞 남한강까지 가장 긴 지맥이 이어진다.」
금년 초 북한강변의 경춘선 굴봉산역을 출발하여 진행해 오던 한반도 최장지맥인 영춘지맥은
오늘 영월의 안산 태화산(太華山, 1,027m)을 지나 각동리 남한강에서 한줄기 마무리하게 된다.
강원도 오지 이음으로 대변되는 영춘지맥은 어렸을 적 먼발치로 늘상 바라보던 추억을 더듬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한강기맥을 종주하며 지나던 불발현과 구목현으로 다시 거슬러
지나며 또 다른 감흥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였다. 한여름 더위를 피해 한동안 휴식기를 갖기도
하였지만 금년 한 해가 저물기 전에 마무리 할 수 있어 다행스럽다.
지난 백두대간 시절부터 정맥, 기맥을 이어오면서 늘상 그랬듯이 한줄기 마무리 한다는 것은
새로운 출발을 기약한다는 점에서 기대되고 설레이는 심정이다.
지맥 종착지인 영월은 초등학교 시절 추억을 간직한 곳이기도 하여 남다른 감회로 다가서기도 한다.
이번 구간은 경관이 아름답고 굽이쳐 오르는 동강을 조망하면서 고구려 시대 토성인 태화산성 등
역사적 유적과 고씨동굴(高氏洞窟 : 천연기념물 제219호)을 품은 태화산을 지나게 되므로 한껏
부푼 심정이기도 하다.
늦가을 정취를 느끼며 다소 여유로운 산행을 즐기기 위해 어젯밤 늦게 이곳 영월에 도착하여
옛 추억의 발자취를 따라 잠시 거닐어 보기도 하였고...
5시가 넘은 시각 묵었던 터미널 근처의 동방모텔을 나와 식사를 마치고 터미널사거리 ‘김약국’ 앞
정류장에서 다소 늦게 도착한 조전리행(33번) 버스에 올라 들머리가 있는 관암당고개에 내려선다.
구간 들머리가 있는 관암당(조전리)고개로 향하는 버스정류장(우측 김약국 앞에서 승차)
구간 들머리가 있는 관암당고개
6시 50분, 구간 들머리 관암당(조전리) 고개
한 달이 지나 다시 만난 관암당고개에 이르면 쌀쌀한 초겨울 날씨에 몸은 움츠려들고,
채 가시지 않은 어둠 속에 산행 전 채비를 마치면서 ‘조전리’ 비석 맞은편 전봇대 뒤로 오르는
들머리에 접어들면서 지맥 마무리 산행에 들어간다.
다소 가파른 오름이 이어진 후, 묘지를 지나 능선에 이르면 조전리 방향이 드러나고, 이동통신
시설물을 지나면 지난 삼태산 줄기며 방금 지나온 연당리 마을이 운해와 어우러지는 광경을 본다.
7시 폐묘가 있는 봉우리를 내려서면 갈림길이 있는 안부에 이르고 다시금 올라서면 묘지가 있는
안부에 이르는데... 무심코 직진을 하다가 좌 향하는 등로를 발견하고 되돌아 와 좌 향으로 내려섰다
올라서면 삼각점이 있는 450.8봉이다.
관암당고개 조전리 방향.. 들머리는 전면 전봇대 뒤로 올라섬
진행방향의 지맥 능선
지나온 지맥능선
방금 올라온 남면 연당리마을
이동통신시설
폐묘 있는 봉 안부
갈림길 안부
묘 있는 안부.. 이곳에서 좌틀해야 ~
450.8봉
7시 25분, 450.8봉 삼각점
한여름에는 잡목으로 우거졌을 봉우리의 표식을 가지런히 하면서 내려서면 호젓한 소나무 숲길을
대하고 진행방향의 국지산도 어렴풋이 드러나는 형색을 보면서 간다.
7시 38분 마루금이 좌 향으로 틀어지는 곳에는 물든 휴양림에 시선을 주면서 쌓인 낙엽 길 따라
동향으로 국지산까지 흐름을 이어가게 될 것이다.
잠시 후 우측 먼발치 아래 조전리 ‘외내기골’의 한가로운 정경을 볼 수 있는 헬기장에 이르면
다가선 국지산이 면모를 드러내는 가운데 잠시 휴식을 취한다.
이어지는 가파른 오름길에는 암릉도 있고, 낙엽과 잡석으로 인해 더딘 양상이 이어지면서
힘들게 국지산에 올라선다.
판독 불가한 450.8봉 삼각점
형체를 드러내는 국지산(우)
좌틀하는 지점
일출역광
등로를 채운 낙엽 밟으며..
무명봉 우틀 지점
드러나는 태화산
조전리 외내기골
헬기장에서 본 국지산
직사면 오름에 만만치 않아 ~
국지산(626m) 정상부
8시 29분, 국지산(菊芝山, 626m) 삼각점
「국지산은 영월군 남면 광천리와 조전리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국화와 지초가 많아서 국지산
이라 부른다. 조선조 임금인 단종의 유배지인 청령포 남쪽 약 5㎞에 솟은 산으로 산세가 유순하고
부드러우며 북으로는 영월읍을 감싸고 있는 봉래산과 계족산이 보이고, 남동쪽 흥월리 건너
태화산의 모습이 병풍처럼 드러난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참나무 숲에 가려 아쉬운 느낌이며, 잠시 후 내려선 암봉(망바위)에 이르면
시계가 훤히 트이면서 흥월리 너머 태화산의 감싸듯 돌아가는 풍만한 자태를 조망하기도 한다.
암봉을 우회하는 곳에는 로프가 길게 이어지는데 다소 집중을 요하는 구간이므로 조심스레 발걸음을
내딛으며 내려서면 호젓한 등로를 대하고, 9시 04분 전신주가 설치되어 있는 조전고개를 지난다.
이어지는 울창한 수림지대를 지나는 곳에는 곱게 물든 추색의 향연이 시선을 끌며 참나무시들음병
방재한 곳도 지나고, 깊게 패인 웅덩이 있는 곳을 지나면 갈림길이 있는 606.8봉이다.
국지산 삼각점
국지산 암봉에서의 조망
진행할 태화산 전경
암봉우회 로프길
철탑 철거된 흔적
뒤돌아본 국지산
태화산 전경
흥월리 달곳
등산로 표식이 있는 Y갈림길 좌향으로 ~
전주가 있는 조전고개 안부
깊이 패인 웅덩이 있는 부분(우)
606.8봉
9시 37분, 606.8봉 삼각점
일명 ‘달돋이봉’ 이라고 적힌 606.8봉의 삼각점을 확인하면서 국지산에서 남향으로 진행해 오던
흐름은 이후 좌향(남동향)으로 틀면서 흥교마을까지 이어가게 될 것이다.
9시 42분 두 번째 웅덩이를 지나면 세 번째 웅덩이도 만나는데 꽤나 깊어 진행시 유의하여야 할 것이다.
9시 53분 철탑을 지나 만난 임도를 따라 진행하여 조전리로 내려설 수 있는 임도 갈림길에 이르러
맞은편 등로를 오르면 산불감시초소에 이르는데 마침 감시요원이 있어 인사말을 건넨다.
산불감시초소에서 좌틀하며 내려서면 조금전 헤어졌던 임도를 다시 만나 우측으로 진행하면
포장도로에 이르는데 ‘흥교재나그네쉼터’ 라고 새겨진 정자도 보인다.
포장도로 우측 길을 따라 한동안 진행하면 흥교마을 안내글이 있는 삼거리를 지나 석축이 있는
곳에서 좌측의 마루금으로 복귀하여 10시 27분 사당을 지난다. 잠시 후 밭 옆을 지나 물탱크
옆으로 난 마을길을 따라 ‘태화산 복숭아’ 과수원 우측으로 난 등로에 다가선다.
606.8봉에서는 좌틀하며 진행
두번째 웅덩이
세번째 웅덩이.. 깊이도 있어 주의 요함
안부사거리
임도따라 진행
흥월리와 조전리로 내려설 수 있는 임도
산불감시초소
산불감시초소 좌향으로 내려서며 본 태화산
임도를 만나
포장도로 우측으로 진행
흥교마을 삼거리 알림글
전면 축대 좌측의 마루금으로 진입
사당
전면 우측 산길로 진입
10시 40분, 태화산 복숭아 과수원
과수원 우측 등로를 오르면 곧 이어 ‘등산로’ 표식이 있는 갈림길 삼거리에 이르고, 이후 낙엽과
가파른 사면로를 힘들게 진행하면 석축 흔적도 보이고 11시 21분 벌목지에 다다른다.
벌목지 안부에 이르러 지나온 마루금 형상이 시원스레 조망되는 광경을 목격하면서 11시 37분
‘1,022봉’을 좌측으로 우회하는 등로를 따라 흥교갈림길에 이른다.
갈림길 표식을 확인하면서 ‘태화산 방향’으로 진행하면 ‘달곳갈림길’(달곳3.0km)을 지나 마침내
구간 최고봉이며 영월의 안산이기도 한 태화산에 올라선다.
갈림길이 있는 곳
벌목지대 안부에서 보는 지나온 마루금이 한눈에 ~
1,022봉을 좌향으로 우회하는 지점
흥교갈림길과 만남
흥교갈림길의 표식
태화산 다가서며..
달곳 갈림길
태화산에 이르며..
11시 59분, 태화산(太華山, 1,027.4m)
「태화산은 산림청지정 100대 명산으로 영월군 김삿갓면과 충북 단양군 영춘면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정상에서 북서쪽으로 뻗은 능선 끝에는 U자형으로 평창강과 동강이 곡류하는 남한강이 흐르고
영월읍을 두루 굽어보기 좋은 위치에 고구려 시대의 토성인 ‘태화산성’ 성터가 남아 있다.
산 동쪽 끝머리 능선과 이웃한 능선에는 4억 년의 신비를 간직한 고씨동굴(천연기념물 제219호)이
자리해 있고, 굽이쳐 흐르는 동강의 아름다운 비경과 완택산, 소백산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부의 삼각점(영월23)과 정상석 2개를 확인하며 먼저 와 있던 통영산악회원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기념 촬영도 한다. 휴식을 마치고 내려서는 공터 안부에는 식사중인 산객들이 모여 있는
곳을 지나, 갈림 표식(큰골2.4km, 태화산0.4km) 있는 곳에서는 좌향의 우회로로 내려선다.
12시 23분 ‘큰골갈림길’(큰골2.2km, 태화산0.6km, 고씨굴5.1km)에서는 고씨굴 방향으로 진행하고,
곧 이어 전망대에 이르면 굽이치는 남한강 줄기를 보며 점심식사를 마친다.
12시 43분 또 다른 전망대를 지나면 헬기장을 대하고, 13시 11분 ‘태화산성갈림길’(태화산성0.3km,
고씨굴3.3km)이 있는 915봉을 지나면 철탑을 철거한 흔적이 있는 ‘고씨굴갈림길’에 이른다.
태화산(1,027m) 정상
태화산 삼각점
태화산에서
갈림길 좌측으로 우회해야 ~
큰골갈림길.. 직진의 고씨굴 방향으로 ~
전망대에서 보는 남한강과 각동리 마을
헬기장
태화산성 갈림길.. 고씨굴 방향으로~
철탑을 철거한 흔적
고씨굴 갈림길.. 마루금은 표식 뒤로 이어짐
13시 20분, 고씨굴 갈림길
갈림길의 표식(고씨굴3.0km, 태화산2.7km)을 확인하면서 태화산 이후 북동향으로 진행해 오던
흐름은 이후 고씨굴 방향이 아닌 표식 뒤쪽(남동향)으로 각동리 중말에 이르게 될 것이다.
갈림길에서 내려서는 곳에는 낙엽에 가린 희미한 등로를 헤치느라 다소 지체를 하며 안부삼거리에
이르고, 13시 40분 올라선 ‘715봉’을 지나 만난 ‘711봉’을 내려서는 곳은 급사면으로 조심스레 진행
하기도 한다. 낙엽으로 쌓인 등로를 헤치면서 힘들게 올라선 ‘620.8봉’에 이르면 지친 기색 역력하고
잠시 다리쉼을 하기도 한다.
고씨굴 갈림길의 표식.. 표식 뒤 내려서는 곳
안부삼거리
715봉
711봉
620.8봉을 향하던 중
620.8봉
14시 11분, 620.8봉 삼각점
코팅지로 나무에 걸린 표식과 삼각점을 확인하면서 휴식을 마치고 내려서면 묘지가 있는 곳을 지나
낙엽 쌓인 안테나가 있는 갈림길에 이르는데...
좌 향으로 내려서는 곳의 급사면로에는 낙엽이 쌓여 진행에 한동안 어려움을 겪는데...
오늘 구간 제일 난코스로 기억되며 아마도 겨울 동절기 결빙시에는 진행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지니며 간다.
14시 42분 어렵게 내려선 묘지에 이르면 한가로운 남한강변의 정취가 드러나는 광경을 목격하니
반갑기 그지없다. 어느덧 정들었던 영춘지맥도 마무리에 다가서는 듯...
14시 52분 갈림길에서는 급 우틀(남향)하며 내려서면 묘지를 지나 임도에 이르는데 우측 밭에서는
일손이 바쁜 농부가 먼발치에서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띈다.
잠시 후 만난 시멘트임도에는 ‘나무주사’ 표식이 보이고 임도 건너 진행하여 만난 밭 옆으로 난 길
따라 진행하면 다시금 시멘트임도를 만나게 되며, 이후 임도따라 지맥의 종착점인 각동리 마을에
이르면서 길고도 멀었던 영춘지맥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620.8봉 삼각점
급사면로 힘들게 내려서는 곳.. 오늘 구간 제일 난코스?
묘지 위에서 보는 남한강 너머 계족산 줄기가 드러남
급격히 우틀하는 지점(남향)
임도를 만나 ~
시멘트 임도 우측으로 내려가도되지만 가로질러 진행
시멘트 임도를 만나 임도따라 진행
지맥 종착점인 각동리 중말에 내려서며...
15시 25분, 지맥 종착점 각동리 중말
‘각동마을’ 표지석에 이르러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을 바라보면서 ~
오늘 구간 15.8km, 35,720보의 8시간 35분에 걸친 졸업산행을 마무리 짓습니다.
☞ 이로써 금년 초 북한강변의 경춘선 굴봉산역을 출반한 지 만 10개월 여 만인 오늘,
이곳 영월의 남한강변 각동리 중말에 이르면서 영춘지맥 답사를 무사히 마무리 짓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많은 관심과 도움을 주셨던 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내리는 가랑비를 맞으며 16시경 도착하는 시내버스에 올라 영월터미널에서 동서울 행 버스편(16:30)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길고도 멀었던 영춘지맥을 마무리합니다. 감사합니다.
최상배 2014.11.11 06:45:12
영춘지맥마무리 축하드립니다.. 혹독한 여름을 지나 매서운 겨울이 오기전에.. ㅎ
저도 9정맥 마무리되면 가장 먼저 가보고 싶은 곳이 영춘지맥이라 더욱 관심이 갑니다.
수객 2014.11.11 13:44:28
영춘지맥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가락재에서 멈춰있는 내 발길... 언제 에이원님 간길을 따를지 알수 없네요.
어느 산줄기 가시던 늘 안산 즐산 하십시요
홍만식 14-11-11 (화) 14:17
축하한다
항상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한편 강철 같은 체력과 정신력에 부럽기도 하다.
늘 건강하시고 멋진 인생이 되길 기원한다.
화이팅!!!
이상현 2014.11.14 08:12:45
어린시절 추억이 깃든 고향길에서 영춘지맥 대장정을 마치시게 되어 감회가 더욱 깊으시겠습니다.
저도 답사를 해야 될텐데.... 지금 같아서는 영원한 숙제가 될것 같습니다만....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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