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2차종주 4차산행 첫째날 우두령 ~황악산~궤방령~가성산~눌의산~추풍령 산행코스 어느덧 1박2일 백두대간을 시작하고 4번째 산행이 됩니다. 금요일 하루종일 비가 옵니다. 어제 저녁까지도 같이간다고 하던 발통은 출발하는 금요일 저녁에 못간다고 연락이 옵니다. 어쩔수 없이 혼자 가게 되었지만 그동안 낯이 익은 동료들이 생겨서 안심을 합니다. 비박베낭지고 작은베낭들고 전철에 타니 혼잡하기만하여서 미안해집니다. 버스는 예정보다 한참늦은 새벽한시에 출발을 합니다. 나중에 발통과 통화를 하니 이렇게 늦게 출발했으면 올수 있었다고~~ 아쉽지만 ~~ ▼ 사당역에 도착하니 비내리는 처마끝에서 같이할 동료들이 기다리고 있읍니다.
가볍게 편의점에서 캔맥주로 목을 축이고 느즈막히 도착한 버스로 궤발령으로 향합니다. 가는도중에도 계속비는 내리고~ 휴게소에 쉬는중에도 비는 그치지 않읍니다. 우두령에 도착하니 비는 그쳤는데 눈보라가 무척이나 심하게 붑니다. 오늘은 간단히 산제를 지내기로 했읍니다.
▼ 황악산을 향하여 들머리로 내려갑니다.
▼ 황악산 7km
▼ 우두령 동물이동통로 ~오늘은 출발시간이 느긋하게 가는관계로 헤드렌턴사용도 안합니다.
밤새내린눈으로 적설량이 제법되지만 녹아가는 눈이라 미끄럽지 않아서 아이젠도 안하고 산행을 합니다. ▼ 우두령에서 1.2km를 왔는데 날은 밝았지만 눈보라가 자욱하여 앞이 보이지 않읍니다.
▼ 여정봉을 향해가는데 딱 앞에 있는 봉우리만 보입니다.
▼ ♬ 나는 빈의자 ♪ ~그러나 앉아서 쉬는 분이 없더군요
눈송이가 싸락눈으로 바뀌기 시작하고 강풍을 동반합니다. ▼ 이곳이 삼성산이군요 눈보라속에 주변이 안보이니 봉우리인지 지나가는등로인지 잘 분간이 안갑니다.
▼ 눈꽃 ~ 봄이오기전에 마지막으로 하는 심설산행이 되겠읍니다.
▼ 접사로 찍은 눈꽃
▼ 이정표를 지나고
▼ 멋진 풍경을 보이는 눈꽃터널 내리막엔 살짝녹았던 눈길에 무릅까지 빠지기를 몇번이나 합니다. 앞사람은 그냥 잘밟고 지나가더만 꼭 나만 빠지는디~ 내가 그리 무겁나?
▼ 여정봉에 도착합니다.
▼ 여정봉에서 대간길이 아닌 바람이 적은 능선에 내려섭니다.
▼ 간단하게 산제를 지냅니다. 준비하고 들고오고 (선두그룹이 고생했읍니다.) 수고 하셨읍니다.
시산제 끝내자 마자 바로출발하여 처음으로 선두그룹에 붙어봅니다. 항상 후미로 다니다가 선두에 따라붙어보니 왜 이리 생소한 분들이 많은지 ~ 그래봤자 30분이 한계였읍니다. 바람재 내려서고 그다음엔 안녕 선두그룹!!
▼ 생태복원지역 ▼ 바람재 내려서는길 ~ 바람아 멈추어다오 ~ 강풍이 불고 발은 빠지고
▼ 바람재 나와는 인연이 깊은 바람재 벌써 바람재에 온게 몇번인지 ~
▼ 신선봉 갈림길을 지나갑니다. 싸라기눈이 강풍과 같이 불어와 왼쪽빰은 따가울정도입니다.
▼ 김천시쪽에서 안내표지등을 많이 정비해놓았읍니다.
▼ 설화속에 앞서가는 동료가 아스라이 보입니다.
▼ 형제봉을 지나갑니다. 지난번 대간할땐 비속에 주변경치를 보지 못했는데 이번엔 눈보라속에 주변경치를 못봅니다.
▼ 설화
▼ 황악산 가는길
▼ 설화
▼ 황악산 정상에 핀 설화
▼ 삼각점은 눈속에 있고
▼ 곤천산 갈림길에서 직지사쪽으로 진행을 합니다. 날씨좋을때 곤천산쪽 헬기장에서 식사하고 깜박해서 알바를 한다는~~
▼ 긴내리막을 미끄러지면서 내려옵니다.
▼ 1.5km내려왔읍니다.
▼ 여시골재를 지나갑니다. 지금이야 직지사쪽 등로만 좋지만 예전엔 영동 매곡면 어촌리에서 직지사쪽으로 넘어다니던 고개입니다.
▼ 운수봉을 지나고
▼ 여시굴도 지나고
▼ 여시골산에서 증명을 남기고 이제 눈은 그치고 하늘이 제 색깔을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바람은 무척 불어 옵니다.
▼ 돌아보니 살짝 황악산이 보입니다.~ 아직은 눈보라속입니다.
▼ 길게 길게 내려섭니다.
▼ 눈앞에 가성산이 보이고
▼ 가성산과 눌의산이 멋진 조망을 보여줍니다.
▼ 가성산이 눈속에 묻혀 있읍니다.
▼ 궤방령에 도착합니다.
▼ 궤방령산장 인연깊은 궤방령 산장에서 미리 예약해놓은 김치찌게로 늦은 아침겸 점심을 해결합니다. 반주로 천덕막걸리 한주전자를 곁들여서 동료들과 같이 즐겁게 식사를 하고 느긋하게 출발합니다.
▼ 궤발령 표지석
▼ 이틀동안 같이 산행하는 동료들 옛고개를 지나갑니다.
▼ 돌아보는 지나온길에 황악산이 이제사 얼굴을 보여줍니다.
▼ 가성산까지는 꾸준하게 밀어 올려 줍니다. 지난대간때 지겹게 올라가도 가도 끝이 없던 기억이 납니다. 암릉길도 지나고
▼ 황악산보다 고도가 낮다보니 설화도 부실합니다.
▼ 제대로 보여주는 황악산
▼ 우측으로 멀리 김천시가 조망됩니다.
▼ 멋진소나무
▼ 땀많이 흘리는 두루는 얼굴이 온통 땀범벅을 하면서 가성산에 도착합니다.
가성산 지나서 장군봉 오르는 길목에서 앞선 동료들 따라잡아서 가지고 있던 막걸리,맥주,고량주등등을 모두 비우고 갑니다.
▼ 한차례 내렸다가 올라서 장군봉에 도착합니다.
▼ 바람은 예술가 입니다. 나무에 그려진 한줄기 눈그림들이 아름답습니다.
▼ 다시 오른만큼 내렸다가 또 올려붙이면 눌의산에 도착합니다. 눌의산앞의 헬기장이 넓어 보입니다.
▼ 김천시에서 설치한 스템프 보관함
▼ 추풍령과 그뒤로 가야할 백두대간의 줄기가 멋지게 조망됩니다.
▼ 추풍령 우측옆으로 난함산이 조망됩니다.
▼ 눌의산 정상석
▼ 헬기장을 지나고
▼ 눈이 서서이 녹으면서 약간씩 질퍽거리기 시작합니다.
▼ 추풍령이 얼마 남지 않았읍니다.
▼ 추풍령과 금산이 보이고 그뒤로 난함산이 조망됩니다.
▼ 당겨본 난함산 ~백두대간은 난함산쪽으로 가다가 돌아 나옵니다.
백두대간 추풍령 눌의산 등산안내도에서 좌측으로 행선표가 있지만 대간길은 우측으로 가야합니다. ▼ 고속도로 지하통로를 지나가고 ▼ 내일 가야할 백두대간 금산이 눈앞에 보입니다.
▼ 농로길 따라 ~
▼ 경부선철길 지하도를 따라갑니다. 예전엔 건널목이었는데~
▼ 모텔카리브에서 민박도 하고 야영도 하고
▼ 추풍령 표지석
모텔카리브 아래 장사를 하지않는 식당에선 벌써 판이 벌어지고 있읍니다. ▼ 참 !! 맛있게 맛나게 먹습니다.
▼ 그이후~~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음영처리) 추풍령에서의 긴밤을 보내게 됩니다. 야영객일부는 주차장에 텐트치고 나를 비롯한 몇몇은 식당에서 매트리스와 침낭만으로 내일산행을 위한 휴식에 들어 갑니다. 즐겁고 행복한하루가 갑니다.
눈보라속에 시산제를 지내고 지난대간에 빗속에 넘었던 황악산을 이번엔 눈보라속에 넘었읍니다. 절대로 두루한테는 풍경을 보여주지 않는 황악산 담에 두고 보자 !
산을 사랑하는 모든님들 늘 즐겁고 행복한 하루산행이 되소서! |
출처: 두루 원문보기 글쓴이: 두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