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홀대모
 
 
 
 

자주가는 링크

 
 
카페 게시글
두승지맥(호남/영산/변산) 두승지맥(두승지맥 분기점=>두승산=>고부천/동진강 합수점)
부뜰이(윤종국) 추천 0 조회 471 21.03.02 21:36 댓글 16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1.03.02 22:12

    첫댓글 두승지맥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두승산, 천태산, 백산이 국민학교 중학교 다닐때 소풍갔던 산입니다 백산에서 나고 자랐고 고부천에서 멱감고 동진강에서 주전자 들고 갈기 잡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어리적 게 잡으러 뻘에 들어갔다가 한다리 빼면 저다리 더 빠지고 배꼽까지 뻘에 묻혀 으앙~ 울었더니 형들이 달려와 뻘흙 긁어내고 구사일생 살아났죠 ㅎㅎ
    예전엔 백산 북쪽에 석간이었고 복층루나 안내판 도로 따윈 없었는데 많이 변했네요 지금도 추석에는 선영들이 계시기에 벌초하러 가고있구요, 고향이기에 지맥을 다 마칠수있다면 두승길에서 회포를 풀고 싶다는게 제 소망입니다
    넑두리 죄송합니다...

  • 작성자 21.03.03 00:10

    멋진 곳에서 태여나셨네요.
    백산이 높이로보면 49m밖에 안되지만 조망은 1000m이상에서 보는 느낌이였습니다.
    부안쪽으로 평야하며 동진강 건너로 정읍하며 김제 평야까지 수십킬로미터가 막힘이 없었습니다.
    고부천에는 왠 낚싯꾼들이 그리 많은지 반면 동진강쪽에는 낙싯꾼이 단 한사람도 없었습니다.
    넑두리가 아니라 충분히 자랑할 만한 이야기 입니다.
    감사 합니다.

  • 21.03.02 23:31

    부뜰운영자님!
    우선 먼저 원샷원킬로 두승지맥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하지만 고부는 멋진 곳이 아닙니다.
    동학혁명의 빌미를 제공한 발상지가 바로 고부입니다.

    고부군수 조병갑이 보를 쌓는다는 빌미로 양민의 피를 빨아 견디다 못해 보가 터진게 동학혁명이죠~
    시대를 바로보고, 힘있는 권력에 빌붙어 호가호위하려는 치졸함만 없었어도... 이 땅에 동학혁명은 없었습니다.

    민초들의 바람은 무엇일까요? 배불리 먹고 자는 것입니다.
    하얀 쌀을 두승산 처럼 쌓아 올려놓고 되빡과 말로 사정 없이 퍼담는 것이었답니다

    정의란 무엇인가란 베스트셀러 책이 있잖아요.
    저 그거 읽은 적 없습니다. 읽을 분량도 아니고 지루해서 그거 다 정독할 능력도 안됩니다.
    하지만 무슨 말인지는 알것 같더군요.
    옳은 것을 옳다고 말하고, 그른 것을 그르다고 똑바로 말할 줄 아는 사회가 곧 올바른 판단력을 제공한다는 말 아닌가요?
    이것 저것 좌우 눈치나 살피고 어느 쪽에 붙어야 유리할까를 생각하는 사회는 정의와는 동떨어진 사회라는 얘깁니다.

    두승지맥의 테마를 동학혁명 고부군수 조병갑으로 해도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퇴근길에 술한잔 걸쳐서 두승지맥 자세한 내용은 다시 살펴야 할것 같네요

  • 작성자 21.03.03 14:43

    그렇죠. 옛날에 난리가 없었던 곳이 없었겠지만 고부천과 백산은 해피마당쇠님의 어린시절 추억이 있는 곳이니 안 멋있을 수가 없겠죠.
    감사합니다.

  • 21.03.03 12:25

    부뜰운영자님!
    천왕봉님과 함께 두승지맥 마무리 축하드립니다.^^
    시간전개에 따라 지맥의 앞뒤 연결이 잘되게 설명을 해주셔서 이해가 쏙쏙 들어옵니다.
    책임감 있고 꼼꼼하게 산패작업까지 해주셔서,
    임할무지로 그냥 지나치지 않고 장소 하나하나에 의미를 담을 수 있도록 신경써 주셔서 감사하네요.

    두승지맥은 온통 동학혁명과 관계있는 곳이로군요.
    두승산 정상의 바위가 두승산의 핵심적 상징입니다.
    동그란 말(斗) 모양에 네모진 됫박(升) 모양을 얹혀 놓은 바위는 너른 평야지대를 내려다보며
    두승산처럼 하얀 쌀을 쌓아놓고 퍼담아 온 백성이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세상(풍요)를 기원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만백성이 반상의 차별없이 평등하게 배불리 먹고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꾸었을 동학혁명의 중심 사상이었을 수도 있구요.

    두승지맥은 동학이라는 묵직한 테마가 있어 꼭 해보고픈 지맥 중 하나로 자리했습니다.^^
    모든 지맥에 이렇게 의미있는 테마가 하나씩 스토리텔링으로 자리잡았으면 좋겠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 작성자 21.03.03 12:47

    두승지맥도 만만한 곳이 않니였습니다.
    낮은 산일수록 까시잡목이 극성을 부리죠.
    두승에는 대나무숲이 사람잡습니다.
    그런곳이 너뎃군데 있었는데요. 낙남정맥 고운동재는 그래도 길이 보이지만 여기는 길이 없습니다.
    후반부는 날로먹는 곳이구요.

  • 21.03.03 10:42

    부뜰이 운영자님 두승지맥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댕댕이들 묶어놓지 않는집도 있네요...
    한..두마리도 아니고...ㅎㅎ

    이런곳 야간에 지나기가 제일 두렵읍니다.... ^,^
    자세한 산행기 참고하도록 하겠읍니다.

    늘...즐거운 맥길 이어가시길 응원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 작성자 21.03.03 11:28

    그래도 쬐끄만 넘들은 괜찮은데 커다란넘들은 겁날때도 있습니다.
    큰 넘들은 그냥 가는거 보다는 눈싸움을 해주는게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 21.03.03 12:10

    요즘은 뭐든지 한방이 대세인가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두승지맥 완주축하 합니다..

  • 작성자 21.03.03 12:59

    그래도 무한도전이나 무영객님에게 비하면 반토막 짜리라 가능합니다.
    우리는 우리능력에 맞게 가야겠지요.
    감사합니다.

  • 21.03.03 12:43

    일박이일 동안 두승지맥 마무리를 축하드립니다.
    체력도 점점 일취월장해 가시는 듯...
    해안 쪽 산줄기인 탓에 ~ 김제평야도 무한 드러납니다.
    111.4봉을 지나쳤더라면 어찌하였을까요?.. ㅎ
    연이은 산행 무탈히 마무리하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 작성자 21.03.03 13:05

    해발49m밖에 안되는 마지막 백산에서 조망이 끝내 주더군요.
    부안.정읍.김제 평야가 끝이 안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21.03.03 21:11

    장거리 산행으로 두승지맥을 이으셨네요 두승지맥 완주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

  • 작성자 21.03.04 16:05

    전라북도는 그래도 300km대라 다닐만 합니다만 전라남도는 400km가되니 가고오는 시간이 큰부담입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 21.03.04 15:36

    천태산 포토존에서 잡은 일출 사진이 일품이네요.
    그 사진 속에 산을 타는 의미와 열정이 다 녹아있는 듯 보여
    산행기와 사진을 감상하는 사람의 마음이 훈훈해집니다.

    산행기를 따라 마루금을 함께 걸어가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두 분은 두 발로, 저는 두 눈으로만 두승지맥을 마쳤으니 세상 참 불공평하지요?
    덕분에, 삼신산의 하나인 두승산, 고부천이 내려다 보이는 백산을 함께 오를 수 있었네요.

    우리가 궁극적으로 도달하려는 것이 자연이려니 생각을 해 봅니다.
    언젠가는 모두 하나의 돌탑이고자 하는 간절한 염원을 품고 사는 게 아닌가 생각도 해봅니다.
    그리고, 천태산 일출사진보다 더 아름다웠던 건 두 분의 산행 모습이었음을 고백합니다.

    먼 길, 원샷 원킬의 여정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무탈한 마무리를 감축드립니다.

  • 작성자 21.03.04 16:13

    고도가 낮다고 만만히 밧다가 된통혼난 두승이었습니다.
    후반전은 거저먹었구요.
    감사합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