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알의 북쪽 전망대/울산. 울주/ 밝얼산(朴月山739m). 가매봉(760m). 배내봉(966m). 오두산(鼇頭山823.8m). 송곳산(481m).매봉산(473m)

[배창랑]

영알의 북쪽 전망대/울산. 울주/ 밝얼산(朴月山739m). 가매봉(760m). 배내봉(966m). 오두산(鼇頭山823.8m). 송곳산(481m).매봉산(473m)

산행일자; 2015년11월12일(목). 날씨; 맑음. 산행거리; 11.5km. 산행시간; 3시간20분.

교통편; 강송산악회. 비용; 25,000원(하산후 밥과 무제한의 주류 제공비 포함)

산행코스; 간월 자연 휴양림 표지석-대형 물탱크-밝얼산-가메봉-배내봉-오두산-송곳산-매봉산-양동리회관

 

 

 

 

 

■밝얼산(朴月山739m)은 영남알프스 낙동정맥의 배내봉(966m)의 우측 능선상의 산이다. 가매봉(760m)은 배내봉(966m)과 밝얼산(朴月山739m) 사이의 같은 능선상의 능선 분기봉 이다.국토지리원 지도에는 무명봉들 이다. 인터넷상 이나 일반 산님들에게 <밝얼산>으로 통용되고 있다.

<밝얼산>은 이산과 이어진 가메봉 산자락에 무명폭포를 장군폭포라 새 이름을 붙였던 부산의 00신문사 산악회에서 이 산을 올랐으나 산 이름을 몰라 산 아래 마을의 촌노들을 찾아 물어 보니 경상도 사투리와 억양이 뒤섞여 바글산 박을산 박얼산 바걸산등등...자세한 이름을 알 수가 없다 하여 특별한 고증과 검증없이(?) <밝얼산>이라 명명했다고 한다.

"밝음' 또는 '광명'을 뜻하는 '밝' 자와 '신성함'을 뜻하는 '얼' 자로 이루어진 이름만 놓고 본다면 '밝고 신령스러운 산'이라는 뜻을 가진 산이다.

그러나 <밝얼산>이 아닌 <박월산(朴月山)>인 근거는 다음과 같다. 박월산(朴月山) - 클‘박’에 달‘월’ ...‘밝고 큰달’이라는 뜻이다.

-발췌-이곳 저곳 여러사람을 찾아 다니며 수소문 해 보았는데...우선 산아래 길천 초등학교 교가에 박월산 이라고 나와 있음을 발견하고 또한 50대 이상 길천 초등학교를 다니며 교가를 불렀던 세대로써 졸업한 분들은 하나 같이 <박월산>이라 하였으며 또 마을 입구에 박월산을 넘어 가는 고개를 박월재라 하여 <박월재 입구>라는 비석도 현재 있으며...

<박월산>으로 원상회복되는 것이 옳은지 <밝얼산>으로 통용되는 것이 옳은지 모르겠다.

■배내봉(966m)은 낙동정맥 마루금에 위치한 봉우리로 북으로는 능동산-가지산-고헌산이 보이고 남으로는 간월산-신불산-영축산으로 낙동정맥이 이어진다. 서족으로는 천황산 재약산 향로산이 조망되는 영알의 북쪽 전망대다.

■오두산(鼇頭山823.8m). 송곳산(481m). 매봉산(473m)은 배내봉에서 낙동정맥과 갈라지는 좌측 능선상의 산들로 오두산은 자라머리 모양 같은 형상이고 송곳산은 멀리서 보면 송곳같이 뾰족한 모습에서 명명된 듯하다. 그리고 매봉산(473m)은 소위 봉 따먹기 대가들이 작명한 이름 인 듯 싶다. 국토지리원 지도에는 무명봉 들이다.

2015.11.12(목) 07;00 천호역 9번출구 광성교회 앞에서 강송산악회 버스에 탑승 합니다. 잠실 복정 죽전등에서 대원들 태우니 거의 만차 입니다. 오랜만에 오박사 회장님. 박덕배 총무님 이하 낯익은 여러 대원들 만나 뵈오니 반갑습니다.

중간 휴게소에서 휴게시간 갖고 서울에서 먼 언양(서 울산) IC를 빠져 나와 산행들머리 간월자연휴양림에 (11;50) 도착 합니다. 산행 들머리는 통상 ‘거리마을’로 잡지만 강송산악회 산행코스대로 산행 들머리를 ‘간월 자연 휴양림’ 입구로 잡아 산행 시작 합니다.

0km 0분[간월 자연 휴양림](11;50)

간월 자연 휴양림 표지석이 있는 3거리다. 간월 자연 휴양림 방향이 아닌 직진 도로를 따른다. ‘사계절가든’ 표지석도 서있다. 영알의 산세가 위압적인 골짜기다. (11;52) 대형 물탱크 있고 비포장 주차장 시설이 된 공터다. 도로는 채석장으로 가는 길로 출입금지 철문으로 막혀있다.

(11;52)채석장 경계 담벼락을 끼고 우측으로 등산로 열린다. 초입부터 빡센 오름길 이다. 지그재그 급경사 오름길을 기어 오른다. (12;10) 주능선에 올라선다. 좌향 등로는 완만한 경사길이다. 밝얼산 우회로 갈림길을 만나 직진(우측) 능선으로 진행한다. (cf 좌측 우회길이 뚜렷하여 그냥 따라 가면 밝얼산 정상을 놓친다.) 한걸음 오르니 바위봉으로 이루어진 밝얼산이다. [1.5km][50분]

1.5km 50분[밝얼산](739m)(12;40)

조망 좋은 바위 봉우리이다. 검은 오석 정상석이 반긴다. 인증사진 남기고 조망 잠시 즐긴후 좌측으로 내려가니 우측에서 오는 우회로와 합류되고 1분여 더 가니 좌측 간월산 자연 휴양림 갈림길도 지나간다. 잠시 동안 숲속을 벗어난 듯한 조망이 열리면서 가메봉 우회로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한걸음 오르니 조그마한 터에 돌탑이 있는 <가메봉 760m> 이다. [0.3km][10분]

1.8km 60분[가매봉] (12;50)

조그만 자연석 돌맹이에 누군가 매직으로 가매봉이라 쓴 정상석을 세웠다. 조망은 없다. ( cf우측 ; 장군폭포 방향이다.) 직진으로 조금 내려가니 우회로와 합류되면서 서서히 배내봉을 향한 오름길이 이어진다. 이번에도 우회길을 만나니 능선을 향한 <우측> 길로 들어선다. 직진 길(우회로)이 뚜렷하여 아차하면 놓칠 것 같은 갈림길이다. 주의를 요한다. 3분 여 올라 小바위 전망대에 올라서면 지나 온 능선과 간월산~신불산 능선이 확인되고 좀 더 올라가면 배내봉이다.[2.0km][30분]

3.8km 90분 [배내봉](13;20)

오랜만에 다시 찾아 온 배내봉이다. 감회가 새롭다. 커다란 배내봉 정상석이 서있다. 이정표(배내고개1.4km/간월산2.6km/간월재3.4km)서있다. 운무속에 영남 알프스의 주봉들(간월,신불,영축,재약,천황,능동,가지산 등등.)이 시계방향으로 파노라마를 형성한다. 가야 할 오두산도 보인다.

넓은 능선에 간간이 피어난 억새를 보면서 잠시 낙동정맥길을 따르니(13;25) 이정표(배내고개 1km/배내봉0.4km/간월산3km)가 있는 넓은 터를 가진 배내고개 갈림길이다. 그리고  조금 떨어진 곳에 이정표(송곳산정상 3.5km)서있다. 이정표 송곳산 정상방향 부드러운 능선길 이어 (13;25) 헬기장(936m)을 지나면서 부터 숲길로 들어간다. (13;33) 목책계단 긴내림 구간을 지나니 (13;38)<울산 학생 교육원 국토순례 방향표시 푯말> (교육원 / 배내봉)이 있는 삼거리 앞에 안부 4거리가 나타난다. (13;40) 이정표( 오두산 1.0km/배내봉 1.7km / 배내고개 1.6km )서있다. 오두산 까지 거의 평지에 가깝게 이어지다 전망대를 만나니 가지산~상운산 능선과 그 아래 석남터널과 가지산 터널을 관통하는 도로와 절벽이 조망된다. 오두산 직전에서 살짝 올라서니 삼각점과 정상석이 있는 오두산이다.[2.7km][30분]

6.5km 120분 [오두산](13;50)

조망은 막혀있다. 정상석이 반긴다. 삼각점은 발견하지 못한다. (cf 직진;거리마을 대덕사향) 송곳산은 <좌측>밧줄구간이 있는 급경사 내리막길로 가야한다. 가파른 밧줄구간 2곳을 내려가니 마치 완전 하산이라도 되는 듯 고도를 낮춘다. 전망대를 지나 다시 밧줄 구간을 내려와 7분 후 땅이 움푹 넓게 파여진 T자형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꺾으면 Y자형 갈림길이 있으니 밀봉암 갈림길이다. 주의할 곳이다. <좌측>으로 능선이 계속 이어지면서 연속적으로 갈림길 2곳(첫 번째는 내려가는 도중에 만나고 두 번째는 오르막이 시작되는 지점에 나타난다.)을 지나는데 모두 우측이다.

서서히 오르막이 이어진다. 송곳산은 능선에서 좌측으로 약간 벗어나 있다. 송곳산 아래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조금 오르면 이내 송곳산 정상이다.[2.0km][35분]

8.5km 155분 [송곳산](14;25)

<송곳산 490m>은 정상목이 있다. 그 뒤로 가면 멋진 바위 전망대가 있다. 가지산, 고헌산과 아랫동네가 내려다 보인다. 석남사도 보인다. 송곳산이라는 山名의 뜻이 뭔지는 모르지만 이 봉우리는 멀리서 보면 뾰족하게 생긴 송곳처럼 보였는데 정상에 오르니 송곳의 이미지는 아닌 듯 싶다.

송곳산을 뒤로하여 4분 후 블록만 남아있는 폐 헬기장을 지나자 마자 전망대를 지나 작은 안부로 내려가 안부에서 올라가면 묘가 있는 갈림길을 지나 오름길 오르면 더 이상 오를 곳이 없는 매봉산 정상이다.[1.0km][15분]

9.5km 170분 [배봉산](14;40)

471.8봉(매봉산)을 넘자마자 (14;43) 묘를 지나 계속 내려가는 능선은 상북 논공 단지가 바라보이는 바위 전망대를 지난다. (14;43)전망대 밑 이정표(송곳산. 쪽박산/큰소나무/병원 갈림길을 지나면 산죽 군락을 통과하면서 (14;58) 이정표(양등리/큰소무. 도로/ 병원) 사거리에서 (cf. 직진 이정표 큰소나무. 도로 방향으로 산죽이 끝나면서 보호수를 지나자 마자 산길 날머리(T)로 나와 우측으로 간다. 좌측으로 큰 묘지군이 있다. 농경지가 펼쳐진 곳에 小시멘트길로 진입하여(T) 우측으로 가면 관리가 안 된 듯한 재실 “영모제”를 지나면 양등리 경로당/새마을회관과 <석남 송석하>안내문, 보호수가 있다.) 직진 이정표 큰소나무. 도로 방향으로가지 않고 우향 양등리 방향 산죽길로 들어가 가림길에서 좌측 산죽밭을 빠져 나와 마을 도로에 내려서 마을길 따르니 양등리 경로당/새마을 회관과 <석남 송석하>안내문, 보호수가 있다. 차는 조금아래 논공단지 공원 한켠에 있어 산행종료 한다.[2.0km][30분]

11.5km 200분 [양등리 경로당/새마을회관 아래 공원] (15;10)

차가 마을회관 근처에 있었으면 개울물이 맑아 씻기가 좋으련만 개울이 동네를 지나오면서 오페수가 혼입되어 씻기가 거북합니다. 부득히 옷보따리 들고 가까운 민가 아주머니 승낙받고 마당 한켠에서 수돗물로 대충씻고 새옷 갈아 입습니다. 감사 인사드리고 버스로 돌아와 강송산악회표 밥 배급받아 식탁에서 메이트끼리 각자 준비해 온 반찬 진열하니 성찬이 됩니다. 강송산악회 제공 막걸리잔 기울려 무사 산행을 건배합니다.

후미들 도착되어 식사 끝난 (17;20) 상북농공단지 공원을 출발 (22;00) 복정역 도착 분당선/9호선으로 (22;50) 당산역 도착 연합뉴스/SBS뉴스 타고 비명에 간 친구 조학봉 문상후 (다행히 장례 절차가 진행되어) 낮부터 술로 애도 하다가 기다리고 있는 친구 정화. 찬수 만나 당산역 돼지껍데기 삼겹살집에서 다시 밤 늦게까지 술로 애도하고 정신을 놔버린(?) 정화 일산 아파트에 데려다 주고 (24;30)귀 가 합니다. 일찍 친구 찬수로부터 받아 챙긴 정화 주머니 택시비 5만원이 600원 거스름돈 팁이 됩니다. 찬수가 바꿔준 부인과 통화하고 (삼천포로 빠지지 않음을 확인) 잠자리 듭니다. 삼가 비명에 간 조학봉군 생각할수록 가슴이 아픕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1;50 간월자연 휴양림 표지석 3거리 입니다.

 

11;50 좌향 자연 휴양림 방향이 아닌 직진 도로 따릅니다.

 11;50 등억 사계절가든 표지석을 만납니다.

채석장 뒤로 보이는 영남 알프스 입니다.

11;52 대형물탱크입니다.

11;52 채석장 출입문은  잠겨있고 우향  채석장 담벼락 따라 등산로 열립니더ㅏ.

12;10 약 20여분  빡센 오름길 극복하고 능선에 붙습니다.

좌향 능선길은 여유롭습니다.

12;40 밝얼산 정상 표지석입니다.

밝얼산 정상 조망입니다.

조망

12;40 밝얼산 정상 인증사진입니다.

밝얼산 정상 표지판

밝얼산 정상 조망

간월산 방향

영알능선

조망

12;50 가메봉 정상석입니다.

조망

조망

조망

조망

13;20 배내봉 정상 이정표 입니다.

13;20 배내봉 정상석입니다

13;20 배내봉 정상 인증사진입니다.

영남알프스조망입니다.

조망

조망

13;25 이정표 입니다.

13;25 이정표 (송곳산 정상3.5km)입니다.

13;25 헬기장입니다.

13;33 목책계단을 타고 길게 내려 섭니다.

13;38 이정표 입니다.

13;40 4거리 안부이정표 입니다. 오두산 1.0km 입니다.

 

육산에서 만난 바위 입니다.

조망

조망

조망

13;50 오두산 정상석입니다.

13;50 오두산 정상 인증사진 입니다.

13;30 송곳산 방향 좌향 급경사 내리막입니다.

풍광

14;25 송곳산 정상 표지목입니다.

14;25 송곳산 정상 인증사진 입니다.

영알 풍광

영알 풍광

 

헬기장을 지납니다.

매봉산 오르기전 바위입니다.

상북농공단지를 내려다 봅니다.

14;40 매봉산 정상 표지판입니다.한현우님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14;40 매봉산 정상 인증사진입니다.

우측에서부터 박인희사장님. 최문환 사장님.배창랑입니다.모처럼 만난 성균관대학교 동문들입니다.

우로부터 박인희사장님. 박대장님.배창랑입니다.

14;43 묘지입니다.

조망

조망

조망

14;43 이정표(송곳산/큰소나무.도로/병원)입니다. 큰소나무 방향입니다.

14;58 이정표 입니다. 양등리 방향 보다는 큰소나무 방향이  더 능선을 따르는 길입니다

14;58양등리방향 내려오다 만난 큰 묘지 입니다.

15;20 마을길  영남 알프스 둘레길 이정표 입니다.

양등리마을 노거수입니다. 수령200년~250년

 

15;08 양등리 마을 회관입니다.

15;04 농공단지 공원입니다.15;10 산행 종료 합니다.

 산행지도1.

산행지도2

  

[수헌]

영남 알프스의 외곽지역 산행을 마치고 친구분 문상까지 하루가 길었던 날이었네요.
친구분의 영면을 바래보며 수고 많으셨습니다

[배창랑]

수헌님~!
살다보면 몸이 몇개 있었으면 하는 날도 있나봅니다.
영알변방 밝얼산(朴月山739m). 가매봉(760m). 배내봉(966m). 오두산(鼇頭山823.8m). 송곳산(481m).매봉산(473m)은
산세가 부드러워 산책코스 같았습니다. 다만 날씨가 흐려 그 좋은 조망을 즐기지 못한 아쉬움이 큽니다
건강하시고 가내 두루 평강한 가운데 안산즐산 이어 가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ㅎ^^

[에이원]

낙동정맥 시절 배내산 오르며 연신 뒤돌아 보던 영남알프스의 북쪽에 자리잡은 산군을 돌아 보셨습니다.
어느덧 붉게 단장된 산하의 모습이 조화롭고 세월의 흐름을 알려줍니다.
밝얼산에 얽힌 내력도 재미있군요. 추억의 영알길 잠시 함께 거닐어보았습니다.
친구분의 부음 소식에 마음 많이 상하셨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도요새]

동에 번쩍 서에 번쩍 그냥 대단하시단 말씀 밖에 안 나옵니다.
항상 많은 정보도 얻고 구경도 잘하고 갑니다
대부분 원점회귀 산행이 많으시니까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하여
산행기 올리실 때마다 더둑더 관심있게 봅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산+안산 하시는 모습 보여 주시길 기원 합니다
이곳도 거리 마을회관에서 원점회귀가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