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이야기는 얼마전 저희가 운영하는 구로구 오류동 하나부동산에서 있었던 이야기 입니다!
몇일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하나부동산에 샵인샵으로 해오던 세탁소에 자주 오시던 한 단골손님이 있었습니다.
이름이 유명개그맨과 똑같아서 그 이름만 알았지 별다른 말도 나누지 못했던 사람이죠.
1년간 얼굴과 이름만 알고 다른 말을 안하던 그분이 갑자기 오피스텔 시세를 물어보길래, 중개사님께 상담시켜드렸지요.
그런데 그분이 중계사님 수료증과 공제증서등을 유심히 보시면서
“이게 본인의 공제증서와 수료증 맞아요?” 라면서 뭔가 꼬투리를 잡으려는것처럼 말씀을 하시더군요.
저희가 불법으로 중계하는것도 아니고 왜 그런것 따지나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분이 또 한마디 하시더군요.
“제가 부천에 있는 ㅇㅇ대학교에서 부동산 강의를 하는데 수료증과 공제증서는 실물로 처음보네요.” 라는 겁니다.
중계사님과 저는 그저 웃으면서 대답을 대신했죠.
그분은 또 공제증서의 비용을 언제나, 얼마를 어디에 지불하는지 물어보시더군요.
저는, 이번에 그 손님이 뭘하는 분인지 알았다는 희열(?)보다는 대학에서 부동산을 강의하는 분이
이정도였나 하는 씁쓸한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사실 저도 이 부동산일을 하면서 비용을 언제, 어디에 지불하는지 잘 몰랐습니다.
하지만, 실무적인 모습들을 겪어보면서 무엇을 해야하는지는 알았죠.
그런데 그분은 강의를 하시는 분이고, 또 그분한테 배우시는 분들은 그것을 기본틀로 생각하겠지요.
또 그분이 모든 것을 다 할 줄 아는분이라고 생각하겠지요.
그런데 실제로 그렇지 않다면, 배우는 분들은 과연 무엇을 배운것일까요?
배우시는분들은 학문으로 배우기보다는 실전을 원할것이고, 이론을 가르치는 기계보다는 길을 먼저 걸었던 선배를 원할것니다.
이상은 하나부동산 류과장님의 글입니다!
정말 많은 경매 고수들이 계십니다.
교수라는 이름으로 대학강단에 서시는분 , 문화센터등에서 강의 하시는분, 기타 온갖종류의 경매업체에서 강의하시는분등등
그러나 실제로 이들중엔 위에서 처럼 이론은 해박함에도 불구하고 경매한건 낙찰받아 보지않은 분들 또한 수두룩하다는 사실..
유치권이니, 선순위 임차인이니, 지상권이니 하며 강의 하시는 이분들이 과연 실제로 그런 물건들을 얼마나 낙찰받아
사후처리까지 말끔이 해보셨는지 쉽게 말해 얼마나 실전경험의 노하우가 있는지?????
꼭 물어보고 싶군요!!!
정말 많은 정보와 많은 교수와 전문가들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경매로 낙찰받아 명도를하고 다시 임대 또는 매매를 하기까지는 정말 많은 과정이 필요합니다.
경매 이론에 해박한거 좋지요! 그렇지만 한가지 명심해야 할점은 차근차근 순서를 밟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경매에 낙찰받는것 어렵습니다! 그러나 낙찰받아 명도하는 것은 그보다 10배는 어렵습니다!
또 그집을 처리하는 사후과정은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그런데 일반 물건하나 낙찰받아 처리해보지 않은 사람이 유치권이다, 선순위 임차인이다, 지상권이다하는
문제있는 물건을 처리한다구요???? 글쎄요? 제가 보기에는 아직 걷지도 못하는 아기가 뛰겠다는 소리로 밖에
안들립니다!
저도 처음엔 그랬습니다! 모든걸 다배우고 싶었고 다 할수있을줄 알았죠!
그러나 실지로 그렇게 호락호락한게 아니란걸 알았습니다.
지금 처음부터 시작하세요! 모든 이론을 다안다고 모든 판례를 다안다고 그걸 다처리할수있는건 아닙니다.
차라리 작은 일반물건 하나라도 믿을수있는 실전경매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낙찰받고 같이 처리하는 과정을
배우세요! 그게 더욱더 경매를 빠르고 정확하게 배울수있는 방법입니다.
경매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냥 슈퍼에서 사는 일반물건이 아닌 적어도 몇천에서 몇억이 거래되는 물건입니다.
낙찰받고 명도하고 다시 매매하기까지의 시간 또한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조급해하지마시고 지금 차근차근 시작해보세요! 헛된 이론 전문가들의 꾐에 빠져 지상권이니, 유치권등의
대박의 환상을 쫒지마시고 작은 물건부터 실제로 시작하세요!
'백문이 불여일견' 이고 '백견이 불여일행' 이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