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소개하는 기술은 굳이 배우지 않아도 상관없다. 하지만 익혀 두면 라이딩이 한결 즐겁고 더 안전해진다.
다만 익히는데 상당한 시간과 다소의 위험이 따른다는 점도 명심하자.
특별한 라이딩 기술을 배울 때는 헬멧과 장갑 팔꿈치 보호대와 무릎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안전장비는 기본적으로 부상을 막아주는 역활외에 웬만해서는 다치지 않는다 라는 심리적인 자신감을 주므로 한층 빠르게 기술을 익힐 수 있다.
손 놓고 타기
자전거를 탈 때는 항상 두 손으로 핸들바를 잡는 것이 기본이다. 그래야 균형을 잡기 쉽고 좌우 브레이크를 제대로 잡을 수 있으며 빠르고 정확하게 조향 할 수 있다.
하지만 때때로 한 손으로 운전할 필요도 있다. 손을 들어 신호를 하거나 물을 마실때 등이다. 초보자는 한손을 떼는것도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 손 떼기는 기본적으로 익혀야 한다.
손을 뗄때 무게중심이 지나치게 팔 쪽으로 쏠리면 균형을 잡기 힘들다. 이때는 허리를 약간 피듯이 하고 시선은 가급적 멀리 둔다.
주행 속도가 너무 느려도 균형을 잡기 어려우므로 속도를 적당히 유지한다. 안전한 곳에서 잠깐씩 좌우를 번갈아 가며 한 손을 드는 연습을 한다.
한손을 떼면 양손을 떼기도 어렵지 않다.두 손을 떼는 것은 어렵지만 이 기술을 익히면 달리면서 지퍼를 채우고 내릴 수 있고 헬멧이나 고글을 고쳐 쓸 수도 있다.적당히 빠른 속도를 유지하고 시선을 멀리둔다.
페달링은 좌우로 치우치지 않도록 부드럽고 리드미컬하게 해야한다.
몸을 좌우로 살짝 기울이면 핸들이 돌아가서 조향이 된다.왼쪽으로 치우치거나 넘어질 것 같으면 몸도 왼쪽으로 기울이고 오른쪽으로 기울면 몸도 오른쪽으로 기울여야 자전거가 다시 일어나 직진하게 된다.
스탠딩
산악자전거에서 유래된 기술로 제자리에 가만히 서 있는 동작이다. 스탠딩을 익히면 저전거 컨트롤 능력이 크게 향상되어 험로나 장애물 통과에 유리하다. 인파가 몰리거나 복잡한 거리에서 천천히 통과하는 데도 유리하다.
요령은 전진 페달에 힘을 줘서 자전거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면서 동시에 앞뒤 브레이크를 꽉 잡아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다.
가만히 서 있는다기보다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미세하게 전후진을 반복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연습장소는 살짝 경사가 진 오르막이 좋다. 좌우 페달 중 편한 쪽을 앞으로 밟고 페달 방향으로 핸들을 살짝튼다.이 상태로 균형을 유지하면서 균형이 흐트러지면 브래이크를 살짝 풀어 후진하면서 다시 균형을 잡는다.
처음부터 균형을 잡기는 어렵기 때문에 아주 천천히 전진하다가 정지 자세를 취한다. 앞바퀴를 벽에 민 상태로 하면 정지 상태로 저전거에 오르기 쉽다. 익힐 때까지 상당한 시간과 요령이 필요하므로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
윌리
앞바퀴를 들고 주행하는 것을 윌리하고 한다. 화려하지만 익히기가 어려운 고난도 기술이다. 윌리를 익히면 장애물 통과에 자신감이 생기고 자전거를 마음대로 다룰 수 있는 컨트롤 능력도 좋아진다.
앞바퀴를 든 상태로 장시간을 유지하기는 매우 어렵고 단 2~3초라도 앞바킈를 30cm 이상 들어 올릴 수 있는 정도면 충분하다. 자신감과 과감한 시도가 중요하다.
기어는 가볍게 두고 걷는 속도 정도로 천천히 움직이다가 전진 페달에 힘을 가하면서 동시에 핸들바를 들어올린다.
갑작스런 전직력으로 자연스럽게 앞바퀴가 들린다.
처음에는 조금만 올라가겠지만 연습을 계속하면 점점 높게 올릴 수 있다. 앞바퀴가 올라간 상태에서도 페달링을 계속해야 넘어지지 않는다. 앞바퀴를 내릴 때는 뒷브레이크를 잡으면 된다.
앞바퀴가 너무 들려 뒤로 넘어질 것 같아도 뒷브레이크를 잡으면 앞바퀴는 그래로 내려온다. 상체는 힘을 빼고 있다가 앞바퀴를 들 때 팔꿈치를 살짝 구부렸다가 그 반동으로 무게 중심을 뒤쪽으로 옮겨주는 것이 요령이다.
도움말 : 자전거의 거의 모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