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경음악 Light Music
<목차>
서론 1. 동상, 2. 옴, 3. 일산화 중독, 4. 발진티푸스, 결론.
서 론
우리는 부여받은 직책과 임무를 성실하게 성취하는 군인이 되기 위해서, 우리의 건강상태
를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여야 한다. 또한 자기 자신의 건강 및 타인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하
여, 위생규칙의 준수 및 이행을 철저히 하여야 한다.
우수한 부대는 잘 계획되고, 편성되고 교육된 전투부대이다. 만약 이 부대원 중의 몇 사람
이 병으로 전투를 못하게 되면, 부대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즉 개인위생을 등한
시 하는 요원이 많은 부대는, 우수한 부대가 될 수 없는 것이다.
우리 포병 제161대대는 “자중자애”하라는 대대장님의 말씀을 항상 명심하여, 스스로 자기
자신의 몸을 중히 여기고 아낌으로서, 당면한 동절기 건강관리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할 것
이다.
그러면, 겨울철에 호발(好發-잘 발생하거나 자주 발생하다) 하는 각종 특수 질병들 중에서
특히 동상, 옴, 일산화탄소 중독 및 발진티푸스에 대한 관리 및 예방책을 알아보기로 하자.
1. 동 상
동상이란, 한랭 상황에서의 노출로 발생되는 인체 손상을 말하며, 그 손상의 정도는 노출 당
시 한랭의 정도, 노출시간 및 노출상태(건조 상태, 습윤 상태)에 따라 다르다.
가장 쉽게 동상에 걸리는 신체의 부분은, 안면의 노출된 부분 즉 볼, 코, 귀, 턱, 이마와 신
체 말단부위 즉 팔목, 손 및 발이다.
가장 초기의 동상은 피부가 변색하고, 감각이 둔해지며, 약간의 부종이 있는 상태로서 1도
동상이라고 한다.
1도 동상이 진행되어, 2도 동상이 되면, 화상과 비슷한 수포가 생기게 되며, 3도 동상이 진
행되면, 해당부위의 전 조직에 손상을 일으켜, 조직의 괴사가 발생하게 된다.
동상에 대한 치료는, 실내온도에서 점차적으로 동상부분을 따뜻하게 하거나, 그 부분이 견
고하게 동결하였을 경우, 따뜻한 물(화씨 98도~104도, 섭씨 37도~43도=급속 재 가온법)에
담드는 것이다.(아래 주(註) 참조)
주(註)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동상 증상이 초기가 아닌 중증의 증상을 보인다면 이런 자가 치료가 아
닌 빠르게 응급실에 방문해야 하겠죠. 반대로 중증 증상으로 인해 응급실에 내원하면 동상 치료방법은
달라집니다.
보통은 '급속재가온법'을 통해 관리를 받게 되며 통상 섭씨 37도에서 42도 정도의 온수조를 통해 이루
어집니다.
피부가 다시 말랑해지고 홍조가 생길 때까지 녹이는 방법이 바로 급속 재 가온법인데요. 이것은 보통
30분에서 1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해동이 될 때 통증이 심해 진통제를 통해 고통을 억제 시킵니다.
하지만 약재에 부작용이 있다면 동상 치료에 변수는 생길 수 있어요.
그 후 피부가 녹으면 혈액응고 억제제와 항염증제 등을 처방해 동상 치료를 진행합니다. 일부 괴사 된
조직이 있다면 제거를 하는 방법을 이용한다고 하니 초기에 빠른 동상 증상 파악이 가장 중요하겠습니
다.
[출처] 동상 증상 & 치료 방법은?|작성자 닥터헬케(주(註) 참조 끝)
동상에 걸린 손에 대한 “긴급치료”는, 파카의 소매로부터 동상에 걸린 손을 꺼내어, 피복속
의 겨드랑이에 넣어 따뜻하게 하는 것이다.
안면의 소규모의 동상부분은 전과 같이 손을 파카속에 두었다가 꺼내어 얼굴을 따뜻하게 하
여 녹이면 된다.
동결된 발은, 전우의 피복 속에서 해빙할 수도 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일단 동상에 걸린
부위는 결코 마찰시켜서는 안 된다. 마찰은 피부 조직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1도와 2도 동상환자는 의무대에서 동상연고 등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으나, 3도 동상환자
는 필히 병원으로 후송되어, 입원치료를 받아야 하며, 심한 경우에는 절단하는 수밖에 없다.
동상예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동상은 완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란 개념과 동상
의 위험성을 철저히 숙지하여 우리 모두가 동상예방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다.
가. 과도한 한랭노출을 방지하자.
나. 손발을 자주 닦아서(1일 2회 이상), 항상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자.
다. 풍성한 방한피복을 항상 활용하자. 방한복, 방한화 등의 방한 상태가 동상발생의 중요한
요인이며 기타 꼭 끼는 신발은 국소 혈액순환의 장애로 동상발생의 주 요인이 된다.
라. 혹한기 근무 중엔 고정자세를 피하고, 쉬지 말고 움직여서 혈액순환을 왕성하게 하자.
신체활동이 적을수록 혈액순환 상태가 나빠져, 동상의 발생률은 높아진다.
마. 혹한기에는 흡연을 삼가자.
바. 찬곳에 있다가 갑자기 뜨거운 열에 접촉하지 말자.
사. 추위는 예고 없이 갑자기 옴으로 항상 기상의 급변에 대비할 수 있는 사전계획을 갖추 자.
아. 결식하지 말고 정해진 시간에 충분한 식사를 할 것이며, 가능한 한 온수를 마시자. 동상
은 허약한 사람이나, 피로한 사람에게 잘 발생함으로 개인위생, 급식상태, 난방장치, 취침
도구 등도 간접적인 발생요인이 된다.
자. 동상 기왕증 환자는 철저한 근무조절과 옥외근무를 제한하자.(기왕증 환자는 1변 2cm 황
색 정삼각형 표지를 명찰 중앙 상단에 부착한다.)
차. 혹한기 병력 수송 중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특히 장거리 이동 중에는 수시로 운동을
하여 체온을 유지하자.
2. 옴
동상에 못지않게 동절기 건강관리에서 중요한 질환이다. 특히 동절기에는 환경위생 및 개인
위생이 소홀해 짐으로, 옴이 집단적으로 발생하여 막대한 비전투력 손실을 가져올 수 있으므
로, 강력한 예방대책을 강구하여 옴 발생을 예방하여야 한다.
옴 진드기(Sarcoptes scabiei)라는 기생충이 원인이며, 개인위생이 소홀하거나 불결한 주위에
서 잘 생긴다.
환자와의 직접 접촉에 의한 전염이나, 환자가 사용하던 사물을 통한 간접 전염으로도 이루
어질 수 있다. 그러므로 내무반에 한 명이라도 옴 환자가 발생하면, 급속히 타인에게 전염되
어 집단적으로 발생되기 쉽다.
옴의 증상은 단지 소양감(가려움증) 뿐이나, 수면 중에 더욱 심하므로 옮게 되어 피부에 상
처가 나고, 여기에 2차적으로 세균감염이 되어 급성피부염을 일으키기 쉬우며 주로 손가락,
발가락, 손목, 외음부 등과 같이, 피부와 피부가 접촉되는 부위나 연한 피부조직에 잘 생긴다.
옴칠에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 발생 즉시 격리수용 치료하여 집단발생을 방지해야 하며, 상
급부대로 즉시 보고하여야 한다.
현재 우리 의무대에서 사용하는 옴치료 약으로써는 “1% 감마벤젠 헥사크조 라이드”와 “벤
질벤조 에이트” 등이 있다.
옴예방은 자주 목욕과 세탁을 실시하여 개인위생을 개선하여야 하며 이동병력 즉 전입, 휴
가, 귀대, 외출 및 외박한 병사로부터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와 같은 병사에게는 철
저한 신체검사를 실시하여 환자의 조기발견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환자가 사용하던
사물을 완전히 소독하여 다른 병사에게 간접 전염되는 것을 철저히 방지해야 한다.
3. 일산화 탄소 중독
일산화탄소는 석탄, 무연탄, 기름 및 기타 연료의 불완전한 연소에 의하여 발산되는 가스이
며, 공기보다 약간 무거우며 무색, 무미, 무취이다.
일산화탄소는 산소보다 혈중 헤모글로빈과 결합하는 힘이 200배 이상 크므로, 신체조직에
필요한 산소를 공급하는 적혈구의 능력을 파괴하여, 우리 몸에 산소부족 증상을 일으키게
된다. 따라서 초기에는 단지 두통만 있을 뿐이나, 진행됨에 따라 차차 근육에 힘이 없어지고
오심, 구토가 나며 어지러워지고 더욱 진행되면 기억이 흐려져 혼수상태가 된다.
중독된 각 개인은 무엇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할 수는 있으나, 신성한 공기가 있는
곳으로 나갈만한 힘이 없어진다.
환자 발견 즉시 환기가 잘 되는 곳에 옮겨서 신성한 공기에 노출시킨 후 인공호흡, 산소공
급을 시키고 운동을 금지시켜 안정을 취하게 한다.
의학적인 치료로서는 고압산소탱크에 중독환자를 집어넣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그 외 수
혈도 도움이 될 때가 있다.
동절기에 연탄을 많이 사용하는 군에서는 일산화탄소중독이 발생할 위험이 많으며, 이는 충
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므로,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그 예
방에 만전을 기하여야 하며, 가장 중요한 방법은 가스가 실내에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
이다. 즉 난로나 페치카에서 가스가 새어 나오지 않도록 수시로 점검 확인하고 보수해야 하며
, 적절한 환기장치를 위하여 가스 유출에 항상 대비하여야 한다. 특히 취침 후 정기적으로 내
무반의 환기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4. 발진티푸스(typhus fever)
“이”의 장내에 들어있는 발진티푸스 병원균인 리켓시아(Rickettsia prowazekii)가, 이의 배설
물에 섞여 인체의 피부위로 떨어져 나오며, “이”에 물린 곳이 가려워서 피부를 긁었을 때 생
긴 상처를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서, 비위생적인 환경 및 전쟁 상황에서는 크게 유행할 우려
가 있으므로, 이에 대한 예방책을 강구하여 환자발생을 예방해야 한다.
목욕, 의복세탁 등을 자주하여 “이”가 생기지 않도록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1%린덴, 1
%마라티온 분말 등으로 “이”구제를 철저히 실시하여야 한다.
결 어
이상으로 겨울철에 호발(好發-잘 발생하거나 자주 발생하다.)하는 특수 질병에 대한 예방
책과 관리에 관하여 간략하게 알아보았다. 한 명도 손이 트지 않고, 떼가 끼지 않고, 이가
없도록 하여 청결하고 건강한 9513부대를 이룩토록 우리 모두가 노력하자.
<의무관 중위 정 관 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