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몹시도 세차게 부는 날.
바람하나 팔지 못하고
대신 봉소정 근처에서 어슬렁거리는 00 이를 납치하여(?)
순전히 봉급받았다는 이유 하나로 협박(?)하여 술 먹으러 갔다.
(이런 난세에 혼자 돈버는 죄!)
하루종일 수달 관찰하라고 봉급주었더니 이런 ㅉㅉ
00는 전주 전통주 수업까지 빼먹고 술먹고, 같이 사는 00씨는 덩달아 먹고, 00는 영문도 모른채 그냥 먹고..
시작은 훌륭했다.(양장피에 한잔만 먹고 가자 잉~~)
탕수육을 추가하여 한잔 더~~
브이자 포즈를 잡으며 웃는 너는 좋겠다. 술을 많이 퍼 먹어서..E C
안주가 있으니 한잔 더 먹자며 권커니..
어 어 이번에는 짬뽕이다!
거기에다 술좌석에 관한한 막강한 내공에 소유자 이시며
강호를 주름잡던 00씨 까지 가세하여 한잔 더~~
봄 밤은 흘러가고~~
드디어 비장의 안주, 만두 까지 등장 !
건배. 건배, 술병은 쌓여가고---
이야기에 시간가는 줄은 모르고--
우리가 즐거운 만큼 누군가의 호주머니는 울고 있었다.
수달보고 사는 00 아
다시는 봉급 받았다고 말하지 마라.
특히 우리같은 굶주린 하이에나 앞에서는---
첫댓글 UC~~ 이렇게 염장질을.....
파란 옷의 이 분이, 수달하고 친하다는..... 반갑습니다.
ㅎㅎ 그 많은 음식을! 사진 보기만 해도 배가 띵띵 숨쉬기도 힘드네! ㅋㅋ
v자 한 00님의 눈빛, 참 복합적인 심정이 묻어나는군요~^^ 사진이 순간 포착을 기막히게 했네요!
네! 타샤님 반가워요! ^^* 이날 날씨 추워서 파카에 목도리까지 걸쳤습니다. 전 넘 배불러서 어느순간 안들어가던데요. 여튼 넘 잘먹었어요. ㅎㅎㅎ
v자님 제가 얘기하고있느데.. 제얘기안들으시고.. 일부러 꾸민 표정으로.. 포즈를....ㅜㅜ
술먹기에 참 좋은 모임 ! 100% 보장 ~~
우린 술을 먹은 것이 아니여. 한 머시매의 깊은 한숨을 마신것이야..~~ ㅋㅋㅋ 쪼께 거시기 허긴 헙디다. 맴이..~~겁나 좋긴 좋았좋는디... 다음달에도 깨댕이 뱃겨 볼라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