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인대파열, 치료법
<십자인대 정의>
십자인대는 무릎관절 속에 있는 인대를 말하는데 다리와 무릎이 흔들리지 않도록 십자 모양으로 엇갈려 있다. 가구의 이음새를 단단하게 잡아주는 역할과 같은 기능을 하는 십자인대는 앞쪽의 전방십자인대와 뒤쪽의 후방십자인대가 있는데 대개 앞쪽에 있는 인대를 많이 다친다.
무릎을 지탱해주는 인대 중 무릎관절 정, 후면의 X자 모양의 인대를 '십자인대'라고 부른다. 그 중 전방십자인대는 종아리뼈의 앞뒤 이동을 방지하고 무릎관절이 뒤로 꺾이거나 회전을 방지하는 기능을 한다. 따라서 이 부위가 파열된 상태에서 오랜 시간 방치할 경우 관절의 비정상적인 돌출에 의해 반월상연골판이 파열되고, 관절연골 마저 훼손되어 열령에 상관없이 퇴행성 관절염을 얻기 십상이다.
<십자인대가 손상되는 원인>
전방십자인대파열은 축구, 아이스하키, 농구와 같이 많이 뛰면서도 사람 간의 충돌이 잦거나 방향을 자주 바꿔야 하는 운동을 할 때 주로 발생하게 된다. 최근 주 5일 근무와 함께 레저 인구의 증가로 인라인, 스키, 스노우보드, 산악자전거 등을 타다가 발생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빨리 달리다가 갑자기 멈추거나 방향을 바꿀 때, 점프 후 착지할 때, 상대 선수와 충돌하는 순간 등에 전방십자인대가 파열 되는 것이다.
사실 무릎 부상은 농구선수에게 빈번하게 일어난다. 농구나 스쿼시, 테니스, 축구 처럼 갑자기 멈추는 동작이나 연속적인 점프, 잦은 회전 등이 필요한 운동은 무릎 인대에 많은 무리를 주기 때문이다. 이렇게 한 번 끊어진 십자인대는 저절로 붙지 않아 재생이 불가능하다.
<축구 등과 같이 많이 뛰면서 사람간의 충돌이 잦거나 방향을 바꿀 때 십자인대가 손상받게 된다.>
골프의 타법으로 인하여 가장 흔히 발생되는 무릎 관절 손상이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다. 전방십자인대란, 무릎 앞뒤에 있는 X자 모양의 인대를 '십자인대'라고 부르는데 앞에 있는 인대를 전방십자인대, 뒤에 있는 인대를 후방십자인대라고 부른다. 허벅지뼈와 정강이뼈를 이어줘서 무릎이 앞뒤로 흔들리지 않도록 역할을 해준다.
골퍼들의 경우 임팩트 시 하체를 고정한 채 상체만 돌아간 상태에서 넘어지는 경우가 간혹 발생하는데 이때 무릎이 뒤틀리면서 앞에 있는 십자인대, 즉 전방십자인대의 손상이 많이 발생한다.
앞에 있는 전방십자인대는 뒤에 있는 후방십자인대보다 그 굵기가 가늘고 회전압력에 약해 외부 충격이 크게 가해지면 쉽게 끊어진다. 과거 타이거우즈를 근 1년간 괴롭혔던 질환으로 유명하다.
<십자인대 손상 시 주요 증상>
전방십자인대 파열시
- 관절 안에서 찢어지는 듯 한 느낌과 뚝 하는 소리와 함께 무릎이 붓게 된다.
- 며칠이 지나면 붓기가 가라앉고 걸을 수 있지만, 뛰다가 방향을 갑자기 바꿀 때, 내리막 길을 걸을 때 무릎에 무력감과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 걸을 떄는 통증이 별로 없으나, 걷다가 휘청거리거나 물이 차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후방십자인대 파열시
- 무릎에 부종과 통증이 있으며, 뛰거나 계단을 내려 올 때 무릎관절이 과신전 되는 느낌이 든다.
- 무릎을 90도로 구부려서 내려다보면 무릎이 뒤로 처지는 느낌을 받는다.
- 무릎에 힘을 줄 경우 뒤로 빠졌던 무릎이 앞으로 나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무릎 관절 뒤쪽에 출혈이 있거나 곪거나 부스럼이 생긴다.
<무릎에 통증이 생기고, 뚝 하는 소리와 함께 무릎이 붓게 됨>
<십자인대 손상시 치료방법>
사무직종사자나 운동량이 많지 않은 사람은 십자인대 손상이 발생해도 손상부위가 적어 보조기 착용과 재활지료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젊고 활동적인 연령층은 무릎의 십자인대 부위를 격렬하게 사용해왔기에 수술이 불가피 한 경우가 많다. 충격이 커서 받는 손상도 크므로 자연 치유가 어렵고 반월상연골판 파열, 퇴행성 관절염 등 확장 질환도 예방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양씨와 같이 무릎이 앞으로 빠지는 현상이 심할 뿐 아니라 연골판파열도 있다면 간단한 십자인대재건술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십자인대재걸술은 대부분 관절내시경을 통해 진행하게 된다. 약 8~10mm의 구멍을 무릎에 뚫어 관절내시경을 삽입해 힙줄을 고정시킴으로서 파열된 전방십자인대를 재건하는 방법이다. 특히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고 수술시간은 약 1시간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비용 또한 의료보험 혜택이 적용돼 약 60~70만원선으로 수술의 성공여부는 높다.
단, 경험이 부족한의사가 시술 할 경우 위치를 잘못 잡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재활치료 중에 무리하게 운동을 하다가 인대가 끊어지거나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곳에서 재활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자연치유가 불가능한 십자인대의 치료는 십자인대재건술이 좋다. 인대를 다시 만들어 넣어주는 치료방법으로 무릎에 0.8cm의 작은 구멍을 뚫어 인대를 교체하는 수술이다. 손상된 십자인대 대신 삽입되는 인대는 허벅지 안쪽에 있는 십줄이나 무릎 앞쪽에 있는 슬개건, 또는 타인의 심줄로 교체하기도 한다.
<무릎 부상을 예방하는 방법>
농구나 축구처럼 격렬한 운동을 즐기거나 방향전환을 빈번하게 하는 배드민턴, 탁구와 같은 생활체육을 할 떄도 무릎부상에 유의하도록 한다. 운동 전에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도록 하며 단련된 몸이 아니라면 등산을 할 때도 무릎보호대를 착용하도록 한다.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부상 예방을
무릎의 근육이나 관절이 경직되어 있는 상태에서 갑작스런 충격이 가해지면 부상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때문에 매일 적당략의 운동을 통해 무릎의 근육을 튼튼히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운동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스트레칭을 해주어 몸의 근육과 관절을 충분히 풀어주는 것이 좋다. 특히 운동을 안하던 사람이 갑자기 과격한 운동을 하거나 무리하게 되면 부상의 위험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2배 정도 높다. 운동 중 발생하는 대부분의 부상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