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31.9pm
참석자 : 임종원, 이묘범, 진소영, 이현호, 오상우, 윤성욱, 김병주, 이기희, 변창균, 오윤석
언스쿨링 접근방식
책 : 아이들은 자연이다(장영란,김광화)
함께한 시간만큼 자라는 아이들(장윤희)
패밀리 스쿨이야기(지조이) - 74기에서는 읽은 분이 계시지 않았다.
저녁시간에 맞추어 모이려고하는데 입장하는 것이 잘 안되고 입장되어도 화면이 바로 보이지 않아 쉽지않았지만 이번에도 감사하게 모두 모일 수 있었다.
오늘은 엄마들 먼저로 진소영 선생님부터 시작하게 되었다. 3년 전에 읽었던 책이지만 이번에도 같았다고 하시며 본질, 근원을 깨달아가기에 조금만 더 나아가면 하나님을 만날 것 같은 마음과 이미 많은 것을 알기에 하나님을 찾지 않을 것 같은 생각도 들었다고 하셨다. 생명은 스스로 돌볼 수 있다면 부모는 어디까지 해주고 어디까지 내버려두어야하는지 고민하게 된다고 하셨다. 어느정도 간섭하고 인도해야할까? 고민에 임선생님께서 (아이중심 교육, 아이 인권을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부모, 자녀, 하나님 세주체의 역동적 주도성을 말씀해주셨고 좋은 예로 이번에 제주도 목사님가정의 그림이 강아지입양을 나누게 되었다. 캠프 중 마당이 있는 집으로 이사를 하고 개를 키우고싶어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나누었기에 실제적으로 세주체의 역동적 주도성이 어떻게 작용할 수 있는가를 나누는 것이라 현재성이 느껴졌다.
행복한 배움과 절박한 배움은 자신을 찾아가게 한다. 교육의 목표는 자신을 찾는 것으로 전인(지,정,의)을 위한 지식공부, 몸공부(예-농사), 일임도 보았다. 실제로 인체생리 공부도 아이들과 같이하고 계신다면서 자신이 하고있는 것과 닮았다고 하셨다. 배움에는 기간이 없으며 매일 성실히 연습, 다듬어가면 전인교육이 될 것임도 나누셨다.
<심심함은 자신을 찾아가는 보약>이라는 표현을 나누며 생명 본성은 꽉 채우려는, 잘하려는 욕구가 있으니 얼마나 신뢰하고 기다리는가가 중요함을 말씀해주셨다. 기다리는 것이 아무것도 안하는 것 같지만 적극적인 자세임도 언급해주셨다. 부모가 욕심을 버려야 하며 기회가 지나갔다고 해도 필요하면 하나님이 또 기회를 주신다는 이선생님의 말씀에 눈물이 핑 돌았다.
두 번째 나눔은 이기희 선생님으로 [함께한 시간만큼 자라는 아이들]을 읽었고 나누어주셨다.
저자가 양주에 살다가 제주도에서 살았던 이야기를 적었기에 제주도에 살고있는 입장으로써 동질감이 느껴졌다고했다. 아이에게 가장 좋은 선물은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과 믿음으로 아이들을 어떻게 사랑해줄 것인가? 더 고민하는 모습을 보았다. 첫 아이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어야함도 말씀하셨다. 제주도 노지의 파치귤은 상품성은 없지만 맛난 귤인 것처럼 아이들이 각자 인생의 깊은 맛을 낼 수 있는 아이들이 되는 이야기도 인상적이었다. 남편이 사진작가여서 함께하는 것이 쉽지않지만 부부의 일관된 교육관이 아이들을 키우는데 도움이되며 부모의 변치않는 믿음이 더욱 중요함도 언급하였다. 홈스쿨시 집안 어른들의 반대가 있을 때 양가부모님과 함께 홈스쿨링 관련 서적을 함께 읽으며 설득하고 수업에 참여시키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나에게 친정엄마의 홈스쿨링 반대를 대하는 방법으로 알려주셨다.(사모님 감사해요~♡) 한편 홈스쿨 하면서 베이킹을 많이하는데 베이킹을 통해 살아있는 수학을 할 수 있는 것을 깨달았다며 감탄하는 것을 통해 계량에도 아이들을 적극 참여시키는 것의 필요성도 느꼈다. 사모님도 책을 써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하셨고 임선생님께서는 가족이 다같이 책을 쓸 수 있다고 응원하셨다.
내 아이의 모자란 부분을 어떻게 바라보는가?는 부모의 관점바꾸기가 필요하며 하고싶은 것을 하다보니 잘하는 것 많아지고 부족한 부분으로 겸손해진다고 하셨다. 잘하는 것 격려하며 세워주는 부모가 되어야한다.
내 아이에게 내가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의 질문에 꼭 찝어 주셔서 나는 (부모가 하나님을 잘 믿고 하나님을 잘 알려주고 전해져서) 아이들 각자가 하나님을 잘 믿는 것을 말하였다. 그러면 내가 무얼 하라고 밀지않아도 마음에 주어진 소원함, 각자에게 주어진 DNA를 키우기위해 열심히 살아갈 것이기에.. 나눔처럼 아이들이 잘 먹고 잘 자고 하나님을 만나고 잘 알아가기를 원한다.
세 번째는 나의 순서로 ‘자기 빛깔’과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것이 인상적인 것을 말하였다.
자기 빛깔에서 영적 빛깔을 살펴서 도와주어야 함을 임선생님께서 말씀해주셨고 성경통독, 말씀암송, 가정예배 등을 무조건 강조하는 것이 아닌 아이의 영적 빛깔에 맞추어 신앙교육과 훈련이 이루어져야 함을 말씀하셨다. 분위기, 환경, 훈련도 언급되었는데 무엇보다 환경의 중요함이 언급되었다. 진선생님은 집안 씽크대 밑을 아이들이 마음대로 꺼내서 놀 수 있도록하니 집안에서 아이들이 잘 놀았는데 놀이터에서는 별로였고 산에가면 잘 놀았으며 귀농 후 칡덩쿨로 그네를 만드는 아이를 보며 환경에 따라 자기 성향이 나오는 것을 나눠주셨다. 본인도 시골가면서 꽃을 좋아하고 자연과 연애하게되었으며 노동력과 성취감을 느끼셨다고 했다. 이기희 사모님도 제주도에 있으니 사계절을 통해 보고 듣고 느끼며, 탁 틔인 하늘과 바다 등 자연을 통해서 아이들이 스스로 깨달아가고 자연 속에서 하나님을 더 느끼고 경험할 수 있다고 했다.
네 번째는 이번에도 맨 처음 발제문을 올리신 윤성욱 선생님. 책을 읽고 전반적인 내용에 대한 생각과 사회문제를 연계, 통찰하면서 교육이란 삶이란 하나님 앞에서의 우리의 모습을 기록해주셨다. 임선생님은 글을 잘 쓰시는 윤선생님께 혹시 기자인지? 물어보셨고 IT회사에서 소프트개발하신다고 답하셨다. 토론질문으로 1. 도시문명의 삶보다 자연에 가까운 삶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는가? 2. 참교육을 위해서 언스쿨링이 맞다라고 생각한다면 신앙의 영역도 부모가 먼저 앞서가면서 주입하는 것보다 언스쿨링철학을 적용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를 제시해다.
신앙의 언스쿨링 철학에 대해 강압이나 억압이 아닌 부모가 함께가야한다는 김목사님의 이야기와 이기희 사모님이 신앙교육과 삶이 달라서는 전수될 수 없구나, 부모가 경제적인 면이든 삶이든 신앙으로 선택하며 살면 아이들에게 그대로 배워진다고 이야기했었다.
‘자연은 창조주 하나님이 만드신 세계로, 스스로 있는 자 하나님의 지혜로 만들어졌기에 하나님을 보여준다. 자연을 계속보면 하나님을 보게 된다.’는 내용을 다시 나누었다. 신앙과 신앙이 아닌 것이 있는데 신앙에는 자연 계시와 특별 계시가 있고 일반계시인 자연 계시의 영역회복이 필요함을 말씀하셨다. 큐티, 성경통독, 암송 등 어떠한 틀에 아이들을 자꾸 끼워맞추려하는 것은 언스쿨링과 거리가 멀다고 말씀해주셨다.
문서작성 시 선생님의 사용하는 것은 무엇인지? 글을 보기가 편하다~~했었고 모임 후 톡방에 올려주시기도 했었다.(저는 봐도 모르겠어요..ㅎ)
다섯 번째는 이현호 선생님의 발제로 매트리스를 인상적으로 보신 것 같다. 매트리스에서 자신의 선택이 나오듯 아이의 선택이 있을 것이라 표현하셨다. 경쟁하지 않는다면 자신 안에 있는 유전자대로 부모 노릇을 잘하지 않을까? 자녀는 소유물이 아닌 독립된 참 인간이다. 엄마와 아빠는 아이를 키우는데 각자 절반의 몫이 있다. 이건 의무이기도 하면서 권리이기도 했다.
두 번째 질문에서 원안의 그림자를 따라간 홈스쿨, 삼위일체성 없이도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이분들처럼 잘 하신 분들이 계시지 않을까? 신앙이 아니어도 배울 것이 많은 인격적인 분들임을 나누었다.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신 하나님. 자연계시,일반 계시에 더 열려있고 그리스도인이 아니더라도 누리는 분들이 많이 계심을 알게되어 놀랍기도 했다. 그러한 면에서 장영란, 김광화 부부는 비그리스도인이었지만 자연에서 충분히 녹아 살았기에 원안에 가까운 홈스쿨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보았다. 어떤 관점과 자세를 가지느냐에 따라서 열매가 달라진다.
여섯 번째 변창균 선생님순서로 책 두권을 다 읽고 발제하였고 자연적으로 주어진 것을 많이 잃어가지는 않았는지, 권위적이지는 않았는지 자신을 보았으며,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의 필요성을 느끼며 체험추천을 원했다. 아이들마다 좋아하고 관심사가 다르기에 맞게 찾아가는 것이 필요하고 요즘은 주변에 체험할 수 있는 것이 많기에 알아보고 텃밭체험도 추천해주셨다.
일곱 번째 오상우 선생님으로 마음이 동한 단어 위주로 정리하셨다고 했다. 자식농사에서 키가 컸던 고추농사처럼 욕심내지 말아야겠다는 것과 배움-생명 본성에 충실하면 된다. 심심함-아이들이 주도적, 창의적으로 바뀌어감을 보았다. 부드러움-아이들은 부드러워 잘 받아들인다. 전체적으로 다큐멘타리를 보는 느낌이 들었다. 도심에서 홈스쿨을 잘하는 방법은? 도시근교 에도 시골 자연을 누릴 수 있는 곳이 있으며, 아파트 안에 화분을 놓아 베란다에서라도 자연을 맛볼 수 있도록 키워보는 것, 아이들에게 사랑할 대상을 만들어 주는 것을 말씀하셨다.
여덟 번째 김병주 선생님은 선호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사춘기 증후군의 차이가 보인다는 것도 놀라웠다. 3가지 질문을 준비했는데 마지막 발제이다보니 앞에서 겹치기도하고 시간이 촉박하여 부지런히 마치게 되었다.
전체적인 나눔 후 책 속 탱이가 88년생으로 30대 중반에 넘어서는데 궁금하지않냐며 몇 년 전 무주에서 만나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고 임선생님께서 책의 뒷이야기를 전해주셨다. 개인적으로 발제문에 아이들이 어떻게 성장했는지 궁금하다 적었지만 상상의 부분으로 끝날 것은 아니기에 삭제했었는데 들려주셔서 재미있게 들었다. 탱이는 여성민우회에서 일하다가 배우자를 만나고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으며 순천에서 살고있다고 하셨다. 남편은 홈스쿨링을 원하지만 탱이는 아이를 키우는 것이 힘드니 어린이집에 보낼까? 하는 생각을 하더라며 아이키우는 것의 어려움을 다시 보게되었다. 상상이는 군대를 다녀와 누나가 지은 집에서 지내며 그 당시 지역아동센타에서 일하고 있다고 하셨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인격적이고 겸손하심과, 김광화님이 산에 올라가 ‘예수님’을 불러본 적이 있다고 하셨다는 것에서 원안을 찾아가면 신의 존재와 신의 응답을 바라게 됨도 보았다. 두 분이 예수님을 만나 더 선한 영향력이 퍼지길 바라는 마음도 들었다.
홈스쿨로 자란 아이들의 수련회 영상을 참고해볼 것도 공지해주셨다.
체험추천에 대해 이기희 선생님께서 가족 선교여행을 추천해주셨다. 용돈 모으고 계획해서 다녀오면서 믿음의 삶을 사는 다른 분들도 만날 수 있고 삼위일체성을 체험할 수 있는 비전트립! 김병주 목사님께서 코로나로 못 갔었지만 이번에 가게되면 인도네시아에 가게될 것 같다고 하셨고 같이 가도 좋다고 오픈하셨다. 그냥 여행도 좋으며, 제주도 팀에서 74기에 대해 환영해 주신다고 하심 감사했다.
오늘 네 번째 시간으로 활발한 토론이 가능한 때이지만 전체적으로 조용?하였기에 임선생님께서 지목하시며 질문에 대한 답을 나누기도 했다. 개인적으로는 과제를 못해서 새벽 3시에 일어나 책을 마저읽고 발제문을 제출 후 오후에 학원에 다녀오니 몸이 많이 지쳐있었고 졸지않기만을 바라며 수업에 참여했기에 머리가동이 잘 안되었는데 다른 분들도 다들 여러 상황이 있으셨던 것은 아닐까?
다음 시간도 언스쿨이다. 10명 모두 건강히 지내고 함께 만나길 소망한다.